2010~11 방랑 Part3/잉카의 나라...Peru

공중 도시 마추픽추에 오르다

大魔王 2011. 3. 10. 09:30

드디어 대망에 마추픽추에 오르는 날~~~!!

전날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아직 피로가 풀리지도 않았다...게다가 어제 겨우 11시에야 잠을 청 할수 있었으니...ㅡ,.ㅡ;;

그래도 괜찮다 마추픽추만 이름값을 해 준다면야~~!!

근데...잠결에 무슨 소리를 듣는다....젠장~~!! 빗소리다~~!!

이런 썩을 어떻게 온 마추픽추인데 비가 오고 지랄이여~~!! 이거 이번 마추픽추 여행은 무슨 마가 꼈나??

잠결에 짜증이 밀려 온다...에궁...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새벽 2시 40분에 눈이 떠지지만 비몽사몽....이때 부터 갈등이 시작된다.

옆에 있던 오픈버스도 빗 소리에 일찍 잠이 깬 모양이다.

둘이서 잠결에 치열한(?) 고민에 빠져든다...갈 것이냐 말 것이냐~~!!

날씨가 안 좋다면 그냥 안 가는게 낫다....괜히 빗속에 올라가 봤자 보지도 못하고 쌩돈만 날라간다.

특히나 입장권...학생할인을 받긴 했지만 63솔인데 이거...3일 동안 유효하긴 하지만 하루만 들어 갈 수 있다....썩을~~!!

다시 쿠스코에 갔다가 다시 오는건 상상도 하기 싫다...어제 고생을 한번 더 반복하느니 그냥 안 보고 말지~~!!

특히 마추픽추는 솔직히 땡기지도 않는데-워낙에 호불호가 갈리고 악평도 많다...아마 그들도 나와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와서 보기 전에 이미 마추픽추에 실망에서 그럴 것이다- 유적도 별루인 편이다...온 이유는 말 그대로 예의상~~~!!

남미에 와서 마추픽추 안 봤다고 하면 무슨 소리 들을지 뻔하지 않은가???

이런 저런 고민으로 시간은 흘러간다.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가 찢어진 와사비네 부부를 3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근데 심란한지 밖으로 담배를 피러 나갔던 오프버스가 날듯이 뛰어 들어온다.

‘형...비 오긴 오는데 그냥 보슬비처럼 조금 밖에 안 와요~~!!’...’먼 소리여?? 지금 이 빗소리 안들려?? 아주 쏟아지는 구만~~!!’

‘이거 계곡에서 물 떨어 지는 소리에요~~!!’....헐~~!! ㅡ,.ㅡa

이거 마추픽추에서는 여러므로 당하고 있다...사람에게건 자연에게 건~~!!

고등학교때 지각일때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준비하고 나간다.

같이 자던 베로니카는 어제 무리 했는지 도저히 올라갈 자신이 없단다...자기는 좀더 자다가 마추픽추만 보고 오겠단다.

뭐 지금 사람 챙기고 그럴 여유는 없다...빨리 나가서 버스에 줄서야 오전에 와아나피추를 볼수 있으니....날듯이 버스 정류장으로 나간다.






여기가 버스 터미널....도착하니 3시 45분이다.

줄은 이미 길게 늘어져 있는데 다행히 와사비네 부부는 앞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워낙에 경쟁적으로 줄을 서다 보니 중간에 끼어들기 뭐해서 젤 뒤에 가서 줄을 선다...뭐 대충 살려 보니 두번째 버스 마지막 쯤에는 탈수 있을 듯 하다.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4시가 넘어서니 줄이 엄청나게 늘어 나고 사람들도 새치기에 엄청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다....이거 잘 못하다가는 칼 맞는 분위기~~!!

그래도 좀 심심해서 앞쪽의 와사비네 부부한테로 가니 지금 생각보다 엄청나게 새치기 하고 있고 사람들은 그거 막느라 난리란다....헐~~!!

특히나 우리가 질서를 잘 지킨다고 오해(?)하고 있는 유럽 녀석들이 더 극성이다.

특히...어제 난리 치면서 자기는 돌아 갈거라고 지랄 틀던...우리 숙소에 같이 묵던 독일 녀석과 프랑스 여자애...은근 슬쩍 와사비네에 말을 걸더니 자기 뒤에 서서 자리를 잡고 있다...ㅡ,.ㅡ;;

‘아니 이 새끼 어제 안 갔나??’...’자기라고 별 수 있겠어요?? 가 봤자 자기 손해지...왕복 꼬박 하루 걸리고....또 돌아 가더라도 환불 받는 다는 보장도 없고...받는 다 치더라도 엄청 고생하다 받을게 뻔하고....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깨질게 뻔하니 꼬리 내렸것죠~~!!’

‘근데 이 자식은 참 뻔뻔하네...이런 식으로 새치기 하고 말야~~!!’

결국 이 녀석...뒤에 있는 사람에게 걸려 뒤로 쫓겨 나지만 불굴의 의지로 다른 곳에 시도해서 결국은 나보다 일찍 마추픽추에 도착해 있더라는...ㅡ,.ㅡ;;

근데...옆에 있는 사람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버스표를 들고 있다....잉??? 버스표 있어야 되는 거여??

그냥 타서 사면 안되는 겨??? 안된단다...미리 사서 들고 있다가 탈때 낸다고 한다...썩을~~!! 여러므로 얘 먹이네~~!!

버스는 5시30분에 출발하고 버스표는 버스 타는 곳 바로 길 건너편에 5시부터 판다고 한다....젠장~~~!!

내 자리는 오픈버스가....와사비네 줄은 부인 분이 맡기로 하고 둘이서 버스표를 사러 간다.

근데...베로니카가 줄을 서 있다....잉?? 어떻게 된거냐고 하니....혼자 조금 더 자다가 깨니 4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혼자 있기 뭐해서 나왔단다.

줄을 서려고 하는데 버스표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 버스표 사는 곳에 줄을 서고 있다나??

잘 되었다 싶다...나머지 4명 버스표도 같이 사고...사고 나서 2장은 우리 주고...앞쪽으로 가서 와사비네에게 버스표 주면서 같이 줄서서 타고 가라고 한다.

뭐 뒤에서 뭐라고 하면 버스표 사러 가 있었다고 애기하라고 하고~~!! ^^

낙오인줄 알았던 베로니카까지 오고 더 이상 비도 내리지 않는다...어제의 저주는 어제로 끝났으려나??? 제발~~!! 프리즈~~!! 뽀르 빠보르~~!!

5시가 넘어가자 새치기가 극에 달한다....어떤 사람은 혼자 서 있다가 자기 가족 7명이나 새치기로 들어와 서 있단다...헐~~!!

그러다 보니 우리 차례도 살려보니 거의 130번 대로 밀려나기 시작한다....헐~~!!

슬슬 불안해 진다...이 개고생을 하고 와이나 피추 오전에 못 들어 가는 거 아녀??

저번 여행기에도 얘기했지만 와이나 피추는 7~8시에 200명, 10~11시에 200명만 들어 갈 수 있도록 통제를 한다....길도 험하고 위험해서 라나??

암튼 10~11시에는 들어가는게 확실하지만 이건 좀 위험하다.

우선 와이나 피추를 왕복하는데만 대략 2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러면 1시에 와이나 피추에서 내려와 마추피추 입구에 올수도 있다.

근데 어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기차시간이 2시라나?? 이래서는 위험하다.

만약 7~8시 사이에 들지 못하면 와이나 피추는 포기하는게 더 낫다....이런 썩을~~!!

이제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 등산로로 먼저 올라가 있느냐는 건데....에궁...불안혀~~!!







5시 30분...정확한 시간에 버스들이 사람들을 태우기 시작한다.

첫번째...두번째...제발...불안하다...세번째....다행히 세번째 턱걸이로 버스에 오른다...이럼 좀 안심인데~~!!

그래도 100번대 초반이니 괜찮을거 같다...버스는 첫차부터 사람을 태우는 족족 연달아서 출발하기 시작한다.

올라가면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우리 보다 먼저 갈까 노심 초사다...게다가 날씨도 그리 썩 맑아 보이지 않는다.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은 구불구불 거리는 도로로 올라가는 버스와는 달리 바로 질러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다행히 중턱부터 헥헥대면서 올라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그때서야 조금 안심이 된다.







마추픽추 입구에 도착~~!! 근데 헉~~!! 이게 뭐야~~!!

벌써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고 있다...이런 썩을~~!! 분명 빨리 올라 왔는데??

누군가 했더니 잉카트레일로 트래킹으로 온 사람들이 어제 저녁 산 위쪽에서 캠핑을 하고 자고 나고 새벽에 움직여 먼저 도착을 해 있는 거라고 한다....헐~~!! 이런 썩을~~!!

결국 이렇게 무너지고 마는 건가???

시간이 조금 지나니 뒷쪽으로도 엄청나게 줄을 서기 시작한다.

마추픽추의 입장시간은 6시 부터~~!!

줄을 서고 200위 안에 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앞에서 직원 두 사람이 표에 도장을 찍어 주면서 오고 있다.

표를 든 사람에게 와이나 픽추에 갈거냐고 물어보고 간다면 어느 시간에 갈거냐고 묻고 그 시간에 맞는 도장을 찍어주면서 오고 있다....헐~~!!

초조 불안...제발 200명 안에 들기를...제발~~!!제~~발~~~!!

내 차례다....와이나 픽추 갈거냐고 묻는다...당근빳따지~~!! 어느 시간에 갈거냐고 묻는다...7~8시 되냐고 하니 된단다...흐미~~!!

만~~쉐이~~!!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와이나 픽추에 가는 200명안에 들 수 있었다.

이제 부터는 줄 설 필요없이 편하게 입장하면 된다.

우리 일해을 만나서 갈려는데 우리 가이드라는 또다른 세번째의 미겔이 등장한다....이눔의 동네 가이드 이름은 모두 미겔인지...미겔인 사람만 뽑는 건지..아니면 나중에 여행자가 항의 하지 못하게 가명을 쓰는 건지...(뭐 젤 마지막일 가능성이 100프로 이지만)

암튼 자기 따라 다니라고 한다...뭐 분명히 스페인어 위주로 설명할 거고....또 때지어 다니는건 취미에 없다.

우리는 그냥 와이나 픽추로 먼저 올라 갔다가 우리끼리 구경할 거라고 하니 좋아하는 눈치다.

허긴 스페인어로 설명했다가 다시 영어로 설명하기 자기도 귀찮았을거니....

몇 시에 기차가 있냐고 또 묻는다-우린 분명히 물었다...이게 나중에 문제가 된다...ㅠ.ㅠ- 잘 대답을 안 한다....이 자식 왜 안해??

어제 2시라고 했는데 맞어?? 맞을 거란다.....이런 썩을~~!! 무슨 짓거리인지...

뭐 어차피 시간은 질질 늘어 질꺼고 신경 안 쓴다...우린 우리 길을 간다...자~~!! 마추픽추로 고고고~~!!






입구에서 들어가자 바로 마추픽추가 보이기 시작한다...오오~~!! 드디어 시작인가??

근데....무슨 이렇게 구름이 많어??






에이~~뭐 날 밝아지면 곧 걷히겠지 하는데 점점 심해진다.






드디어 마추픽추에 도착~~!!

오오~~!! 저게 바로 마추픽추구나~~!! 그려 내가 너 보려고 얼마나 고생한 줄 아니??

짜식~~!! 내가 고생한거 알면 좀 구름 좀 걷어 줄래??






그래도 장관인 모습이다...이래서 마추픽추 마추픽추 하는 모양이다.






근데 이런 썩을...구름이 있어서 신비한 느낌 주는 건 좋은데 이건 너무 하잖아~~~!!

금새 구름이 몰려 오더니 마추픽추는 물론 뒤에 우뚝 서있던 와이나 픽추까지 가려 버린다....헐~~!! 썩을~~!!

마추픽추는 나와 악연으로 기억되려나???ㅡ,.ㅡ;;















마추픽추하면 무조건 나오는 사진 포인트에서 나도 한장 찍어 본다.

근데 구름이 예사롭지 않다.

마추픽추는 높이 2400m에 세워진 공중도시인데 케추아어로 늙은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놀라운 석조 기술로 세워진 이 공중도시는 1450년 경에 이까 최고의 군주라 칭송받는 빠차꾸떽의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가설도 있다고 하는데...널리 알려진 이름에 비해 알려진 바는 없다.

단지 흥미로운 가설은 스페인의 침략을 피해 이곳에 이런 요새를 지었다는 가설인데...스페인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밑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위치에 건설하였다는 것이다.(그래서 공중 도시라고 불린다)

이후 이 도시는 잉카인들에게 버림을 받는데 점점 포위를 좁혀오는 스페인 침략자들을 피해 여기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늙은 사람들과 여자들의 무덤이 이곳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데 따라오지 못하는 체력이 약한 사람들을 비밀 유지를 위해 여기에 묻고 떠났다는 것이다.

이후 이 도시는 역사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1911년 어떤 문서에서 잉카인이 도망가면서 황금을 잔뜩 들고 갔다는 한 구절을 본 미국의 학자 Hiram Bingham이 그 금의 행적을 쫓다가 발견 된 것이라고 한다.

이후 이 유명한 도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그리고 당연히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다.











마추픽추를 둘러쌓고 있는 설산들~~!!






구름은 왜이리 더 두꺼워 지는지...젠장~~!!







여기 보는 건 그러니 시간도 되었고 하니 와이나 피추로 간다.

와이나 피추를 오르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그 동안 여기 구름이 지나가길 기대하면서...







흔히 잉카인들의 석재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이라 불린다고 하는데...글쎄~~!!

석제 기술은 좋은지 몰라도 다른 기술은 영 꽝인 모양이다.

단적으로 이 마추픽추를 만든 15세기에도 이곳 잉카는 청동기시대 였다는거~~!!

이때 한국은 조선시대로 별의 별걸 다 만들던 시기라는건 국사책에서 다 봤을 거고...그런걸 보면 우리나라 문화유산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찬란한 잉카의 문화라고 떠들긴 하는데 이 시기에 만든 유적들을 보면 솔직히 콧 웃음이 난다....거의 고대 아시아의 유물들 수준이라고 해야 하나??

이미 진나라때 만리장성을 만든 중국은 뭐고....이 보다 더 크고 훌륭한 그리고 이것 보다 더 오래전에 만든 앙코르 왓트는 뭐라고 부를건지???

그래도 그 청동기로 이런 돌을 다듬고...회반죽을 쓰지 않고 이렇게 촘촘하게 쌓아 올린 점~~!!

게다가 바퀴도 없던 문명-고산지대라 그런지 바퀴는 없었다고 한다-이 이런 돌들을 운반하여 이런걸 만든 점~~!!

그건 높이 살만하다.

 




저기 보이는게 망지기의 집...말 그대로 주변 망을 보던 곳인데 그래서 저기서는 마추피추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흔히 찍는 마추피추의 전체사진도 바로 저기서 찍는 것~~!!






와이나 피추의 입구....또 줄이다...썩을~~!!

뭐 이리 마추피추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지....기다림의 연속이다...이거...너무 도도한거 아녀???

시간이 되었는데도 입장이 더디다.

왠가 하고 보니 입장 할때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기재하고 있다....워낙 험한 곳이라 출입을 통제하는 것도 있겠지만 안에서 생긴 불의의 사고를 파악하기 위해서란다.







암튼 와이나 피추로 입장....늙은 봉우리라는 마추 픽추의 반대의 뜻인 와이나 픽추는 젊은 봉우리라는 뜻이란다.

여기 오르면 또 다른 마추 픽추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 진다나???

근데....절경이고 나발이고 저렇게 구름이 가득 끼어서야....ㅡ,.ㅡ;; 게다가 저 오르는 경사 좀 봐라....헐~~!!

저기를 한시간을 올라가야 한단다....에궁...올라 갈수 있을까??

고도도 2400m대로 별로 높지 않아 쉬울거 같지만 문제는 어제 내가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거와 아직 바닥이 비에 젖어 미끄럽다는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무조건 고고다~~!!

짜식~~!! 힘들게 올라갔는데 안보여 주기만 해봐...욕을 한 바가지 해줘야지~~!! ㅡ,.ㅡa






저기 보이는 계단 보이는가?? 저 밑에까지 내려가서 깍아지는 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

잉카사람들....중국넘들 만큼 무식한 면이 있는 것 같다....아니 우째 이런 곳에 저런걸 만들어 놓지???















이런 식의 경사다....헐~~!!

어제 좀 무리하고 게다가 철도 자갈길을 걸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왔는데 오늘 또 이런 경사를 만나니 무릎상태가 좋지가 않다.

스틱을 쓸수 있으면 덜하겠지만 사진을 찍다보니 그것도 힘들고....에궁....쪽 팔리게 겨우 이정도 걷고 몸이 이렇게 되다니...ㅡ,.ㅡ;;







한참을 올랐다...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그러다 돌아보니 보이는 광경~~!! 오오~~!! 마추픽추네?? 어?? 구름도 거의 걷혔네??? 오오~~!!!






구름 사이로 보이는 마추픽추....절경이다.

이걸 보니 왜 마추픽추 마추픽추 하는지 확실히 알겠다.

마추픽추의 아름다움은 정교한 석재기술도....무식하게 높은 곳에 쌓아 올린 것도 아닌 자연 속에서의 조화로 이루어낸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아직 끝이 아니다...한참을 더 올라야 한다...그것도 저런 경사를....헐~~!!







드디어 와이나 픽추에 도착~~!!

대단한 잉카인들....이 높은...게다가 깍아지는 절벽에 이런걸 만들 생각을 하다니...더구나 밑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게....







밑에 절벽의 모습....깍아지는 절벽이 오금을 저리게 한다....에궁~~!!




















저 길이 버스가 올라오는 도로의 모습....정말 구불구불....에궁...저길 걸어서 안 올라 오길 잘했지~~~!!

마추픽추만 본다면 걸어 올라오는건 상관이 없는데 와이나 픽추까지 볼 사람들은 반드시 버스를 타고 올라오길 권고한다.

2시간 30분의 힘든 산행 이후 다시 이런 급경사의 와이나 픽추를 1시간 오른 다는 것...우선 신체적으로도 상당히 무리이지만 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나 하행길에 다리에 힘이 빠진 상태에서 이런 급경사는 피하는게 좋을 듯...비싸긴 하고...입에서 욕이 나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버스를 타시라~~!!






경치가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그래....이 정도 되니 그리 극악하게 뜯어내고 극악하게 괴롭혔지...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다.







저기 보이는 것이 식량 저장소인 꼴까와 농경지의 모습~~!!

만명이 모여 살았다고 추정되는 이곳에 분명 농경지가 부족했을 것이다....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계단식 농경지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터~~!!



























정말 절벽 위에 묘하게 지어 놨다.

저런 구조이니 밑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지~~!!






에궁...저 절벽 봐라...헐~~!!! 정말 누군지 몰라도 초뺑이 쳤겠다는...ㅡ,.ㅡ;;







점점 위로 갈수록 시아는 넓어지고 경치는 죽여준다.















저기가 와이나 픽추 정상이다....에궁...조금만 더 힘내서리~~!!











드디어 정상~~~!! 근데 개때들이다...ㅡ,.ㅡ;;

이 좁은 곳에 왜 이리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느긋하게 경치를 보다가 내려갈까 했는데 별로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200명으로 통제 한것 맞어?? 더 들어 온 거 같은데??

근데 인원을 통제하는게 이해가 가긴 간다....만약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든다면 이 위험한 길에서 사고는 반드시 터질 것 같다.

(짜식...올라 오니 이해가 된단다...밖에서는 그렇게 욕하더니...ㅋㅋㅋ)












아쉽지만 내려 가야 겠다....정해진 시간도 있고...밑에서 마추 픽추를 좀더 자세히 봐야 해서리~~!!










내려 오는 길도 고난의 연속이다...무릎이 후덜거리고 배도 고프고...에궁~~!!

근데...다리가 후덜 거리는건 다리에 힘이 없어서일까?? 배가 고파서일까???











드디어 하산~~!! 아까 얼굴을 보이지 않던 와이나 픽추가 깨끗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저기 보이는게 기차역의 모습~~!!







다시 와이나 픽추의 입구....10시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다.

나오는 사람들도 자기 이름 옆에 나온 시간과 싸인을 하느라 혼잡하다...젠장...여러 명 두고 한꺼번에 하게 좀 하지....그럼 너무 복잡해 져서 사고가 나려나?? ^^






와이나 픽추 앞에 있던 의식에 쓰였다는 신성한 돌의 모습~~!!











오오~~!! 아까완 다르게 깨끗한 모습이다....본격적으로 마추 픽추를 구경해 볼까??


































저기 보이는게 천문관측소로 쓰였다는 인띠와따나~~!!

하늘을 관측하고 하늘에 대한 의식을 치렀던 곳인데 여기 역시 경관 감상 포인트~~!! 저기로 가 볼까나???




























날씨까지 받쳐 준다...고맙다...마추픽추...그래 안데스는 아무리 우기라도 날 배신하지 않어~~!!ㅠ.ㅠ


















천문 관측소의 정상~~!! 많은 사람들이 해시계 앞에서 태양의 기운을 받을 거라고 이 모양이다...ㅋㅋㅋ











나침반 역활을 하는 돌이란다.











이제 슬슬 아까 갔지만 날씨가 안 좋아 실패 했던 망지기의 집 쪽으로 가 볼까??







































오오~~!! 사진으로만 보던 마추픽추의 모습이다.

뒤에 보이는 큰 봉우리가 빅 와이나 픽추이고 앞에 작은것이 스몰 와이나 픽추란다.








메인 광장의 모습~~!!












드디어 망지기의 집에 도착~~!!








망지기의 집에서 본 마추 픽추의 전체 모습~~!!

경의로운 곳이다...이 경의로움은 가까이서 봐야 하는게 아니라 멀리서 봐야 할 듯~~!!













일행들이랑 만나기로 했던 11시 30분이 다 되어 간다....에궁...아쉽지만 철수 해야지~~!!

여기서는 음식도 먹을 수 없고...화장실도 없으니 나갈 수 밖에 없다...젠장~~!! 아마 사람들 회전 빨리 시키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ㅡ,.ㅡ;;






















아쉽지만...정말 아쉽지만 이것으로 마추픽추 구경을 끝낸다.













입구로 나오니 가이드인 미겔이 있다.

안에서 물어 보지 못한 걸 이것 저것 물어 보는데 뭔가 좀 끼워 맞추는 느낌이랄까??

어느 각도에서 보면 마추픽추가 콘돌모양이라느니 어느 부분의 라마의 얼굴 모양이라느니....와와 해주긴 하는데....이런 식으로 끼워 맞추면 안되는게 어딪냐???

암튼 기차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니 기차시간은 모르고 1시까지 어제 모인 곳으로 가라고 한다....썩을~~!! 또 얼마내면 기차로 오얀따이땀보에 돌아 가느니 어쩌느니 그런 옵션을 팔려고 그러나??

이눔들 이런 정신 있으면 좀 여행자 편의에 힘쓰란 말야?? 숙소 예약도 잘 안해 놓은 넘들이~~!!

너희들은 절대 팁없다...썩을 넘들~~!!

시간도 다 되었고...다리에 힘도 없고 해서 그냥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도착하니 12시 20분....시간도 남았고...또 분명히 시간 질질 끌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들게 분명하다.

배도 고프고 하니 식사나 하고 갈까나??







젠장...이눔의 동네 맛도 없는데 더럽게 비싸기만 하다...제일 싼 볶음밥이 10솔이나 받아 쳐 먹으니...ㅡ,.ㅡ;;

그래도 아침도 부실했고 해서 여기서 먹기로 한다.....이제 드디어 파란만장한 쿠스코행이 시작된다....두둥~~!!

1시 20분...모이기로 한 곳으로 간다...근데 아무도 없다...이게 뭐지???

1시에 모이기로 했으면 이때 쯤이면 있어야 하는데....종업원에게 물으니 기차를 타러 갔다고 한다....우리도 기차표를 주는데 헐....기차시간이 1시 20분이다.

이런 썩을 어제 그렇게 물을 때는 대답 않더니 이 따위로 표를 끊어 놨다...어제는 2시쯤 걸로 끊을 거라고 하더니...ㅡ,.ㅡ;;

이눔들 아마 애기 안해 준게 최후에 최후까지 기다리다가 젤 싼표로 사느라 말하지 않고 있다 싼게 나와서 이걸로 산 모양~~!!

확 엎으려다 참는다...아니 따질 시간도 없다...우선 기차역 부터 가서 기차가 있으면 타고 놓치면 와서 뒤집어 엎으면 된다...썩을 넘들!~!

열라게 뛰어간다...초행길이지만 물어 물어 급하게 기차역으로 간다....근데...여기가 아니란다...헐~~!!!

다시 날아서 가르켜 준데로 간다.....떠났다....헐~~!! 불행의 시작이다.

그래도 다행히 베로니카가 스페인어를 잘해서 다음 열차인 2시 기차로 특별한 요금부과 없이 그냥 바꿔 왔다....에궁~~!!

그래도 짜식들 양심이 있으면 기다리고 있겠지...그리고 오면서 종업원에게 우리 곧 따라 가니 기다리라고 전화 넣으라고 했으니 했것지...썩을 것들~~!!

근데 생각하면 할 수록 괘심하다...아니...1시에 모여서 1시 20분까지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타는게 말이 되는가??

거리도 꽤 되는데...또 사람이란게 모이다 보면 조금씩 늦어지기 마련인데...특히나 여긴 시간 약속 안 지키기로 유명한 페루 아닌가???

그런 녀석들이 이런식으로 표를 끊다니....썩을~~!!

아마 와이나 픽추에 오르지 않은 대부분의 다른 여행자들...아마 우리빼고 전체 일건데 그 사람들을 끌고 다니니 그냥 빠른...그러면서 싼 기차로 그냥 끊은 모양이다....썩을~~!!







대합실에서 한숨 돌리니 바로 기차가 온다...에궁...이걸로 불행이 끝나겠지...(왠걸???)








여기가 페루레일 기차의 내부...시설 좋다고...좋다....왜 이런 비싼 열차를 타면서 비싸다고 투덜대냐고???

이눔의 썩을 나라....싼 표는 외국인에게는 팔지 않는다....좀 시설이 떨어지지만 싼 칸들은 모두 페루인들의 몫....이런 썩을~~!! 아주 여행자를 봉으로 안다.

















드디어 Hidro Electrica에 도착....에궁...이제 버스타고 가기만 하면 된다.

근데 버스가 없다....헐~~!! 여기에 있는 또 하나의 미겔을 찾는다...버스가 어딨냐고 물으니 우리 두고 그냥 떠났단다.

아니 연락 못 받았냐고 하니 같이 타고 있던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그냥 빨리 가자고 지랄을 해서 그냥 갔다고 아르헨티나 욕을 엄청 해댄다.

(근데 이것도 거짓말이었다...나중에 확인하니 이눔 사람들은 그냥 멀뚱이 있는데 우리 빈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자기가 챙겼다고 한다....이 쓰펄~~썩을~~개 호로~~)

미안하다고 하면서-당연히 미안하겠지...자기가 팔아 먹었으니 아마 우리가 못 올줄 알았겠지- 여기서 다른 차를 타고 가란다.

확 엎을까 하는데 내가 영수증을 써 줄테니 우선 우리 돈을 내고 나중에 청구하면 여행사에서 줄거란다.

믿음이 갈리가 있나??? 우리 여행사 에이젼시로 전화를 해 보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지역이 틀려서 전화가 안된다고 한다...썩을...이것도 믿기지가 않지만 확인할 도리가 있나?? ㅡ,.ㅡ;;

우선 이 미겔이라는 넘의 전화번호와 사진을 찍고 영수증을 받아서 미겔이란 넘이 잡아주는 택시에 오른다.

이것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는...게다가 기다리면서 무슨 벌레인지 순식간에 물려서리...ㅡ,.ㅡ;;

암튼 이럴땐 방법이 없다....우선 여기를 벗어나 빨리 쿠스코로 가서 일을 해결해야지~~!!

산타 마리아까지 5명에 75솔로 가고 거기에 또 사람있으니 거시서 75솔로 쿠스코 까지 올수 있다고 한다...그럼 산타 마리아로 출발~~!!













에궁...이렇게 긴 하루가 끝나나?? 그래 이 정도에서 끝나면 양호하지....불행은 계속된다...ㅠ.ㅠ








이건 근처의 수력 발전소를 위해 인공적으로 뚫어서 만든 폭포라고 한다.







물 떨어지는 걸 보니 비가 많이 오긴 많이 온 모양이다.

















산따 마리아에 다 도착했다고 택시가 내리고 쑹~~간다....근데 여긴 산따 마리아가 아니고 산따 테레사 였다....산따 마리아는 산길로 여기서 한시간을 더 가야 하는 거리~~!! 헐~!!!

당했다....이 썩을 넘~~!!

분명히 산따 마리아라고 하고 탔는데...어제 쑹~~~하고 지나간 동네라 알수가 있어야지...이런 썩을 넘~~!!

이거 완전히 초짜 때 인도에서 당하던 그대로이다...아니 초짜 때도 이런 짓거리는 당하지 않았는데....이제 경지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순간에 뒷통수 날아 왔다.

역시 긴장풀면 이리 당하는 건가??? 이거 쪽팔려서 어디가서 여행 좀 했다고 애기 할 수 없을 만큼 어처구니 없이 당해 버렸다....ㅠ.ㅠ

다시 주변에 식당으로 가서 버스를 흥정하고 그 띱새 아냐고 물어 본다.

그 새리...햄버거 쳐 먹던 그 새리~~!! 중간에 저거 친구까지 태워 내 자리를 빼앗던 그 나쁜 새리~~!!

당연히 모른다고 한다....에궁...그래 벌써 도망쳤겠지~~!!

여기서도 생쇼가 시작된다.

어쩔수 없으니 여기서 버스를 타고 가라....얼마냐 한 사람당 30솔....150이다.

무슨 소리냐 Hidro Electrica에서도 150인데 여기서도 150인게 말이 되냐?? 원래 그렇다.

안 된다...된다....그럼 내가 영수증 써 줄께 그것 가지고 여행사에서 다시 받아라....그걸 어떻게 확신 할수 있냐??? 있다.

그럼 전화 좀 빌려줘 우리 에이젼시 한테 전화해서 확인하게....전화 안된다....썩을~~~!!

아주 동네 넘들 다 모여서 구경을 한다...아아~~쪽 팔려...대마왕 여행 경력에 이런 오점을 남기다니...게다가 남미 여행 7개월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다니...ㅡ,.ㅡ;;

거기는 연락이 안되지만 책임자인 로베르또에게는 연락이 된다고 전화를 바꿔준다....이 뭥미?? 로베르또는 또 누구여??

무조건 자기 믿고 타란다...아니 내가 어떻게 얼굴도 보지도 못한 로베르또를 믿고 돈을 내겠는가??? 못 믿겠다...믿어라...또 한참을 이 지랄이다.

에궁...할수 있나?? 그냥 우선 우리 돈이라도 내서 우선  오늘 내로 쿠스코에 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그리고 이후는 전쟁이다~~!! 썩을 것들~~!!

전화 안 된다는 넘을 뒤로 하고 좀 맘씨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핸펀을 빌려 전화해 본다....된다...ㅠ.ㅠ 썩을 것들...되잖아~~!!!!

우리 에이젼시...미안하다고 돈은 다 줄테니 어쨌든 무조건 오라고 한다.....ㅠ.ㅠ 이제 이 불행이 끝났으려나???

암튼 이러면서 또 한참이 걸려서야 출발 할 수 있었다.

차도 좋다...현대 스타렉스~~!!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을 듯 하다....근데....

이눔의 새리 산타테레사에 도착하더니 사람을 더 태운다고 시간을 보낸다....그래 이것 까지는 봐준다...인원 이상을 태운건 아니니...

근데 좀 가더니 위에 있던 스페어 타이어 빵꾸를 메꾼다고 또 시간을 보낸다.....헐~~!!

이미 해는 뉘웃뉘웃 지기 시작하고....이 썩을 인간들~~!!

아무래도 10시 이전에 도착하긴 틀린 모양이다....암튼 해가 지고 나니 달리기 시작한다.....또 터진 불행~~!!

잘 가던 자동차가 서치라이트가 나가 버린다....쫌~~~!! 그만 쫌~~!!

또 이거 고친다고 한참을 지세운다....근데 어디다 전화를 했는지 한놈이 차를 타고 나타난다....근데 헐~~~!!! 아까 우리 사기친 햄버거 그 새리다~~!!

씹새들....모른다고 하더니 어떻게 또 도움을 청했데???

암튼 이눔 아까 사기친거 따지니 자기는 분명히 산타 테레사까지라고 했단다....헐~~~!!

이눔 한방 날리고 싶은데 그럴수 없다....이눔 우리 도와주러 왔는데 이눔 계속 몰아 부치다가 이눔 도망가면 까딱 잘못하면 이 산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참는다....그래도 성질이 뻗는다...그냥 앞뒤 젤거 없이 들이 받아 버려???

암튼 한참이 걸려서야 고쳐져서 다시 달린다....이제는 끝났겠지 하고 깊은 잠에 빠진다.

자다 깨어보니 차가 서있다...빵꾸가 났단다....헐~~!! 왜이래?? 왜??? 왜???

이젠 배째라다...내리지도 않고 그냥 잠을 청한다...알아서 하겠지....근데....이눔 신통 방통하네?? 타이어 빵꾸 날걸 알았나??? 어떻게 미리 스페어 타이어 빵구를 미리 수리했대??? ㅡ,.ㅡ;;

그리고 한참을 달려 드디어 쿠스코에 도착~~!!

도착하니 11시 30분이다...게다가 비까지 억수같이 쏟아진다.....딴거 필요 없다...빨리 먹고 쉬고 싶을 뿐....ㅠ.ㅠ

숙소에서 라면을 먹고 씻고 잠이 든다....이렇게 지랄같은 하루가 끝이 났다.

마추 픽추....경치로든 오가는 과정이든 절대 잊지 못 할거 같다....뭐라고 이 감정을 정리해야 하나~~??

암튼 대마왕...여행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다시 긴장하자....긴장 푸니 이렇잖여???ㅡ,.ㅜ

PS: 돌아와서 보니 먼저 출발한 녀석들도 난리였던 모양이다 10시 30분에 도착했단다.

우리가 낸 돈은 전액 다 받을 수 있었다...강력한 항의를 할까 했는데 그 독일 녀석이 개 지랄을 선방으로 틀고 있다.....심하게....그냥 우리는 조용히 돈만 받아 냈다.

그리고 점잖게 한마디 한다....넌 좋은 사람같은데 너희 투어는 너무 개판이다....너도 책임이 있으니 너희 투어 프로그램 다시 한번 체크하는게 좋을거다.

미안하단다....정말 미안하단다....이렇게 마무리가 끝이 났다.

근데...이 녀석...막판에도 뒷통수다.

뿌노가는 버스 45솔에 까마라고 구입했는데...길이는 까마가 맞는데 전에 처럼 옆으로 3자리가 아니라 세미까마처럼 4개다...내가 분명 3개짜리 맞냐?? 하니 Claro~~!!(당근이쥐~~!!)라고 했었는데...썩을~~!!

버스도 젤 좋은 거라고 산 루이스를 권했는데 내가 페루에서 탄 차 중 젤 꾸졌다....썩을~~!!(투어 페루 버스가 젤 나아 보이더라는)

암튼....쿠스코...영원히 잊지 못할...인도스러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