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잉카의 나라...Peru

잉카제국의 수도...쿠스코

大魔王 2011. 2. 28. 09:30

아레키파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쿠스코로 향한다.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남미 여행 중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마추피추를 보기위한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아레키파에서 쿠스코까지 원래는 기차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한다.

터미널에서 사면 더 싸겠지만 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이 4솔...그걸 왕복까지 해야 하고 또 시간도 들고 해서 그냥 여행사에서 크루즈 델 수르 까마 좌석으로 122솔에 구입한다.

숙소에서 저녁까지 쉬다가 터미널로 이동~~!!



 



여기가 아레키빠 버스터미널~~!!

공용 버미널이라고 해서 모두 모여 있는 줄 알았더니 내가 타야할 버스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떠난단다...헐~~!! 시간 딱 맞춰 왔으면 좀 당황했을듯~~!!

쿠르즈 델 수르 버스를 찾아서 들어가려 하는데 터미널 이용료 영수증이 있어야 짐을 받아 준단다...ㅡ,.ㅡ;;

물어서 구입(2솔)하고 대기실로 들어 가려 하는데 15분 전에만 입장 가능하다나?? 뭐여??

젠장~~그냥 여기 터미널의 크루즈 델 수르 대기실에 와서 시간 뽀대면서 있어야지 했으면 더 큰 낭패를 볼뻔했다...보시다시피 터미널이 좀 거시기하다.

다니는 사람도 많고 혼잡하고...암튼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드디어 쿠스코로 이동한다.

이제 고산지대인 쿠스코로 이동하니(3400m) 미리 타면서 부터 내려서 입을 옷들을 준비한다....노트북 꺼내서 영화 한 프로 때리고 바로 취침~~!!







10시간을 달려 드디어 꾸스꼬에 도착~~!!

까마를 타고 와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잠도 잘 잔 편이다....터미널에 내리니 여기 저기 또다시 삐끼들이 달려 들기 시작한다.

짧게 있을거라면 이런 사람들 따라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좀 길게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좀 좋은 숙소를 구하는게 좋을거 같아 뿌리치고 택시를 타고 젤 처음 봐둔 아르마스광장에서 좀 떨어진 브에나비스타 호스탈로 이동한다.

근데...이눔의 숙소 방도 꾸질고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는데 초반부터 30달러를 부른다...헐~~~!! 미친거 아녀??

그냥 거기에 잠시 가방을 부탁하고 밖으로 나와 방을 찾다가 그 주변에 싱글에 아침밥 포함에 Wi-Fi되고 화장실 딸린 방으로 20솔에 묵기로 한다.

근데...방도 깨끗하고 다 좋은데 방이 너무 작다...그냥 싱글 침대 놓으니 남은 공간은 사람이 다닐 정도의 공간 밖에 남지 않는다...게다가 온수는 보일러가 아닌 전기 온수기~~!!

전기 온수기...이게 좀 그렇다....물이 뜨겁게 나오긴 하는데 전기로 물을 데우다 보니 많은 양의 물을 틀수가 없다...한마디로 쫄쫄쫄 틀어야 뜨거운 샤워를 할 수 있다는거~~!!

보통의 경우라면 차가운 샤워도 마다 하지 않겠지만 여기는 3400m이다...여기서 저녁에 찬물로 샤워를 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ㅡ,.ㅡ;;

오늘 다니면서 숙소 알아보고 내일 다른 곳으로 옮기자 맘 먹고 컴퓨터를 켰는데...페이스북으로 리마에서 만났던 여행자가 El Puma Hostel을 추천한다...함 가볼까??







주소를 보고 지도에서 확인 하고 찾아간 엘 뿌마 호스텔~~!!

우선 아르마스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고 싼 숙소가 있는 곳은 미칠듯한 경사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여기는 그리 심하게 높은 편은 아니다...우선 위치는 합격~~~!!

입구부터 한글 안내문이 있는 걸 보니 아마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들어가서 방을 물어보니 더블베드가 있는 큰방에 화장실있고 Wi-Fi, 아침까지 포함되는데 25솔이란다....게다가 온수는 보일러로 뜨거운 물도 잘 나온다.

뭐 볼거 있나?? 바로 이곳으로 하기로 하고 아까 그 숙소로 돌아간다.

미안하다고...혹시 그냥 나가도 되냐고 하니 선선히 그러라고 하면서 선불로 낸 20솔을 돌려 준다....음...극악하다는 쿠스코 인심치고는 괜찮은걸???

짐을 챙겨서 엘 뿌마로 이동~~!!

근데 이게 맨몸으로 움직일때랑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짐-거의 30kg에 가깝다...이눔의 짐을 좀 줄여야 하는데 4계절 옷을 모두 들고 다니고 거기에 컴퓨터에 사진기 2개에 전자책까지 있으니 무게가 엄청나다...아마 역대 내 여행 중 최고 무게이지 않을까 하는...이눔의 짐....다 욕심이고 집착인것을...알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다-을 다 지고 조금이긴 하지만 경사를 오르니 만만치가 않다.

역시 고산인가??

아무튼 헥헥대면서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푼다....근데...일하는 녀석이 들어오더니 미안하다고...자기가 잘못 알았다고...이 방은 35솔이라고 한다...헐~~!!

이런 썩을 그런게 어딨냐~~이건 내 잘못 아니니까 너희가 알아서 해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된단다....헐~~!!

그럼 30으로 하자고 해도 안 된단다...이런 썩을~~!! 갑자기 빈정이 확~~~상한다.

확 뒤집어 엎고 나갈까 하는데 잠시 물어보고 오더니 그렇게 하라고 한다...썩을~~!!

근데 이 이후로 온 한국 사람들은 내가 있어서 그런지 모두 이런 방을 아무소리 않고 30솔에 주더라는...ㅡ,.ㅡ;;

아침을 나가서 먹을까 하다 제공하는 아침을 여행자들이 먹고 있길래 아침밥값 낼테니-보통은 그 다음날 아침부터 제공된다- 달라고 하니 그냥 공짜로 먹으라고 한다....뭐야?? 이곳의 정체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ㅡ,.ㅡ;;

결론적으로 여기 숙소 괜찮은 숙소다.

위치 좋고 방도 다른 곳에 비해 넓은 편이고(현재 원래 방보다 더 큰 트윈룸을 혼자 쓰는데 30솔에 있다), 도미토리 쪽에서는 속도가 잘 안나는 편이지만 화장실 딸린 방들이 있는 쪽에서는 꽤 빠른 편이다.

거기에 부엌도 있고(하지만 너무 좁아 요리는 좀 그렇고 라면 정도 끓일수 있다) 스텝들도 친절하다...방이 조금 습한 것만 빼면(우기라 그럴 수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숙소~~!!

(도미는 15, 화장실 없는 트윈도 한 사람당 15~20, 아침포함)

위치는 Calle Resbalosa 410...아르마스 광장 북서쪽의 Suecia거리를 따라 올라 오다 계단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아침부터 힘들게 다니고 신경을 써서 그런지 좀 피곤해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데 광장 쪽에서 계속 무슨 음악 소리가 들리고...게다가 날씨가 너무 좋다.

아아~~쉬어야 하는데 난 그렇게 부지런한 여행자도 아닌데....그래도 어쩌냐??

이 우기에 이런 날씨면 무조건 나가야지~~!! 바뇨스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밖으로 나가 본다.

참...리마에서 바로 여기 쿠스코로 온 여행자들은 절대 바로 움직이지 말고 하루 이틀....넉넉한 사람은 3일정도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말했다 시피 여기는 3400m 고산지대기 때문에

그럼 난 왜 안 쉬고 움직이냐고?? 이거 왜이러시나?? 지금 몇 달째 2000m 이상에서 놀고 있고....또 얼마전에는 안데스 산따크루즈 트래킹까지 다녀 오신 분한테~~!! ^^

암튼 여기가 바로 아르마스 광장~~!!

대부분의 아르마스 광장이 그렇듯이 여기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은 잉카시대에는 잉카의 신전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와카이파타와 아우카이파타라고 불리는 두개의 광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잉카의 수도의 광장 답게 신성시 여겨져 300km 이상 떨어진 해안가의 고운 모래를 여기에 옮겨서 깔았고 또 황금의 도시 답게 곳곳에 황금 동상이 서 있었다고 한다.

물론 여기도 다른 잉카의 도시와 마찮가지...아니 잉카의 수도이다 보니 더 심한 파괴와 약탈을 겪게 되는데...모든 신전은 무너뜨려 지고 그 무너뜨린 자리에 그 무너뜨린 돌로 성당과 관공서를 지어 현재의 이런 스페인 풍의 식민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이게 정말 잉카의 수도였을까?? 광장에서는 그 어떤 것에서도 잉카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광장 북동쪽에 있는 대성당의 모습~~!!

이것 역시 잉카시대에는 비라코챠 신전이 있던 곳인데 파괴하고 세운 것이다.

1550년 부터 100년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이라 하는데 내부에는 수많은 종교화와 은 300톤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제단이 있다.

근데 조금 특이한 건 마르코스 사파타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있는데 중앙에 있는 음식이 여기 대표음식인 꾸이-쥐처럼 생긴 기니아피그-가 올려져 있다는 거~~!! ^^

또 내부에는 갈색 그리스도가 있는데 여기서는 지진의 신으로 통하고 있다....뭔 소리냐고??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대부분의 성당은 원래 잉카의 신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 자리를 파괴하고 성당을 지었다는 얘기까지는 했고...그러다 보니 신전이 파괴되도 잉카인들은 그들의 신전이 있던 자리에 계속 참배를 하러 오게 되는데 이때 포교를 하던 사람들은 좀더 포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야~~어렵게 생각하지마~~!! 태양의 신은 하나님이고 달의 신은 성모 마리아야~~!!’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이를 믿은 잉카인들은 그냥 자기가  믿는 신의 다른 이름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융합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곳만의 독특한 종교와 그에 따른 예술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암튼...이러다 1650년 큰 지진이 발생해서 많은 건물들이 파괴를 당할때...성당내부의 많은 조각들이나 예술품이 손상당하는 걸 피하기 위해 모든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이 갈색 그리스도상이 딱 광장으로 나오니 지진이 멈추었다고 한다....그래서 지진의 신이 되었다나 어쨌다나??

이후 지진이 발생하면 이 그리스도상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엄청나다고 한다.

근데 왜 이런 애기들을 말로만 떠드냐고?? 사진 없냐고?? 없다...사진 촬영 불가다...ㅡ,.ㅡ;;

쿠스코 관광을 위해서는 두개의 통합표가 있는데 그 중하나인 대성당과 산블라스성당...라 꼼빠냐 성당...그리고 Religioso(종교예술)박물관을 묶은 한 표가 있는데(일반 50솔,학생 25솔...개별 구입가능) 공개롭게도 이 4곳 모두가 내부 사진 촬영 불가이다...ㅡ,.ㅡa
















어디서 인가 계속 음악이 들리다 말다 해서 뭔가 했는데 아마 이 행렬 때문인 모양이다...또 성상행렬이다...이젠 좀 지겨워 질려고 하는...ㅡ,.ㅡ;;






그래도 다른 곳과는 달리 복장도 화려하고 춤도 괜찮고....역시~~!! 관광도시라 그런가 행렬이 화려하다.















여자들은 좀 억지로 하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남자들은 힘이 있어서 그런지 즐기면서 춤을 추는 것 같아 절로 흥이 난다.







여기도 멕시코시티 광장에서 본 전통 춤과 같이 발에 방울 같은 것을 달아 절도 있는 동작이 나올 때 마다 박력있는 리듬이 만들어 진다.



























기왕 나온김에 동네 구경이나 다녀야 겠다.















여기는 라 메르세드 교회의 모습...내부에는 황금으로 된...온갖 보석으로 치장된 쿠스토디아(수호신)이 있고....1946년 발견된 교회 묘지에는 피사로와 권력을 양분했던...그래서 피사로가 처형했던 알마그로와 피사로를 암살했던 알마그로의 다들, 그리고 피사로의 동생 곤자로 피사로의 무덤이 있다.























여기는 산 프란시스꼬 광장의 모습~~!!







바로 옆에 서있는 산타클라라 문의 모습~~!!






















대충 주위를 둘러 보고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간다.







저기 보이는 교회가 라 꼼빠냐 헤수스 교회...저기도 원래는 잉카제국 11대 잉카인 와이나카팟쿠의 궁전이었는데 교회를 세워 버렸다....물론 저기도 사진 촬영금지~~!!

근데...또 다른 성상행렬이 광장으로 들어 오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는 걸 보니 이 행렬 외에도 여러 행렬이 있는 모양이다....암튼 구경이나 가 볼까??







이번에는 전통복장을 한 행렬이다.
























이거...성상은 성상인거 같은데...전통복장에...뭔가 좀 이상하다.

그리고 내가 본 종류의 행렬만 해도 오늘 4개나 되는데....오늘이 무슨 날인가???






여기는 종교예술박물관....안에는 조각과 성화 등이 있는데...여기도 내부 사진 촬영불가~~!! 젠장...입장료를 받질 말던가...ㅡ,.ㅡ;;







숙소 앞쪽에서 바라본 쿠스코의 모습~~!!












암튼...멕시코 이후 간만에 보는 좀 제대로 된 식민지풍의 도시이다.

이곳이 잉카의 수도였다는게 조금 아이러니이긴 하지만...암튼 생각보다 꾸스꼬라는 도시...괜찮은 듯하다.

근데 문제는 조금이라도 발을 띄면 달려드는 삐끼들 때문에 한적한 휴식은 힘들다는거....잠시 공원에 앉아있어도 사정은 마찮가지~~!!

여기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광지이다 보니....에궁~~!!

















여기는 중앙시장의 모습~~!!







조금 위험한 곳이란 얘기가 있었는데 그리 큰 위험은 느끼지 못하겠다.

내가 감이 떨어졌던지...아님 내 포스에 쫄아서 이상한 넘들이 안 덤비는지...^^

























저녁이 되어 숙소에 있던 일명 와사비부부-일식식당에서 와사비를 너무 밝히는 모습을 본후 붙은 별명이다..^^-와 베로니카...그리고 나 이렇게 밤의 쿠스코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가 본다.







낮과는 다른 뭔가...차분한 느낌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 차 보고는 깜~~짝~~놀랬다는....아~~내 고향 부산에서 너도 나처럼 먼길을 왔구나~~!!





















여기는 산따끌라라 교회...근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가고 나가고 있다.






교회 앞을 가득 메운 상인들....뭔가 팔고 있어 보니 인형과 인형옷...그리고 인형을 담는 바구니등을 팔고 있다...이게 뭐지??? 뭐 땜시 이러지???






뭔가 아기예수를 상징하는 그런거 같은데....들어가서 물어 봐야 것다.








안에 들어가 보니 전부 밖에서 파는 인형과 비슷한 인형을 안고 축복을 받고 있다.











뭔가 해서 알아보니 오늘이 신의 아이들의 날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부터 그 후 1주일까지가 신의 아이들의 주간이고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이 주간 내에 집에 보관하고 있던 신의 아이-인형-를 가져오거나 없으면 밖에서 구입해서 여기 성당으로 와서 축복 받고 다시 1년동안 집에 보관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이러면 집안도 평안해 지고 집의 아이들도 건강하고 뭐 그런다나??

아아~~!! 그래서 오늘 그렇게 많은 행렬이 있었나 보다..

난 세계적인 관광지인 쿠스코이다 보니 그런 행렬이 많나 했는데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 그렇게 많았다고 한다....오늘 피곤을 무릎쓰고 나오길 잘 한듯~~!!























광장에서 바라본 산 쪽 마을의 모습...꼭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느낌이다.






































숙소 앞에서 바라본 쿠스코의 야경~~!!

다음날 다음 나라인 볼리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볼리비아 영사관을 방문한다.

대부분의 중남미 나라들이 비자가 필요없고 그냥 들어가서 얘기하는 90일을 주는 반면에 뭘 믿고 그러는지 남미 최 빈국이라는 볼리비아만 비자를 요구하고 기간도 고작 30일 밖에 주지 않는다.

뭐 그래도 그 나라에 내가 꼭 보고 싶은 띠띠까까 호수와 우유니사막이 있으니 반드시 가야 해서리 방문한다.

비용은 공짜인데 준비해야 할게 많다.

우선 사진 1장, 여권 사본, 황열병 주사 접종 증명서 사본, 볼리비아 내 머물 호텔 예약증 사본, 남미에서 아웃하는 비행기표 사본, 신용카드 사본...그리고 여권을 들고 가야 한다...ㅡ,.ㅡ;;

(주소는 Av. Oswaldo Baca N101 Urb. Magisterial 1ra. Etapa)

택시를 타고 도착(4솔)해서 벨을 누르니 영사님이 직접 문을 열어 주신다...헐~~!!

근데 이유는 영사님 혼자 밖에 없어서...^^;; 다른 여행자 한테 물으니 대부분 그런 모양이다.

암튼 영사님이 친절히 얘기해 주셔서 서류 꾸미는데 무리도 없고 친절하시긴 한데...이 양반 심심했던 모양인지 자꾸 말을 걸어 온다...근데 영어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리...^^

암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 직업을 물어서 한의사라고 하니 자기도 볼리비아 전통의학 의사라고 하면서 면허증을 보여준다....잉?? 여기도 이런게 있나???

아마 의사는 아닌듯 하지만 암튼 서로 공통된 점이 생기니 얘기도 많아지고 친밀감도 커진다.

이것 저것 서로 물어 보다가 자기 명함을 주면서 만약에 라파즈에서 볼리비아 전통의학을 보고 싶으면 이멜로 연락달라고 한다....흐미~~!! 이런 것도 인연인가???

근데...여기서 자기는 대통령의 명령으로 무지개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단다...이게 무슨 소리인지...ㅡ,.ㅡ;;

암튼 이렇게 볼리비아 비자까지 끊었으니 볼리비아 들어가는 준비도 끝이나고....이제 슬슬 마추피추 들어갈 준비만 하면 되는데....

이눔의 마추피추 워낙에 말이 많고 탈도 많다....뭐 이리 가는 길을 비비 꼬아 놨고...또 가격은 또 왜 이리 비싼지...ㅡ,.ㅡ;;

아마 이리저리 알아 보면서 주변 구경하고 하면 제법 이 곳 쿠스코에 있어야 할 듯하다.

뭐....마추피추야 그 자리에 있으니 내가 가기만 하면 되지....급할거 있나???

암튼 이렇게 오늘 여행기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