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적도의 땅...Equador

키토 구시가지를 걷다

大魔王 2010. 12. 10. 10:00

오늘은 본격적인 키토 탐방에 들어간다.

키토는 적도에서 불과 2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그 기후는 덥다기 보다는 좀 싸늘한 편이다....왜냐고??? 여기 키토의 고도가 2850m...한마디로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보니 낮에는 가까운 태양에서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다가도 저녁만 되면 싸늘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400년 전 식민 시대의 교회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 그 도시...키토를 만나러 간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구시가지로 향한다...주의해야 할것은 여기 키토의 버스는 혼잡할 때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니 유의하도록~~!!







드디어 구시가지 도착~~!!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 볼까??

오늘은 론니플레닛에 나온 도보여행코스에서 약간 변형을 해서 시내를 돌아 다닐꺼다...잘 따라 오도록~~!!







여기는 성 아구스틴 성당으로 이것 역시 1580년에 세워진 성당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것은 Basilica del Voto National의 모습...저건 좀 있다 구경할 거니 패쓰~~!!



 




여기가 키토 구시가지의 중심인...대광장이라고도 불리는 독립광장의 모습~~!!

여기를 중심으로 대성당과 대통령궁이 위치해 있다.

1809년 8월 10일...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에서 독립한걸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공원으로 중앙에 있는 것이 독립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독립기념비이다.









이건 키토시청의 모습~~!!







얼마전 쿠데타가 있고 폭동이 있었다는 동네 치고는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다.







이건 대성당의 모습~~!!

1657년에 건축된 이 성당은 천제 조각가 카스피카라의 대표작 ‘라 사바나 산타’가 있다고 한다...근데 못봤다...왜??

개관시간이 월~토요일은 오전은 8~10시 오후는 2~4시라서리....ㅡ,.ㅡ;; 보고 싶으면 꼭 개관시간을 맞춰서 가도록~~!!













여기가 대통령 궁이다....그 말 많았던...지금은 그 이름도 익숙한 꼬레아 대통령이 살고 있단다.







대통령궁을 지키는 경비의 모습...문도 닫혀있고 해서 못들어 간다고 생각하지 마라...말하면 다 들여 보내 준다.










대통령궁을 지키는 근위병의 모습~~!!

정말 꼼짝도 안 한다...혹시나 해서 말도 걸어보고 옆에서 기념촬영하고 나서 사진을 보여줘도 눈빛하나 흔들리지 않는다...짜식들~~!! 교육 잘 받았는걸??






대통령궁 내부의 모습~~!!

창살 넘어로 찍어서 구도가 꽝이다...이러기 싫으면 정식으로 무료인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데 오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2시30분, 4시에 있다고 하니 그걸 이용하면 들어가 볼수 있다...우리는 그리 땡기지가 않아서 패쓰~~!!







대통령궁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대통령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를 보면서 사람도 구경하고 하다가 이동하려는데 바로 옆 Centro Cultural Metropolitano에서 Jorge Ortega라는 양반의 특별전을...그것도 공짜로 하고 있어서 들어가 본다.






이 양반 작품도 예사롭지 않다...이거 어제 본 과야사민의 그림들도 그렇더니...여기 에콰도르 사람들의 기질인가??ㅋㅋㅋ










흠...역시 예사롭지 않아..ㅋㅋㅋ













문화센터 내의 모습...뭔가 행사를 할 모양인가 보다.







의자에 앉아서 한 컷~~!! 간만에 또 인증샷 날려 준다...어떤가?? 좀 괜찮아 보이는가?? ㅋㅋㅋ

근데 이때 상당히 상태가 안 좋았다...전날 일정을 끝내고 들어가니 갑자기 온몸이 쑤시고 열도 나고...젠장...몸살이다...아끼고 아끼던 공진단-내가 드레곤볼의 선두라고 부르는 아주 고가의 약-에 한의원에서 쓰던 한방진통제를 먹고 나왔다는...암튼 좀 나아지긴 했어도 몸이 말이 아니고 내가 지금 뭘 하는지...뭘 찍는지도 멍해서리 감이 안온다.

이럴땐 무조건 쉬어야 하는데...숙소가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무리를 한다...ㅡ,.ㅡ;;

근데...나두 키토이다 보니 긴장한 모양이다...카메라는 헨드그립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넥스트렙을 손목에 꽁꽁 묶고 있고 내 럭셔리 시계는 저렇게 머리띠로 묶어서 가리고 있다.

뭐 그래도 사진기를 저렇게 꺼내서 들고 다닌다는 자체가 위험하긴 하지만....ㅡ,.ㅡ;;

한 여행자의 말로는 어떤 독일여행자가 나처럼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니다가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송곳으로 팔을 찌르고 카메라를 뺏어 가는 통에 한 달간 입원했었다나 어쨌다나?? ㅡ,.ㅡ;;

남미...여기서는 무조건 조심하는게 장땡일듯~~!!






암튼 휴식도 취하고 했으니 다시 돌아 볼까나??

























이 작품들의 스케치도 같이 전시하고 있다...아무 생각없이 들어온 전시회지만 꽤나 흥미로운 전시회 였다는 ^^






여기는 문화센터와 연결된 도서관의 모습







도서관 옥상으로 올라가니 주변 경관이 잘 들어오는 옥상이 있어서 여기서 또 한동안 구경을 한다.












저기가 키토시내를 보기 좋다는 파네시조 언덕이고 저기 동상이 이 언덕의 상징인 성모상의 모습...좀 있다가 올라가 봐야지~~!!













이건 도서관 옆에 있는 에콰도르 중앙은행의 모습







옥상 구경을 마치고 밑으로 내려가서 화장실 간다고 먼저간 여자 일행을 기다리는데 얼굴이 상기된 채 나타난다.

무슨 일이냐고 하니 말로만 듣던 ‘겨자 소매치기단’에게 당했다고 한다...헐~~!!

겨자 소매치기단이란 여기 남미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있는 범죄의 유형인데 겨자가 섞인 물을 여행자의 옷에 뿌리거나 심한 경우 침을 뱉고 나서 그걸 닦아주는 척하면서 경황이 없는 여행자의 물품을 훔쳐가는 넘들이다.

이 친구도 전형적인 수법에 당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니 남자가 포함된 현지인 3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겨자가 든 물을 뿌리고 미안하다며 다가와서 털려고 하더란다.

다행히 사전 교육이 잘 되어있어서 인지 바로 그 자리를 피해 물건을 뺏기는 일은 없었는데...그래도 기분 나쁜건 어쩔 수 없다.

무조건 이런 사람 만나면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상책이다...괜히 그 사람들이랑 시비가 붙거나 소매치기단이라고 사진을 찍거나 하면 문제가 더 커지니 무조건 그 자리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게 최고다.

암튼...이런 일을 겪고 나니 더 신중해 진다...뭐 신중해 진다고 구경해야 할걸 안 할수는 없잖은가?? 다시 이동...단 조심해서~~!!






여기는 Iglesia La Compana de Jeesus...라 꼼빠냐 성당이다.

1605년 부터 163년간에 걸쳐 지워진 이 교회는 무엇보다도 성당 내부에 7톤이나 되는 금을 사용해서 내부를 치장했다고 한다.

입장료는 $2...근데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나?? 학생할인도 안되고 안의 내부는 매표소에서도 대충 볼수 있기도 해서 거기까지만 보고 패쓰한다.

뭐 성당이 그리 끌리지도 않고 사진도 못 찍는데 왜 들어가나 싶기도 해서리~~!! ^^;;















과일 주스 파는 곳이 있어서 한잔 한다...0.5달러...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기분 좋게 다시 시작해 볼까??






여기는 산프란시스꼬성당과 그 앞 광장의 모습~~!!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당으로 1535년에 세워진 성당으로 ‘안데스의 엘 에스코리알 궁전’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1987년의 키토 대지진으로 다른 건물과 마찮가지로 많은 손상을 입었으나 현재는 모든 보수가 끝났다고 한다.

그 옆 박물관에는 뛰어난 종교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뭐 알다시피 난 종교예술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






성당을 배경으로 거만한 포즈로 인증샷 한방~~!! ^^

근데 일행 모두가 DSLR을 들고 있다보니 이런 사진 찍기가 편하다...뭐 사진기 주고 받고 확인하고 뭐 이런 과정없이 그냥 알아서 찍어 준다는..^^
























성당 내부의 모습...근데 재단이 저렇게 원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천이 프린트된 천으로 가리고 있다...헐~~!!

















여기가 파네시조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근데 그 많던 사람들이 이 길을 넘어서고 나니 싹 없어져 버린다...헐~~!!

여기로 걸어서 올라가면 2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거의 모든 여행자가 다 강도를 만난다고 하더니...현지인들도 마찮가지인 모양이다...역시나 택시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모양~~!!






여기는 산토 도밍고 성당의 모습











이제 파네시조 언덕에 오르기 위해서 택시를 잡아 볼까나??

근데 이눔의 택시들...부르는게 장난이 아니다...보통의 경우는 미터로 가자고 하면 되지만 여기는 무조건 협상을 하고 올라야 하는데 첨 부르는게 $20이다...헐~~!!

이런 썩을...어쩔수 없이 관광지를 벗어나서 택시를 잡으면 괜찮을까 해서 벗어나는데도 10달러를 부른다...ㅡ,.ㅡ;;

이것들이 누굴 봉으로 아나?? 끈질기게 다른 차를 협상하니 $3에 파네시조 언덕까지 올랴간다고 한다...역쉬~~!!







차는 아까 본 그 길로 올라가지 않고 언덕을 삥~~둘러서 올라간다.










드디어 파네시조 언덕에 도착~~!!







언덕 정상에서 바라본 키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모습~~!! 아까 둘러 봤던 곳이 여기서 다 보인다.

여기 파네시조 언덕은 키토의 높이보다 180m 정도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 야경이 훌륭하다나 어쩐다나..













좀 있다가 들릴 바실리크의 모습~~!!






언덕에 우뚝서 있는 성모상의 모습...비르헨 데 키토(Virgen de Quito)...키토의 성녀라고도 불리는 이 성모상은 수도 키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한다.

원래 이 언덕에는 잉카시절 이전 부터 태양의 신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역시나 스페인 넘들은 그걸 없애 버렸는디...암튼 저기 동상 안을 통해서 전망대로 오를 수도 있다.













방금 보고 온 산프란시스꼬 성당과 그 광장도 보이고










대성당과 대통령궁...독립광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저기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경계가되는 아라메다 공원과 기상 관측소가 있는 곳~~!!
















이제 슬슬 이동해 볼까나?? 오늘 정말 바쁘게도 다닌다...간만에 장기배낭여행자가 아니라 관광객모드로 돌아선 기분~~!!

암튼 정상에서 기다리다가 내려가는 택시를 잡는다...목적지는 바실리카 성당까지...아까 탄 곳보다 좀더 먼곳이라 그런지 좀 쎄게 부른다.

뭐 여유도 있고 해서 느긋하게 흥정한다...이 사람아~~!! 당신도 우리 아니면 빈차로 내려가야 하잖아~~!! 그래도 교통체증이 있어서 안된단다...그래도 웃으면서 뻐팅기니 $3에 합의 할수 있었다는..^^;;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큰 길임에도 불구하고 길 옆으로 조금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 있다...흠...역시 여기는 걸어서 올라가긴 힘든 곳인가??








암튼 저기 보이는 바실리카로 가 볼까??












드디어 바실리까...Bacilica Voto del National에 도착~~!!







1926년 부터 짓기 시작한 이 성당은 내부를 통해 종탑까지 올라가서 주위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입장료는 $2

방금 키토 전체를 보다 왔고 날씨도 좀 그러고 해서리 여기를 올라가는 건 패쓰~~!!

























입구에 요한 바우로 2세의 동상이 서 있다...아마 남미 순방을 왔을때를 기념해서 지은 동상인듯













전체적으로 보니 꽤 멋드러진 성당의 모습이다.












역시나 이런 광고판 찍는걸 좋아하는 대마왕^^






바실리까에서 내려와서 도착한 산 블라스의 모습












아라메다 공원에 있는 키토 기상관측소의 모습...여기서 부터 신시가지라고 보면 된다.












저건 국립극장의 모습










휴일이라 그런지 꽤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는 키토 법원의 모습...오늘 엄청나게도 걷고 엄청나게도 구경한다 ^^











여기는 아르보니또 공원의 모습














여기는 키토시내에서 가장 크다는 Ejido공원...기묘하게 서있는 나무가 인상적이다.
















무슨 축제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무슨 축제지???




















공원내에 있는 공예품 시장의 모습...근데 오타발로를 보고 온 나에겐 그리...^^;;







드디어 숙소 근처까지 도착했다...헥헥~~!!







숙소 주변의 한 쇼핑센터의 모습...우리나라 인사동의 쌈지길 처럼 걸어 올라가는 구조다.

암튼...이렇게 키토 시내 구경도 끝~~!!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