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적도의 땅...Equador

오타발로 탄생기념 축제현장을 가다

大魔王 2010. 12. 3. 10:00

저녁이 되어서 언제나 처럼 폰쵸광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저곳 둘러보러 다닌다.

뭐 잼있는거 없나 하면서 볼리바르 광장 쪽으로 향하는데...잉?? 이게 무슨 소리지?? 급하게 광장으로 뛰어가 보니 무슨 행사가 한창이다.

젠장...오늘(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서 무슨 행사를 하나??? 근데...이건 할로윈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행사이다.

시청 앞 큰 무대 위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객석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음악연주가 한창이다가 춤까지 곁들여진 무대가 한창이다.

이후에는 연극같은 것이 이어지는데 내용은 스페인의 침략과정과 그에 대항하는 인디오들의 항전을 담은 듯 했다...잉?? 이건 할로윈과는 무관한 내용인데??

옆에 현지인에게 있는 없는 스페인어를 다 꺼집어 내어서 알아낸 것이 내일이 오타발로 탄생 181주년이라는 것과 지금 하는게 그 전야제 축제 현장이라는 거다~~!!

헐~~!! 그냥 축제 축제해서 그냥 할로윈인가 했더니...이런 중요 정보도 체크 안하다니...ㅡ,.ㅡ;;

한참을 구경하다가 행사가 길어질것 같아서 빨리 숙소로 가서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나오면서 보니 숙소 주인이 보는 티뷔에 방금 우리가 있던 곳에서 보던 공연이 한창이다...잉??

티뷔 중계까지 하는 큰행사 였던겨??? 급하게 다시 볼리바르 광장으로 향한다.

 

 

 

 

 

 

여기가 축제 전야제가 한창인 볼리바르광장에 위치한 시청 앞의 모습...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앞의 객석은 물론 광장까지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우쒸...그렇다고 뒤에 있을 수는 없지...열심히 뚫고 앞쪽으로 나아간다.

 

 

 

 

 

 

아까 진행되던 연극에서 나레이션을 하던 여자분이 무대 중앙에서 무슨 선언 비슷한 걸 하는 걸 보니 연극이 막바지인 모양이다...이런~~!!

 

 

 

 

 

 

 

 

 

 

 

 

과거의 사람들의 선언이 끝나고 퇴장을 하자 미래의 사람인 어린이들이 나와서 또 다른 선언을 한다...뭐 새나라 새일꾼이 되어 멋진 오타발로를 건설하자...뭐 이런 내용일듯~~!!^^

 

 

 

 

 

 

그리고 이어지는 악단의 음악~~!!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는 걸 보니 아마 에콰도르 국가가 아닌가 싶다.

 

 

 

 

 

 

그럼 이 악단은 오타발로 시립악단 정도 되는 모양이다.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사회자의 멘트가 이어지고...

 

 

 

 

 

 

무대 젤 앞 귀빈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다른 뒤에 사람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고...뻘쭘하기도 할터인데 그래도 귀빈석에 앉아있었던 값을 하려는지 나름 열심히들 춤을 춘다...그러고 보면 귀빈이라는 것도 별루 할만한 짓은 아닌가 보다...^^

 

 

 

 

 

 

무대에도 폭죽이 터지고

 

 

 

 

 

 

하늘에도 폭죽이 터지고...이러고 서야 전야제 행사가 끝이난다.

젠장...사진을 찍지 못한 앞의 행사들이 더 볼게 많았는데...별거 없겠지 하면서 카메라를 챙기지 않고 나온 불찰이다...그렇다고 남미에서 그것도 나름 위험하다는...심지어 얼마전 경찰 쿠데타까지 일어났던 이곳 에콰도르에서 저녁마다 카메라를 들고 나올수는 없는 노릇이고...ㅡ,.ㅡa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사람들과 방송카메라의 모습

 

 

 

 

 

 

 

행사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 가려는데 광장 옆 성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잉?? 광장에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데 저 안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거여??? 가보기로 한다.

 

 

 

 

 

 

이런~~세례식이 한창이다...어쩐지 쫙~~빼입은 사람이랑 애들이 많더라니...옆에서 여러가지 과정을 조심히 구경한다.

 

 

 

 

 

 

행사가 끝난 가정인지 성당 십자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어색한 포즈가 우스깡스럽다가 아이의 부모인듯한 분들의 옷차림과 아이의 옷차림을 비교하니 오늘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그 의미를 위해 이들이 어떤 노력을 했을지가 어렴풋이 짐작이 되어 숙연해 진다.

근데...확실히 에콰도르 사람들...콜롬비아 사람들에 비해 소박하고 카메라 앞에서 어색하`````````````````````

 

 

 

다음날 아침...오늘이 본격적인 축제일 시작이다.

숙소에 물어보니 어제 전야제를 했던 볼리바르 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있다고 해서 아침식사 후 볼리바르 광장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사람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이런...오늘도 좀 늦었나?? 요새 왜 이러지??

암튼 빨리 가봐야겠다.

 

 

 

 

 

 

 

마침 군인들의 행진부터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있다.

 

 

 

 

 

 

 

 

 

 

 

 

 

묘한 광경이다...비록 여기 오타발로는 경찰 쿠데타시에도 중앙과는 아무 상관없이 평화로왔다고 하는데...그렇긴 해도 몇 일전만 해도 쿠데타를 일으켰던 경찰과 그것을 진압했던 군인들이 같이 있는 모습은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

정말 여기는 아무 반목이나 충돌이 없었던 걸까???

 

 

 

 

 

 

 

 

 

군악대의 등장~~!!

 

 

 

 

 

 

군악대를 뒤로 이곳 오타발로의 여러 단체들이 깃발을 앞세우고 행진을 하고 있다.

 

 

 

 

 

 

 

 

 

 

 

여기 전통 복장을 한 할머니

 

 

 

 

 

 

 

 

 

 

 

 

 

 

 

 

 

 

여기는 오타발로 시청 앞에 마련된 귀빈석...지나가는 행진은 여기 앞에서 뭔가 하나씩 보여주고 지나간다.

 

 

 

 

 

 

 

 

 

 

 

 

 

 

 

이제부터 이곳 인근의 학교들이 각 학교의 깃발을 들고 행진하기 시작한다.

 

 

 

 

 

 

 

 

 

 

 

 

 

 

 

 

 

 

이런 행사가 있는 날이 인물사진 찍기 가장 좋은 날이다.

 

 

 

 

 

 

근데...무신 학교들이 이렇게 많은겨???ㅡ,.ㅡa

 

 

 

 

 

 

 

 

 

 

 

 

 

 

 

 

 

 

 

데체 몇개 학교가 지나간겨??? 그리고 이런 식으로 그냥 행진만 하면 재미 없잖아??

전에 본 콜롬비아 산힐의 퍼레이드처럼 무슨 가장행렬이라도 나오던가...아님 쇼라도 좀 하던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나왔는데 힘 좀 내봐~~!!

 

 

 

 

 

 

 

 

 

 

행령이 끝난 뒤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노닐다가 각자의 부모들이 나타나면 같이 사라진다.

 

 

 

 

 

 

음~~!! 이제 뭔가 쇼를 좀 하려나??

 

 

 

 

 

 

근데...이건 영...같은 동작의 반복에 그리 인상적인 동작도 없이 그냥 저 동작으로 마냥 걸어온다...ㅡ,.ㅡa

 

 

 

 

 

 

 

 

 

 

 

 

 

 

 

아아~~!! 토 나올거 같다...뭐 이리 학교가 많은겨?? 그리고 죄다 애들이잖여~~!! 너희 언니나 이모 나오라고 해~~!! ㅡ,.ㅡ;;

 

 

 

 

 

 

깃발들 녀석...참 공부 잘 하게 생겼다..ㅋㅋㅋ

 

 

 

 

 

 

 

 

 

오오...그래도 그 중에 나름 익사이팅한 춤을 추는 팀이 등장한다.

 

 

 

 

 

 

 

 

 

놀랍다...발까지 드는 고난이도 동작을 한다....ㅡ,.ㅡ;;

 

 

 

 

 

 

 

 

 

근데 무더운 땡볕에 몇시간들을 있었는지 다들 상태들이 영 아니올시다 이다...좀 방긋 웃어주면 사진찍는 나도 좋으련만...허긴 이런게 뭐 잼 있것냐??

노는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놀아야 재미지 이런 곳에 나와서 걷는거....나라두 좀 짜증날 듯 하다.

게다가 여기는 2500m가 넘는 고산지대라 햇볕도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여기서는 안될거 같다...우선 무지막지 하게 튀어나오는 학생들 보기도 지겹고 아무 변화없는 행렬도 흥미 없다.

게다가 지쳐있는 애들 사진찍기란...ㅡ,.ㅡ;; 행렬이 출발하는 쪽으로 가면 그래도 상태들이 좀 쌩쌩해서 괜찮으려나 싶어 그쪽으로 향한다.

 

 

 

 

 

 

 

 

 

 

 

 

대열 중간 쯤부터 시작해서 쭉 반대로 걸어가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대열에 합류한다.

 

 

 

 

 

 

이런...한참을 뒤로 왔는데도 아직도 학생들 행렬이다...대체 이 동네는 학교가 몇개여?? 에콰도르 학교란 학교는 다 참가한거 아녀?? ㅡ,.ㅡa

 

 

 

 

 

 

그래도 뒷쪽으로 오니 다행히 좀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 이런거 라도 해줘야 내가 찍을게 있지~~!! ^^;;

 

 

 

 

 

 

근데 여기 애들도 지쳐있긴 마찮가지다...아마 뒷쪽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아마 대기시간이 길었던거 같다.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모여있어서 사진찍기 힘들었던 광장 쪽 보다는 여기가 사진 찍기 훨씬 낫다.

나름 도로 중간에서 이렇게 찍기도 편하고...인물사진 찍는 날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찍어 볼까나??

 

 

 

 

 

 

 

 

 

 

 

 

 

 

 

 

 

 

오오~~!! 짜식~~!! 표정이나 호주머니에 손 찔러넣고 걷는 폼이~~!! 커면 한가닥 하겠는걸??? 싹수가 있어~~!! ㅋㅋㅋ

 

 

 

 

 

 

 

 

 

 

 

 

 

 

 

 

 

 

 

그래도 뒷쪽으로 오니 확실히 앞쪽보다는 확실히 쌩쌩한 느낌이다...그려 계속 뒷쪽으로 가는게 나을듯 하다.

 

 

 

 

 

 

 

 

 

 

 

 

 

 

 

 

근데...정말 많기도 하다.

 

 

 

 

 

 

 

그래...더운데 니가 고생이 많다.

 

 

 

 

 

 

학교 푯말이...무슨 음악하교 학생들인가??

 

 

 

 

 

 

 

 

 

 

 

 

 

 

 

 

 

 

 

 

 

 

 

 

좀 나이가 있어 보이는 학생들 등장...근데...너희는 이 동작 밖에 할 줄 모르니?? 왜 애나 어른이나 다 이 동작이니?? 안무가가 한명인거 아녀??? ㅡ,.ㅡa

 

 

 

 

 

 

이거 완전 분위기는 여성 대통령감이다.

 

 

 

 

 

 

 

 

 

 

 

 

 

 

 

 

 

 

 

 

 

 

 

 

 

 

 

딱 봐도 군사학교 학생들이다.

 

 

 

 

 

 

 

 

 

 

 

 

군사학교 학생들이라 그런지 이런 더위에도 흩어짐이 없다.

 

 

 

 

 

 

 

 

 

 

 

 

 

 

 

젤 어렸던 생도...사진을 코앞에서 찍는대도 움직이지 않는다...말도 걸고 웃겨도 보는데 미동조차 않는다...헐~~!! 애는 애다워야 하는디...어떤 교육을 받았길래~~!!

초등학교 시절에 어이가 없던 교장선생님의 훈화~~!!

월요일마다 하던 전체조례시간에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있는데...당연히 얘들이니 조금씩들 산만했다....그때 교장선생님 왈 “일본의 어린이들은 조례시간에 벌이 와서 물어도 움직이지 않는데 너희는 뭐냐...부끄럽지도 않냐???”

그런 시절이 있었다...이런 부끄러운 말을 부끄러운줄 모르고 떠들던 시절이...쯧쯧~~!! 벌이 쏘는데도 가만있는게 애인가?? 아니 사람인가??? 

근데...지금은 과연 그때랑 얼마나 달라 졌을까?? ㅡ,.ㅡ

 

 

 

 

 

 

 

 

 

 

 

 

일찌감치 퍼레이드가 끝난 학생들은 이렇게 관객이 되어 같이 즐기고 있다.

 

 

 

 

 

 

그래...아까 행진할때 이렇게 좀 웃지~!!

 

 

 

 

 

 

여기가 퍼레이드의 시작점이다...행진할 사람들이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군용차량에 소방차까지 와있다...아마 퍼레이드에 참가할 차량인듯~~!!

 

 

 

 

 

 

아마 공수부대 쯤 되는듯....근데...헐~~!! 저 계급장...정말일까?? ㅡ,.ㅡ;;

 

 

 

 

 

 

앗~~!! 전경이다~~!!!

 

 

 

 

 

 

여기는 공수부대원들~~!!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놀고 있길래 거기에 끼어 본다.^^

 

 

 

 

 

 

여기까지만 보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나중에 숙소에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나갔는데도 여전히 학생들의 행렬이더라는...ㅡ,.ㅡ;;

대충 접고 들어오길 잘했지~~!!

암튼 이렇게 오타발로 퍼레이드 구경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