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엘도라도를 찾아서...Colombia

메데진 보테로 조각공원을 가다

大魔王 2010. 11. 15. 11:00

메데진에서의 체류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에콰도르에서의 불안한 움직임도 이제 없어졌으니 슬슬 움직일 때도 되었것만 간만에 찾은 한국숙소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한국음식에 대한 유혹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고 있다.

허긴 여기 벗어나면 언제 또 한국음식을 먹을지~~!! 뭐 에콰도르 키토나 페루 리마 같은 곳은 한국인 민박집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한국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가격이 약 30달러 정도하는 가격은 그 나라 물가에 비하면 조금은 부담되기는 하다.

뭐 하루 이틀 머물거라면 모르지만 나처럼 죽때리기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더욱...뭐 그래도 정 그리우면 가야지 뭐~~!! ㅋㅋㅋ

암튼 이제 점점 움직여야 할 시점이 다가오니 가더라도 후회없게 왠만한 곳은 다 구경해 봐야지??

 

 

 

 

 

 

오늘은 메데진 센트로 지역으로 나가본다.

나름 메데진의 중심이고 국립미술관과 보테로 조각공원도 있고 하니 볼거리는 적지 않을 듯 하다.

근데 여기는 내가 있는 숙소보다는 확실히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분위기이다...뭐 필터를 산 카메라 가계에서도 여기 센트로 지역에서는 절대 카메라를 꺼내지 말라고 할 정도이니...그래도 오늘도 일행이 총 3명이라는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서 당당하게 카메라를 꺼낸다.

(절대 이래도 괜찮다는거 아니니 조심해라...난 여행에 있어서 만큼은 안전에 굉장히 소심한 기준을 대는 사람이다...여행은 언제나 상식적으로 최대한 조심하면서...특히나 여기는 남미다)

 

 

 

 

 

 

 

 

 

확실히 외곽의 부촌이 있는 동네들에 비해 먼가 복잡하고 정신없다...이곳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더니...확실히 그런 냄새가 좀 난다.

 

 

 

 

 

 

 

 

 

이런걸 들고 다니면서 음료수를 파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띈다.

 

 

 

 

 

 

 

 

 

 

 

 

 

 

 

콜롬비아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모습...핸드폰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

핸드폰 보급률이 많이 떨어지는지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가격은 1분에 100~200페소

 

 

 

 

 

 

 

 

 

 

 

 

 

 

 

 

 

 

 

 

 

여기는 빠르께 베리오역...여기를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들이 모여있다.

 

 

 

 

 

여기는 Basilica de la Candelaria...1770년대에 지어진 이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성당은 1931년까지 이 도시의 대성당의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여기가 보테로 조각공원이다...정식 명칭은 Plazoleta de las Esculturas~~!!

보고타 여행기에서 소개한 그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의 보테로의 조각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광장 한켠에는 무엇인지 모를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조각 공원 보려고 전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주변에 조각에는 아무 관심없이 그저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보테로에 대한 얘기는 앞에서 많이 했으니 생략하고 슬슬 구경이나 해 볼까나??

 

 

 

 

 

 

 

 

 

이건 로마 병사의 모습...근데 저 덩치에 저 은밀한 부위는 뭐여???ㅡ,.ㅡa

 

 

 

 

 

 

 

 

 

 

 

 

헉~~!! 보테로 작품과 싱크로률 100%인 여인네 발견~~!! ^^;;

 

 

 

 

 

 

 

 

 

 

 

 

 

 

 

이건 에우로파를 유괴해 가는 제우스(황소)의 모습

 

 

 

 

 

 

 

 

 

그럼 미술관으로 가 볼까나?? 여기는 보테로 조각공원과 붙어있는 Museo de Antioquia~~!!

이 안에는 고대와 식민지시대 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의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보테로의 고향 메데진 답게 보테로에게 기증받은 보테로의 92점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근데 이 보테로라는 영감...대단한 영감이다.

보고타에도 그렇게 많은 작품들을 기증하고 여기에도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기증을 했다...그러고도 엄청나게 팔아먹고 그 대단한 부를 축적하였으니...대체 얼마나 많은 작품활동을 현재까지도 하고 있는 건지~~!! ㅡ,.ㅡ;;

암튼 입장료는 8천페소인데 국제학생증만 있으면 무료~~!! 나두 멕시코시티에서 만든 국제학생증이 있기 땜시 무료로 입장한다...크하하하 이 나이에도 학생할인이라니~~!!

 

 

 

 

 

 

여기가 건물내부 입구~~!! 여기서 안내책자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물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현재 독립 2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3층에는 보테로를 위시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입구 부터 살벌하게 콜롬비아 아니랄까봐 기타로 만든 총이~~~!! ㅡ,.ㅡa

 

 

 

 

 

 

1층에 열리고 있던 콜롬비아 독립 특별전

 

 

 

 

 

 

이것도 작품~~?? 음...좀 난해하다.

 

 

 

 

 

 

 

 

 

 

 

 

전시실 중앙에 있던 독립영웅 볼리바르의 동상

 

 

 

 

 

 

그 옆에 동상에 무척이나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모습의 비디오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근데 그 느낌이란...왠지 괴기하고 좀...하여튼 예술...참 힘들다.

 

 

 

 

 

 

 

 

 

 

 

한 전시실에 있던 수십자루의 총구들...이 총구가 향하는 곳은 바로~~!!

 

 

 

 

 

 

이 사진이다...El puedo unido jamas sera vencido(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이 말을 제목으로 한 노래가 있는데 라틴아메리카에서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유명한 노래라고 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던...1948년에 암살되었던 콜롬비아의 정치가 호르헤 가이탄(Jorge Eliécer Gaitán)이다.

당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호르헤 가이탄은 토지개혁과 노동법 개정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가난한 민중과 노동자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던 지도자였지만 우익 보수파에 의해 암살 당했다고 한다...누군가의 얼굴이 같이 떠오른다.

 

 

 

 

 

 

3층부터 올라가서 슬슬 내려와 볼까??

 

 

 

 

 

 

또다시 마주하는 보테로의 작품들~~!!

 

 

 

 

 

 

 

 

 

역시나 우스깡스럽고 무표정한 얼굴의 그의 분신들이 나를 맞이 한다.

 

 

 

 

 

 

 

 

 

 

 

 

 

 

 

 

 

 

 

 

 

 

 

 

이 작품의 제목은 ‘콜롬비아 메데진을 방문한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아네뜨’...근데 이들이 콜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나??

 

 

 

 

 

 

 

 

 

 

 

 

 

 

 

멕시코의 유명한 벽화작가 따마요의 회화도 전시되어 있다.

 

 

 

 

 

 

 

 

 

온갖 붓으로 붙여 놓은 작품

 

 

 

 

 

 

2층에서 바라본 보테로 조각공원의 모습

 

 

 

 

 

 

 

 

 

 

 

 

 

 

 

위의 이 괴기한 느낌의 두 작품도 보테로의 작품

 

 

 

 

 

 

 

 

 

 

 

 

 

 

 

잉?? 이 작품은 3층에서도 본거 같은데??? ㅡ,.ㅡ;;

 

 

 

 

 

  

 

 

 

 

 

이렇게 미술관 구경도 끝~~!!

 

 

 

 

 

 

 

 

 

 

 

 

 

 

 

 

 

 

2층에서 아래층을 바라보면서 물건을 팔던 상인의 모습

 

 

 

 

 

 

 

 

 

 

 

 

여기는 센뜨로에 있던 한 쇼핑센터...동대문 상가와 그 느낌이 비슷했다.

 

 

 

 

 

 

 

 

한 셔츠가계에서 팔던 마약왕 에스꼬바르의 모습...아직도 이런 티가 종종 눈에 띄는 걸 보면 이 양반 이 동네에 자선사업을 많이 하긴 한 모양이다.

암튼 상가 밖으로~~!! 밖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좀 혼잡하고 분위기가 좀 그래서리~~!! 사진 찍을 꺼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어 넣는다...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인가?? 조심하는게 최고다.

 

 

 

 

 

 

대신 이렇게 택시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찍는다...여기는 브라질에서 많다는 출퇴근 러쉬아워에 총을 든 오토바이 강도는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찍는다.

근데 확실히 메데진이 마냥 안전한 곳은 아닌 모양...여기만 해도 센뜨로 바로 옆인데 분위기가 좀 쒜~~하다~~!!

 

 

 

 

 

 

 

 

 

 

 

 

 

 

 

 

 

 

 

 

 

 

 

 

 

 

 

 

 

 

여기는 universidad역 근처에 있는 공원인 Jardin Botanico Joaquin Antonio Uribe...보고타에서 제일 조용한 정원이면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나비도 볼 수 있다고 해서 찾는다.

입장료는 무료~~!!

 

 

 

 

 

 

 

 

 

 

 

 

정원 내부에 뭔가 행사를 하는 모양인데 뭔가 물어도 도저히 알수가 없다...사전을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아니 미겔만 있었어도~~!!

미겔~~!! 여기로 와라~~!!

 

 

 

 

 

 

정원 내부에 있는 호수의 모습

 

 

 

 

 

 

 

 

 

 

 

 

 

 

 

 

 

 

나비를 찾으러 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뭔가 행사를 해서 거기로 가본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폼이 뭔가 큰 회사의 사원 단합대회를 하는 모양~~!!

슬슬 구경해 볼까나??

 

 

 

 

 

 

 

 

 

 

 

 

광대들과 사람들이 줄을 당기고 그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삐에로의 모습

 

 

 

 

 

 

 

 

 

 

 

 

 

 

 

 

 

 

발에 나무를 대고도 잘도 뛰는 광대의 모습

 

 

 

 

 

 

 

 

 

 

 

 

자기가 한 곡예에 자기가 감격하는 광대..ㅋㅋㅋ

 

 

 

 

 

 

 

 

 

콜롬비아에서는 왠지 연예인이 된 느낌이다...낯선 동양인이 신기한 모양~~다니는 족족 사진 찍자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ㅋㅋㅋ

 

 

 

 

 

 

 

 

 

우리를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서리 나두 카메라로 찍어 준다..ㅋㅋㅋ 근데 이 녀석들 동네에서 논다면 좀 노는 고딩들이 분명한 듯~~!! ^^

 

 

 

 

 

 

 

 

 

행사 때문에 나비는 못보고 좀 소란스러웠지만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다.

암튼 이것으로 오늘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