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엘도라도를 찾아서...Colombia

꽃과 미녀의 도시...메데진

大魔王 2010. 11. 10. 11:00

산힐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메데진으로 이동한다.

메데진...흔히 꽃과 미녀가 많다고 알려진 도시...하지만 이 도시가 여행하기 좋아 진건 그리 오래 된 일은 아니다.

1980년대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당시 전세계 마약의 80%를 생산하던 시기에 그가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 바로 이 메데진이었다.

그러다 보니 반정부 게릴라에 마약상까지 모여들게 되고 이곳은 한마디로 막나가는 동네였다고 한다.

근데 이후 콜롬비아 정부의 대대적인 마약과의 전쟁 덕분에 1993년 마약왕 에스코바르를 사살 한 후 점차 안정이 되었고 현재는 비교적 평온한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모였던 부와 자기 도시에 과감하게 투자를 해서 심지어 추앙받기까지 한 에스코바르 덕분에 현재는 콜롬비아에서도 가장 잘 사는 도시가 바로 메데진이라고 한다.

여러므로 흥미를 끄는 도시...메데진으로 출발 해 볼까나??

우선 산힐 시내 외곽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탄다...근데 메데진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부까라망가라는 도시로 나가서 메데진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 타야 한다.

물론 산힐에서도 갈아타야 하긴 하지만 메데진까지 가는 버스 티켓을 팔긴 판다....65000페소~~!! 깍으니 55000까지는 해 준단다.

근데 이건 문제가 여기서 부까라망가까지는 버스를 보고 탈 수 있지만 부까라망가에서 메데진까지 가는 버스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간다는거~~!!

그래서 좀 귀찮긴 하지만 좀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우선 부까라망가까지 가는 버스를 끊고(10000이었는데 8000으로 깍았다) 부까라망가에서 다시 버스를 알아보고 메데진까지 가기로 한다.

2시간이 걸려 우선 부까라망가까지 가니 역시나 버스의 종류가 많다...심지어 8만 5천에서 한푼도 깍아주지 않는 고급 버스도 있더라는~~!!

몇군데 알아보고 다른 여행자가 추천해준 브라질리아버스-버스 상태가 좋긴 정말 좋았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에어콘을 틀어 되어서 엄청 춥더라는~~ㅡ,.ㅡ;;-를 6만을 5만으로 깍아서 메데진으로 출발한다.(10시간)

 

 

 

 

 

 

이번에도 대규모 이동이다...산힐에서 모였던 10명 중 7명이 이번에 같이 이동한다...나중에 3명 모두 다 합류하기로 하고~~!!

물론 일시적이다...아마 메데진에서 모두 흩어질 듯하다...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시간이나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반면 애시당초 그런거 상관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없으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좋으면 멈추고 실증나면 뜨는 그런 스타일이다 보니...다른 여행자들과 같이 움직이기는 조금 힘든 스타일이라서리~~!!

암튼 그래도 이렇게 떼거지로 다니니 우선 편하긴 하다...택시도 풀로 채워서 다니니 가격이 많이 절약되고 또 여러가지로 가격협상이 쉬워서 많이 절약하고 다닐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서로 앞뒤를 지켜 주니 여러므로 안전해 진다.

그러다보니 처음으로 이렇게 버스터미날에서도 카메라를 꺼내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었다는~~^^

 

 

 

 

 

 

버스터미날에서 이동해서 숙소로 잡은 La33 호스텔...정말 도미토리 넓고 옥상 공간 좋고...빨래하기도 좋은...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스텔인데...위치는 안 알려 주련다...왜??

원래 주인과 문제가 생겨서 여기를 그 주인에게 11월 중에 다시 돌려줘야 한단다...이런~~!!

원래 주인이 그전에 이 호스텔을 하던 사람이고 현재 계신 분들은 올 7월부터 인수 받아서 했는데 암튼...이걸 안하고 다른 곳에 다시 하기로 했단다...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니 뭐라 할수 없는 노릇이고...암튼 이건 아니지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암튼 내 글을 보고 이곳 La33을 찾더라도 그건 내가 알던 La33이 아니니 추천할 수는 없다...아쉬울 따름이다.

 

 

 

 

 

 

이건 옥상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 생각했던 거 보다 평온한 분위기에 나름 있어 보이는 동네다.

 

 

 

 

 

 

꽃과 미인의 도시라더니...비록 실물은 아니지만 이 멋진 처자가 나를 반겨 준다...^^

암튼 꽃과 미인에 도시에 왔으니 이래저래 다녀 본다...나름 미인들이 많이 온다는 클럽도 가보고...간만에 온 한국 게스트하우스답게 한식도 먹는다.

게다가...도착한 첫날이 내 생일날이라 Mr.Vertigo가 준비한 갈비찜까지 먹는 영광을 누린다...ㅠ.ㅠ

 

 

 

 

 

 

그렇게 몇 일을 보내다 보고타에서 만난 일행 중 한명이 안다는 콜롬비아 친구랑 메데진의 야경을 보기 위해 Cerro Nutibara로 향한다.

저녁에 움직이는게 아직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현지인이 자기 차로 갈수 있다고 하고 또 안전하다고 하니 안 갈 이유가 없지 않나??

암튼 도착한 Cerro Nutibara...경치가 좋긴 한데...이런~~초장부터 저런 경치가 보이냐?? ㅡ,.ㅡ;;

 

 

 

 

 

 

이 친구들이 그 콜롬비아 친구들~~!! 왼쪽이 글로리아...오른쪽이 모니카

이 친구들 덕분에 여러군데 편하게 다녔다는~~!!

 

 

 

 

 

 

여기는 Cerro Nutibara에 있던 공원 여기를 중심으로 예전 집이나 학교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는 예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한 집안의 모습~~!!

 

 

 

 

 

 

 

 

 

예전 식민지시대에 전통적인 부엌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건 예전 이발소의 모습

 

 

 

 

 

 

그럼 슬슬 본격적으로 야경을 보러 가 볼까나??

 

 

 

 

 

 

낮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여기 올라와 보니 메데진 생각보다 큰 도시이다.

 

 

 

 

 

 

근데 이런...확실히 어둠다 보니 18~250렌즈로는 삼각대 없이는...ㅠ.ㅠ

눈물을 머금고 화각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50.4mm 렌즈를 꺼낸다...우짜것냐?? 우선 찍히긴 해야 할거 아닌가??

 

 

 

 

 

 

 

 

 

 

 

 

여기 메데진도 산위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어떤 산 쪽은 무지 부자들이 살고...어떤 동네는-제 1~2구역- 우리가 생각하는 콜롬비아의 가장 살벌한 동네가 있다고 한다.

 

 

  

 

 

 

 

 

맛있는 간식거리가 있다고 해서 먹어 보기도 하고~~

 

 

 

 

 

 

 

 

 

 

 

 

나름 유명한 이 동네 인물인듯 한데...누군지는 잘...ㅡ,.ㅡ;;

암튼 이렇게 야경 구경을 끝낸다.

 

 

 

 

 

 

 

오늘도 어제 본 그 콜롬비아 친구들의 가이드로 도심을 돌아 보기로 하는데 오늘 코스는 지하철과 케이블카(메뜨로 까블레 Metro Cable)를 타고 도심을 둘러 보는것~~!!

그럼 슬슬 가 볼까나??

 

 

 

 

 

 

여기가 지하철....아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지상철이다...암튼 입구~~!!

특이한 건 여기 케이블카는 관광용이 아니라 현지 주민의 교통수단이고 그렇다 보니 이런 메트로와 바로 연계되어 있고 무엇보다 이 메트로 요금(2000페소)만 내면 케이블카까지 모두 탈수 있고...내려서 나가지만 않으면 모든 코스를 이 돈에 다 둘러 볼수 있다는거~~!!

 

 

 

 

 

 

자~~메트로 까블레를 타러 가 볼까나 여기 메데진은 케이블카를 탈수 있는 곳이 두 곳인데 우선 San Javier역 부터~~!!

 

 

 

 

 

 

 

 

San Javier역에 도착~~!! 이제 케이블카를 타러 가 볼까나???

 

 

 

 

 

 

이게 메뜨로까블레의 모습~~!! 생각했던거 보다는 크기가 작다...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해서리 좀더 크고 많이 태울 줄 알았더니 많이 타면 8명이 탈수 있는 케이블카가 이렇게 운행하고 있다...이런 교통수단으로 달동네까지 연결하고 있단다.

 

 

 

 

 

 

 

 

 

여기 달동네의 모습이다...뭐 잘 사는 사람들 한테는 이런 교통수단이 필요없이 도로 잘 닦아서 차로 다니면 되겠지만 여기 사람에게는 이게 굉장히 유용한 교통수단이지 싶다.

 

 

 

 

 

 

이 케이블카는 산을 하나 넘고 다음 산의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인데 여기가 메데진에서 가장 험악한 동네 중 하나라고 하는데 여기보다는 산을 하나 넘어서 내려가는 동네 쪽이 젤 험하다고 한단다.

 

 

 

 

 

 

 

 

 

 

 

 

여기가 가장 험악한 동네~~!! 산 넘어의 동네와는 완전 악숙이라 얼마전에도 총격전이 벌어진 곳이라고 같이 있던 콜롬비아 친구가 귀뜸해 준다.

대부분 여기 거주자는 마약에 관련했던 사람이거나 게릴라였다고 한다.

 

 

 

 

 

 

 

 

 

 

 

 

대부분이 벽돌이 아니라 목재로 지어진 집들인걸 보니 확실히 험하긴 험하겠다 싶다...특히 지금은 대낮인데도 다니는 사람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콜롬비아 친구들도 내리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하란다...이런 걸 보면 내가 콜롬비아에 오긴 왔나 보다.

 

 

 

 

 

 

 

 

 

 

 

 

유리창 상태가 좀 깨끗하지 못해서 화질이 좀 그렇다.

 

 

 

 

 

 

 

 

 

 

 

 

 

 

 

이런 동네의 지붕에도 이런 그림들이 있는걸 보니 왠지 모를 묘한 느낌이 든다.

 

 

 

 

 

 

 

 

 

자...이젠 다른 케이블카를 탈수 있는 Acevedo역으로 가 볼까???

 

 

 

 

 

 

이동하면서 본 메데진 쎄뜨로 주변의 모습~~!!

 

 

 

 

 

 

 

 

여기는 다음에 다시 가 볼꺼니 그때 얘기하기로 하고 계속 이동

 

 

 

 

 

 

 

 

 

 

 

 

 

 

 

자~~여기가 Acevedo역의 케이블카의 모습

 

 

 

 

 

 

여기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아까 본 그 지역보다 평온해 보인다.

우선 큰길도 뚫려져 있고 버스도 다니고 다니는 사람의 수도 많다...그리고 집의 상태들이 아까 본 그 지역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왜인가 했더니 이렇게 산 정상쪽이 이렇게 때깔나는 도서관이 건립되어 있다.

왜인가 물어보니 정책적으로 조금 위험한 동네에 이렇게 도서관 같은 것을 세우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게 하면서 치안을 확립해서 좀더 나은 동네로 만들고 있단다.

암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볼까??

 

 

 

 

 

 

 

 

 

 

 

 

 

 

 

 

 

 

 

 

 

 

 

 

 

 

 

 

 

 

여기가 케이블카의 종점인 산토 도밍고역...여기서 내려서 다른 케이블카로 더 올라 갈수도 있지만 현재는 수리 중이라 운행하지 않는다.

그냥 계속 타고 아까 탔던 Acevedo역으로 향한다.

 

 

 

 

 

 

 

 

 

확실히 이런 큰 도로가 잘 정비 된걸 보면 여기가 훨씬 더 잘 살고 안전한 동네인듯~~!!

 

 

 

 

 

 

 

 

 

 

 

 

 

 

 

 

 

 

 

 

 

 

 

 

이렇게 메데진 메트로 관광을 끝낸다.

 

 

  

 

 

다음날 또 다시 콜롬비아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사러 간다...뭐??? 카메라 필터~~!!

내 50.4mm에 끼우던 필터랑 Mr.Vertigo의 18-200렌즈에 물려 있던 필터가 망가져서리~~!! 근데 이눔을 멕시코 깐꾼에서 부터 구하려고 뒤지고 다녔는데 못 구하다가 여기에서 한번 다시 시도해 본다.

나름 현지인도 있고 여기 메데진이 멕시코 시티를 제외한 지역보다는 훨씬 물건의 질이나 종류가 많아 보이고 어떤 품목은 멕시코 시티보다 나아서 한번 더 시도해 본다.

 

 

 

 

 

 

 

 

 

여기서 필터를 발견하지만...젠장 72mm만 있고 내가 찾는 52mm필터는 없더라는...결국 Vertigo 필터만 사고 철수~~!!

 

 

 

 

 

 

여기는 사바네따(Sabaneta)지역...론니에도 나오지 않는 지역인데 여기도 전통적인 동네라고 해서 콜롬비아 친구들이랑 찾는다.

 

 

 

 

 

 

여기는 여기서 유명한 성당의 모습...내부의 성모상이 기적을 일으켜 유명하다고 한다.

 

 

 

 

 

 

 

 

 

 

 

특색있는 전통 마을이라 해서 왔는데 내가 이런 마을을 얼마나 많이 보면서 여기까지 왔는지 그들은 알까?? ㅡ,.ㅡ;;

 

 

 

 

 

 

이게 그 유명한 성모상의 모습~~!!

 

 

 

 

 

 

 

 

 

이 친구들 덕에 엄청나게 잘 다녔다는...^^;; 게다가 둘 다 엄청나게 부자여서리...나한테 좀 관심을 보이면 여기서 영주권 얻어서 살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ㅡ,.ㅡa

 

 

 

 

 

 

 

 

 

 

 

 

 

 

 

별로 마을이 그전에 보던 마을과 틀리지 않아 조금 실망하던 차에 들린 술집...오오~~!! 분위기가 제법 근사하다.

 

 

 

 

 

 

 

 

 

여기는 또 다른 술집...여기도 이곳 콜롬비아의 전형적인 술집의 형태라고 한다.

 

 

 

 

 

 

술집 분위기가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젠장 저녁에 와서 한잔 하면 딱 좋을 건데~~!!

 

 

 

 

 

 

 

 

   

 

 

또 다른 술집...여기는 메데진에 있는 모든 성당의 사진을 걸어 놓고 있다...근데 이런 사진 보면서 먹으면 좀 그렇지 않나??

 

 

 

 

 

 

 

 

 

 

 

 

 

 

 

여기는 메데진에서 최근에 생겼다는 산따페 쇼핑몰...쇼핑은 다음 여행기에서 적을테니 패쓰~~!!

 

 

 

 

 

 

 

 

 

메데진...확실히 이곳은 내가 다녔던 어는 중남미 도시보다 더 잘사는 느낌이 난다...물론 빈부격차는 심해 보이지만...ㅡ,.ㅡ;;

 

 

 

 

 

 

메데진에서 이러면서 놀았다...그러고 또 몇 일의 휴식~~!!

원래 쉬려고 했던 보고타보다는 이곳이 쉬기에도...또 물건을 사서 다시 정비하기에도 좋은 듯 하여 체류기간이 길어졌다는...암튼 오늘 여행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