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엘도라도를 찾아서...Colombia

바리차라-구아네 트랙킹을 하다

大魔王 2010. 11. 5. 11:00

오늘은 버스로 40분 정도 떨어진 바리차라로 간다.

가는 이유는 론니플레닛에도 식민지풍의 조용한 마을인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 것도 있지만, 이 마을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구아네라는 마을까지의 트랙킹 코스가 아름답다고 해서리 들리기로 한다.

그럼 슬슬 출발 해 볼까나??

 

 

 

 

 

 

여기가 마을 중앙 공원에서 서쪽으로 2블록 정도 떨어진 로컬 버스 터미날~~!! 여기서 바리차라로 가는 버스를 탈수가 있다.

 

 

 

 

 

 

저기에 바리차라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버스는 저녁 6시까지 매시간의 30분에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가격은 3500페소~~!!

 

 

 

 

 

 

 

 

 

 

 

 

버스로 가면서 본 산힐의 풍경~~!! 분지에 위치한 산힐의 모습이 한눈에 드러난다.

 

 

 

 

 

 

 

 

 

버스간에서 바라본 풍경들~~!!

 

 

 

 

 

 

 

 

 

 

 

 

 

 

 

버스 안에서 유쾌한 콜롬비아 사람들이랑 노닥 거리면서 즐겁게 이동을 한다.

근...데...이런 썩을~~!! 또 내 지병이 발생한다...설사...ㅡ,.ㅡ;;

슬슬 배에서 신호가 오더니 점점 심해 진다...열심히 참으려 하지만 어쩔 수 없다...여기서 그냥 내려서 싸고 다음 차 타고 가?? 아~~다음 차는 한 시간 후에 오지~~!!

그럼 싸고 뛰어가??? 아님 히치 하이킹?? 여기 산힐은 그리 위험 하진 않다는데...그래도 콜롬비안데~~!!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급한 마음에 얼마 후면 도착하냐고 물으니 5분이면 도착한단다(왜 난 급해지면 스페인어가 잘 나오지??)...그래~~5분만 참자~~!!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길었던 5분이 시작된다...그래 참자...참자~~!! 근데...사람들이 마을 입구에서 부터 조금씩 내려서리 자꾸 차가 멈춘다...제발 그냥 내리지 말고 그냥 가면 안되겠니???

 

 

 

 

 

 

드디어 마을에 도착~~!! 예의고 뭐고 다 필요 없고 먼저 보이는 식당으로 날듯이 뛰어들어서 화장실에 들어간다...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

나오고 나니 어찌나 개운하던지...담배 하나 꼴아 물고 이제서야 주변을 둘러 보기 시작한다.

여기는 마을 중앙에 있던 공원의 모습~~!!

 

 

 

 

 

 

마을은 생각보다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이다...여기서 2~3일 묵어가도 좋을 듯하다.

 

 

 

 

 

 

우선 시간도 좀 되었고...또 트랙킹도 해야 하고 해서 현지인에게 물어서 추천 받아 식당에 들어가사 이른 점심을 먹는다.

 

 

 

 

 

 

식후 불여흡연이면??? ㅋㅋㅋ 한대 피고 슬슬 마을을 구경하러 나서 볼까나??

 

 

 

 

 

 

 

 

  

 

 

300년된 식민지 마을이라고 하더니...떼깔이 남다르다.

멕시코 식민도시 처럼 화려하지 않아 마음에 들고 또 꾸바 뜨리니다드 보다 깨끗한 느낌이다.

한적한 곳에 있다고 무시하지 말도록~~!! 여긴 콜롬비아에서 비자 데 레이바(Villa de Leyva)와 더불어 2대 콜로니얼 도시로 꼽힌다고 한다.

 

 

 

 

 

 

 

공원 중앙의 분수대의 모습

 

 

 

 

 

 

 

 

 

 

 

 

 

 

 

이건 이 바리차라 마을의 상징인..18세기에 사암으로 만들었다는 대성당...Catedral de la Inmaculada Concepcion의 모습~~!!

 

 

 

 

 

 

인증 샷도 한장~~!!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사암이 주는 건조한 느낌 때문인지 뭔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서 구아네 마을로 가는 방향을 물어보고 마을 외곽으로 향한다.

 

 

 

 

 

 

 

 

 

 

 

 

 

 

 

왠지 마을이 북창동 한옥마을 느낌이 나는 거 같다.

 

 

 

 

 

 

 

 

 

 

 

 

연기는 바리차라 전망대의 모습...저 길을 따라 쭉~~내려가면 구아네 마을이 나온다.

 

 

 

 

 

 

 

 

 

구아네 마을로 그럼 출발 해 볼까나??

구아네 마을은 여기서 북서쪽으로 10Km...산길로 내리막을 2시간 정도 걸으면 나온다고 한다.

 

 

 

 

 

 

오늘 트랙킹은 기존 우리 멤버 4명에 오늘 아침 보고타에서 합류한 3명...이렇게 7명이서 하게 되었다.

이길을 따라 쭉~~내려 가면 된다...돌길이 생각보다 약간 거치니 반드시 등산화를 신도록 하고 돌길이라 비가 오면 많이 미끄러울거 같으니 비오는 날은 피하길 바란다.

 

 

 

 

 

 

 

 

 

어제는 비가와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다...적당히 구름도 있고 해서 트렉킹하기에는 좋은 날씨다...사진이 좀 그래서 그렇지..ㅡ,.ㅡa

 

 

 

 

 

 

 

 

 

 

 

 

이렇게 중간 중간 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로 가면 편하긴 하지만 한참을 구불구불 돌아서 가야 할 듯~~!!

 

 

 

 

 

 

 

 

 

 

 

 

 

 

 

중간에 간혹 이렇게 인가가 눈에 띄기도 하지만 그것도 2~3가구 정도 일뿐...정말 한적한 길을 걷는 느낌이다.

 

 

 

 

 

 

 

 

 

 

 

 

 

 

다행히 내리막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길이라 땀이 나기 시작한다.

보고타에서 추위와 고산 증산으로 한동안 게으름을 피웠더니 약간 피로한 느낌도 오지만 기분좋은 운동의 느낌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적당히 목 마를때 쯤 나타난 식당...맥주 한잔 생각이 간절했지만 애석하게도 아무도 없어서 그냥 통과해야 했다는...ㅡ,.ㅡ;;

 

 

 

 

 

 

 

 

 

 

 

 

 

 

 

근데...이 왜진 산길에 누가 이렇게 돌길을 깔아 놨지??? 이 나라 군바리들이 해 놨나??

 

 

 

 

 

 

 

 

 

 

 

 

두시간이 좀 못되니 이렇게 담길이 나타난다...아마 마을에 가까워진 모양이다.

 

 

 

 

 

 

드디어 마을 도착~~!! 기분 좋은 트랙킹이 끝이났다...그럼 구아네 마을 구경을 시작해 볼까???

 

 

 

 

 

 

 

 

 

여기도 한적한 식민지 풍 마을이다...좀더 따뜻하고 좀더 한적한...

 

 

 

 

 

 

 

 

 

 

 

 

 

 

 

 

 

 

여기는 고고학&고생물학 박물관이 있는 곳~~!! 이 지역에서 발견된 여러가지 화석과 여러 유물들이 있다는 곳이다...입장료는 3000페소~~!!

근데 그런데 별 관심없는 나는 패쓰~~!!

 

 

 

 

 

 

 

 

 

마을 중앙의 공원

 

 

 

 

 

 

여기는 구아네의 성당...이것 역시 사석으로 지어졌는데 때깔이 이 성당의 역사를 말해 준다.

 

 

 

 

 

 

성당 내부 역시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마을 자체도 왠지 멕시코를 배경으로한 서부영화 세트 같은 느낌이었는데-실제로 여기서 영화도 많이 찍는다고 한다- 여기 성당 역시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긴다...그래서인지 더 정감이 간다는....

 

 

  

 

 

 

 

 

맥주 한캔 마시면서 버스를 기다린다....여기서는 오후에 3시 버스와 6시 버스가 있어서 산힐까지 바로 갈수 있다고 한다.

아니면 아까 지나온 바리차라까지 가면 시간마다 산힐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나가서 이용해도 괜찮을듯~~!!

 

 

 

 

 

 

 

 

 

 

 

 

 

 

 

 

 

 

드디어 버스가 도착한다...여기서 산힐까지 요금은 5천~~!!

 

 

 

 

 

      

 

 

좀 피곤했는지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들어서 도착하니 산힐이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좀 걸으니 몸도 마음도 상쾌해 진다...암튼 이렇게 바리차라 트랙킹편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