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춤추는 게바라...Cuba

혁명과 음악의 도시...산띠아고 데 꾸바

大魔王 2010. 10. 6. 10:00

자~~이제 산띠아고 데 꾸바로 떠나 볼까나??

앞 여행기에서 얘기 했다시피 산띠아고 데 꾸바는 꾸바에서 거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서쪽에 위치한 아바나에서 이동하기에는 가장 먼 거리에 속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렇다 보니 여러 도시를 거쳐 가는 버스를 타면 16시간이고 직행을 타더라도 12시간이 조금 넘는 이동시간이 걸린다...ㅡ,.ㅡa

그래서 몇몇 여행자들은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행경비도 줄이고 숙박비도 아낄 겸 해서 야간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아바나 비아술 버스터미널에서 먹은 저녁 식사...2.6CUC(4500원 정도??)하는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형편없다.

경제봉쇄 후 케첩이나 마요네즈 가격이 엄청 비싸져서 여러므로 맛을 낼수 있는 공산품이 부족한 꾸바의 상황으로는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극악한 상황에 잘 대처하는 우리 일행~~!! 멕시코 편의점에서 시간 날때 마다 조금씩 슬쩍해서 엄청난 양의 케첩과 마요네즈...머스타드 쏘스 등을 준비해서리 이렇게 음식을 사 먹을때 마다 같이 뿌려서 먹으니 그제서야 좀 먹을 만하다.

꾸바에 갈 여행자 중에 만약 밥을 직접 해먹지 않거나 숙소에서 사먹지 않고 길거리 음식에 의존하거나 싼 MN 식당을 이용할 여행자라면 반드시 이렇게 여러가지 쏘스들을 넉넉히 준비 해서 가도록~~!!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길거리 피자...말이 피자지 밀가루 전병에 치즈만 넣은 이눔....물론 5MN(400원 정도)로 가격이 엄청 싸기는 하지만 이거만 먹고 다닌다면 분명 꾸바 여행이 암울해 질테니....ㅡ,.ㅡa

 

 

 

 

 

 

이눔이 우릴 산띠아고 데 꾸바로 데려다 줄 비아술 버스~~!!

생각보다 시설이 괜찮다...물론 복불복으로 나쁜 버스가 걸릴 우려도 있지만-이 버스보다는 산띠아고 데 꾸바에서 산따 끌라라로 가는 버스가 중국제 새 버스로 훨씬 더 좋았다- 우리나라 일반 고속버스 정도의 시설에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나처럼 지병-설사...ㅡ,.ㅡa-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근데 이때는 자리가 뒷쪽이라서 고약한 화장실 냄새 때문에...ㅡ,.ㅡa 자는 내내 이 냄새는 향긋한 냄새야~~라는 자기 최면을 수시로 반복하고서야 잘 수 있었다는...ㅡ,.ㅡa

특이한 건 영화도 틀어주는데 3편중 한편이 다이하드 4 였다는...(물론 불법 복제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화질이 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특히나 미국을 최대의 적으로 생각하는 나라에서...그것도 나라가 운영하는 버스 안에서 적성국가의 영화를...그것도 불법 복제된 VCD를 틀어 준다....음~~~아직 꾸바를 이해 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버스에서는 이렇게 햄버거와 여기 현지 콜라인 뚜 꼴라도 나누어 주는데 보시다시피 아주 정직하게 빵사이에 햄 두장만 들어 있다...ㅡ,.ㅡa

다행히 우리야 모든 쏘스를 준비하고 다녀서 그런대로 우리 입맛에 맞춰진 햄버거로 변신 시킬수 있었지만 아니면 좀 곤란할 듯하다.

근데 길거리에 모든 음식이나 이런 음식을 잘 먹는 쿠바사람들을 보면 우리가 너무 이런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 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 12시간 만에 도착한 산띠아고 데 꾸바~~!!

쎈뜨랄까지 택시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는다...숙소는 100배 즐기기에서 강력 추천한 Lic. Lourdes de la Caridad Gomez Beaton~~!!

시설도 좋고 거실도 훌륭하고 방안에 화장실 딸린 방에 에어콘도 달려 있는 이 방을 부엌을 이용하는 대신 아침은 여기서 먹는 조건(3CUC)으로 20CUC에 3명이서 묵는다.

좀 퉁명해 보이시기는 한 할머니가 주인이신데 첫날 뇌물로 드린 티백차와 MR.Vertigo의 재롱-평소에는 이게 내 몫인데 이 친구가 하고 있어서 이번 여행에는 나의 필살기인 아양떨며 개기기가 잘 발휘되지 않고 있다..ㅋㅋㅋ-덕분인지...아님 원래 친절한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호의적인 분위기에 머물수 있었다.

심지어 마지막날에는 저녁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주변을 둘러 보고 오니 샤워 하고 가라고 수건과 비누까지 챙겨 주시더라는...ㅠ.ㅠ

 

참...꾸바에서는 3명이서 한방에 묵는 건 불법이다.

모든 외국여행자들 대상으로 숙박업을 하는 까사들은 자기 집에 숙박하는 외국인을 모두 신고하고 그에 맞는 세금을 내야 하는데 나라에서 한방에는 무조건 2명이라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그러다 보니 우리처럼 3명이서 다니는 여행자들은 2개의 방을 사용하거나 우리처럼 딴곳에는 절대 얘기 하지 않을테니 3명이 머물게 해 달라고 얘기하면 왠만하면 다 들어 준다.

 

 

 

 

 

 

꾸바에서는 다른 나라의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대신에 까사(집이라는 뜻이다)라고 일반 가정집 중에서 나라에서 허가를 해준 집들이 민박처럼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숙박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통 한 까사마다 방이 1~2개 정도만 있다는...길에 간판도 없고 하지만 염려 하지 마시라~~!!

터미널에 도착하면 언제나 삐끼들이 자기 까사에 가자고 나와 있고 길을 걷다고도 이 마크가 그려진 집이 있으면 들어가서 협상하면 된다.

 

 

 

 

 

 

밤버스의 피곤함을 대충 해소한 후 거리로 나가 본다.

 

 

 

 

 

 

 

 

 

 

 

 

여기 꾸바는 물론이고 왜이리 중남미에는 길거리마다 이렇게 그림들을 많이 거려 놓는지~~!!

 

 

 

 

 

 

숙소 주변에 있던 큰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 많은 물건들이 있는 품목도 있지만 몇몇 품목들은 이렇게 텅 비어 있다.

근데 꾸바 음식이 별루 맘에 들지 않는 우리 일행...숙소에서 식사를 해 먹으려고 하는데 우쒸~~!! 그 흔한 계란을 파는 곳도 없다...쌀은 팔긴 파는데 500g 정도에 2.5CUC나 한다는....이거 뭐야??? 이거 사회주의 국가 맞어?? 라는 말이 절로 난다.(이 문제의 해답은 뒷쪽에)

 

 

 

 

 

 

 

 

 

 

 

 

여기는 산띠아고 데 꾸바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호세 아 사꼬 거리의 모습~~!!

꾸바 답지 않은 거리의 풍경과 여러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한 곳이다.

 

 

 

 

 

 

특이한 이곳의 전신주의 모습~~!! 전신주를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건물과 건물사이에 쇠기둥을 연결하고 그 위로 전선을 연결해 놓고 있다.

 

 

 

 

 

 

거리 한 아트센터에서 본 그림들...나두 이러고 싶을때가 있다 머리를 확 열어서 꺼내고 싶은...^^;;

 

 

 

 

 

 

 

 

 

놀랍게도 꾸바에도 아디다스 매장이 있다...물건 가격은 우리로서는 적당하지만 여기 사람들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인데...과연 이걸 이 사람들이 살수 있을까???

 

 

 

 

 

 

거리에 늘어서 있는 길거리 음식들...그래도 여기 산띠아고 데 꾸바의 길거리 음식이 나름 괜찮은 편에 속했다는....참고로 여기서 즐겨 먹던 프라이드 치킨 큰 조각 하나가 20MN...약 1000원 정도 했는데 이건 좀 비싼 음식에 속했고 대부분의 길거리 음식들이 5~10MN로 해결이 된다...근데 맛은...ㅡ,.ㅡ;;

 

 

 

 

 

 

 

 

 

 

 

 

여기는 돌로레스 광장의 모습...많은 꾸바인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광장 옆 노천카페의 모습

 

 

 

 

 

 

이건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로스 돌로레스 교회의 모습...원래는 교회였는데 불탄후 다시 지은후 콘서트 홀로 쓰고 있다고 한다.

 

 

 

 

 

 

여기는 마르떼 광장...예전 식민시절에 죄수들을 처형하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현제는 이렇게 광장으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다.

 

 

 

 

 

 

 

 

 

 

 

 

여기도 행색이나 머리모양이 이렇게 불량하면 이렇게 불심검문을 당하더라는...그러게 엄마가 머리 깍으라고 했지???ㅋㅋㅋ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

 

 

 

 

 

 

 

 

 

현지 이발소의 모습...근데 꾸바에서 싸다고 머리를 깍은 여행자를 봤는데....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ㅋㅋㅋ

 

 

 

 

 

 

4년전에 구입해서 현재 여행에 들고 나왔던 테바 샌들이 밑창이 쫙~~벌어져 버렸다....ㅡ,.ㅡ;;

근데 멕시코라면 모를까 여기서는 어디 마땅찮게 구입할 곳이 없어서리 이렇게 신발 수선하는 곳에 들렸서리 수리를~~!!

근데 가격이 공짜였다는...뭐 하나 입장할때 마다 입장료를 내고 야간은 인도스럽기 까지한 여기서 놀라움의 순간이었다는...확실히 현지인들과 여행과 관련된 사람들의 여행자를 대하는 방식이 틀린 모양이다.

 


 

 

 

 

온통 피델의 얼굴로 가득한 여기 신문들

 

 

 

 

 

 

 

 

 

 

 

 

여기는 우리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일몰 포인트로 좋을거 같아서 기다려 봤지만 우기라 그런지 하늘이 잔뜩 흐리기만 하다....뭐 좋은 날 있것지~~!!

 

 

 

 

 

 

뭔 슈퍼맨이라도 뚫고 지나간듯한 건물의 모습

 

 

 

 

 

 

 

 

 

중남미에서 최고로 안전한 나라이다 보니 이렇게 저녁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도 어색하지가 않다...물론 조심은 해야 되지만~~!!

저녁마다 여기 유명한 꾸바 음악을 듣고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는게 여기 일과 였다는...음악 얘기는 다음 여행기에~~!!

 

 

 

 

 

 

 

 

낮에 걸었던 호세 아 사꼬 거리의 모습

 

 

 

 

 

 

 

 

 

 

오늘은 그 유명한 몬까다 병영으로 가 볼까나??

 

 

 

 

 

 

몬까다 병영 앞의 기념비의 모습...한쪽으로는 호세 마르띠의 얼굴이...옆쪽에는 당시 혁명 반군의 지도자였던 아벨 산따마리아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쪽팔리게도 정말 쪽팔리게도 몬카다 병영인줄 알고 찾았던...그래서 보고 나서 이거 몬카다 병영이 왜이리 허접해?? 라고 애기했던 곳...아벨 산타마리아 박물관의 모습...ㅡ,.ㅡ;;

 

 

 

 

 

 

혁명이전인 1950년대의 꾸바의 비참했던 상황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한마디로 왜 혁명을 했어야 했나는 전시하고 있는 곳~~!!

 

 

 

 

 

  

 

 

 

 

 

 

 

 

 

 

 

 

오다가다 들린 참으로 소박한 도서관...사회주의국가 치고는 좀 그렇지 않은가??

 

 

 

 

 

 

이게 산띠아고의 마스코트~~!!

 

 

 

 

 

 

그렇게 잘 되어 있다는 꾸바의 병원...이미 60년대에 유럽 선진국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었다는 이 곳의 병원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경비원이 못 들어 가게 한다...ㅡ,.ㅡ;;

 

 

 

 

 

 

여기가 그 유명한 몬까다 병영의 모습~~!!

사실 여기는 세번이나 와서야 구경할 수 있었다는...ㅡ,.ㅡ;; 한번은 아벨 산따마리아 박물관을 몬까다 병영인줄 알고 그냥 갔었고, 두번째는 첫날 실수 한걸 알고 다시 제대로 찾아 갔는데 문을 닫아서 못 들어 갔다...왜 문을 닫았을까???  문 닫는 날이라서??? 아니...놀랍게도 그냥 비가 와서 란다...ㅡ,.ㅡ;;

아니 무슨 비가 왔다고-갔을 때는 비도 내리지 않았다는- 저희 나라...그것도 이 도시 최고의 관광포인트를 문을 닫고 지랄이여???

암튼 그래서 세번째 가서야 겨우 들어 갈수 있었다.

 

 

 

 

 

 

이렇게 건물 외벽 곳곳에 그날의 총 자국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1950년대 미국에 준 속국상태로 부패한 권력자 바띠스따에 의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그때...1952년 정당한 선거만 치뤘다면 대통령이 되었을...하지만 선거 3개월 전 무혈 쿠데타로 다시 정권을 잡은 바띠스따에 의해 그 자리를 빼앗겼던 피델 카스트로는 당시의 꾸바의 비참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띠스따를 법원에 고발하나 이는 곧 기각당한다.

이후 무장 봉기만이 이 상황의 타개책이라 생각한 그는 1953년 7월 26일 119명의 혁명군을 이끌고 여기 산띠아고에 있던 군대시설인 이 몬까다 병영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 공격은 사전에 미리 눈치 챈 정부군에 의해 미수에 거치고 카스트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격전 속에 사망하거나 산으로 도망치고, 포로로 붙잡힌 59명은 모진 고문을 받다 모두 사망하게 된다.

외국에서도 유명했던 카스트로는 생포 되었으나 사살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재판에 회부되게 된다.

변호사였던 카스트로는 자기를 스스로 변호할 권리를 요구하고 이를 얻어낸후 76일간 독방생활에서 담아 두었던 주옥같은 명연설을 하게되는데 이때 그 유명한 ‘나는 내 형제 7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간악한 독재자의 분노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에게 유죄 판결을 내려라.역사가 나를 방면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다.(물론 이 말은 이후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더 많이 사용되어서 더 유명해지긴 하지만...ㅡ,.ㅡ;;)

이 재판에서 카스트로는 15년형을 선고 받지만 국제적 이미지 쇄신을 꾀하던 바띠스따는 1955년 정치범 사면에 카스트로를 포함시키고 이후 그는 멕시코로 망명한다.

이후 1956년 12월 2일 그 유명한 체 게바라를 비롯한 80여명의 혁명군을 이끌고 다시 꾸바해안으로 상륙해 혁명에 성공하게 된다.

 

 

 

 

 

 

박물관 입구의 모습~~!!

 

 

 

 

 

 

 

 

 

내부에는 당시 사용하던 무기와 여러 물품들...그리고 이 인상적인 당시에 죽은 카스트로의 동지들의 행적이 전시되고 있다.

 

 

 

 

 

 

 

 

 

당시 생포된 사람들이 받은 고문의 사진들도 전시되고 있다...더 심한 사진들도 있지만 자체 공륜삭제

 

 

 

 

 

 

이건 두번째 꾸바 혁명을 위해 카스트로가 체게바라와 타고온 그란마호의 모형

 

 

 

 

 

 

이건 그란마호와 당시 탑승했던 사람들의 사진...좌측 상단의 카스트로와 바로 밑에 체 게바라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건조 당시(1943년)의 적정 승선인원 12명보다 7배 가까이 많았던 인원에 무기와 탄약까지 싣고 대서양을 헤쳐온 그란마호는 체 게바라가 '상륙보다는 좌초에 가까웠다'고 말했을 정도의 상태로 꾸바 해안에 상륙하게 된다.
항해와 좌초에 지친 반군 앞에는 전투기까지 동원한 정부군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피해 산으로 피신했을 때 살아 남은 반군은 불과 14명에 불과하게 된다.

그러나 이 극안학 상황에 빠진 반군들에 동조한 농민들이 병사로 자원하고 식량과 돈을 건내게 되고 결국 반군은 정부군을 물리치고 2년 뒤 수도 아바나입성,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

 

 

 

 

 

 

 

 

 

이 몬까다 병영 박물관에는 학교도 같이 있는데 그곳에서 본 학생들의 모습

 

 

 

 

 

 

 

 

 

거리 곳곳에는 이런 선전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이런 걸 보면 여기가 혁명의 도시인게 맞나 싶다.

 

 

 

 

 

 

 

 

 

 

 

 

이런 트럭을 개조한 버스도 다니더라는...ㅡ,.ㅡa

 

 

 

 

 

 

 

 

 

사진관 벽면을 차지한 사진 샘플들...근데 디즈니 만화 캐릭터가 왜 이리 많은지...ㅡ,.ㅡ;;

 

 

 

 

 

 

 

 

 

 

 

 

쌀을 구하다 구하다 못해 혹시나 해서 들린 애완동물가게....혹시나 새 모이로 주는 곡물이라도 있나 해서리...그래도 결국 못구했다는...ㅡ,.ㅡ;;

 

 

 

 

 

 

 

 

 

 

 

 

 

 

 

  

 

 

혹시나 해서 여기 수산물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시장 건물 외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니 발견한 식료품가계...여기서 천신 만고 끝에 쌀과 계란을 구할 수 있었다는...ㅠ.ㅠ

가격은 놀랍게도 1킬로에 10MN...슈퍼에 포장된 쌀과 무려 15배 정도가 차이가 난다...ㅡ,.ㅡ;; 이눔들...여행자들은 비싼거 사먹으라 하고 자기네들은 이렇게 숨어서 싼걸 먹다니....ㅡ,.ㅡ

 

 

 

 

 

 

가계직원이 한장 찍어 달라고 해서 한컷~~!!

 

 

 

 


길거리에서 즐겨 먹던 음료수...과일 주스-생과일 주스는 아니지만- 놀랍게도 한잔에 1MN...이것도 사기당한 여행자들이 1CUC를 내고 먹는 경우가 많다는...ㅡ,.ㅡ;;



 



 








오늘도 괜찮은 석양을 볼수 있을까 해서 올라온 옥상....석양은 커녕 잔뜩 흐리기만 한데...잉???

저기 중간에 보이나??? 저기만 비가 내리고 있다...ㅡ,.ㅡ;; 아바나에서는 바로 30m 앞에서 비가 오는게 보여서 ‘우와 비가 내쪽으로 오네~~피해야지~~!!’ 이랬는데...ㅋㅋㅋ





 

 







오늘도 석양 구경은 실패~~!!



 




오늘도 음악을 들으러 가면서 거리 사진을 찍는다...오늘은 Mr.Vertigo에게 10~20mm 랜즈를 빌려서리 길을 나선다.


 

 






여기는 세스빼데스 공원...그 뒤로 대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는 길거리 커피점의 모습....놀랍게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에 0.3MN밖에 하지 않는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꾸바는 물가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만 찾아서 먹고 다니면 의외로 싸게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실제로 나 자신도 생각했던 돈 보다 더 적은 돈을 쓰고 다녔다...굻고 다녔냐고??? 천만에~~!! 3끼 잘 먹고 다니고 저녁마다 음악 공연 보고 술먹고...심지어 호텔에서 2일 지내기 까지 했다...이 얘기는 나중에~~!!



 

 




 




 






다음날...식사 시간에 줄을 서고 있는 꾸바사람들...근데 안의 식당에서는 근무시간이 아니라고 놀고 있더라는...ㅡ,.ㅡ;;

나두 자본주의 세상에 길들여져 있는지 왠지 이런 모습은 달갑지 않다.




 




건물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그림...뭐이리 난해하게 그려 놓은겨??



 









여기는 바르까디 박물관...전에도 얘기한 그 유명한 술회사 바카디의 창업자인 바르까디의 개인 소장품을 모아 놓고 전시하는 곳이다.

여기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패쓰~~!!






그 대신 찾은 곳이 여기 럼 박물관...꾸바에서 맛본 최고의 럼인 아바나 클럽 때문에 이곳에 오고 싶었다.

원래 부터 유명하던 바카디의 술이 여기 산띠아고 데 꾸바에서 만들어 지고 있었는데 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자본가이던 바카디는 그 여파를 두려워해 다른 도시로 도망가게 되고 남아있던 공장과 기술들을 혁명 이후 그대로 흡수한 꾸바는 이후 더 발전 시켜 현제의 죽이는 럼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근데...쓰펄~~!! 박물관은 현재 공사중이라 관람할 수 없단다...제발 한번만 살짝 들어가서 구경하자 사정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다음에 오라나???

우쒸...여기가 뭐 서울 부산 거리인줄 아나??? ㅡ,.ㅡ;;




 





 



여기는 산띠아고 대성당의 모습...평소에는 문을 닫아 놓는데 오늘은 미사를 하는 날이라 문을 열어 놓더라는...근데 사회주의 국가에서 왠 성당이냐고??

놀랍게도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꾸바를 방문하기도 했다.

소련 붕괴 이후 여러므로 위기감을 느낀 카스트로가 96년 11월 교황청을 방문하게 되고 98년 1월 역사적인 교황의 꾸바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때 교황은 꾸바에는 인권신장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 줄것을...미국에 대해서는 경제 봉쇄정책을 비난하면서 해제할 것을 요구하게 되고 꾸바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주게 된다.

한마디로 서로 윈윈하는 사건이였다고 할까?? 아무튼 이후 종교에 대한 자유의 정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하는데...근데 놀라운건 성당안에 대형 꾸바 국기가 있다는거~~!! 역시 꾸바는 사회주의 국가인 모양~~!!








이건 성당 정면에 있는 시청의 모습...혁명이 성공한 새해 첫날...카스트로가 여기 건물에서 혁명이 성공 했음을 알리는 연설을 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건 성당 왼편에 있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집...1522년에 지어진 이 집은 꾸바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알려져 있다.



 







 










그날 저녁...산띠아고 데 꾸바에서의 최고의 석양을 보게 된다.



 

 




 












근데 이 무신 석양 감상을 방해하는 방역질이여?? 아주 동네를 너구리 굴로 만든다...ㅡ,.ㅡa



     




암튼 이렇게 오늘 여행기도 끝~~!!



   





뽀나스~~!! 꾸바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인 씨가를 물고 한컷~~!! 좀 때깔 나는가??? 크하하하

그리고 이 글이 올라가는 날이 대마왕 탄신일이니 양껏들 축하해 주삼~~!! 미리...그라시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