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춤추는 게바라...Cuba

아바나 거리를 걷다

大魔王 2010. 10. 1. 11:00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쿠바 아바나에 왔으니 집구석에 있을 수 있나??? 특히나 쿠바는 들어올때 미리 출국 날짜를 정해서 비행기 표를 끊었기 때문에 일정이 좀 빡빡한 편이라 서둘러야 한다.

슬슬 그럼 아바나 구경을 시작해 볼까나???

 

 

 

 

 

 

이건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라는 아바나 대극장의 모습~~!!

연극이나 콘서트도 열리긴 하지만 현재는 주로 발레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

 

 

 

 

 

 

 

 

 

꾸바하면 음악이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에 부응하는 듯 거리에 이렇게 악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다.

 

 

 

 

 

 

우선 아직 환전을 하지 않은 상태라 환전부터 해야 해서 환전소로 향한다.

여느나라라면 은행과 환전소등을 돌아다니면서 환율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환율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겠지만 여기는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왜???

은행이든 환전소든 모두 동일한 환전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이런걸 보면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든다.(지방은 좀더 환율이 낮다고는 하는데 그건 해보지 않아서 잘 느끼지 못하겠다)

이런 상황은 어느 분야나 대체로 마찮가지인데 슈퍼에 파는 물건은 물론 여행사까지도 모두 동일한 가격을 표시하고 팔고 있다...허니 이런 곳에서 괜히 깍거나 좀더 싼 곳을 찾으려고 발품 팔지 말도록~~!!

 

 

 

 

 

 

 

 

 

젠장할~~!! 환율이 들었던거 보다 더 안 좋다.

이럼 상당히 짜증이 날수 밖에 없다...특히나 캐나다 달러 다음으로 잘 쳐 준다는 유로는 거의 바닥수준이다...그래도 다행히 한국에서 출발할때 캐나다 달러를 준비해서 와서 좀 다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ㅡ,.ㅡ;;

참...참고할건 미국이 최대의 적성국가이다 보니 미국 달러가 가장 안좋은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1달러보다 1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10%이상 평가 절하되어서 환전해 주고 있다...한마디로 여기 꾸바에 미국달러만 들고 오면 바보라는 소리다.

차라리 신용카드-이것도 미국계 은행카드는 제외-로 현금서비스를 받는것이 훨씬 좋고 아니면 멕시코 페소를 들고 와서 환전하는 것도 괜찮다.

근데 이것도 언제나 유동적인 상황이라 출발전에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게 꾸바 화폐중에 CUC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3CUC에 그려져 있는 체 게바라 동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근데 이눔의 나라는 화폐 가지고도 여러므로 속을 썩이는데 화폐 종류가 2종류라는거~~!!ㅡ,.ㅡa

하나는 이 CUC이고 하나는 현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MN이라는 돈이 따로 있다.

1CUC=24MN 정도로 통용이 되는데 화폐가 두 종류이다 보니 헤깔리는 건 물론이고 이것 가지고 장난도 많이 친다.

일례로 길거리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는 겨우 0.3MN 밖에 안 하지만 설마 이렇게 쌀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여행자는 그냥 0.3CUC를 내는 경우가 많고 점원 역시 이걸 알고 MN으로 책정된 가격을 CUC로 속이고 받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지불해야 한다.

 

 

 

 

 

 

 

 

 

 

 

 

이건 중앙공원에 있는 꾸바 독립영웅 호세 마르띠의 동상~~!!

1895년 2차 독립전쟁을 주도 했던 호세 마르띠는 꾸바 독립뿐만 아니라 계급과 인종에 관계없는 평등 사상을 설파해 현재까지도 가장 존경 받는 꾸바인 중 하나로 현재 1MN과 1CUC 화폐모델로 활동 중이시다.

암튼 이 동상은 1905년에 지어진 꾸바에서 가장 오래된 호세 마르띠 동상이라고 한다.

 

 

 

 

 

 

이건 아바나 대극장 옆에 1875년에 지어진 잉글라떼라 호텔의 모습~~!!

여기 안에 여행사에서 비아솔 버스티켓을 구입할수 있다고 해서 갔다가 거절 당했다는~!!ㅡ,.ㅡ;;

 

 

 

 

 

  

 

 

 

 

 

 

 

 

 

 

 

 

 

 

 

 

이렇게 근사한 식민지 풍의 건물 옆에는 이렇게 또 식민지 시대 쯤에 지어졌을 법한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광경이라 생각해 보니 미얀마 수도 양곤도 이랬는데 싶다가 번뜩 드는 생각...둘다 미국에 경제 봉쇄를 당하고 있는 나라라는 거~~!!

아마 건물을 새로 지으려 해도 짓지 못해서 이런 상태로 유지되고 이런 것들이 현재의 꾸바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빠르따가스 시가공장의 모습~~!!

안의 공장도 견학 할 수 있기는 한데 극악하게도 가격이 10CUC...하루 숙박가격이다...게다가 사진도 못찍게 하다는...ㅡ,.ㅡa

그래서?? 당근 패쓰~~!!

 

 

 

 

 

이건 여기 쎈뜨랄 아바나의 랜드마크인 까삐똘리오...독재자 게라르도 마차도가 5천명의 인원을 동원해 3년이 넘게 지었던 건물로 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건 꾸바의 특이한 교통수단인 꼬꼬택시...오토릭샤와 뚝뚝과 비슷한 눔인데 가격은 결코 택시보다 싸지 않은 편이고 역시나 이 기사들이 가장 극악한 부류 중에 하나이다.

 

 

 

 

 

 

 

 

 

여기는 쁘라도 거리의 모습...잘 닦여진 거리 옆으로 이렇게 거리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을 팔고 있다.

 

 

 

 

 

 

이렇게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차들이 족히 100년은 되어 보이는 건물 사이로 달리는 곳이 꾸바이다...그러고 보면 꾸바 전체가 이렇게 도시의 화석 같은 느낌이 든다.

 

 

 

 

 

 

여기는 바르까디 빌딩의 모습...바르까디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술꾼이라면 다 아는 이름이다...바로 바카디~~!!

독하기로 유명한 럼을 만들어 파는 세계적인 회사 바카디를 스페인식으로 발음하면 바르카디가 된다...그 유명한 바르카디가 쿠바사람이라는건 나도 처음 안 사실~~!!

그래서 여기 럼이 맛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여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기회에~~~!!






여기 쿠바에 사람들을 보면 백인이나 흑인 계열의 사람만 보일 뿐 흔히 중남미에서 보이는 인디오 계열의 원주민들은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런가 찾아 봤더니 처음 꾸바를 점령하던 시기에 그 많았던 원주민들은 스페인이 점령하면서 많은 수의 원주민을 학살하였고, 이후 점령 후에는 정복자들이 가져온 천연두에 의해 거의 모든 원주민들이 죽어 버렸다고 한다.

이후 이 없어진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강제이주 시킨 흑인들이 그 나머지를 채우게 되어 지금 처럼 흔인..혹은 백인..그리고 흑백혼혈인 만이 여기 꾸바에 남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는 말레꼰 해변 주변의 공원의 모습~~!!

이렇게 말레꼰 해변 도로에는 곳곳에 이렇게 공원과 동상들이 서 있다...말레꼰은 좀 있다가 갈거니 조금만 기다리도록~~!!



 

 



 






이번에는 센뜨랄 히스또리꼬지역으로 슬슬 이동해 볼까나???



 




여기는 대체 무엇일까?? 놀랍게도 경찰서다...ㅡ,.ㅡa

괜히 여기서 죄짓다가 저기 끌려가면 지하로 끌려가서 고문 받을거 같은 느낌이 든다는...ㅡ,.ㅡ;;



 

 



 







여기는 대성당의 모습~~!!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면을 가진 이 성당은 1748년에 예수회 수도사들이 짓기 시작했다가 스페인왕에 의해 예수회 수도사들이 추방당한 후 중단되었다가 177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여기는 대성당 광장의 모습~~!!

평소에는 많은 인파들로 버글거리고 화려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외국 관광객에게 모델이 되어 주면서 모델료를 받는 다고도 하는데...요즘은...글쎄~~!!

보시다시피 이렇게 한산함이 지나칠 정도다...이때 날씨가 얼마나 극악하게 더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는 오비스뽀 거리의 모습~~!!



 



여기는 꾸바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이라는 아르마스광장의 모습~~!!

1582년 부터 아바나의 중심역활을 해 오고 있다고 한다...저기 동상은 1차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Carlos Manual de Cespedes의 모습~~!!



 

 






광장 한켠에는 수요일과 토요일에 선다는 중고책 가계들이 나와있는데 역시나 날씨가 더워서리 이렇게 파리만 날리시는 중이시다.




 



 






이것은 1519년 아바나시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처음으로 미사를 지낸 장소로 도시의 기준이 되던 곳으로 1828년에 저 El Templete라는 신전을 지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벽화가 있다고 하는데 1Cuc를 내라고 하는디 별로 땡기지 않고 해서리 패쓰~~!!



 

 



 




여기는 Real Fuerza요새의 모습...뻑하면 입장료를 받는 꾸바에서는 놀랍게도 공짜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에는 이렇게 박물관도 있지만 그닥 눈길을 끌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윗층으로 올라가면 말레꼰해변과 주변 경관을 볼수 있는 곳이 있다는거~~!!








 


 



 






저건 아바나의 상징 중의 하나인 모로성 요새~~!!

1589~1630년에 해적과 아바나를 차지하려는 다른 나라에 대항에 스페인에 의해 지어진 요새이다.



 

 






요새 구경도 끝냈으니 슬슬 이동해 볼까나???



 

 






여기는 산 프란시스꼬 교회의 모습~~!!




 




 







여기는 비에하 광장...말 그대로 오래된 광장이란 뜻인데 1640년에 만들어진 곳이다.



 

 




 






사람들이 다 어디 가 있나 했더니 여기 그늘에서 여기서 유명한 수제 맥주를 마시고 있다.


 

 




 




 







구경을 하다가 MN으로 먹을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놀랍게도 스파게티 가격이 5MN..300원 정도??? 근데 맛은...ㅡ,.ㅡa

근데 여기서도 점원 한넘이 따라 붙더니 2CUC라고 뻥을 친다...짜식...왜이래?? 아마츄어같이...내가 인도에 몇달 있은줄 알어???ㅋㅋㅋ



 

 




 




 







이제 그 유명하다는 아바나의 상징...말레꼰해변으로 가 볼까나???


 

 






멀리 산까를로스 요새도 보인다.



 

 


말레꼰 주변은 이렇게 낚시를 즐기는 꾸바인들로 언제나 분주하다.



 



 



 



 



 



 



 




 



 



 



 



 








 



 




 







여기가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첫장면에 등장하는 말레꼰해변의 도로이다.



 

 



 




 




 




 




 




 






그 멋지다는 말레꼰에서의 석양을 기대 했지만 우기라 그런지 보지 못했다...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하루이틀 있을것도 아니고 천천히 즐기기로 한다.

암튼 오늘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