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춤추는 게바라...Cuba

쿠바로 가는 길

大魔王 2010. 9. 29. 11:00

드디어 대망의 쿠바로 향한다.

쿠바하면 떠오르는 체게바라,시가,럼 그리고 브에나비스타쏘셜클럽~~!!! 거기에 인도 스럽기 까지 하다는 극성맞은 쿠바의 호객행위까지 더해져서 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근데 출발부터 역시 만만치가 않다...우선 비행기 편수가 엄청나게 줄어 버렸다는거~~!! 쿠바와 멕시코간의 비행기를 운행하던 회사중 멕시카나 에어라인이 얼마전 파산을 해 버린 것이다...그러다 보니 항공스케줄이 엄청나게 줄어 버렸다...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극안한 상태를 자랑하는 쿠바나 에어라인을 엄청나게 기다려서 타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서 원래 20일을 계획했던 쿠바여행을 16일로 줄이게 되었다.

암튼 쿠바로 떠나기 위해 깐꾼 국제 공항으로 향한다.






여기가 깐꾼 국제공항 쿠바나 에어라인 출국수속장~~!!

근데 이건 뭐 도때기 시장도 아니고...모든 여행자의 짐이 거의 이사를 연상시킨다...오랜 미국의 경제 봉쇄 정책으로 쿠바나 생필품이나 공산품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보니 이렇게 쿠바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짐이 한가득이다...어떤 사람은 자동차 타이어도 들고 가더라는~~!! ㅡ,.ㅡa

게다가 한사람당 허용되는 짐의 양이 딴곳과는 달리 30kg이다 보니...암튼 이런 상황이다 보니 탑승객 수에 비해 부치는 짐의 양이 더 맍아 몇일씩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왕왕 일어 나서 몇몇 사람들은 짐을 부칠때 $10 정도의 뇌물을 주기도 한다나???

암튼 이런 상황이다 보니 몇몇 여행자들은 쿠바에 물건을 대신 옮겨주는 댓가로 $300정도 하는 비행기값을 $50으로 사기도 한다고 한다...근데 이건 위험한 짓이니 하지 말기 바란다...여행자가 국경을 통과할때 남의 짐을 대신 들어주지 않는건 상식 중 상식이다...그 짐안에 비싼 보석류가 있어도 문제지만 만약 마약이라도 있는 날이면...ㅡ,.ㅡa

우찌되었던 이런 사정으로 깐꾼 공항에서 쿠바로 들어갈때는 좀더 일찍 나와야 한다...우리도 제법 일찍 나왔지만 보딩패쓰 받는데 1시간이나 넘게 걸렸다는...ㅡ,.ㅡa






여기는 깐꾼 국제공항 2번 터미널 안 면세점의 모습~~!!

주로 국내선과 쿠바 노선만 여기 2번에서 출발 하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계적인 휴양도시의 국제공항의 면세점 치고는 좀 많이 초라한 편이다.

담배나 여기서 살까 했는데 놀랍게도 면세점 담배가 밖의 담배보다 비싸다...뭐 이런 썩을 경우가~~ㅡ,.ㅡa

참~~골때리는 사실 하나~~!! 쿠바는 국제 항공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이다 보니 항공기내 액체 반입이 가능하다는...^^;;

그래서 우리 일행-Mr.Vertigo.하나사마,대마왕-은 큰 짐은 쁠라야 델 까르멘에 두고 작은 짐만 챙겨서 그 안에 샴푸 등은 물론이고 극악하다는 쿠바 음식에 대비하여 캐첩이나 머스타드쏘스...심지어 간장과 참기름(멕시코 월마트에서 구입가능)까지 준비해서 간다.


 




여기는 깐꾼 공항 VIP라운지...일행 중에 나만 Pority Pass 카드가 있어서 나만 이곳에 들어 왔다.

원래 대로라면 여기 하나 더 있는 라운지도 가서 이번에도 라운지 튜어를 할려고 했지만 보딩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여기 밖에 오지 못했다.

암튼 와서 뽕을 뽑겠다는 심정-뭐 물론 공짜로 이용하는 거지만...^^;;-으로 엄청나게 먹어댄다...게다가 밖에 있는 일행을 위해서 구석 자리로 가서 샌드위치랑 쿠키랑 쿠바에서 먹을 티백티를 잔뜩 챙겨야 했다는..^^;;






여기는 특이하게 안마의자까지 있어서 여기 한참 누워 있었다.


 




여기가 대합실의 모습~~!! 아까 챙겨두웠던 음식을 풀어서 점심으로 먹은 후 비행기 시간을 기다린다.


 




이게 쿠바 여행자 허가증이다.

이스라엘 여행시에도 도장을 여권에 찍지 않고 이런식으로 종이에 찍어 준다고 하는데 여기도 이후 미국을 갈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여권에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이렇게 허가증에만 찍어 준다...가격은 $18...그리고 멕시코 출국세는 $21...고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가일 경우는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자~~슬슬 비행기로 이동해 볼까나???






이게 우리를 쿠바 하바나까지 데리고 갈 쿠바나 에어라인이다.

참 쿠바나 하바나라는 표현은 영어식 발음으로 여기식으로 발음하면 꾸바, 아바나(Havana라고 표기 하긴 하지만 스페인어에서 H는 묵음이라 아바나라고 발음한다)라 읽어야 한다...고로 이제부터는 꾸바, 아바나라고 얘기 할테니 헤깔리지 않도록~~!!


 




비행기에 붙어있는 쿠바 국기의 모습을 보니 정말 꾸바로 떠난다는 실감이 된다.



 


꾸바나 비행기 내부의 모습...좌석이 좌우로 3개씩만 있는 작은 비행기이다...근데...헐~~!! 내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비행기이다.






무엇보다 극악스러운건 이 냉방 시스템...이게 무슨 아우슈비츠 가스실도 아니고 이런 냉각 수증기를 사방에서 쏘아 댄다...헐~~!!

무엇보다 이게 시원하지 않다는 거다...ㅡ,.ㅡa






게다가 이건 뭥미~~?? 안내 책자나 볼까 해서 꺼내려고 하는데 껌이 붙어있어서 떨어지질 않는다...이런 썩을~~!! 이 비행기는 청소도 안 하는겨???



 




게다가-또 게다가이다...이 꾸바나 에어라인은 게다가란 표현을 많이 쓰게 되는 비행기이다- 짐으로 30Kg를 붙이고도 비행기에 탑승 할때도 최대한 짐을 가지고 타는 승객들 때문에 짐칸이 난리이다...심지어 자리가 없어서 승무원들이 있는 앞뒤로의 공간도 짐으로 가득찬다.

그리고도 모자라서 많은 짐들을 밑에 내려 둬야 했고 내 짐 역시 내 다리 밑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이건 무슨 로컬버스도 아니고...ㅡ,.ㅡa



  


암튼...시간이 되니 그래도 비행기가 출발하긴 출발한다...분위기로 봐서는 2~3시간은 연착이 기본일거 같았지만 다행히 본래 시간에 맞추어서 출발한다.






이륙~~!!


 




밑으로 깐꾼의 모습을 볼려고 했으나 내부도 청소하지 않는 비행기가 밖 창문이라고 닦았을까??? 건진 사진이 별루 없다...ㅡ,.ㅡa


 




드디어 꾸바에 도착한다.






여기는 꾸바 아바나 호세 마르띠 공항의 모습~~!!







마지막까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꾸바나 항공...승객이 저기로도 내린다...ㅋㅋㅋ



 





이 버스를 타고 공항 출국소까지 이동을 한다.


 

 



 



 



 






자~~입국장으로 들어가 볼까나??


 




여기가 꾸바 입국장의 모습~~!! 20개나 입국수속대가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근데 이렇게 수속대가 많은건 -몇일 꾸바에 있은바로는-여행자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라는 생각이 더 든다...그 얘기는 다음 번에~~!!

참~~!!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거~~!!

2010년 5월부터 쿠바를 입국할려면 여행자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좀 골 때리는데 하루에 3Cuc(=4000원)인데 이게 복불복이다.

참고로 우리 일행 중 나머지 두사람이 이 사실을 모르고 불시에 습격을 당해 삥아닌 삥을 뜯겨야 했다...안 내려고 개겨 보기도 쇼부도 시도했지만 여권을 채가버리는 극악한 짓도 서슴치 않는 절대권력 꾸바 공무원의 만행에 속수무책이었다고 한다.

그럼 이걸 피하는 방법은???

우선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면서 공항 직원이 없는...내 경우에는 젤 오른쪽 라인 구석으로 가서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쪽으로 이동해서 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가도록 해라~~!!

그래도 재수 없게 걸렸다면 보험은 깐꾼에서 이미 들었다고 얘기하고 보험증서는 큰 짐 안에 넣어놔서 입국장 밖에 있다고 얘기해라~~!!

그래도 재수없이 뭔가 문제가 생긴다면 짧은 기간만 꾸바 아바나에 있을거라고-한 3일정도??어차피 여행자 카드에는 머무는 기간이 적혀있지 않고 리턴 비행기 티켓 날짜만 확인 안해주면 된다- 애기하고 최소액만 내도록 해라~~!!

여기서 중요한 사실~~!! 절대 공항직원에게 화내지 마라...이건 어느 나라에서나 마찮가지이지만 특히나 이런 사회주의 국가 공무원들...화내봤자 본전도 못찾는다...명심하도록~~!!


 




나와서 여기서 간단하게 보안 검색을 하면 되는데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그리고 여기서 기내에서 작성한 자기 몸상태에 대한 카드만 제출하면 입국장을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짐을 찾아서 나가면 된다.






그리고 특별히 짐이 많지 않다면 그냥 여기를 통과하면 꾸바땅을 밟을 수 있다.

만약 많은 짐이 있고 짐 검사가 싫다면 나오는 방향에서 왼쪽 편으로 나오면-오른쪽은 내국인용 인거 같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짐을 검사하더라는- 좀더 쉽게 나올 수 있다.


  




여기가 꾸바 공항 내부의 모습~~!! 우선 아바나 쎈뜨로 지역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는 버스가 극악하게 잘 안다녀서리 어쩔수 없이 비싸지만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택시를 잡으로 밖으로 나간다.






어느 나라와 마찮가지로 여기 꾸바도 출국장에서 내리자 마자 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타면 좀더 비싸게 택시를 타야 한다...여기는 25Cuc정도??

그럼?? 그냥 한층 더 올라가서 입국장쪽으로 가면 좀더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물론 어떤 공항은 못 올라가게 막는 직원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눈칫껏 잘 피해서 올라가길~~!!

암튼 우리 일행 위로 올라가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고 쇼부를 쳐서 15Cuc에 합의 보고 쎈뜨로까지 가기로 한다.

근데 여기서 태우면 불법이라고 밑의 출국장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다시 밑으로 내려간다.



 


여기가 출국장 외부의 모습~~!! 약속대로 아까 그 기사가 차를 몰고 와서 택시를 타고 쎈뜨로로 향한다.






한적한 교외지역을 통해 쎈뜨로로 들어 갈 수 있다.


 




꾸바하면 떠오르는 또하나의 이미지~~올드카~~!!

1950년대에 시대를 풍미하던 모든 명차들을 여기 꾸바에서 다 볼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꾸바 혁명이전의 꾸바는 미국에 준 식민지 상태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흥과 매춘의 소굴이었다고 한다...그러다 보니 이런 당시의 차들이 꾸바로 많이 들어왔는데 까스뜨로의 혁명이후 미국과의 국교를 단절하고 미국은 꾸바를 대상으로 경제봉쇄 정책을 시행한 이후 외부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물자들이 끊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후 새로운 차들을 수입 할 수 없게 되고 기존에 있던 차들을 어떻해든지 수리해서 쓰다보니 이런 올드카 박물관이 되었다고 한다.






모두것이 혁명을 위해서라는 간판을 보니 정말 꾸바에 왔다는 실감이 든다.



 



 



 



 






금방이라도 무너질듯 낡아 있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건물들이 미얀마를 연상시킨다.


 







드디어 오늘 묵을 숙소에 도착~~!!

위치는 Capitolio Nacional 북쪽 바로 앞 거리인 San Mrtin거리(San Jose라고도 불린다)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옆에 론니에 나와있는 Galeria La Acacia가 있다.

주소는 San Hose No.116에 2층이니 잘 찾아 보도록~~!! 참고로 주변 건물들이 다 무너지고 있어서 여기에 까사가 있을까라는 심정이 들지만 있다.

첨에 헤깔려서 주소를 보고 찾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자기가 안다고 따라오라해서 갔더니 자기 까사에 데리고 가더라는...ㅡ,.ㅡ;;

암튼 찾아서 벨을 누르니 2층에서 열쇠를 던져줘서 들어갈 수 있었다.






숙소 내부 거실의 모습~~!!

숙소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에어콘도 있고 아침도 포함되고 부엌도 사용할 수 있는데 4개짜리 침대방을 한 사람당 10Cuc로 해서 묵는다.


 

 


숙소 배란다에서 바라본 까삐똘리오의 모습~~!!






숙소에서 좀 휴식을 취하고 숙소 아줌마가 소개시켜준 싸고 맛있다는 길거리 음식점으로 향한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거리 음식점....여기서 사서 길거리에서 앉아서 먹어도 되고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가서 먹어도 된다.

메뉴는 닭고기 덮밥과 돼지고기 덮밥등이 있는데 가격이 25MN(24MN=1Cuc)인데 상당히 괜찮은 맛이다.


 

 



 




암튼 이렇게 식사를 하고 사가지고 간 꾸바럼인 아바나 럼과 여기 콜라인 Tukola...그리고 여기 맥주인 Cristal을 마시면서 꾸바에서의 첫날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