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Viva~~!!Mexico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깐꾼

大魔王 2010. 9. 27. 11:00

오늘은 뜻하지 않게 멕시코 최대...아니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인 깐꾼으로 향한다.

원래는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공항으로 이동해서 쿠바로 들어가고...다시 깐꾼으로 나와서 깐꾼을 구경하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쿠바로 향하는 항공회사 중 멕시카나 에어라인이 파산하는 바람에 갑자기 비행 스케줄을 잡기 힘들어져서 부득이하게 깐꾼에서 머물면서 비행 날짜를 기다리도록 하기로 했다.

암튼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이동해서 깐꾼으로~~!!



 


여기가 우리가 깐꾼에서 숙소로 한 까사 요시다의 모습이다.

극악한 물가의 깐꾼 호텔존은 내 성질과 맞지도 않고...카리브도 이제 어느 정도 질린 상태-많이 컸다 대마왕...카리브가 질리다니...ㅋㅋㅋ-여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깐꾼 센트로 지역에 숙소를 정한다.

여기는 도미토리는 9달러이고(선풍기룸)...3인실은 에어콘이 있고 1인당 11달러인데 우리 일행은 3명인 지라 이 에어콘룸을 쓰기로 한다.

Wi-Fi를 이용하려면 하루에 20페소를 내야 하는데 3일째 부터는 공짜라고 하고 부엌도 깔끔하게 괜찮고 아침도 식빵과 쨈,커피,요거트를 제공해 준다...게다가 세탁기도 사용할 수 있다는~~^^;;

날씨 더울때 선풍기룸은 비추이지만 에어콘룸은 강추다...^^;;

주소는 S.M.3 Calle Mero No.4 이고 전화는 01(998) 884 0554이다.

위치는 AV. Tulum에 있는 Banamax은행과 Ayuntamiento Benito Juarez(라스 빨라빠스 공원에서 쭉 동쪽으로 나오면 나온다) 뒤로 가면 Av.Nader가 나오고 편의점 Oxxo가 보이는 길로 10m만 들어가면 왼쪽편에 이런 집이 나오면 들어가면 된다.(한자로 吉田이라고 적혀 있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좀 쉬다가 일몰에 맞추어서 버스를 타고 까꾼 호텔 존으로 나가 본다.

여기는 Nichupte Lagoon의 모습~~!! 원래 길다란 모양의 섬이었던 깐꾼의 양 끝을 다리로 잇고 나서 이곳을 대규모 휴양도시로 건설하였는데 바깥쪽이 카리브해이고 안쪽이 이 Nichupte Lagoon이다.

근데 젠장~~!! 날씨가 왜 이 모양이야??? 그 환상적이라는 캐러비안의 일몰은 아마 쿠바를 다녀온 다음으로 미뤄야 할 모양~~!! ㅡ,.ㅡ;;


 




주변에 있던 쇼핑몰의 모습~~!!



 




괜히 여기까지 왔나보다...깐꾼 유흥 중심지까지 갈려면 여기서 좀 걸어야 하는데....젠장...아까 내릴걸~~!! 하면서 터벅터벅 중심가로 향한다.


 




근데...오오오~~!!! 이게 왠일인가??? 갑자기 서쪽하늘에 태양이 등장하고 하늘이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아~~싸~~!!


 




드디어 보는구나~~!! 카리브해의 석양~~!!


 

 






하늘이 흐려서 그리 완벽한 석양은 아니지만 이게 어디냐??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정도만 해도 감지덕지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보면서 생각한다...이게 카리브에 석양이구나~~!! 대마왕 출세했다...아시아에서만 맴돌던 촌놈이 드디어 카리브해까지 와서 석양까지 보는 구나~~!! 크하하하하

한참을 석양을 바라보면서 질리도록 즐겨 본다.



 




근데...석양을 뚫고 이상한 물체가 나타난다...자세히 보니 헐~~!! 악어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상스포츠를 즐긴다는데....이거 까딱 잘못하다가는 악어밥 되기 싶상이겠다...ㅡ,.ㅡa


 




 



석양도 즐길 만큼 즐겼고 이제 슬슬 중심가 쪽으로 이동해 볼까나???



 






사람들이 모여있어 뭔가 해서 보니...헐~~또 악어다~~!! 아까 그놈일까???

암튼 바다쪽 말고 라군쪽에서 놀 사람들은 악어...필히 조심하도록~~~!!



 

 



 



 



 



 






드디어 중심가 도착이다~~!!



 




여기는 호텔존 중심에 있는 Forum by the Sea~~!! 여기에 그 유명한 코코 봉고도 있고 주변에 여러 디스코 크럽과 하드락 카페도 있다.


 




쇼핑 센터도 있는데 드디어 비수기가 되었는지 사람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이다.



 

 






깐꾼 저녁 바다의 모습~~!! 건물 내부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밤바다를 즐기기 위해 바닷가로 나가 본다.

호텔들이 성벽처럼 둘러 싸여 있어 바닷가쪽으로 나가기 힘든 깐꾼에서-물론 뻔뻔하게 그냥 호텔내부를 통과해서 나가도 된다...잡으면 안에 바나 레스토랑 간다고 하면 되잖는가??? 아님 방값 알아보러 왔다고 해도 되고...^^;; 잊지 마라 우리는 여행자다~~!! 당당해도 된다- 눈치 보지 않고 바닷가로 나갈수 있는 곳이 몇곳 있는데 그곳 중 하나가 바로 여기 Forum by the Sea를 바라 봤을 때 왼쪽편 꼬꼬 봉고를 돌아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이 길과 힐튼호텔을 지나있는 주차장에서 보이는 백사장으로 나가는 방법이다.



 






앗~~!! 후터스다~~!!



 




이렇게 대충 저녁의 깐꾼을 구경한 후 센트로로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8.5페소~~!!



 




여기는 센트로에 있는 Ayuntamiento Benito Juarez~~!! 9월 16일에 있는 독립 200주년 준비로 화려하게 조명을 달아 놨다.



 



 






오늘 구경하기로 한 째즈클럽~~!! 음악에도 상당한 조예를 보이는 Mr.Vertigo가 한번 갔다 와서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린 곳이라 오늘 들리기로 했는데 연주는 10시 30분 부터 시작이라고 하여 라스 빨라빠스 공원으로 구경가기로 한다.







여기가 라스 빨라빠스 공원의 모습~~!!






공원 한쪽에는 이렇게 노점들이 늘어서 있고 한쪽에는 값싼 현지인들 간이식당들이 있고 식사할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건국 200주년 준비 때문인지 춤 연습이 한창이다.







근데 갑자기 식당가 쪽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뭐지???


 




오오~~!! 이런~~!! 밴드의 음악에 맞추엇 살사댄스를 추는 사람들이 있다.




 



 






시범인지 그냥 즐기는 건진 모르겠지만 3쌍의 사람들이 신나게 살사를 추고 있다.


 




음악을 연주하던 밴드의 모습~~!!


 

 


젠장...이럴때 찍을려고 50.4렌즈를 들고 왔건만 꼭 필요할 때는 안 챙기고 나온다...어쩔수 있나??? 18~250mm 씨그마 렌즈지만 잔뜬 ISO를 높이고 촬영을 해 본다.



 






오늘 여자 중 최고의 춤사위를 자랑하던 여자분이다....나중에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아쉬웠다는~~!!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합류해서 한판 춤판이 벌여진다.

이런 분위기가 아닌 한국에서 자란 나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다.


 

 



 



 






젠장~~!! 안티구아에서 언어연수하면서 살사도 좀 배워 둘걸~~!!!

그랬음 나두 저 여인네의 손목을 잡고 저러고 있었을거고...누가아냐??? 카리브에서의 로맨스도 가능했을지~~!! ^^;;


 

 



 






오늘 춤판에서 최고의 춤을 구사하던 커플이다...특히 저 남자~~!!

복장은 츄리닝차림으로 불량하고 좀 느끼하지만...죤 트라볼타 필을 가지고 편안하게 여자를 리드하면서 자기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다.

근데 너무 빠른 동작과 과도한 턴으로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는...ㅡ,.ㅡa


 




한시간이 넘게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지만 지치는 기색이 없다...정말 정열적인 나라다...멕시코~~!!


 

 



 






이 친구...파트너를 계속 바꾸지만 언제나 최고의 춤을 보여주고 여자도 최고의 춤을 출수 있도록 정말 잘 리드하고 있다...부럽다~~~!!!



 




춤바람 난 모친을 괴롭히는 아이~~!! ^^;;


 




아이는 집에 가고 싶어하고...모친은 더 추고 싶어하고...아그야~~!! 간만에 모친 발바닥에 땀 빼시는데 방해말고 그냥 가~~!! 부친한테는 비밀로 하고~~!! ^^


 




암튼 이렇게 거의 2시간에 걸친 춤판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덕분에 수준 높다는 째즈공연은 쿠바여행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는...암튼 정열적인 역동적인 살사에 취할 수 있었던 멋진 밤이었다.

그려 Viva Mexico여~~!!



 




쿠바로 떠나기 하루 전 낮의 호텔존도 구경하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호텔존으로 향한다.

R1버스를 타고 끝까지 가면 어디까지 가나 싶어 끝까지 같더니 힐튼호텔을 넘어 어느 정도 가더니 다시 되돌아서 센트로 쪽으로 향한다.(만약 호텔존을 구경하고 어디서 놀건지 못정한 사람들은 이렇게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한두군데 찍어 놨다가 되돌아서 원하는 곳에 내리면 될듯하다)

우리 일행은 나름 바닷가쪽으로 들어가기도 쉽고 경치도 괜찮다는 힐튼 호텔 옆 주차장에서 내려 해변으로 향한다.


 

 



 



 






센트로에서 들어 올때 비가 내려서 오늘 구경은 망쳤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맑아져 있다...게다가 비가 내려 시원해 지고 구름도 적당히 껴서 구경하기는 더 좋은 날씨였다는~~!! ^^






저기 왼쪽편에 보이는 것이 힐튼 호텔이다.


 




어떤가?? 죽이지 않는가??

미국인들이 젤 선호하는 신혼여행지이자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라고 하더니....그려~~!! 인정해 준다.

그래도 난 내가 좋아하는 먹을 거리와 말도 통하고 경치도 여기 못지 않은 제주도 세화바닷가가 더 좋다~~!! ^^;;


 

 



 






젠장~~!! 이런 해변은 여자랑 단둘이 와서 즐겼어야 하는데~~!! ㅡ,.ㅡa



 

 







 



 



 



 



 



 



 






탄력있는 뒷모습에 헐~~!! 했던 양반~~!! 앞 모습을 보고는 헉~~!! 했다는...ㅡ,.ㅡa



 

 



 



 



 



 






대충 이렇게 깐꾼 해변 구경을 끝내고 도로 쪽으로 나간다.


 




이렇게 그냥 호텔을 지나서 나가면 된다.



 

 






여기는 어제도 본 해변 반대쪽에 있는 Nichupte Lagoon의 모습~~!!




 



 



 



 



 



 



 



 






이렇게 Nichupte Lagoon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향한다.

내일 쿠바행을 위해서 숙소로 가서 빨래도 하고 짐도 정리 해야 될 듯 해서리~~!!






그날 저녁~~!! 쿠바행 전날 이렇게 시원한 에어콘 밑에서 술판을 벌인다.

한국보다 몇배는 맛있는 닭으로 만든 백숙에 닭똥집을 굽고 거기에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Habana Club이란 술에 술잔을 기울인다.

안주도 안주지만 이 아바나 클럽이라는 럼...정말 끝내주는 맛이다.

세 종류의 아바나 클럽이 있는데 중급이 이 술은 127페소...13000원 정도의 가격인데 맛은 왠만한 술 15년산 보다 훨씬 부드럽고 향도 좋다.

280페소하는 이것보다 더 비싼 것도 있는데 그건 아마 여기 보다 더 싸다는 쿠바에서 신나게 즐기게 될듯~~!!

이거 쿠바는 아바나 클럽으로만 기억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암튼...다시 멕시코로 돌아오긴 하지만 실질적인 멕시코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싶은데...암튼 이렇게 깐꾼에서의 일정을 끝낸다....그리고 이제 드디어 대망의 쿠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