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Viva~~!!Mexico

메리다의 밤을 즐기다

大魔王 2010. 9. 15. 10:00

메리다는 낮보다 밤이 좋은 도시이다....왜??? 매일마다 시내 곳곳에서 꽤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제일 큰 행사는 토요일 마다 중앙 대광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의 밤과 메리다의 심장이란 행사가 있지만 일정상 보기는 힘들고...그래도 그 다음으로 보고 싶었던 공연인 세레나데와 유카탄 민속 춤의 밤 행사가 목요일마다 열려서 오늘은 그 행사를 구경하러 나간다.

(월요일은 야외콘서트, 화요일은 40년대 빅밴드음악, 금요일은 대학생 세레나데, 일요일은 일요일의 메리다 공연이 있다고 한다)






유까딴 민속춤과 세레나데 공연은 무려 40년 동안이나 해온 이 마을에 전통적인 공연이라고 하는데...무료 공연이라서 그런지 그 질이 상당히 우려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보러 가야지~~!! ^^;;


 

 






여기가 공연이 열리는 산타 루시아 공원~~!!

9시 공연이라 8시 40분 쯤에 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어디가 구경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을까 둘러보다가 큰 나무 바로 앞에서 그냥 서서 보면 뒤에 사람들이 나 때문에 방해받지 않을듯도 하고 사진찍기도 괜찮을것 같아 거기에 자리를 잡는다.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빅밴드가 이미 자리를 잡고 조율을 하고 있다.



 




시간이 되자 빅밴드의 근사한 선율로 행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카탄 지역의 전통춤 공연~~!!






하얀 옷에 화려하게 수가 놓아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동작들은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멕시코 특유의 흥겨움과 텝댄스 동작과 유사한 발놀림이 더해져 흥겨운 무대가 연출된다.


 



 



 


 



 


 



 



 



 






오늘의 사회자의 모습~~!! 아마 이 동네 마스코트인듯하다.



 




오늘 특별 게스트로 앞줄에 앉아있던 아가씨들~~!! 아마 이 주변 지역 미인 대회에서 선발된 아가씨들인듯~~!! 대충 칠리 아가씨???ㅋㅋㅋ



 




여행자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듯하다...매주 아니 매일 이런 공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이번에는 4인조 연주자들의 등장이다.


 

 



 






이 사람이 이 그룹의 리더인듯 했다.

아무튼 4인조의 멋드러진 기타연주에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생각보다 훨씬 나은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들의 기타 솜씨란~~!! 라틴 기타선율을 직접 보는건 처음인 나로서는 거의 전율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는~~!!

벌써 이런 음악에 이런 느낌이면 쿠바에 가면 거의 기절하고 살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이 아가씨들을 소개한다...뭐 에스빠뇰을 알수 없이 뭔 아가씨들인지 알수가 있나???


 




가수 이은미씨를 연상시키는 열정적인 여성 보컬이 등장한다.


 

 






이 멋들어진 보컬에 아까 그 기타연주까지 더해지니...참나 이런걸 말로 설명할 수도 없고~~!! ^^;;


 

 






특히나 이 양반의 연주~~!! 예술이었다는~~!!



 



 






세레나데 공연이 끝나고 다시 유카탄 전통춤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특히나 중앙에 형형색색의 띄가 달린 기둥도 등장한다.


 




그 끈들을 한명씩 들고 그 주변은 기묘하게 움직이면서 춤을 춘다.



 




그냥 춤을 추는 것 같은데도 이렇게 멋진 매듭이 만들어진다...그러고 보니 이런 춤이 우리 나라에도 있는데~~!! 역시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한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인도배우 디피카를 무척이나 닮은 여자다..^^;;


 

 



 






이번에는 이렇게 머리 위에 술병과 컵에 물을 집어 넣고 등장한다.


 

 






그리고 이럴게나 과격하게 춤을 춘다.



 




근데 물 한방울 안 떨어뜨리면서 춤을 출줄 알았는데 다 떨어지더라는...^^;;


 




에궁~~~!! 우리 이쁜이 다 깨뜨러 버렸네~~!! ^^;;


 




역시나 이 아줌씨가 에이스였다...끝까지 안정되게 끝내었다는~~!!


 




마지막 춤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이런 수건같은 것으로 여자를 소처럼 다루는 춤이다...^^;;



 



 



 



 


 



 



 






이렇게 인사하고~~!!



 




퇴장~~!!

이렇게 한 시간 반정도의 공연이 끝이 난다...무료 공연이라 어떨까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밤이었다.


 




이렇게 낮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밤에는 많아지던 메리다를 뒤로 하고 마야 후기 유적이 있는 체첸잇싸로~~!!








뽀나스~~!! 오늘 본 공연의 일부~~!!
아쉽게도 이게 젤 별루인 노래이고 연주였다는...ㅡ,.ㅡa 괜찮은 연주와 노래는 푹빠져서 듣는다고 못찍고 또 녹화한 동영상은 모두 100mb가 넘어서리 여기 티스토리에서 올리는데 한계가 있어서리~~ㅡ,.ㅡa
그래도 어떤 분위기인지 느껴보라고 올리는 거니 잘 들 감상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