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과테말라 최대의 재래시장..치치까스떼낭고

大魔王 2010. 8. 15. 05:46

오늘은 과테말라에서 최고로 큰 재래시장이라는 치치까스떼낭고 시장으로 간다.

로컬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버스타러 가는 곳이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나가는게 귀찮기도 하고, 나름 이 동네가 여행자제지역이라고도 하니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자 셔틀을 타고 가기로 한다…왕복 Q80(원래는 $12였는데 $10으로 깍았다는..^^)



 






어제 저녁 내린 비 덕분인지 호수와 화산의 모습이 어느때 보다 선명하다…이런 날 호수 유람을 해야 하는데…ㅡ,.ㅡ;;

암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8시에 숙소 앞으로 온 셔틀을 타고 치치까스떼낭고로 향한다.



 




이곳에도 염소를 끼운다…저것도 먹으면 맛있는데…헐~~~!!

암튼 이번에도 앞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간다.



 




또 솔로라주에서 키체주 로 넘어가니 과일 반입을 금지한다면서 간단한 검문을 한다…플로레스 갈때도 이러더니~~!!

같은 나라에서 왜 이런 검문을 하냐고 혹시 무슨 병이 도냐고 옆에 운전기사에게 물었는데 대답은 ‘No se~~!!’ 자기도 모른단다…ㅡ,.ㅡa



 






암튼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니 치치까스떼낭고 시장에 도착하게 된다.

시장 입구에서의 느낌은 그냥 큰 재래시장의 느낌 정도??? 특이한건 유독 기념품 가계가 많다는거~~!!

그리고 치치까스떼낭고 시장은 상설시장은 아니고 목요일과 일요일만 서는 시장이라고 한다.



 

 






시장의 한 건물 안은 이렇게 식료품시장으로 꾸려져 있다.

아마 이건 상설적으로 열리는…현지인을 위한 시장이고 외부의 시장은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 성격이 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치치까스떼낭고는 마을 중앙의 마주보고 있는 두개의 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는데 이건 둘 중 더 크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싼또 또마스 성당~~!!



 




치치까스떼낭고의 주민들을 막세뇨라고도 부르는데 이렇게 성당 앞에서는 카톨릭과 융합된 이들의 전통종교인 막시몽과 혼합되어 그들의 행복을 위해 꽃이나 재물을 바치거나 이런 의식을 하는 많은 막세뇨들을 볼수 있다.


 




성당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성당에 바치기 위한 꽃을 파는 많은 막세뇨들을 볼수 있다.


 

 



 






산또 또마스 성당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는 Capilla del Calvario-깔바리오 예배당-의 모습~~!!!


 

 



 






성당 안은 엄격하게 촬영이 금지되고 있는데 내부에는 재물을 바친 흔적이나 수많은 바닥에 깔린 촛불로 보아 확실히 전통의식과 결합된 느낌이 많은 성당이었다.

성당은 1540년에 건축되었는데 18세기에 여기 수도원있던 프라이 프란시스꼬 히메네스신부에 의해 마야인의 성경이라고 일컬어 지는 뽀뽈부가 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뽀뽈부는 과테말라 최대의 종족인 키체족의 신화와 종교를 적은 책인데 16세기에 어느 키체족 사람이 그동안 전승되어 오던 얘기를 라틴어 알파벳을 차용하여 적은 것이라고 한다. 

아마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카톨릭과 그들의 전통종교가 자연스레 결합되지 않았나 싶다.


 




축제때는 이 광장에서 이곳 전통춤이라는  장대 회전춤,정복춤,투우춤 등을 볼수 있다는데 이날은 별로 중요한 날이 아닌지 그런건 볼 수 없었다.



 



 



 



 



 



 






여기 전통춤 공연에 사용되는 가면들~~!!


 

 






역시 재래시장 하면 빼 놓을수 없는 약장수 아저씨~~!! 대체 무슨 약을 파는 걸까??? 암튼 애들은 가라~~~!!!


 




이건 깔바리오 예배당 옆에 있는 공원의 모습~~!!


 




여기가 까바리오 예배당인데 확실히 규모나 참배객의 수가 싼또 또마스 성당에 비해 떨어진다.


 

 



 






 





아까 그 공원에 앉아 여기 사람들과 같이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젊은이 힘내~~!!


 

 



 






여기는 성당 사이 북쪽면에 있던 작은 박물관~~!! 역시나 사진은 금물~~!!

그리 많은 컬렉션은 없지만 가격이 Q5라서 화장실-여기 대부분 화장실은 유료다…ㅡ,.ㅡ;;-이나 쓸까해서 들어가 봤던^^;;


 




박물관 벽면에 그려져 있던 벽화들~~~!!


 




눈을 끄는 벽화가 들어 온다…이게 대체 뭔가 해서 아까 방문했던 박물관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내전 당시의 참상을 그린 그림이란다.

이런 과정을 겪어야 했다니 이 나라도 참 풍파가 많았단 생각이 들면서도 이 원인이 미국이라는데 또 Fucking USA를 외친다.(멀쩡하던 나라를 단지 좌파 정권이 들어섰다는 이유로 공작하여 결국 내전까지 몰고 간 넘들이다)


 




배도 고프고 하니 시장내부에 식당 밀집지역으로 가 볼까나???


 




역시나 시장하면 먹거리다~~!! 이들 틈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별일이 없어서리 사진만 죽죽 올라간다…거기다 여행기도 많이 밀려 있다보니 좀 졸속의 느낌이~~ㅡ,.ㅡ;;

여행을 하면서 글을 올린다는게-특히나 한페이지가 극악하게 많은 사진이 올라가는 내 스탈에서는- 말이 쉽지 정말 짬이 안나고 어떨땐 내가 왜 이 짓을 하지???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뭐 할수 있을 때까지는 해 보는데 뭐 안하면 또 어때??? 비우려고 떠났는데 자꾸 집착이 생겨서는 곤란하지…ㅋㅋㅋ

그러니 대충 즐기시길~~!!



 



 



 



 



 



 



 



 



 



 







원래는 가면 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이곳 저곳 둘러보다 가면 만드는 공방을 방문한다.

공짜인 곳인데 의외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안내도 해준다…동네에 이런 곳이 몇곳 있으니 한번 방문들 해 보시길~~!!



 

 



 






대부분이 이곳 전통춤에 사용되는 가면과 복장이라고 한다.



 



 



 




 

 





 






할머니~~오늘 좀 괜찮으셨나 봅니다???


 

 



 



 



 



 



 






역시 시장은 사람구경이다~~!!^^;;


 

 






어디가서 동남아 기념품점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물건들이다.


 

 



 



 



 






암튼 이렇게 치치까스떼낭고 시장 구경을 끝낸다…눈을 확끄는 풍경은 없지만 그래도 그냥 말없이 그들 사이에서 그들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다.


 




돌아오면서 바라본 아띠뜰란 호수의 풍경~~!!

이렇게 오늘 여행기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