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리오 둘쎄를 따라 리빙스톤으로~~!!

大魔王 2010. 7. 26. 13:00

다음날 드디어 그토록 과테말라 사람들이 이쁘다고 추천을 해 대던 리오 둘쎄와 리빙스톤으로 향한다.

리오 둘쎄(리오는 강이라는 뜻)까지 여기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란차(보트)로 갈아 탄 후 중미의 아프리카…가니푸나 문화가 살아있는 흑인 마을 리빙스톤으로 들어가는게 오늘의 여정~~!!

게다가 오늘 처음으로 장거리를 이곳 로컬버스를 이용하는 날이니 특별한 날 일수 밖에 없다.

  

 

 





원래대로 라면 10시에 떠나는 여행자 셔틀(Q90)이나 조금 더 비싼 리떼구아(Litegua-Q120)를 타고 리오 둘쎄까지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 끼어서 환전을 하지 못한 미겔을 환전을 해야 하는데 은행 문여는 시간이 사람마다 8시니 9시 말들이 틀리고(결국은 8시가 맞았는데 은행 시스템 오류로 9시에 업무를 시작하더라는..ㅡ,.ㅡa) 또 여행자 셔틀을 타기 위해서는 산따 에레나로 나가야 하는데 9시 10분에 플로레스 입구쪽으로 와야 한다 해서 그냥 로컬을 타기로 한다.

로컬버스에 대한 정보는 이미 대충 엘 레마떼에서 플로레스로 들어 올때 확인을 했었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시간 알고 있으니 산따 에레나에서 여행자 셔틀 찾아서 가면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참…환전은 반드시 은행에서 하도록…은행에서 하면 요즘은 Q7.9 대에서 환전을 할 수 있는데 쎄묵 참뻬이는 호텔에서 7.8…엘 레마떼와 플로레스에서는 7.5로 환전해 준다…특히 엘 레마떼는 은행이 없으므로 반드시 플로레스나 산따 에레나에서 환전을 해서 들어 가도록~~!!

암튼 우여곡절 끝에 환전을 하고 산따 에레나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뚝뚝이를 Q10로 흥정해서 산따 에레나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아님 여기도 시스템 오류인지 여기 은행 앞도 엄청나게 줄을 서 있다…혹시 은행에서 환전 하려면 월요일 아침이나 토요일 오후는 피하는게 좋다.

나름 은행이 많은 안티구아도 가끔 주말 은행 마감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적을 본적이 있다.

 

 

 


 

 

 

산따 에레나 버스터미널 도착~~!! 자~~표를 끊어 볼까나???

 

 

 

  

 

여기가 론니에도 나와있는 Fuente del Norte 매표소~~!! 얼마냐고 하니 Q60이란다…9시 45분 출발…혹시나 더 좋은 버스가 있나 해서 다른 곳도 본다.

 

 

 

 

 


 

이건 럭셔리 버스라 Q180이다…헐~~!!! 한번 쯤은 타 보고 싶긴 했는데…아니 안을 구경하고 싶다…^^;;

  

 

 

 

 

이건 마리아 에레나라는 버스회사에서 운행하는 버스…처음 플로레스 왔을때 봤던 회사인데 삐끼들이 설치는 회사다.

10시에 출발 한다고 해서 얼마냐고 하니 Q80을 부른다…씩~~웃으면서 Q60인거 알고 있다고 하니…자기도 웃으면서 그럼 Q60 내란다…ㅡ,.ㅡ;;

암튼 그래서 9시 45분 출발하는 프엔떼 델 노르떼로 낙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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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우릴 리오 둘쎄까지 태우고 갈 버스이자 첫번째 장거리 로컬 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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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버스의 내부~~!! 생각보다 괜찮다…아니 여행자 셔틀보다 더 좋다.

우선 내부 공간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고 창문도 크니 시원하다.

게다가 머리 부분까지 의자가 있어서 편하고 다리 부분도 여행자 셔틀보다 훨씬 넓고 자리도 더 넓다…죽일듯이 태우거나 이상한 넘들이 타서 불안하게만 만들지 않으면 괜찮을 듯~~!!

근데 10시가 넘어도 출발하지 않더니 30분이 지난 10시 15분에서야 출발한다…혹시나 해서 보니 마리아 에레나 버스도 아직 출발 전이다…아마 10시 30분 쯤에 출발 할듯~~중남미…시간 관념이 투철하지 못하다더니 역시~~!!

그래도 꽉차야지 떠나는 나라들에 비하면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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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내리느라 중간 중간 버스가 자주 서기는 하지만 넓고 시원하고 사람들도 빈자리가 있을 정도로 많이 타지 않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처음 타보는 버스에서 만나는 과테말라 사람들과의 인사는 친근하게 느껴지고 위험하다는 생각도 점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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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un이라는 곳에서 5분간 정차를 한다고 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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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여행자 셔틀 창가에서 사진을 찍다가 버스에 큰 창에서 사진을 찍으니 훨씬 편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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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을 따라 휙~~지나가 버리는 여행자 셔틀과는 달리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타고 내려야 하고 또 대부분 그 타고 내리는 곳이 시장 주변이다 보니 이렇게 인물 사진 찍기도 좋다…이런…왜 로컬이 안 좋다고 얘기하는 거지???

아~~위험하다고 했지???…위험하다고?? 전혀 그런걸 못 느끼겠는데?? 주변 사람들 다 순박하게 보이는데?? 미겔은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다.

과연 로컬버스는 위험한 걸까???

이 문제는 이번 과테말라 여행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정말 과테말라가 위험한건가??? 물론 과테말라 시티나 안티구아만 하더라도 해가 지고 나면 분위기가 싸해지고 양아치 같은 녀석들이 거리를 지나다니면 불안해진다…근데 이번에 여행한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우리가 정말 운이 좋아서 범 아가리에 머리를 집어넣고도 무사했던 건지…아님 과테말라 시티와 안티구아를 제외한 지역들은 대체로 안전한 건지…그걸 모르겠다…ㅡ,.ㅡ;;

게다가 여기는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인 뻬뗀 주 아닌가???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곳은 또 하나의 여행자제 지역인 솔롤라 주의 아띠뜰란 호수인데도 그리 심한 위험을 감지 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안티구아만 하더라도 조금만 늦은 시간이 되거나 외곽으로 나가면 위험이 감지 된다.

그렇다고 긴장풀고 넋놓고 다니라는건 절대 아니다…여행자는 아무리 안전한 나라라도 긴장을 하고 다녀야 한다…문제는 너무 경직되어서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우는 범하지 말라는 거다.

기본적인 수칙-새로운 도시는 반드시 해 떠있을때 도착하기(중남미에서는 낮에 이동하기도 포함될 듯), 낯선 사람의 이유없는 호의는 거절하기, 현지인이 주는 음식 아무렇게나 먹지 말기, 술 먹고 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이른 시간에도 취하지 말기, 저녁에는 나가지 않고 나간다면 숙소나 여러 곳에서 안전도를 확인한 후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마련한 후 다니기, 현지 이성에게 찝쩍대지 않기,현지인이 하지 말라는거 절대 하지 않기 등등-을 지키고 조심만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 이러다 한방에 훅~~갈 수도 있지만…^^;; 독한 맘 먹고 날 털겠다고 덤비는 넘은 나도 어쩔 수 없다…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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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사진 찍다 보니 어느듯 리오 둘쎄다.

자고 있는 미겔을 깨우고 여기서 내려야 리빙스톤 가는 배를 탈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 차에서 내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또 내 여행 경험상 세로운 장소에 도착하면 바로 움직이는 것 보다 우선 식당이나 카페에 가서 허기나 갈증을 해소하면서 그 집 주인이나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그 곳 정보를 얻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무거운 짐을 지고 낑낑대면서 급한 마음으로 돌아 다녀 봤자 사기 당하기 딱 십상이고 짜증 밖에 나지 않는다.

그래서 들어간 식당…옆에 사람들 먹는 걸 보니 근사해 보인다…뭐냐고 하니 밀로 만든 또르띠아에 쇠고기란다…오오~~괜찮은걸?? 주문을 한다.

바로 만들어 지는 음식~~!! 한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한쪽에서는 바로 반죽을 해서 이렇게 또르띠아를 만든다.

능숙한 솜씨로 몇번 주무러고 저렇게 몇번하니 금새 근사한 또르띠아 반죽이 완성된다…저 아줌씨 피자집에 취직해도 대접 받을거 같은~~^^;;

 

 

 

 

 

 

이게 주문한 음식이다…Q20~~!!

고기와 쏘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밀로 만든 또르띠아 자체가 굉장히 맛있다…누가 과테말라 음식 맛없다고 한거여???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아가 인도의 짜빠띠랑 비슷하다면 이건 난이라고 해야 하나??? 맛도 난과 유사하다.

그러고 보면 케밥이든 따꼬든 난이든 또르띠아든 이런 식으로 음식을 먹는 나라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피자도 이것과 비슷한거 아닌가~~!!

 

 

 

 

 

 

식사도 했고 서둘 이유도 없고 해서 우선 리오 둘쎄 마을을 둘러 보기로 한다.

 

 

 

 

 

 

이 곳이 리오 둘쎄…둘쎄 강이다.

리오 둘쎄는 과테말라에서 젤 큰 호수인 이사벨 호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호수를 구경하거나 이 강의 끝과 케러비안해가 만나는 리빙스톤을 여행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활을 한다.

이런 지리적인 장점 때문에 16세기에 이곳은 유럽 열강들이 서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리오는 강이란 뜻이고 둘쎄는 달콤한 혹은 민물이란 뜻도 있다고 한다.

 

 

 

 

 

 

 

 

 

시장에는 우리나라 음식이랑 비슷한 튀김들이 제법 보였는데 방금 밥을 먹은 상황이라 맛을 못봤다는...역시 여행자는 배가 커야 한다는…ㅡ,.ㅡa

 

 

 

 

 

 

 

 

 

이눔이 럭셔리한 리떼구아 버스다.

만약 여행자 버스를 이용해서 꼬빤으로 가려면 여기서 출발하는 노선을 알아 봐야 한다…만약 우리처럼 나중에 리빙스톤에서 쁘에르또 바리오스로 이동해서 꼬빤으로 가려 한다면 로컬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그 이야기는 꼬빤 페이지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다.

 

 

 

 

 

 

자~~슬슬 리빙스톤으로 가는 란차가 있는 곳으로 향해 볼까??

여기서 조심해야하는거…만약 로컬버스를 타고 여기 리오 둘쎄로 왔고 다리 건너에 있는 백페커 게스트하우스 쪽에서 묵을게 아니라면 여기서 내려야 한다.

오른쪽으로는 란차를 타러 가는 곳이고 왼쪽이 다리인데 만약 여기서 내리지 못하고 넘어가서 내리면-물론 다리 넘기전에 얘기 해 준다 스페인어로…ㅡ,.ㅡa 미리 말해 놓으면 된다고?? 나도 미리 얘기 해 놨지만 말 안해 줬고…우리가 물어서야 여기 맞다는 대답을 받았다는…ㅡ,.ㅡa- 론니 표현대로 ‘뜨거운 땡볕아래 중미에서 가장 길게 느껴지는 다리를 30분간 무거운 짐을 지고 돌아 와야 한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란차를 타는 곳이다.

 

 

 

 

 

 

근데 요금이 헐~~!! Q125이다…왕복은 Q200~~!!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삐끼들이 달려들어서 여기서 직접 사면 쌀줄 알았는데 삐끼가 얘기하는 거랑 똑같은 가격이다...아니 그럴거면 왜 삐끼가 있는겨???

참고로 산 펠리페성으로 가는 것은 편도 Q15, 왕복 Q25이다.

암튼 비싸도 하는수 있나?? 타고 들어가야지…근대 원래는 리빙스톤 들어갔다가 그 이쁘다는 둘쎄강을 돌아오면서 한번 더 볼려고 했는데 그냥 뿌에르또 바리오스로 그냥 나가기로 했다…리빙스톤에서 쁘에르또 바리오스로 가는 란차는 Q35이기 땜시~~!!

 

 

 

 

 

 

표를 끊고 시간이 아직 남아서 주변을 돌아 본다.

 

 

 

 

 

 

 

 

 

다리 건너편에 숙소들~~!! 리오 둘쎄의 몇몇 숙소들은 물 위에서 지낼수 있는 숙소들이 있고 리빙스톤 가는 중간 중간에도 몇몇 숙소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자~~이제 본격적으로 리오 둘쎄…둘쎄강 유람을 시작해 볼까나???

 

 

 

 

 

 

허리케인이 들이 닥칠때 가장 안전한 곳이 여기 리오 둘쎄라더니 확실히 주변에 비싸보이는 요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아마 북중미의 돈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요트 보관하는 곳을 임대해 놓고 평소에 여기에 세워 두는 모양~~!!

 

 

 

 

 

 

동남아도 그렇더니 여기도 꼭 출발하고 나서야 주유를 한다…미리 미리 좀 넣어놓지…ㅡ,.ㅡa

 

 

 

 

 

 

오늘의 탑승객~~!! 대마왕과 미겔 그리고 저 아줌씨랑 배 운전하시는 저 양반~~!!

자~~이제 출발 합시다~~쫌~~!!

 

 

 

 

 

 

 

 

 

 

 

 

 

 

 

 

 

 

 

 

 

 

 

 

 

 

 

저기 보이는게 El Castillo de San Felipe-산 펠리페 성-이다.

스페인 점령시기에 내륙으로 들어 오려는 해적들을 격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이다.

하지만 대항해 시대를 거치면서 스페인의 중남미 지배에 불만을 품은 유럽열강들과 수십차례 격전을 치른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영국해적-말이 해적이지 이 당시의 영국해적은 정규군이나 다름 없다…몇몇 해적들은 나라가 부르면 바로 해군제독으로 탈바꿈하여 싸우기도 했으니..ㅡ,.ㅡa-들과의 전투가 빈번했다고 하는데 중남미의 부족한 인력을 메꾸기 위해 노예들이 필요했고 이 노예들을 팔기 위해서는 이곳에 거점을 마련하는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지금 가야 할 리빙스톤에 아프리카 문화가 생기게 되었다고 하니…리빙스톤…생각보다 많은 슬픔이 서려 있는 곳인듯 하다.

 

 

 

 

 

 

 

 

 

이 곳이 과테말라에서 제일 큰 호수인 이사발호수이다.

 

 

 

 

 

 

 

 

 

 

 

 

산 펠리페 성과 이사발호수는 리빙스톤가는 방향과 전혀 반대 방향인데 아저씨의 써비스로 보게 되었다.

그래도 타는 전원이 합의가 되어서 얘기하면 산 펠리페 성과 중간 중간 여러 군데를 다 돌아 볼수도 있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보도록~~!!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어디가 젤 이쁘냐고 물으면 리오 둘쎄를 많이들 얘기하는데 주변 경관도 이쁘기는 하지만 아마 이런 요트들…한마디로 부자들에 대한 선망도 한몫하고 있지 않나 싶다.

 

 

 

 

 

 

잘가던 배가 다시 출발하는 곳으로 돌아가서 먼가 했더니 스페인 커플을 태우고 출발한다…근데 다시 산 펠리페 성으로 가지 않고 그냥 리빙스톤으로 출발해 버리더라는…역시~~이번 여행은 운빨이 있다.

 

 

 

 

 

 

각설하고 이제부터 리오 둘쎄의 풍경에 빠져 보시길~~!!

 

 

 

 

 

 

 

 

 

 

 

 

 

 

 

 

 

 

 

 

 

 

 

 

 

 

 

 

 

 

 

 

 

 

 

 

 

 

중간쯤 새들의 서식지에서 배를 잠시 멈추게 구경할 수 있게도 해준다.

 

 

 

 

 

 

 

 

 

 

 

 

새들의 서식지를 지나고 나니 어느새 주변 풍경은 요트들이 있던 럭셔리 한 모습은 사라지고 열대 정글의 모습으로 바뀌어 진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와 현지인 마을들이 공존하고 있다.

 

 

 

 

 

 

 

 

 

 

 

 

확실히 사회에 불만 있어 보이는 녀석들이다…ㅡ,.ㅡa

 

 

 

 

 

 

 

 

 

둘쎄강은 마야인들의 터전이다…여기 숲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생활을 이어 가고있다.

바로 옆에 있는 리빙스톤의 흑인들도 여기에 와서 고기를 잡을 법도 한데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리빙스톤의 가리푸나들은 바다에서만 고기를 잡는다나???

알게 모르게 서로에 벽이 예전 부터 존재했는지 모르겠다.

 

 

 

 

 

 

중간에 들린 노천온천의 모습~~!!

생각보다 상당한 온도이고 유황냄새도 약간 나는거 같다…이럴줄 알았으면 수영복 입고 있는 건데…ㅡ,.ㅡa 허긴 목욕을 하면 힘이 빠지는 체질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거니와 지금 같이 더운 날씨에 더운 온천을 하는건 별로 땡기지 않는다.

여기 온천 외에도 여기에는 동굴온천이나 7개의 폭포도 있다고 하니 타기전에 미리 얘기해서 확인해 두도록~~!!

안그러면 리빙스톤이나 리오둘쎄에서 하는 튜어를 이용해서 와야 한다.

 

 

 

 

 

 

 

 

 

 

사람 사는 건 어디든 다 비슷한 것 같다…여기는 왠지 메콩강 유역의 사람들 사는 모습이 비슷하고…마야사람들은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소수부족민과 비슷하다.

그래서 보편성이라는게 생기나 보다.

 

 

 

 

 

 

 

 

 

옆에서 미겔이 얘기한다…’와~~이렇게 물결치는 곳에서 어떻게 저렇게 서서 고기를 잡을까요??’ ‘짜샤~~!! 미얀마 인레호수 가봐~~!! 한발로 서서 다른 발로는 노를 젖고 손으로는 물고기 잡고 있어~~!!’ ㅋㅋㅋ 가능하냐고??? 미얀마 여행기 중 인레호수편을 보도록~~!! 믿기지 않는 기인열전을 보게 될테니~~!!

 

 

 

 

 

 

 

 

 

 

 

거의 타잔 수준의 소녀~~!!

 

 

 

 

 

 

여기에 스페인 커플은 내린다…호텔 이름을 보니 쎄묵 참뻬이에서 제이슨 아저씨가 좋다고 추천해준 곳이다.

음…이런 오지에도 이런 숙소가 있을 줄이야~~!! 서양여행자들에게는 유명한 숙소인 모양이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리빙스톤에 도착했다.

이곳 저곳 들리다 보니 원래 늦어도 1시간  반이면 도착한다는 거리를 2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뭐 나야 좋았지만…문제는 막판에 절라 속도를 내면서 오느라 파도위를 퉁퉁 튕기면서 오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내 엉덩이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서리 지병인 설사가 땡겼다는거~~!! ㅡ,.ㅡa

 

 

 

 

 

 

저기가 케러비안해이다…눈에 안들어 온다~!! 빨리 정박해라~~!!

 

 

 

 

 

 

 

 

휴지를 챙기고 도착하자 마자 날듯이 튀어 나간다.

삐끼들이 몰려 온다…다급하게 외친다..’돈데 에스타 바뇨??? 화장실 어디야???’ 웃으면서 가르쳐 준다.

광속의 속도로 달려간다…화장실 앞에 한 사람이 막아서면서 Q2 내란다…밀치고 들어간다…아~~!! 살았다.

느긋하게 배변의 쾌락을 느끼는데 똑똑 거리면서 휴지를 넣어준다…Q2 내라는 소리겠지??? 뭐 어떠냐 난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느긋하게 나와서 담배 하나 물고 주변을 둘러 본다.

 

 

 

 

 

 

대충 쉬고나서 숙소를 알아 보는데 무더운 날씨를 견딜만한 괜찮은 숙소가 보이지 않는다.

Gil이란 호텔이 있었는데 Wi-Fi 되고 에어콘까지 있는데 Q400이란다…헐~~!! 아무리 에어콘이 되어도 이건 넘 비싸지 하고 돌아 섰는데 있는 동안 많이 후회했다…그만큼 여기 리빙스톤의 더위는 살인적이었다..ㅡ,.ㅡa

 

 

 

 

 

 

 

 

 

여기가 우리가 저녁마다 들려서 가리푸나 음악을 들으면서 술을 마셨던 우바푸까페~~!!

이 동네에서 가장 좋았던 곳 중에 하나다…저기 서 있는 건 다니엘~~!! 저 친구와의 인연은 다음 여행기에~~!!

 

 

 

 

 

 

여기가 우리가 묵은 숙소인 가리푸나 호텔~~!! 다녀본 호텔 중 유일하게 가리푸나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다.

동네 자체가 가리푸나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라서 리빙스톤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론니에도 나와있는 호텔인데 우바푸까페에서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20m 정도 내려오면 있다…들어오는 길에 간판이 있으니 잘 보도록~~~!!

 

 

 

 

 

 

여기가 우리 숙소~~!! 선풍기에 화장실도 있고 방도 넓고 깨끗한데 Q75~~!! 이번 과테말라 여행 중 가장 싼 값이었다는~~!!

방은 딴곳에 비해 시원한 편이었는데 워낙에 이곳 리빙스톤이 더워서리 나중에 선풍기를 한대 더 달라고 해서 한 사람당 한대씩 선풍기를 차지하고 나서야 겨우 잠에 들수 있었다.

 

 

 

 

 

 

 

 

 

 

 

 

여기가 아프리카 어디쯤이 아닐까 생각되는 동네다~~!!

 

 

 

 

 

 

 

 

 

그날 저녁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먼 여정을 자축한다.

9시부터 우바푸에서 공연이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향하는데 멀리서 부터 북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괜히 북소리가 나니 엘 레마떼에서의 행복한 기억들이 떠오른다…참 열정적으로 북을 치던 레드 플로그 사장 로베르또가 생각나서 ‘이거 로베르또가 치고 있는거 아녀??’라고 얘기하니 미겔도 낄낄대면서 웃는다.

근데…우바푸에 가니 정말 로베르또가 북을 치고 있다~~헐~~~!!!

아니 어떻게 된거냐고 하니 우리가 엘 레마떼를 떠나던 날 가계문 닫고 여기로 왔단다…헐~~~!!! 뭐 이런 인연이 다 있는지~~!!

아무튼 그날 길었던 하루의 이동…하지만 기분좋았던 이동을 다시 떠올리면서 3일전 헤어졌지만 오랜 이별 후 다시 만난 벗같은 인연과 함께 술을 마신다.

유쾌한 인연은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