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과테말라 호반의 도시..플로레스

大魔王 2010. 7. 23. 09:30

엘 레마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과 띠깔구경을 끝으로 아쉽지만 엘 레마떼를 떠나서 플로레스로 이동한다.

플로레스로 나가면서 처음으로 이 곳 로컬 버스타기를 시도해 본다.

여행자 셔틀이 운행 되고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한시간 남짓 가는 짧은 거리이고 한번 로컬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지만 여기 여유롭고 순박한 엘 레마떼 사람들이 타는 버스인데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했고…무엇보다도 주인 아저씨한테 위험하냐고 물으니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서 과테말라에서 처음으로 로컬 버스를 시도해 본다.(그래도 여긴 여행 2단계…여행 자제 지역인 뻬뗀 주이다…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참 괜찮은 동네였는데 아쉽지만 안녕이다.

버스는 주말에는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영한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10시에 정류장에 나가는데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게 바로 코앞에 있는 정류장까지 안내를 해준다.

길 건너에 있는 레드 플로그 주인인 로베르또의 인사를 받으면서 플로레스로 출발~~!!






로컬 버스의 상태는 생각보다 엄청 양호하다…월드컵이 한창이라 그런지 타는 사람도 없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근데 차비가 Q15…이런…주인 아저씨는 Q8~10정도 할건데 Q10 주면 될거라고 했는데…아저씨가 잘못 아시건지…바가지를 쓴건지…ㅡ,.ㅡ;;

그래도 올때 상태 드러운 여행자 셔틀에 꽉꽉 차서 온걸 생각하면 이건 디럭스 수준이다.



 




드디어 플로레스 버스 정류장에 도착~~!!

정확하게 얘기하면 산타 에레나 버스 정류장…플로레스는 여기서 멀지는 않지만 호수 안에 위치하고 있고 그 곳에는 버스들은 들어 갈수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운행한다.

나올때도 여행자 셔틀이나 버스도 플로레스에서 출발하지 않고 여행사 픽업을 타고 산타 에레나로 와서 버스를 타니 참고 하도록~~!!

암튼 도착하니 옆에서 어떤 사람이 리오 둘쎄 가냐고…지금 떠난다고 빨리 타라고 한다…흠…리오 둘쎄는 다음 예정지인데??? 얼마냐고 하니 Q60이라고 한다.

어떤 종류의 차냐고 하니 밖에 서있는 큰 버스를 가리킨다…오호???

올때 좁은 자리에 목부분도 없어서 불편하게 왔던걸 생각하면 괜찮은 제안이다…한번 리오 둘쎄도 로컬 버스로 가봐???

암튼 정보를 체크하고 플로레스로 향한다.


 




밖에 나가니 뚝뚝이와 택시들이 늘어서 있다…얼마냐고 하니 한명당 Q5…둘이 합쳐 Q10이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플로레스로 고고고~~!!


 




플로레스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본 Peten Itza호수의 모습~~!!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플로레스에 도착~~!!

생각보다 깔끔하고 이쁜 동네다~~음~~맘에 드는걸?? 그럼 숙소를 잡으러 가 볼까나???


 

 



 




 


짐도 무겁지 않고 경치도 좋고 해서리 슬렁 슬렁 구경하면서 숙소를 찾으러 다녀 본다.


 

 






우선 첫번째로 들어간 호텔…입구에 2002년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영국녀석이 있어서 들어 가봤는데 정작 본인은 그게 무슨 티인지 모르더라는…ㅡ,.ㅡ;;

암튼 수영장도 있고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에어콘도 있다…역시나 가격은 $50…ㅡ,.ㅡ;; 바로 뒤로 돌아 가~~!!


 

 



 



 






오뗄 까사 아메리아(Hotel Casa Amelia)라는 숙소가 괜찮았는데 싱글이 Q180, 더블이 280, 트리플이 380으로 비싸긴 한데 깨끗하고 호수를 바라 볼수 있는 방이 있고,티뷔에 아침까지 포함에 무엇보다도 에어콘을 쓸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만약 띠깔 구경하다가 심신이 피로해 진다면 이곳에서 묵는 것도 괜찮을듯~~!! 위치는 호수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뭐 이런식으로 설명하냐고??? 나중에 이유를 알테니 우선 패쓰~~!!






그래서 구한 곳이 오뗄 라 우니온(La Union)…북서쪽에 위치한 호텔로 론니엔 이름하고 지도에 표시만 되어 있으니 참고 하도록~~!!

암튼 방도 괜찮고 방값도 싱글은 Q60이고 더블은 Q100…아침밥은 없지만 선풍기도 달려 있다…물론 화장실 포함~~!!

근데 우리는 Q120 짜리 방을 잡았다…왜???


 




이 발코니 땜시~~!! ^^;; 발코니가 모이는 저 정도로 작긴 하지만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창과 이런 발코니가 있는게 마음에 들어서 이 방으로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이 숙소가 마음에 드는 것은 이 발코니 땜시~~!! 담배 피고 술먹기 정말 좋은 분위기다…그냥 이 공간 하나로 바로 이 숙소로 낙점한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



 






자~~!! 숙소도 정했고 휴식도 취했으니 슬슬 플로레스 구경을 해 볼까나???


 

 






섬 옆에 있던 박물관의 모습~~!!


 

   



 



 



 



 



 







길이 정말 깨끗하고 이쁘게 꾸며 놓았다…여자 여행자가 좋아할 만한 분위기 인듯~~!!


 

 



 



 



 






저기 방향이 육지인 산타 에레나로 나가는 다리의 모습~~!! 엄청 가깝다…ㅡ,.ㅡ;;


 




사진 한방 찍어도 되냐니 흔쾌히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들어 올려 준다.



 

 



 



 



 



 




 

 





 






자~~!! 여러분들은 이 섬을 한바퀴 다 돌아 보았다…이게 다다~~!!

얼마나 걸렸냐고?? 사진을 찍느라 천천히 돌아서 걸었지…그냥 천천히 돌아도 20분이면 섬 가장 외곽 길로 한바퀴 돌수 있다.






그럼 바깥쪽 말고 안쪽은 어떠냐고???


 




그냥 호숫가 쪽 도로 말고 안쪽으로도 이런 길이 있는데 그 길 두개 뿐이다…이 섬 정말~~작다~~!!

젤 긴쪽을 지도로 재어 보아도 아마 한 400m정도 밖에 안될 크기라는~~!!


 




그리고 그 길들에서 섬 중심으로 향하면 이곳 중앙공원으로 모두 통하게 된다.

어떤가???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이러니 숙소 위치를 대충 애기 한거다.



 

 



 






중앙 공원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 공원에 매점에서 맥주랑 먹을거 사서 한잔 했는데 분위기가 괜찮았다.

근데 특이한건 지붕들의 색깔이 꼭 안티구아처럼 저런 벽돌색을로 되어져 있다…여기도 지정된 색깔만 지붕 색깔로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나중에 식당에서 플로레스를 공중에서 찍은 사진을 봤는데 거의다 저 색깔이더라는~~!!


 

 



 






주로 플로레스에서는 이 식당을 이용했는데 이름은 잘 생각이…ㅡ,.ㅡ;; 공원쪽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을 내려오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데 위의 사진의 길이니 참고하도록~~!!

대체적으로 물가가 비싼 플로레스에서 여긴 그래도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괜찮았는데 여기엔 오늘의 요리가 있어서 Q25정도에 끼니를 괜찮은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나중엔 점심도 여기서 먹고 저녁도 여기서 먹으려니 똑같은게 싫어서 혹시 내일의 요리는 없냐고 우스개 소릴하기도 했다는…^^;;


 




이게 아까 애기한 플로레스를 공중에서 찍은 사진이다…정말~~작다~~!!


 

 






또 다시 시작 되는 수영 스트레스…수영만 할 줄 알면 저렇게 놀았을건데…ㅡ,.ㅡa

이번 여행…영어 스트레스에 스페인어 스트레스…게다가 수영까지…에궁~~!!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한참을 쉬다…느긋한 밤거리 모습은 어떨까 해서 나가본다.


 

 



 



 



 



 



 




 






플로레스…참 적을 말이 없다…그냥 한량없이 설렁 설렁 다니기만 해서리~~^^;;



 

 



 



 



 


 



 



 



 


 



 



 


 



 






그날 저녁 플로레스의 편안한 야경 속에서 이곳 럼을 사서 콜라에 타서 마신다.

뭐 여행이 별건가??? 이런게 여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