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가자~~!! 과테말라로~~!!

大魔王 2010. 6. 10. 11:06

인적드문 공항라운지에서 편한 자리 차지하고 휴식을 취한다…아직 어느 터미널에서 타야 할 비행기가 있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지 전광판에는 아직까지 표시가 되지 않고 있다…4시 30분…드디어 라운지가 결정이 된다…E1~~!!

자~그럼 슬슬 이동해 볼까나??




내가 있는 곳은 B터미널이라 이렇게 공항내 철도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한다…어제 부터 느낀거지만 아무도 없는 이 열차를 타면 꼭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란 영화가 생각나서리…ㅡ,.ㅡa




아무튼 드디어 E터미널에 도착~~!! 또 다시 검색대를 통과하고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

제발 이번은 쉽게 넘어 가기를~~!! 오버를 떤다…모든 호주머니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 놓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혁대에 복대까지 다 풀고 검색대를 통과한다…오~~!! 이번은 무사통과~~!!

혁대나 복대가 문제 였나??? 그렇다고 남미가서 검색대라고 이걸 풀어놓기는 좀 그런데…ㅡ,.ㅡa 암튼 무사통과하고 안으로 들어 간다.

대부분 공항 검색대에서는 사진 한방 찍는데 미국사진은 없다…왜??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괜히 몰래 찍다가 괜히 문제되면 좋을게 없을거 같아서리…그려~~!! 미국에서 대마왕 쫄았다..뭐 워낙 나쁜 소리를 많이 들어서도 하지만…ㅡ,.ㅡ;;


 


아직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내는 한산하다.


 



여기가 내가 과테말라 비행기를 탈 E1 게이트~~!! 8시 30분에 탑승시작이라 아직 자리에는 아무도 없다…아직 시간이 3시간 30분이나 남아서리 미리 확인해둔 프레지던트 클럽 라운지로 향한다…근데…헉~~!! 5시 30분에 문을 연단다…아직 30분 전~~!!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서 화장실 가서 양치도 하고 세수도 한다…그리고 사진 한컷~~!!

자~~지금 여러분들은 34시간을 이동과 대기를 하면 어떤 꼬라지가 되는 지를 보고 있다...ㅡ,.ㅡa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뭐 할까 생각하다가 과테말라 정보가 생각난다…그래 과테말라는 현금을 뽑는데 달러로는 한번에 100$밖에 못 뽑고…과테말라 돈은 2000(270$정도)께찰 밖에 못 뽑는다고 했지???

뭐 달러도 조금 부족한듯 하여 현금 인출을 하기로 한다…아무래도 한번 사용할때 마다 수수료가 부과되니 한번에 뽑을때 많이 뽑히는 곳이 유리하다.

그래서 이 기계로 뽑는데 한방에 $600까지 가능하단다…그래서 뽑았는디…허걱~~!! $20 짜리 지폐로 나온다…총 30장~~!! ㅡ,.ㅡa
이 무신 동남아 온것도 아닌데 복대에 돈을 넣으니 두둑해 진다…미국에서도 이런 테러를 당하다니…암튼 정 안가는 동네다~~!!

 



시간이 되어서 프레지던트 클럽 라운지로 간다…여기도 물론 Proirty Pass카드가 있으면 무료인 곳~~!!

 



여기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물론 아침은 빵이나 씨리얼 밖에 없다…뭐 그렇다고 새벽부터 술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밖에 있는 거 보다야 여기가 훨씬 편한건 당연한 사실~~!!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짐을 옆에 두고 쉴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라운지에서 본 휴스턴 공항의 모습~~!!!


 



먹다 마시다 자다 하다 보니 어느 듯 시간이 다 되었다…슬슬 최종 목적지인 과테말라로 떠나 볼까나???

 



슬슬 이동해 보자~~!!

이동하면서 갑자기 든 생각…그려 과테말라는 공산품들이 울 나라 보다 더 비싸다고 했지??-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자체 공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중에는 공산품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담배가 2보루까지는 들고 들어 가도 괜찮다고 했지???

그려 한보루 사긴 샀지만 한보루 더 사 가자~~!! 역쉬 난 똑똑해~~!! 하면서 면세점을 갔는데 담배가 허걱~~!! 대부분이 한보루에 34달러다…ㅡ,.ㅡa

거의 울나라의 두배가격에 육박한다는…ㅡ,.ㅡa 그래~~!! 과테말라도 담배는 자체 공장이 있어서 쌀거야~~!! 라고 위안하면서 뒤 돌아 선다.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서 탑승 절차를 밟고 있다…에궁~~정말 가긴 가는 구나 중남미로~~!!

 



이눔이 날 과테말라까지 데리고 갈 비행기다…이제 3시간만 타고가면 과테말라다…따라오기 힘들다고??? 이보쇼~~직접 가는 어떻것소??

 



3시간 후 드디어 과테말라 공항 도착~~!! 만쉐이~~!!

근데 생각보다 잘사는 것 처럼 보인다…들은 걸로는 많이 낙후된 것 처럼 들었는데…그려 GNP가 $2800정도라고 하니 태국과 인도 사이 정도라 보면 되것군~!!

 

 



공항 주변임에도 제법 고층 건물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나름 면세점들도 잘 갖춰진 편이다.


 



우선 출국심사 하기 전에 환전부터 조금 해 둔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건 바보 짓이다…왜?? 젤 환율이 안좋은 곳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그래도 여기서 하는 이유는??

우선 여긴 생각보다 공항은행과 시내와의 환율이 차이가 별루 없다고 하고(과테말라 대사관 사이트에 의하면 공항은행이나 시내은행에서 환전이 더 낫다고도 해 놨는데 그건 차차 확인해 봐야 한다) 빨리 처리 할 일 처리 하고 쉬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름 중남미에서 1~2위로 위험하다면 위험한 이 동네에서 첫날 어리 버리 할때 괜히 시내 헤매면서 은행 찾고 하는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여기서 조금만 환전하기로 한다.

뭐 돈 몇푼땜시 위험해 질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가 입국 심사대~~!! 조심해야 한다고 누차 들은 곳이다…괜한 시비를 걸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나??

우선 웃는 낯으로 인사를 한다…영어를 모르는 직원이다…ㅡ,.ㅡa 뭐라 뭐라 해서 나 스페인어 모른다고 하니 다행히 입국 도장을 꽝~~! 찍어준다.

참~~이곳 과테말라는-대부분의 중남미 국가가 그렇지만- 무비자 90일이다.

 



자~~이제 짐만 찾으면 입국 절차 끝이다~~!!



 

 

여기서 짐을 찾는데…헉~~~가방은 오긴 왔는데 겉에 덮어 두었던 배낭 커버가 없어 졌다…분명 LA공항까지는 있었는데…이제 겨우 한번 썼는데…ㅡ,.ㅡa

나름 조심하느라 테이프로 감기까지 했는데…썩을~~!! 혹시나 하는 맘에 배낭을 살피니 앞쪽 지퍼도 열려 있고 옆에 버클도 끌러져 있다…ㅡ,.ㅡa

아마 중간에 찾지 않고 제일 오래 대기했던 휴스턴에서 어떤 넘이 짐을 뒤지려다 실패한 모양~~!!

다행히 바깥 지퍼에 있던 물건도 모두 배낭 내부로 집어 넣고 모든 지퍼를 열쇄로 잠궈놨기 때문에 배낭커버 이외에는 피해가 없었다.

암튼 이제부터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우선 값나가 보이는 물건…DSLR카메라와 손목시계를 작은 배낭에 집어 넣고…배낭에서 취약한 부위에 있던 귀중품도 모두 안에 넣고 자물쇠로 잠근 후 배낭에서 이럴때 쓰려고 산 컴팩트 카메라만 꺼내서 호주머니 자크에 잠근 후 입국장을 나간다.


 

밖은 호텔 삐끼와 택시삐끼…그리고 아는 사람을 배웅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선 안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각 도시의 지도와 여행정보 책자를 얻는다…그리고 어디서 안티구아가는 셔틀이 있냐니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얼마냐고 하니 $10란다…미리 체크해둔 가격과 같다..인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간다.





나가서 안티구아행 셔틀을 찾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암튼 이 버스가 정말 최종 목적지인 안티구아까지 데려갈 셔틀 버스다.

근데…탈 사람이 나 밖에 없다…뭐 당연히 다른 손님이 어느정도 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 먹겠냐고 물을 권한다…목이 말라 죽겠지만 우선은 됐다고 애기한다…물론 이 사람들이야 그럴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현지인이 주는 음식은 무조건 조심하는게 좋기 땜시…뭐 기다려서 다른 사람 태워 간다는거 보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막말로 만의 하나 그런 사람이면 난 한방에 거지되는거다…그러니 조심할 수 밖에~~!!





물론 $10면
큰 돈이고 더 싼 방법…로컬버스를 이용해서 안티구아로 갈 수도 있다…근데 그게 좀 위험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주로 로컬버스를 이용했지만 여기서는 좀 자제해야 할듯하다.

우선 엄청나게 많은 짐을 들고 치킨버스라고 불리는 로컬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게 우선 힘들기도 하지만 여러므로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물론 나중에 좀 이곳에 익숙해지고 짐도 간소하다면 이용해 볼 생각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은 무리다.

게다가 여기 과테말라 시티는 총기휴대가 합법적인데다가 1년에 3천명이 넘는 사람이 총기에 의해 살해 당한다고 하니 무조건 조심해야 할 동네다.



 

우선 캐나다 여자 여행자가 나타난다…영어 무지 잘한다…어디 사냐니 퀘백에 산단다…흐미..그럼 프랑스어도 할줄 알것구먼…근데 옆에 이곳 사람들과 능통하게 대화한다…스페인어 까지 잘한다..흐미~~부럽다.



  



왠 8~90이 되어 보이는 노인이 온다…기력이 매우 없어 보이시는 양반이다…떨리는 목소리로 뭐라 뭐라 해서 ‘전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요~~!!’라고 영어로 애기 하니 황당해 한다…옆에 캐나다 아가씨가 웃으면서 영어로 대화한다…허걱~~!!

이 양반 영국사람이다…ㅡ,.ㅡ;; 목소리를 떨면서 애기 해서 잘 못알아 들은거지 나한테도 영어로 애기한거다…흐미~~!!

첫날부터 영어스트레스가 몰려온다…게다가 스페인어 스트레스까지~~!!

아~~험난하다…보통은 영어 스트레스만 받았는데…여행이 쉽지 않을거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들기 시작한다.





암튼 이렇게 3명을 태우고 안티구아로 향한다.


 



오는 도중 바라본 과테말라시티의 풍경들~~!!


 

 



듣던거와는 달리 평온해 보이는 모습이다…뭐 여기는 상태를 보니 나름 산다면 사는 동네 같아 보이는디…아마 그래서 안전해 보일 지도~~!!

 



잉??? 한국인 식당도 보인다…가는 길에만 2군데나 봤다…게다가 생각보다 현대 기아차도 많고…엘지 삼성 간판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한국타이어 간판까지 있다…생각보다 과테말라는 우리와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모양~~!!

 



오기전 화산이니 허리케인에 의한 홍수니 해서 여러가지로 불안했는데…현재의 과테말라는 괜찮아 보인다.

많이 있었다는 화산재도 다 치워 진듯하고 홍수에 의한 도로 유실도 없어 보인다…뭐 보이지 않는 다는거고 여기가 수도이다 보니 좀 나을거라는 거지 시 외곽이나 시골의 상태는 가 봐야 알듯 하다.


 

 



여기까지는 과테말라 시티의 사진…암튼 1시간의 이동 끝에 드디어 안티구아에 도착~~!!

집에서 출발한지 총 43시간만에 드디어 도착했다…ㅡ,.ㅡ;; 다른거 다 필요없다…우선 숙소부터 구하고 좀 쉬어야 것다.

우선 캐나다 여자는 자기 가 정한 숙소에 내리고 두번째로 영국양반이 내리는데 여기도 괜찮다고 해서 구경을 해본다.

근데 이곳은 이미 괜찮은 방이 다 차서리 이곳에서 소개 시켜준 숙소로 가본다.



 

안내 받은 곳은 호텔 Antigua Orquideas라는 곳~~!!(위치는 Calzada Santa Lucia에서 1Calle와 2Calle Poiente 사이에 있다)

싱글룸이 120께찰(1달러에 7.2께찰 정도?? 여기에 열쇠값으로 10께찰 더 추가 되지만 이 돈은 나갈때 다시 받는 돈이다)로 그리 싼 곳은 아니지만 말이 싱글이지 더블베드와 싱글 베드가 안에 있고 TV와 샤워룸이 방안에 있다.

거기에 아침식사도 포함되고 물도 공짜로 제공되고…부엌도 쓸수 있고 인터넷도 하루에 30분은 공짜로 사용가능하단다.

방크기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 보이고…근데 영어는 안통한다…ㅡ,.ㅡ;; 암튼 그래서 여기서 우선 묵기로 한다.





우선 대충 씻고 배가 고파서리 밖으로 나간다…언제나 그렇듯이 시장이 싸고 괜찮은 음식이 많기 때문에 시장으로 향한다.

거기서 발견한 여기 음식…이름은 모르겠다…우선 말이 안 통해서리…빨리 스페인어를 익혀야 할거 같다.





새우와 조개등 해산물과 여러가지 야채를 넣은 음식인데 맛이 상당히 괜찮다…매콤하면서도 깔끔하다…가격은 25께찰…흠…결코 싸지 않다.

암튼 이눔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가는 길에 라이터도 산다…7께찰…흠~~역시 싸지 않다.

뭐 정보가 있어서 미리 대충 얼마인지 알기를 하나 말을 모르니 따질 수가 있나…우선은 구입하는 수 밖에~~!!

숙소로 돌아와 피곤해서 잠을 청한다…지금이 오후 4시이니 딱 두시간만 자고 일어나야지 하고 알람을 맞춰 놓고 잔다…깨어보니 8시~~!! 허걱~~!!

알람 소리에도 깨지 못하고 기절하듯이 잔 모양이다…그건 그렇다 치고 큰일났다.

절대 저녁늦게는 다니지 말라고…저녁은 무지 위험하다고 그리 주의 했건만 이 시간에 깨어 버렸으니…그렇다고 저녁을 안 먹으면 이 기나긴 밤 배고파 뒈질거도 같고…어쩔수 있나?? 최소한의 돈만 가지고 식당을 찾는다.

다행히 숙소 가까운 곳에 멕시코 음식점이 있어서 거기서 스테이크(40께찰)와 밀크커피(8께찰…근데 양이 3잔은 나오더라는)를 먹고 달려서 숙소로 돌아온다.

암튼 이렇게 과테말라에서의 첫날밤이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