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유랑기/또 다시 신들의 나라로..Nepal

페와호수에서 늘어지기

大魔王 2010. 4. 20. 15:28

길고 길었던 이동 끝에 도착한 포카라…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전날 저녁 도착한 기쁨에 마음껏 마시고도 아침 6시에 가뿐하게 눈이 떠진다…음…이건 공기가 좋아서 일까???아님 그냥 외국에 나왔다는 기쁨때문일까???

뭐 그런게 중요한가???내가 지금 포카라에 왔다는것이 중요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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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네 민박집 옥상에서 바라본 경치~~!! 마차푸츠레와 안나푸르나가 모두 보인다…흐미~~!!

근데 생각보다 낮술네 민박집…괜찮다…부엌도 쓸수 있고…세탁기도 쓸수 있고…암튼 거의 그 집 식구처럼 생활할 수 있다는게…무엇보다도 아침에 한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아는 사람은 알것지만 포카라…여기 아침 9시에 문여는 레스토랑이 별루 없다…게다가 음식 나올때도 기다려야 한다…그것도 많이…ㅡ,.ㅡ;;

난 뭐 워낙에 배낭여행이 익숙한 넘이라 어떻해도 상관없지만 여러므로 선생님이 걱정이었는데 우선 편하게…그리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게 어디인가…물론 그냥 게스트 하우스 가는거 보다는 비싸지만…그래도 이번 여행은 나름 럭셔리가 아닌가??ㅋㅋㅋㅋ

배낭여행 하는 사람이 여기서 묵기는 좀 부담될테지만…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과 동행하거나 편하게 쉬러 온 사람….혹은 여행이나 등반에 전혀 초짜라면 여기서 도움을 받는게 좋을듯 하다.

홈 페이지는  http://www.natssul.com/이니 참고할 사람 참고하도록~~!!(광고 같다고???광고 맞다..ㅋㅋㅋㅋ)



첫날부터 무리하게 다니는건 내 스탈이 아니지만…그래도 포카라까지 왔는데 방안에서 늘어지면 안된다….나가서 늘어져야지..ㅋㅋㅋ

그래서 페와 호수로 이동~~!!



포카라 레이크 사이드 주변은 그렇게 많이 변한 느낌은 없지만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잉??이곳까지 게스트하우스가 생겼어??란 느낌이 금방들게 된다.

예전의 모습을 계속 간직했으면 하는 여행자와 그 돈 많은 여행자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현지인들 사이의 간격은 얼마나 될까???



드뎌 여기가 페와호수다~~!!

네팔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페와호수…날씨만 받쳐준다면 여기서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츠레를 선명하게 볼수 있게 되고…그러다 보니 여행자들을 한없이 늘어지게 만든다.

‘에이…왜 힘들게 올라가??여기서도 잘 보이는데~~’라는 식으로…ㅋㅋㅋ




사랑콧에서 내려오는 페러글라이딩들

네팔은 여러가지 레져스포츠하기도 좋은곳인데 그중 하나가 여기 포카라에서 하는 저 페러글라이딩이다.

경치좋은 히말라야를 등뒤로 앞으로는 페와호수를 바라보며 즐길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큰 매력이 아닐까???

나두 도전 할려구 했는데…애석하게도 날씨가 그리 청명하지 못해서리 결국은 포기했다는…ㅡ,.ㅡa

뭐 이럴땐 이렇게 애기한다….안나푸르나 어디가???담에 가면 돼지..ㅋㅋㅋ  



호수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리도 만무하고…그냥 잡설없이 사진만 쭉 올릴테니 같이 구경한다는 기분으로 따라들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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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내일 가게 될 바라히사원….자세한 애기는 다음 여행기에~~!!  



대충 이렇게 페와호수 옆으로 있는 산책길로  슬슬 걷기만 해도 여기 포카라의 경치를 제대로 맛볼수 있다.

시간은 뭐 어디까지 가냐는건데 레이크사이드 초입부터 레이크사이드 중심부까지 천천히 걸으면 30분정도이고 호수 경치에 이끌려 계속 위로 올라갈수도 있는데 그럴경우에는 그 주변에 지나다니는 버스를 타도 돼고 택시를 타고 다시 돌아와도 상관없다.



저 탑 역시 다음 여행기에 나올 세계평화의 탑…여기 말로는 비스워 산티스곰파의 모습이다.



호수를 즐기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하염없이 걷는다든지….아님 자전거를 탄다든지…아님 호수에 배를 띄운다든지…근데 요번 여행의 컨셉은 알다시피 어울리지 않게 럭셔리 아닌가??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경치좋은 레스토랑에서 편하게 누워서 페와를 바라보기로 한다.



럭셔리에 어울리는 식사…힘들게 왔으니 스테이크 정도는 썰어줘야…근데 언제나 처럼 실컷 먹다가 이렇게 사진 찍을 생각을 한다.

암튼 이정도의 식사가 대량 350Rs 대략 5천원 정도이다…훌륭하지 않는가?ㅋㅋㅋ




그냥 바쁘게 다닐 필요없이 그냥 앉은 자리에서 경치 보다 책읽다가 자다가 간혹 심심하면 이렇게 망원렌즈로 해서 지나가는 사람 쭉 땡겨서 찍어보기도 하고…신선놀음이 따로없다.



대충 이런 형태로 앉아서 구경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카라에 오면 바쁘게 산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빈둥대면서 1~2개월씩 보내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그게 다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포카라를 즐길수 있는 포카라만의 매력때문이 아닐까 싶다….그려 우리 여행자들은 아무것도 하지않을 권리가 있다~~!!



물론 구경하다보면 이런게 문제다.... 연애는 너희 나라에서나 해 이눔들아~~~!! ㅡ,.ㅡ  






 



 




네팔은 다 좋은데 이눔의 길거리 음식의 수가 부족하다는게 조금 안타깝다…길거리 음식의 천국인 태국이나 중국은 그렇더라도 옆나라 인도 정도만 되도 좋을건데…허긴 먼지 풀풀나고 매연에 소음인 그곳에서 뭘 먹는다는게 그리 유쾌한 상황은 아니긴 하다.



암튼 대충 페와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다시 돌아 간다.



바라히 사원으로 가기위해 모여있는 네팔인들




페와 호수 한쪽 경치좋은 곳에 예전 가넨드라왕이 별장으로 쓰던 궁이 있는데 그곳을 지키는 군인들의 모습…폐위된 현제 혹시나 들어 갈수 있나 해서 물어보니 안된다고 한다.

젠장…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이다…왕이 물러나니 다른 넘이 그틈에 차지 하고 있는건지 아님 다른 용도로 쓸려고 출입을 통제하는건지 알수가 없지만 경치 좋은 곳은 언제나 군바리가 차지하고 지키는건 여기나 울나라나 매한가지인 모양~~!!



 레이크 사이드 주변의 상점의 모습~~!!

여기서 기념품들을 사기도 하고 트랙킹에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빌려서 산으로 떠날수도 있다.



 호수 주변을 가다보면 이런 보트 빌리는 곳을 볼수 있는데 여기서 배만 빌리던지 아니면 뱃사공과 함께 빌리던지 할수 있다…가격 협상은 알아서 잘~~^^




숙소로 가는 마을 어귀에 있던 커다란 나무…저 밑에 언제나 옷을 수선하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암튼 저 밑에서 짜이 한잔 사서 마시면서 두런두런 애기하던것도 무척 마음에 들던 시간 때우기의 방법이었다.







암튼 이렇게 오늘 일정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