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황금의 도시...자이살메르

大魔王 2009. 11. 11. 14:33

전날의 피로도 있고 해서 늦게 기상해서 출발한곳은 자이살메르....조드뿌르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근디....가는 도중에 포카란이란 곳에 잠시 버스가 서는데 서양 여자1명, 서양 남자 1명, 한국인 1명이 탄다....잉??? 여긴 들릴 이유가 없는 도시인디???? 왜 여기서 타지???

이미 버스는 만원이고....여길 이 3사람 비집고 들어온다...근디...

 

3명중 서양 여자....생긴건 곱상한디....버스 오르면서 부터 주변 인도남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오른다...."fuck"..."Don't touch my body"..."Son of...." 등등....그것도 온 버스가 쩌렁쩌렁하게 외친다.

영어에 그렇게 많은 욕의 표현이 있는지 첨 느꼈다...

왜 이렇게 욕을 하면서 타냐고??? 뻔하지 않는가??? 인도에 오면 여자들이 한두번씩 반드시 겪는다는 인도인들의 터치....고의적인 몸 비비적거림....음탕한 눈빛과 행동....

이 여자도 나름 자기 동네에서는 고상했을것을....인도가 여럿사람 버려놓는다...ㅋㅋㅋ

 

왜 이곳에서 탔냐고 물으니 자이살메르로 바로오는 버스와 기차를 놓쳐서 끊어서 버스타고 오느라 여기서 버스에 탔다고한다....그러면서 죽는줄 알았다고....거의 울부짓는다....헉...

 

대부분의 다른 나라는 가이드북에 없는...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이 방문의 우선 대상이 되었는데...인도란 나라....가이드북에 소개하지 않은....길 벗어나면 죽음이다......

 

<소풍>에서 훔쳐온 사진....저녁사진이 없어서리..^^

 

암튼 그렇게 도착한 자이살메르....포카란에서 만난 한국인 남자와 함께 오토릭샤같이 타고 성으로 들어와 밥먹고 숙소정하니 이미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자이살메르성은 다른 성과 달리 특이하게 현재도 성내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자 편의시설들이 있다.

물론 성밖에도 숙소와 식당들이 있지만 제대로된 풍광을 즐기려면 성안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물론 가격은 좀 비싸지만....

또 낙타사파리를 그 숙소에서 할건지 말건지에 따라서도 엄청나게 가격이 틀려지는데 숙소에서 사파리를 이용하면 방값은 엄청 싸진다...그 애기는 낙타사파리로 뽕을 뽑는다는 뜻~~!!

 

근디...이 포카란에서 만나서 같이 온 이 한국남자....여행하면서 만난 두처자를 만나기 위해 꼴까따부터 56시간이나 기차타고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헉~~!!

얼마나 친한사이길래 그랬냐니....여행하면서 첨 봤고....2일 같이 있었단다....허거거걱~~~!!!

이 사람...여행을 온건지 작업을 온건지....-_-;;

옆에 어이씨는 나보고 좀 배워란다....그래야 여자가 생긴다나??? 젠장....그렇게 해야 여자구한다면 그냥 이렇게 살고 말지...

 

 

담날 본격적으로 자이살메르 구경시작~~!!

여기가 자이살메르성의 입구이다.

흔히 자이살메르를 '황금의 도시'라고 부르는데 사막 한가운데 이런 성과 도시를 건설해서 그렇게 부른단다.

 

인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 라자스탄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이 자이살메르에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자이살메르에 오는 이유는 물론 자이살메르성과 여러 건축을 보기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젤 유명한것은 바로 낙타사파리 땜시~~!!

 

암튼....어디 영화에서나 봄직한 이런 멋들어진 성...이것만 봐도 자이살메르는 충분히 가치있는 곳이다.

 

 

인도의 에로영화 포스터....이런 사진 좋아하는거 보면 나두 역시 남자???ㅋㅋㅋㅋ

근데....인도 에로영화....야할거 같긴 한데...과연 키스장면은 있을까????(인도영화에서는 아무리 야한 짓거리를 하더라도 키스씬이 안나오는게 불문율이었다....현재는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회적 금기에 속한단다.)


 

이렇게 성 안팍으로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

문화재에서 사는 기분....어떨까???

 

 

성 안도 물론이고 밖도 여러 고건물들이 식당이나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다.

 

 

 

 

자~~여기가 방샵이다....한마디로 대마초가게....인도의 몇몇주 들은 대마 등을 합법화 하고 있는데 여기 라자스탄도 아마 합법인듯....

사두들이 수행을 하면서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지하기위해 대마를 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그렇다 보니 종교적으로 중요한 주들은 합법인 경우가 많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성 안의 풍경.....예전에 즐겼던 PC게임인 아라비아의 왕자 필이나는....

 

 

 

이렇게 좁은 골목들로 성안은 이루어져 있다.

 

 

 

머리를 삭발하고 뒷꽁지만 남긴걸 보니...아마 직계중 한분이 돌아가신 모양....힌두교의 풍습이다.

 

 

 

성내에 있는 자인교사원의 모습..

 

 

 

 

성 좁은 골목 곳곳에 이런 노점들이 있다.

 

 

 

락시미나트 사원의 모습..

 

 

 

역시나 화려한 라자스탄의 창들.....당췌 어떻게 저렇게 정밀하게 조각하는지.....


 

 

도시와 도시 외곽의 모습....멀리 사막도 보인다.

 

 

여기는 성안에 있는 마하라자의 궁전...  

 

 

 

 

 

 

다음 일정이 자이살메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쿠리에서의 낙타사파리여서 사파리에 필요한 물품을 사기위해 주변 시장으로 갔다.

딴것보다 사막에서 구워먹는 감자가 죽인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리...^^

 

 

 

편안한 미소가 인상적인 할머니.

 

 

헤나해주는 아저씨...근데 특이하게 그리는게 아니고 도장으로 찍어서 헤나를 그리고 있다.

 

 

 

이것이 인도의 바이킹...그래두 여긴 좀 나은편이다...마날리에서 봤던 그 놀이 동산은.....ㅋㅋㅋ

그래도 타는건...아마 굉장한 확률로 고장날거 같은 느낌이...

 

 

 

 

 

성밖에 있는 하누만 촉 주변에 있는 어느 마하라자의 궁전....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곳이다.

 

 

 

여기도 입장료를 받는 곳이었는데....사람도 없고....상당히 괜찮은 분위기 였다는...

 

 

 

 

 

 

 

궁전 안의 일부는 이렇게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는 못들어 가는 곳이데....궁전 안에서 길을 잃고 다니다 우연히 들어갈수 있었다.

 

 

 

궁전서 바라본 자이살메르성...76m의 언덕위에 세워져 있다.

 

 

 

이런곳이 가이드북에 나와 있지 않다니....건물 자체의 형태가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화려하다.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

 

 

 

내부는 이런식이고.....

 

 

 

대충 구경하고 다른곳으로 이동~~!!

 

 

 

여기는 살림 싱 키 하벨리의 모습...

하벨리는 돈많은 상인이나 귀족이 지은 화려한 개인 저택을 일컫는 말인데....여기는 살림 싱이라는 18세기 말의 자이살메르의 재상이 살던 곳이란다.

현재도 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벨리 앞의 사두의 모습

 

 

어째 마을이 전부 문화재같은.....

 

 

여기는 나트말 키 하벨리의 모습...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 곳 역시 어느 수상의 집이었다고 한다.

이런 건물을 보면 사치라는 느낌보다는 작품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라자스탄 전통복장을 한 인형들....이런 사진을 볼때마다 그때 그때 이런것도 좀 사놓을걸 하는 생각이든다...각 나라별로 이런것들 사놓고 방하나를 꾸며놔도 괜찮을듯한데....짐 무거워진다는...그리고 여행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_-;;

 

담 여행에는 이런것도 좀 사서리...그때그때 집으로 부치면서 여행해야겠다는...

 

  

 

 

 

 

 

 

 

 

 

 

 

이래저래 자이살메르에는 총 5일을 있었다.

중간에 또 살짝 이질이 와서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암튼 급하게 치료한 덕분에...(또 저번 여행때 고생한 이력이 있어서 빨리 조치를 취할수 있었다.) 다음 목적지인 쿠리로 향할 수 있었다.

 

 

쿠리 이후에 갈 자이뿌르행 기차를 예매하기 위해 들린 자이살메르 기차역....몇일 후에 떠날 기차를 예매 하는데도 대기표 밖에 없다...젠장...


 

 

기차역에서 바라본 자이살메르성...

암튼 이렇게 자이살메르를 뒤로하고 대망의 낙타사파리가 기다리고 있는 쿠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