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험난한 여정을 뚫고 만두로~~!!

大魔王 2009. 11. 2. 14:31

자~~!! 이제 만두로 가 볼까나???

전 여행기에서 얘기한 부부와 같이 이때부터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이 양반들이다....사진은 네팔 룸비니에서 찍은 사진...

근데...무신 인연인지 이 양반들이랑 네팔과 태국까지 계속 같이 가게 된다...중간 중간 헤어지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것만...무신 인연이 그리도 질긴지...-_-;;

 

이때까지 이 양반들 1년 1개월째 세계여행중이었고...뭄바이로 막 도착한 인도에 치를 떨면서 우짜든둥 인도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었다.

요새 여행부문에서 베스트셀러인 'On The Road'라는 책에도 이 양반들 부분이 있으니 나름 유명인사??

그리고 '소풍'이라는 나름 잘되어있는 세계여행기 홈페이지(http://www.sopoong.info/)를 가지고 있는 양반들이다.

 

앞으로 이 양반들 얘기가 많이 등장할거 같으니....근디 아마 좋은 얘기는 안 적을듯.....왜???

이 양반들 여행기에 날 성격파탄(?)으로 묘사하는 부분이 많기 땜시.....복수해야 된다....ㅋㅋ

몇일전에도 만나서 술먹으면서 분명히 얘기했다.

"이제부터 당신들 나오는 부분 여행기 시작하는디....죤말 나올거 기대 말라"라고....므하하하~~!!

 

 

소풍에서 훔쳐온 사진이다.(분명 쓴다고 얘기했으니 괜찮을듯...근데 그 얘기는 한 3달 전에 했는데 기억하고 있으려나??? -_-;;)

그전 일정은 빼고 아우랑가바드에서부터의 일정이 나랑 동일하니....참고들 하도록~~!!

근데...참 많이도 찍고 다녔다.(중부부터는 인도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리....'내 이눔의 인도 다시는 안오기 위해서 다 보고 간다~~!!'란 말을 입에 붙이고 살았다...-_-;;)

 

아무튼 아잔타동굴 구경후 잘가온이란 곳을 가서 야간버스를 타고 잘가온에 도착하니 6시가 넘은 시각...우선 인도르가는 버스를 구하고 밥을 먹으려는디...허걱~~!!

여행사를 통해서 침대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자리가 모두 차있다...젠장...하는수 없이 로컬버스타고 가려는데 영어가 안통한다...-_-;;

우째우째 옆에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알아보니....곧 떠나는 버스가 마지막버스라나??? 이런~~밥도 못먹었는데...-_-;;

 

그래도 어쩌랴~~급하게 빵몇개랑 음료수사서리 버스에 올라탔다.

인도로컬버스에 아직 적응 안된 두사람을 2*3좌석에 구겨 넣으려니..거기에 인도 남자들의 끈적끈적한 눈빛....게다가 배까지 고프게 했으니...괜히 나랑 동행이 된 두사람한테 미안한 감도 없지않아 있지만...나두 이럴줄 알았나???

그래두 중간중간 1~2분씩 쉴때마다 부지런히 뛰어내려서리 먹을거 사다 줬으니...(물론 돈은 더치페이다)

 

암튼 이렇게 인도르로~~!!

 

 

새벽 6시에 도착한 인도르역의 모습~~!!

나중에 만두갔다가 다시 치토르가르에 갈려면 여기서 기차표를 미리 끊은 놔야해서리...예약사무소가 문을 여는 9시까지는 여기서 있어야 했다....근디...뭐 인도역이 다 그렇지....이렇게 노숙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뭐...특별히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그냥 여기서 자는 사람이 많다.

벌써 옆에 동행들은 얼굴이 구겨지기 시작한다....뭐 하긴 인도가 여행하기 빡시기로 세계최강에 속한다고 하니...ㅋㅋㅋ

 

 

그래두 나름 인도에서 단련되어서리...우선 기차역에서 이등석 대기실에 가서리...샤워도 하고...좀 편한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시계를 꺼꾸로 메달아도 시간은 간다더니...8시쯤 되어서리 슬슬 예약사무실로 향했다....조금 일찍가야지 안그러면 끝이 보이지 않는 줄뒤에서 고생하는 수가 있으니....

 

 

 

가서 3일후에 있는 기차를 끊고...어제 저녁 부터 부실했던 식사를 하려고 하는디...허걱...식당들은 문을 열지 않았고...간혹 연 식당들고 아주 간단한 스넥만 팔고 있다.

 

먹는걸 중요시 하는 나로서는(그들도 먹는거에 목숨거는 스탈인걸 안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상황....우리가 지금 거의 16시간을 제대로 못먹고 있는데....

어느나라에서든 식당이 풍부한 기차역주변 2개의 버스터미널 주변을 뒤졌다....근데도 없다...-_-;;

 

하는수 없이 그냥 아무 식당에 가서 짜이랑 그 동네에서 많이 파는 이상한 볶음밥같은 걸 시켰다...근데...맛이 완전 ?~~이다...-_-;;

나중에 론리플레닛에 보니 이 음식에 대해 "시장에서 껍질이 단단한 녹색의 바오밥씨를 찾아봐라. 현지인들은 즐겨먹지만, 맛이 분필가루같다"라고 설명해 놨다....ㅡ,.ㅡ

 

 

암튼 거거라도 먹고 버스타고 만두로....가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다르까지 갔다가 거기서 다시 갈아 타야 한다.....정말 험난한 길이다...아마 인도에서 최악의 이동코스였지싶다.

 

 

다르시장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먹을걸 찾아 열심히 먹고 있는데 옆에....저 양반이 있다....허걱~~!!

자신에 몸에 채찍을 쳐서리 구걸을 하는 사람......ㅡ.ㅡ;;

 

아무리 먹고 사는게 다양하다고 해도...저건...좀....무신 자해 공갈단도 아니고...

 

 

드뎌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만두...ㅠ.ㅠ

장장 아잔타 부터 시작해서 버스만 14시간 정도 탔던.....중간에 기다린 시간까지 합하면 거의 20시간이나.....그래두 시련은 남았으니....ㅠ.ㅠ

가방은 같이 동행하게 된 양반들중 안주인에게 맡기고 남자 둘이서 가이드북을 토대로 버스정류장 주변부터 뒤졌다....첨에 간건 다람살라라고 불리는 성지순례자들을 위한 숙소...

근데...순례자가 많아서 자리가 없단다...뭐 그럴수 있지...다음 바로 그압에 있던 숙소로~~!!

 

 

바로 이 숙소....헉~~솔직히 들어 가고 싶지 않다.

(소풍에서 훔쳐온 사진이다...그래서 싸이즈도 틀리고 도장도 안 넣었다...이런 사진은 모두 소풍꺼라보면 될꺼다...주로 숙소사진이나 운송수단 사진중 내가 없는걸 자주 들고 올듯~~~)

 

그래두 혹시나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방하나당 한사람이든 두사람이든 무조건 125루피란다.

샤워실도 암울하고 방에는 햇볕도 안들고...그렇다 보니 시트는 언제 빨았는지 모를 이불이 꿉꿉한 상태로 깔려있다...

싸긴 싼데....무조건 숙소는 깨끗하고 창문이 있고 방내에 샤워실이 있어야한다는 기준을 잡고 다니는 나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

 

"이런 곳에서 자느니 길에서 침낭깔고 자는게 낫것다"라고 큰소리 땅 치고 다른 곳을 알아 보는데....헉...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비싼숙소(넘 멀어서 엄두가 안나 못갔다)빼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나머지 3개의 숙소가 모두 꽉차있다....-_-;;

가이드북에 없는 다른 숙소가 있지 싶어서 찾아봐도 없다.....헉...가이드북 나온지 3년이 넘었는데...그동안 숙소가 하나도 더 안생기다니(일반 가정집같은 숙소는 하나 더 있었는데...그것마저 꽉차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이드북에 나온 식당 수 고대로 이 마을에만 있었다는....

 

할수 있나???? 찌그러지고 다시 그 들어가면 자살할것만 같은 그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수 밖에...ㅠ.ㅠ

 

 

이미 도착한 시간도 늦었고 몸도 많이 피곤해서 식사만 하고 쉬려고 하는디...이눔의 동네는 동네에 고기파는 곳이 없다.....고기먹으려면 2Km떨어진 그 럭셔리한 호텔로 가야 한단다.....ㅠ.ㅠ

(참고로 인도에서 제일 음식이 나쁜곳이 중부인거 같다....비싼데다가 요리도 형편없고...일용한 양식인 탈리도 다른곳에 비해 굉장히 느끼하다....그중 최악은 여행객이 젤 많은 라자스탄주 인듯...)

 

계속 암울하다.....숙소로 들어가 거기서 잘생각하니 더 암울하다...

 

숙소안에 들어가는게 싫어서 소풍네 부부에게 술먹자고 하니 좋단다....그들도 나보다 심했음 심했지 덜하지는 않은 기분인듯....

 

올드몽크에 콜라사서리 숙소앞 베란다(뭐 그렇게 부를수 있다면...ㅡ.ㅡ)술먹으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한다.

남자분은 건축사고 여자분은 공무원이었는데....10년 열심히 일하고 18개월 정도를 예정으로 여행하고 있단다...근데 1년 넘게 여행을 다니는데 인도같은 암울한 곳은 첨이라나???

당연하지....근데 왜 왔냐고 하니...태국에서 만난 사람들이 모두 인도 좋다고 난리를 쳐서 와 봤단다....그래서 지금 목표는 한국가서 인도 좋다고 한 사람들 모두 찾아내서 복수하는게 목표라나???ㅋㅋㅋㅋ

 

암튼 너무 힘빠진거 같아서리.."여기 숙소가 내가 묵은 인도숙소 중 젤 꾸질다.", "여기 오는 길이 젤 빡셨다."..."여기 음식이 젤 척박하다"...뭐 이런 말들을 해 대었다...(사실이기도 하다)

그러고 있는 와중에 내맘도 모르는 늑대를 가장한 개떼들이 '우~~'울면서(인도는 개도 개념이 없다...개가 멍멍 짖어야지...우~~가 뭐냐???) 지나간다....ㅡ.ㅡ

게다가 대마에 쩔은 한사람이 계속 지나가면서 술달라...담배달라....계속 건드린다....

 

이런 분위기를 내말을 안 믿는 눈치다.....하긴 나두 인도는 못믿으니...ㅡ.ㅡ

 

 

 

다음날 아침 자전거를 빌려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근디...자전거 빌리는디 어제 얼굴 익히 애가 자기 집도 자전거 대여한다고 해서 자전거 빌리려는데 50루피란다...이런...다른 동네 보다 무지 비싸게 부른다....좀 깍자고 하니까...동네에서 다 이 가격 받는다나???

애 말이니 맞것지 하고 빌릴려다가 혹시나 해서 좀 떨어진 가게에 가서 물어 보니....헉.....반가격을 부른다....이눔의 인도....애도 믿을 수 없으니...ㅡ.ㅡ

 

암튼 자전거 빌려서리 젤 먼저 마을에서 젤 멀리 떨어진 레와 쿤드 구역으로 가기로 하고 움직였다.

위의 사진은 중간쯤에 있던 하티 마할의 모습

 

 

 

하티마할은 코끼리 궁전이라는 뜻인데 보다시피 돔을 지지하는 석주의 모양이 코끼리 다리처럼 굵다고 그렇게 부른단다.

주변에는 더라야 칸의 무덤도 있다.

 

 

 

레와쿤드 구역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사가 탈라오의 모습...

근데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무슨 의식을 치르고 있다.

 

 

 

제사의식인가?? 장례치르나?? 했는데...분위기는 밝은 모습....남자들은 저러고 나서 수영하기 시작하더라는....


 

 

저기가 레와쿤드 구역의 바즈 바하두르 궁전과 룹마띠누각이다.

 

 

근디...가이드북에는 무료라고 되어있는데..얼마전 부터 입장료 $2(아님 100Rs)를 받는다....젠장

 

 

 

여기가 룹마띠누각이다.

밑의 궁전을 지은 바즈 바하두르가 자신의 부인인 룹마띠를 위해 지어준 누각이다.

전설에 의하면 룹마띠는 무굴의 악바르 황제가 이 여자를 차지 하기 위해 이곳을 침략했을 정도로 엄청난 미인 이었다는데 이 여자가 이 앞에 있던 평야에서 나올 하질 않자 바하두르가 이 여자를 위해 여기에 평야를 바라볼수 있는 누각을 지어줄테니 집에서 나오라고 설득하면서 지어준 거란다.

 

 

여기가 그 평야의 모습....예전에는 나마다강이 흐르는 곳이 었는데 현재는 댐을 지어서 물은 흐르지 않고 있다.

 

근데 방금 얘기한 얘기의 결론은 슬프게도 비극이다.

앞에 얘기한...위대한 무굴인이라 불리는 악바르가 침공해 오자 바하두르는 이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는데....룹마띠가 바하두르를 설득해 피신시키고 자신은 성에서 독을 마시고 자살하고 만다....그러게 조금만 이쁘지...-_-;;

 

 

 

여기가 누각 맨 꼭대기의 모습....여기서 보는 경치가 나름 좋았다는....나름 애틋한 애기도 있고...

사진은 론니에 나온 고대로 한번 찍어 봤는데...영~~ㅡ.ㅡ

 

 

 

 

 

특이하게 건물 지하쪽은 거의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

 

 

 

누각을 뒤로하고 바즈 바하두르 궁전 쪽으로~~!!

 

 

 

순례자 숙소가 꽉 찼다고 하더니...역시 이런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궁전 앞에 있던 작은 저수지의 모습...

정오에 가까운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씻고 있다....하긴 인도에선 이런 모습이 시간에 관계없이 자주 볼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여기가 바즈 바하두르 궁전의 입구이다.

 

 

입구에 있던...거리의 사람...눈빛이....

 

 

 

여기가 궁전의 내부...여기는 1509년에 지어져서 바하두르왕이 지냈던 곳이다.

형식은 라자스탄식과 무글식이 혼합되어 있다고 하는데....그렇게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_-;;  

 

 

 

 

 

 

이렇게 레와쿤드지역을 끝내고...이제는 마을 북쪽에 있는 로얄구역으로~~!!

 

 

 

 

 

여기가 만두에서 제일 볼거리가 많다는 로열구역이다.

입장료는 역시 $2

 

 

여기 로얄구역은 나름 훌륭한 군주였지만 그보다 식탐과 색탐으로 더 유명했던 기야스 우드 딘이 놀던 곳이다.

이곳은 6세기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가야스 우드 딘 시절에는 국왕의 취향이 반영되듯이 '쾌락의 도시'란 뜻의 샤디아바드라 불리웠단다.

 

그럼...대체 이 양반이 얼마나 여색을 밝혔냐고???

궁녀만 1만 5000이었단다...-_-;; 인도여인으로도 모자라 멀리 터키와 이디오피아 여자까지 3000이나 있었다고 하니....

한눔땜시 결혼못한 총각이 1만 5000명이나 되었을 그 당시를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다...^^;;

 

 

 

유적들이 많이 무너지긴 했지만 나름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든다.

 

 

 

여기가 만두 최고의 볼거리라는 자하즈 마할이다.

기야스 우드 딘이 만들었다는디...(물론 죄없는 백성들이 뺑이 쳤것지만...) 자하즈 마할은 '배의 궁전'이라는 뜻이란다.

길이는 120m에 폭이 15m이라고 한다.

 

 

모양도 배의 모습과 비슷하게 지었지만 양옆에 이런 호수를 두어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럼 이 궁전의 용도는???

뻔하잖는가??? 후궁을 위해서란다...  

 

 

 

자하즈 마할의 옥상

 

 

 

 

   

 

곳곳에 이런 장식들이 있는걸 보면 확실히 후궁들을 위해서 만든 건물이거 같다.

 

 

 

 

여기는 자하즈 마할 옆에 있는 힌돌라 마할

특이하게도 건물벽들이 기울어져 있어서 흔들리는 궁전이라 부르기도 한다...기울어진 벽때문에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나???

 

 

힌돌라 마할의 내부 모습

 

 

 

걷기싫어하는 왕을 위해 윗층까지 코끼리가 올라 갈수 있도록 건물을 지어 놨다.

 

 

 

여기는 참파 바올라...궁전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 역활을 하던 곳이다.

 

 

 

참파 비올라의 계단형 우물의 모습....우물의 밑으로 내려가 보면...


 

 

지하에 이렇게 되어 있다....여기 있는 지하수를 궁전의 건물 벽안의 파이프에 흐르게 해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했다고 한다.

 

 

자하즈 마할 반대편에서 연못에서 본 궁전의 모습

 

 

 

여기서 바라보던 자하즈 마할의 모습이 제일 좋았다는...

근디 여기로 가는데 왠 할머니랑 중년부인이랑 딸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헉~~!!

미안하긴 하지만 지나는 가야되서 고개 돌리고 빨리 지나가는데 이 세명...전혀 신경 안쓰고 목욕을 한다.....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뒤에 다른 인도남자 두명이 오자 후다닥 옷을 챙겨서 숨는다...-_-;;

 

뭐야~~~내가 지나갈땐 가만 있더니...난 남자도 아닌감??? ㅡ,.ㅡ  

 

 

 

슬슬 날이 저물어서 자하즈마할로 가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자하즈 마할 옥상에서 본 일몰의 모습...

 

 

 

이렇게 또 하루를 정리하고 숙소로~~!!

 

그날 저녁...도저히 고기를 안먹고는 참을수가 없어서리 2Km나 떨어져 있는 식당으로 단지 고기를 먹으러 갔다.

몇일만에...그것도 제대로 된 음식을 못먹다 좋은 식당에서 탄두리 치킨을 먹으니 그 감동이란~~ㅠ.ㅠ

 

 

 

다음날 오늘은 마을 바로 앞에 있는 빌리지구역을 돌기로 한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자미 마스지드이고 오른편이 아쉬라피 마할이다.

 

 

아쉬라피 마할의 입구...아쉬라피 마할은 동전의 궁전이라는 뜻인데..원래는 이슬람 대학으로 지었다가 나중에 원래 건축자인 모험미드 샤가 건물을 확장하여 자기 무덤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게 모하미드 샤의 무덤....주변에 원래 7층짜리 원형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무너져 버리고 현재는 뼈대의 일부만 남아 있다.

 

 

 

아쉬라피 마할 앞에 있는 자미 마스지드의 모습...우선 저기는 나중에 가고 우선 마을 남쪽부터~~

 

 

 

 

 

마을 남쪽에 있는 자인교 사원의 모습...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지만 현재도 계속 보수 증축을 하고 있고...또 그러다 보니 제법 큰 규모의 사원이 되었다.  

 

 

 

 

 

자인교 사제가 들고다니는 털이...이걸루 자기가 앉기 전 자기 자리를 털어서 곤충들을 살생하는걸 방지 한다.

 

 

 

자인교 교리와 성자에 대한 얘기로 가득찬 벽들...주변이 꼭 무슨 테마파크 처럼 꾸며 놔서리..

 

 

 

 

여러곳의 자인교 사원을 축소하여 건물 뒷쪽에 전시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어디가고 여자들만 이런일을.....

 

 

이제 자미 마스지드로 가 보자~~!!

 

 

 

자미 머스지드의 내부....1454년에 지어 졌다고 하는데 인도에 있는 아프카니스탄 건출물로는 가장 뛰어나고 규모도 크다고 한다.

 

 

 

바로 옆에 건물 무덤의 주인인 호샹 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 있는 오마여드모스크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제법 안도 잘 꾸며져 있어서 열심히 구경하는데...옆에 소풍네 남편이 이 모스크를 보면서 넘 작고 초라하다고 투덜댄다...중동쪽에 가면 정말 멋들어진 모스크가 널렸다나???

이런..김빼는 소리를...-_-;; 암튼 중동도 언젠가는 갈꺼니...느긋하게...^^

 

저기 입구들의 깊이는 한 1m밖에 되지 않는데 그안에 신자들이 들어가 벽을 보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여기는 자미 머스지드 옆의 호샹 사의 무덤....여기도 입장료가 $2

 

 

 

1435년에 사망한 호샹 사를 위해 만들었는데...인도에서 최초로 대리석을 사용한 건출물이라고 한다.

나중에 그 유명한 따즈마할을 지은 샤자한이 이곳 만두에 건축가들을 보내서 이것의 모습을 보게한 후 더욱 발전시켜(물론 돈도 더 엄청 처박아서리...) 따즈마할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정말 힘들게 찾아 왔던 만두 구경도 끝이 났다.

다음 행선지인 치토르가르를 가려니 벌써 눈앞이 깜깜해 졌다는.....기차표를 예약한 인도르도 여기서 4시간이 걸리고 거기서 또 기차를 타고 가야하니...-_-;;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가이드 북에 나온 건물 외에도 더 많은 유적들이 있었다.  

 

 

 

인도르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는데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간 식당에서 인도에서 먹어본 탄두리치킨과 칠리치킨중 젤 맛있는 걸 먹게 되었다.....가격...맛 모두 만족했다는...

 

처음에 인도르에 도착했을때 음식을 상상해서 그런가??

 

 

 

암튼 식사를 끝내고 기차를 타려는데...소풍네 양반들...인도에서 기차는 처음 탄다고 또 얼마나 힘든 상황이 연출될지 걱정들을 한다.

그려서...나름 아는 척을 하면서 인도에서 이동 수단중 뱅기 빼면 기차...특히나 침대칸이 최고라고....누워서 자면서 가니 얼마나 좋냐고 안심을 시켰다....근데.........

 

 

 

이눔이 나타났다....내가 인도에서 타본 최악의 기차...ㅡ,.ㅡ

인도 독립시절에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낡았는데...들어가자마자 내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지인을 쫓아야만 했다....옷은 작년 디왈리때나 빨았을거 같은 옷을 입은...그러다 보니 이 침대에 몸을 눕히는게 영 깨름직하다....더러워지는거나 냄새의 문제가 아니다....이나 벼룩을 옮을수 있다는게 문제다.

 

근디 이눔의 기차 내부는 특이하게 앞뒤 말고 중간에도 입구가 있어서 자는 내내 바람이 엄청 들어 온다.

이 기차를 본 소풍네 부부....또 절망하는 눈치가 역력하다...-_-;;

 

왜 이눔의 동네는 이렇게 최악이 많은지....미안하게 스리..ㅡ,.ㅡ

근데 내가 왜 미안해야 되지??? 같은 여행자 끼리???

 

암튼 이렇게 썩어가는 인도기차에 몸을 실고 다음 행선지인 치토르가르로~~!!

 

(담날 소풍네 남편 왈...'기차안에서 밤새도록 앞에 누워있던 인도남자 하나가 소풍네 부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란다....그래서 잠을 잘 못잤다나???

하지 말라고 말하지 그랬냐니....물론 했단다.....나중에는 그눔 눈을 뽑아버리고 싶었다라나???ㅋㅋㅋㅋ 이때부터 이들이 인도를 저주하더라도 동조하기로 했다....사실 나두 '인도 사랑해요' 부류는 절대 아니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