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신들의 나라에서..Nepal

슬슬 몸좀 풀어볼까?? 히말라야 담푸스트랙킹

大魔王 2009. 10. 22. 11:36

네팔에 온 이유는 단연코 히말라야 트랙킹을 위해서이다...그럼 출발해야지???

근데....바로 히말라야 트랙킹을 하려니 뭔가 좀 불안하다.

뭐 중국에서 4000m가 넘는 야딩트랙킹도 해 봤고 또 다른 트랙킹도 해 봤지만....그래도 히말라야 트랙킹으로 최소 10일을 잡고 있었던 당시로서는(뭐 나중에는 15일로 늘어 났지만...ㅡ,.ㅡ;;) 뭔가 불안하다.

이전 트랙킹은 일정이 좀 짧던지...그냥 2000m이하의 5일정도의....한마디로 히말라야 트랙킹에 비하면 산보 수준의 트랙킹인지라...


그렇다면??? 그려~~우선 시범게임 한게임 뛰고 적당히 분위기 보고...우리 체력상태도 확인해야 되고...또 산위가 얼마나 추운지...그래서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체크하는게 좋을거 같아서리....특히나 우린 가이드나 포터없이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특히나 더 신중해야 한다.

그래서 우선 가뿐하게 1박 2일으로 담푸스를 다녀 오기로 한다.

 

 

담푸스를 갈 우리 일행들~~!!

기존 맴버인 나, 소풍네 외에 포카라에서 알게된 처자 1,2와 더불어 같이 떠났다.

원래대로면 버스를 타고 페디라는 곳에 가서 트랙킹 가기로 햇는데...일행이 늘면서 버스를 타는 값이나 택시를 타는 값이나 비슷해서리 택시를 타고 페디로 가서 출발~~!! 이런 맛에 뭉쳐다니게 된다.

 

 

이제 슬슬 올라 가 볼까나??

멀리 논도 보이고 경치도 좋고 푸하하 기분 괜찮아 진다.

근디...체력을 확인하려다 보니 좀 난이도 있게 코스를 잡았다...여기 페디부터 담푸스까지는 해발 1000m차이....ㅡ,.ㅡ

한마디로 오늘 허위허위 열라 올라가야 한다는 뜻~~!!

뭐...1000m가지고 뭐 그리 엄살이냐 하것지만...나태와 게으름을 신조로 삼는 나의 여행 기조상 하루 1000m면 죽을수도 있다.

참고로 난 제주도에서 1년을 살았어도 힘들다고 한라산도 안간 넘이다...ㅋㅋㅋ

(근데 남의 나라 높은 산은 주구장창 갔다고 친구들한테 욕먹었다는...그때 마다 난 외친다...'울나라 산은 경사가 급해서 넘 빡셔~~!!ㅋㅋㅋ)

 

 

담푸스 트랙킹코스는 입산 허가증을 받지 않고 할수 있는 트랙킹 코스중 가장 알려진 코스라고 한다.

그 이상...더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산 허가증....뭐 한마디로 히말라야 입장료를 내야 한다.

 

 

고산 지형이라 그런지 계단식 논들이 많이 나온다.

중국 운남성이나 룽지티텐 쪽의 엄청난 계단식 논은 아니지만...오히려 소박한 모습이 더 정감이 간다.

 

 

도중 도중 마을도 있고 찻집도 있고...중간 중간 이정표도 많고 해서리 편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다.

 

 

 

점점 올라가는게 느껴 지는가???

 

 

 

희안한게 네팔에는 우리네와 유사한게 많다는거~~!!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길의 모습에 대문에 막대기 3개까지 올려 놓는거 하며~~!!

아는 사람은 다 알것지만 제주도에서 대문에 막대기로 주인이 있는지 여부와 출입여부를 표시하는데...여기도 그런가??

 

하여튼 이 동네...특히 티벳계통의 사람들과는 유사한게 너무 많다.

우선 생긴것 부터가 우리랑 비슷하고(티벳 임시정부가 있는 맥클로드간지에서는 상점에서 뭘 사는데 왠 서양녀석이 오더니 나더러 이거 얼마냐고 묻더라는...ㅡ,.ㅡ) 음식도 모모,땜뚝,뚝바는 만두,칼국수,수재비랑 아주 흡사하다.

 

 

암튼 마을구경이나 슬슬 해볼까나???

 

 

 

 

 

 

 

역시 망원이 좋다....이런 자연스런 포즈도 200mm로 쭉 당겨서리 도찰로~~!!^^;;

사람 앞에서 사진 찍는게 아직은 쑥스럽고 미안하다보니 점점 느는건 망원으로 쨉싸게 찍고 쨉싸게 아무것도 안한것 처럼 내려놓기...ㅋㅋㅋ

이건 완전 서부시대 건맨 수준이다.

 

 

 

암튼 이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담푸스에 도착~~!!

우선 배낭은 나머지 처자들에게 맡겨두고 어이군이랑 둘이서 숙소를 찾아 보러 나선다.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숙소를 찾아 올라가는데...어느 시점인가 산 모퉁이를 지나니 갑자기 공기가 냉냉하면서 추워진다...이렀게 신기할때가 있나???

암튼 숙소는 이곳 이상 넘어가면 추울거 같아서리 그 지점 밑으로 해서 숙소를 정하고 일행들을 찾으러 간다.

 

 

근디....와보니 남아 있던 안달녀와 처자 1,2...동네 사람들 틈에서 아주 신났다.

애들이랑 재기도 같이 차고,팽이도 같이 돌리고 하더니...급기야 동네 어르신 노름판에도 끼어든다.

 

 

밑장 빼기를 하다니...왜이래 아마추어같이...ㅋㅋㅋ

역쉬~~노름판은 동네노름판이 으뜸이라....불타는 신경전이 벌여진다...ㅋㅋㅋㅋ

 

 

가끔 트릭을 쓰시던 문제의 할아버지...ㅋㅋㅋ

뭐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우리네 동네 노인정에서 할아버지들이 장기나 바둑두시면서 즐겨쓰시는 몰래 위치 슬쩍 바꾸는 수준의 정도???

근데 신기한게 옆에서 구경하던 우리 일행들에게 게임규칙도 가르쳐주고....울 일해은 훈수도 두고 한다....서로 말도 안통하는데...

역쉬...언어는 중요한게 아니다.

 

 

그런데 확실히 인도랑 틀린점....애들이 우리랑 놀다 좀 응석을 심하게 부리거나 하면 여지 없이 옆에 어르신들이 애들을 꾸짖으신다.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예의에 대한 교육...자존심...등등

 

 

마을 어르신...애들이랑 실컷놀다가...다들 들어가시는 분위기라 우리도 숙소로 이동~~!!

 

 

밑에서 사고지고 올라온 술 한잔씩 하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한다.

근데....충격적인 처자 1,2의 발언....'우리 여행하면서 별루 우리 돈으로 먹은적이 없어요...다 현지인들한테 얻어먹고 해서~~'

헉스~~말은 그렇게하면 위험하다...여자 둘이 다니는데...나쁜 맘 먹은 사람한테 걸리면 어쩌려구 그러냐...등등 주의를 주지만...솔직히 좀 부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어이군이 슬쩍 나에게 애기한다...'젠장...절라 부럽네...혼자다니면서 뭐 얻어 먹은적 있어요???'

'아뇨....뭐 그렇게 흔하진 않죠...솔직히 좀 의심되기도 하고 해서리...ㅡ,.ㅡ'

'여자들은 정말 여행하기 편하겠어요~~아까도 보니 아주 쉽게 동네사람들이랑 어울리던데...솔직히 나두 안달녀랑 다녀서 나름 편하게 현지인들과 접촉하지...혼자있을땐 절대 그런일 없어요'

'그러게요...여자도 아니고...글타고 서양인도 아닌 동양남자들은 정말....ㅡ,.ㅡ;;'

(오해를 가질만한 애기일수도 있지만 사실이 그렇다...사실이...여행다니면서 젤 인기없는 부류가 동양남자...그것도 영어 잘 못하는....일 것이다...아는 사람은 다 안다..ㅡ,.ㅡ;;)

 

 

이런 저런 애기를 하는데...하교길의 아이들이 지나간다.

 

 

선생님에게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하니 이렇게 포즈를 취해주신다.

 

확실히 인도와 틀린점...이런 외진 산골마을에도 학교가 있다....뭐 네팔 동부나 서부에 비하면 여긴 관광지라 훨씬 여건이 좋다고 하지만 암튼 곳곳에 이런 학교들이 있다...내가 단편적인 면만 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인도는 아무리 대도시에 있더라도 학교를 찾기가 힘들고...찾는다 하더라도 거기 있는 애들은 확실히 때깔이 틀리다.

근데...네팔도 그렇고 미얀마나 다른 나라들은 어딜 가도 학교가 있고 거기서 애들이 교육받는다...상대적으로 인도에 비해 일하고 있는 애들의 숫자도 훨씬 적다.

그렇다고 그 나라들이 인도에 비해 GNP가 많으냐?? 그것도 아니다...심지어 인도사람들은 네팔사람들 못산다고 무시한다...과연???

인도여행기와 네팔여행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단순비교만 해도 결과는 뻔한데....GNP는 단순한 참고 사항이지 싶다.

그 나라의 얼마의 사람들이 절대빈곤에 놓여있나...아동 노동착취는 얼마인가...교육은 얼마나 받고 있나...뭐 이런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대충 쉬다가 다시 담푸스 주변을 돌아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설마 한가족????ㅡ,.ㅡ;;

 

 

아무리봐도 제주 올레길 필이다.

 

 

 

근데 담푸스 초입을 벗어나서 아까 갑자기 추워지는 곳을 지나니...더 멋진 게스트하우스 들이 나타난다.

전망도 좋고 시설도 좋아 보이는...ㅡ,.ㅡ;; 좀더 올라 와 볼걸....

참고로 트랙킹하면서 묵는 숙소들은 대부분 식사와 함께 옵션으로 방을 빌려주는데 방값은 싼 대신에 밥값이 비싸다.

여기만 하더라도 방값은 더블이 100Rs인데 달밧(인도 탈리나 밀즈랑 비슷한거)도 100Rs이다....뭐 이것도 깍은 거지만...

 

근데 여기서도 비교되는 나는 남녀의 차이...처자 1,2 주인 한테 가더니 밥값도 깍고...또 뭐라 뭐라 귀염떨며 애기하니 너무 쉽게 밀크티까지 공짜로 내어 준다.

젠장...남자인 내가 그리 할려면 한참을 애기해야 하거나 아예 포기하는데....우쒸...여행 훨씬 오래한 나보다 낫다.

이후...트랙킹에서 가격흥정은 무조건 여자들이....심지어 끼어들려고 치면 눈치까지 주면서 빠지라고 대놓고 애기하더라는...확실히 여기 네팔은 인도식의 우격다짐 보다는 부드러운 대화가 필요한 모양이다..암튼...우짜다가 대마왕이 이리 되었을꼬~~ㅡ,.ㅡ

 

 

 

 

담푸스 구경하다 만난 아이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이다.

 

 

저눔의 피카츄는 네팔에서도 유명한 모양...^^;;

 

 

이곳 저곳 같이 구경시켜주고...첨보는 머루 같은 열매도 따다가 나눠주고 한다....맛은 솔찍히 별루였지만...그래도 애들이 따다 주는건데....맛있게 먹었다.

 

 

이제 슬슬 날도 저물고...다시 숙소로~~!!

 

 

히말라야에서 처음 맞는 일몰...그날 저녁 일행들 들고 온 술로~~^^;;

근데 자려는데 방에 문 사이가 많이 뚫려있다...거기로 황소바람이...ㅡ,.ㅡ;; 급하게 주변에 있는 종이 상자들로 다 막고서야 잠을 잘수 있었다는...ㅡ,.ㅡ;;

혹시나 모르니 트랙킹할때 청테이프라도 조금 들고 가는게 좋을수도 있것다...의외로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장난이 아니다.

 

 

암튼 이렇게 히말라야 트랙킹의 첫날은 끝~~!!

 

 

다음날 아침....갑자기 밖에서 어이군의 외침이 들린다....'해떠요~~!!'

앗~~뭐 앞으로 계속 히말라야트랙킹하면서 일출을 보것지만...그래도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튀어 나간다~~!!

 

 

 

 

음음...나름 장관이다...근데 뒷쪽을 바라다 보니~~헉스~~!!

 

 

어제는 구름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도도한 마차푸츠레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멋지다~~훌륭하다~~!!

티뷔에서나 보던 저 마차푸츠레가 눈앞에 펼쳐지다니~~아~~싸~~!!

마차푸츠레는 나중에 더 애기하기로 하고...


이 사진 이후로 갑자기 또 구름이 많아져서 없어지더라는....

도도한 마차푸츠레는 알현하려면 좀더 정성이 필요한 모양이다...그래 내 몇일있다 너 턱밑까지 가주지...흠~~!!


 

 

 

여기가 우리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아침부터 바지런한 처자 1,2.....누가 처자 1이고 2인지는 그때도...지금도 정해지지 않았다..ㅡ,.ㅡ;;

 

 

게스트 하우스 주인집 딸래미....

 

 

암튼 그렇게 일출과 설산 구경을 끝내고...식사후 다시 길을 나선다.

가장 간단하게 돌아가는 길은 어제 왔던길을 되돌아 가면 되지만...워낙에 한번 갔던길을 다시 가는걸 싫어라 하는 스타일인지라...

담푸스에서 노우단다라는 곳을 거쳐 폐와호까지 간뒤 배를 이용해 포커라로 가는...나름 환상적인 코스를 잡았다.

거리도 그리 멀어보이지 않고....근데 페와호수에서 배타고 포카라로 가려면 나의 경험상 해질무렵이 최고인디....

호수와 석양...그 사이로 배를 타고 포카라로~~!! 죽이지 않나???

암튼 그럴려면 4시 이전에는 페화호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거리를 보니 그리 힘들거 같진 않다....암튼 레츠고~~!!

 

 

 

근데 걷다보니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지도를 보면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이상하게 북쪽길 밖에 없다...가이드도 없고 포터도 없고...이상하게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한 2시간 좀 걷다보니...앞에서 다른 여행자가 나타난다.

물어보니 여기는 포타나란다....우리가 가려는 노우단다에서 훨씬 더 넘어 왔다는...아뿔사~~!!

 

 

어쩔수 있나....우선 급하게 지도상 도로가 있는 방향으로 틀어서리 급하게 이동한다...우쒸...4시까지 페와호수에 도착해야 하는디...

 

 

결국은 중간에 산 능선 하나를 넘어야 했다는...ㅡ,.ㅡ;;

 

 

암튼 뜻하지 않게 갑자기 트랙킹 강도가 높아져서리...ㅡ,.ㅡ;;

암튼 그래서 도착한 카레...다행이 이곳에는 노우단다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리...버스시간도 남고 해서 우선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노우단다로~~!!

 

 

우여곡절끝에 노우단다에 도착해서리 다시 걷기 시작....원래대로라면 벌써 호수에 도착했어야 하는데...ㅡ,.ㅡ;;

 

 

급한 마음에 열심히 동네를 가로질러 가는데...애들이 뛰쳐나와서 원루피를 외친다....잉??? 왜 이래 갑자기??

'왜이러죠?? 저 위에 있을때도 없던 이런 애들이...왜 이러지??'

'이런 경우는 네팔와서 루비니에서 인도 사원 지날때 인도 꼬마들 밖에 없었는데....혹시...여기도...그러고 보니 이 애들...티벳애들이랑 틀려...인도사람 같이 생겼어~~!!'

'헉...혹시 여기 인도난민촌 같은거 아녀??ㅋㅋㅋ'....아~~이 뿌리 깊은 인도에 대한 생각은...ㅋㅋㅋ

암튼 그 이후로 착하면 네팔사람...아니고 뭔가 이상하거나 깨름직하면 인도사람이라고 부른다....ㅋㅋㅋ

이렇게 애기 하면 인도사람들이 싫어하거지???

(근데 참...현재 일하고 살고 있는곳이..네팔대사관 주변이다..매일 출퇴근하면서 네팔대사관을 지나친다는..이것도 인연인가?)

 

 

이 동네를 지나면서 유일하게 원루피를 외치지 않은 애들이지 싶다.

 

 

마음이 급하다...빨리 가야 하는디...또 고강도의 행군....원래 계획은 이런게 아닌데...ㅡ,.ㅡ;;

 

 

이제 겨우 페와호수가 보인다...뭐 보트타는건 물건너간 상황~~!!

급하게 내려오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내려왔다....왜 이리 급하게 내려가냐고???

원래 스탈은 이렇게 급하게 움직이는걸 싫어하긴 하지만....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여서리...^^;;

크리스마스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라면 모를까....어정쩡한곳에서 보내기 싫어서 무리를 하게 되었다.

또 크리스마스이브니 포카라에서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도 있고.

 

암튼 평지까지 가서 알아보니 다행히 마지막 포카라가는 버스가 5시 30분에 있다고 한다....에궁....급하게 내려오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힘들기도 하고..

5시 10분까지 모이기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드뎌 버스 도착....근데...처자 1,2가 안 나타난다...이런...

뭐여 이 급한 상황에 어딜 간겨???

주변에 있던 동네사람들 까지 나서서 처자 1,2를 찾아 나선다....우쒸...먼일 난거 아녀???

근데...한참을 찾는데 마을 구석 어느 가정집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처자 1,2....어디 갔다 왔냐고 하니...길가에서 이리 저리 구경하다 어린 남매를 만나서 둘이서 같이 놀다가...그집까지 초대 받아서 놀러갔다가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나???ㅡ,.ㅡ

 

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여행에 대한 긴장을 가지고 있지만....이제 금방 여행하기 시작한 이 처자들은 그게 없는 모양....좀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이런것도 또 여행아닌가...위험한 상황만 안만든다면 이런게 더 좋을듯하다.

 

 

다행히 이곳이 버스 종점이고 또 마을 사람들이 잡아줘서 간신히 버스에 승차할 수 있었다.

버스 안에서 한컷~~!! 모두가 약간은 피곤해 보이는....그래도 우리에겐 크리스마스 이브의 포카라가 있지않나??푸하하하~~!!

근데...포카라에 도착했는데...젠장...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난다...그 흔한 케롤도 들리지 않는다...뭐여??

나름 여기가 기독교와 상관없는 나라긴 하지만...그래도 여행자들 많은 동네인디...우쒸~~이럴줄 알았음 산위에서 편안히 있으면서 천천히 내려오는 건디..ㅠ.ㅠ


그래도 그냥 보낼수 있나??에베레스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스테이크 썰고-좀 질기긴 해도 분위기도 괜찮고...무엇보다 양이 많다는...^^;;-술한잔 하면서 우리끼리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