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광란의 밤...하이데바라드 디왈리 축제현장

大魔王 2009. 10. 14. 14:37

 

이번 여행기는 하이데바라드의 밤의 모습...특히 축제를 중심으로 적어 볼까한다.

전 여행기에도 얘기했다시피 인도에서 저녁에 돌아다니는건 좀 위험할수 있는데 여기 하이데라바드는 저녁에 다녀도 안전할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무엇보다 저녁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리...-_-;;

(자세한 얘기는 뒤에 나오니...기대하시라...^^) 

 

 

갖가지 제사의식에 쓰이는 물건을 파는 상점....특히 이때가 축제기간이라 이런 상점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축제에 쓰이는 불들.....인도에선 특히나 이런 등잔에 붙인 등불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디왈리 축제가 되면 이렇게 등불을 밝혀 사원이나 집 외벽의 난간에 일렬로 놓거나 강에 띄우고 행운의 여신인 락쉬미 여신을 맞이 하기 위해 집안팍을 청소하기도 한다.

 

 

하이데라바드에 머문 3일 내내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다....근데 여긴 다른 곳과 달리 별다른 행사보다는 이렇게 저녁에 불꽃놀이를 주로 하는듯한..... 

 

 

 

향신료가계의 모습....이 가계를 보면서 드는 생각

'저 뒤에있는 가구..약장으로 쓰면 때깔 날거 같은디....^^;;'.....빨랑 개원이나 해야것다...

 

 

 

그래두 첫째날은 사람들이 이렇게 점잖게 놀아서 다행이었는디....-_-;;

둘째날 부터는 난리도 아니었다는....

 

 

 

불을 붙이는 아이들의 모습.....이런 불들을 집입구에 이렇게 두고 불을 붙이고 있다.

애들에게 불붙이게 하는것도 아마 우리나라 대문에 "入春大吉"이란 글을 집안에 제일 어린 아이에게 적게했던 것과 마찮가지인게 아닌가 하는....혼자만의....근거없는....^^;; 

 

 

이전 여행기에 나왔던 오스마이아 종합병원의 야경

 

 

별루 다시 와 보고 싶진 않았는데 스위스할아버지 지미가 같이가자고 조르는 바람에...-_-;;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이 할아버지 스테미너는....부러울따름이다..

 

 

시내에 있던 야시장의 모습... 

 

 

 

 

기차역 뒷편의 무슬림지구에 있던 케밥집의 요리사할아버지...너무 맛있어서리 매일 먹으러 갔었다.

아무래도 인도를 여행하다보니 탈리에 탄두리치킨이 주종을 이룰수 밖에 없는데...이런 이슬람지구에 오면 맛있는...정말 맛있는 케밥을 먹을 수 있다...가격도 다 합쳐서 4~50루피 정도??

물론 양고기에 특유의 냄새가 싫은 사람은 별루이겠지만...

 

맛도 맛이지만 이 할아버지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리...^^ 

말은 안통해도 이런 저런 애기를(정말 말이 안통하는데 대화를 했다....신기하지 않은가???) 많이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는...

 

 

우선 이렇게 노릇노릇 구운 양고기를...

 

 

잘라서 이렇게 굽고....

 

 

이렇게 빠로따랑 먹으면 된다....물론 여기에 짜이 한잔은 기본~~^^

참~~힌디음식에서는 이걸 난이라고 부르지만 여기서는 빠로따라고 부른다는 사실~~!!

(맞나??? 뭐 무슬림 나라를 안가봐서리....-_-a.....무슬림나라도 술만 잘 먹을수 있다면 벌써 가봤을껀디...ㅋㅋㅋ)

 

 

식당 주변의 무슬림 지구의 모습....

 

 

인도에서 유일하게 전혀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육식인 닭시장의 모습...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무슬림과 힌두교의 금기식품이기 땜시 맨날 먹는게 닭이나 양고기다.....

그래두 탄두리치킨은 정말 좋았는디....에궁....먹고 싶어라~~!!! 

 

 

 

근데 왜 이렇게 이때 닭을 많이 잡았냐하면 바로~~~ 

 

 

이 음식 땜시....이 시기 축제에 먹는 전통음식인거 같은데...거리에서 팔아서 여기서 한봉지 사다가 먹어 봤는데...오잉~~??? 이거 울나라 닭죽이랑 엄청 비슷하다.

간만에 먹어보는 고향에 맛이었다는....(저녁에 가서 다시 한봉사서 먹고....담날도 먹고 싶어 갔더니 안 팔더라는.....-_-;; 그날만 파는 요리라나???) 

 

 

자~~!! 드뎌 본격적인 디왈리 축제의 시작~~~~~!!

디왈리는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축제로서 혹자는 쉬바신과 그의 아내인 빠르바티가 주사위 놀이를 했다고 여겨지는 날이라고도 하고, 혹은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라마가 대관식을 거행한 날이라고도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축제라 그런지 이렇게 집집마다 제사같은 형식의 의식을 치른다.

아저씨가 뜯고 있는 음식은 앞에서 본 바로 그 닭죽~~!! 

 

 

상앞에 있던 봉투들....아마 돈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저녁이 되자 점점 전운이 감돈다....-_-;; 

 

 

우선 닭죽으로 배부터 채우는 동네 아자씨들....(이 양반들이 어떻게 노는지 곧 나오니 기대하시라~~!!)

 

 

 

이렇게 집앞을 꽃으로 장식하는 집들이 많다.

 

 

슬슬 feel받기 시작하는 양반들이 등장하시고....

 

 

자~~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근데 앞의 마이쏘르 축제처럼 거창한 퍼레이드가 있는 축제는 기대하지 마시길....오직 저녁에 밤늦게 까지 이렇게 폭죽만 터트린다.....근데.....이 폭죽의 양이 문제다...-_-;; 

 

 

골목골목마다 폭죽을 터트리고 난리다~~!!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으니 이렇게 외친다..."Happy Diwali".....그려~~해피 추석이다~~!! 

 

 

 

점점 밤이 깊어가고.... 

 

 

 

밤이 깊어지면서 선수 교체가 이루워 진다....애들에서 어른으로....

그렇다 보니 스케일도 점점 커지고.... 

 

 

 

이 무슨 바닥에.....골목 골목이 연기로 자욱해 진다..... 

 

 

 

 

내가 묵고 있던 트리캐슬 호텔에서도 이렇게 가족끼리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렇게 엄숙하게 제사를 지내던 이 양반들...제사를 끝내더니 나보고 같이 나가자고 하면서 잔뜩 폭죽을 들고 나간다.

 

 

 

오늘 저녁에 쓰여질 폭죽들~~!!

 

 

헉....이건 완죤히 전쟁터다....불꽃에...굉음에...연기에.....바닥에 깔려있는 이 수많은 폭죽의 잔재들을 보라~~!!!

 

 

숙소 직원들....가지고 있던 폭죽을 다 써서리..."이제 끝난거야???"하고 물으니 씩~~~웃으면서 들고온 폭죽....헉~~~!!!

 

크기도 크기지만....이름부터 죽여준다..."대관식에 쓰는 10000발짜리"....잉??? 10000발???? 

 

 

이눔이다.....완전 폭약설치 수준이다~~!! 

 

 

자~~점화.....헉~~~!!!

중국여행이후 처음이다...이 폭죽소리....10000발이 연속적으로 터지는 굉음~~~!!!

소리가 어느 정도냐고??? 중국에서도 이런 화약을 축제때 사용하는데....해마다 이 굉음소리때문에 임산부가 낙태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정도라는....-_-;;

 

중국사람들만 이런거 하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저녁늦게 까지 놀다가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근데....이눔의 폭죽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그것도 점점 심해지는....-_-;;

 

새벽 3시가 되도 멈출기색이 없었다는....-_-;;

난 이렇게 외칠 수 밖에 없었다...."이눔들아~~제발 잠좀 자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