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께를라 수로유람

大魔王 2009. 9. 18. 14:42

오늘은 께를라주의 수로유람을 떠나보자~~!!

이 코스는 인도편 론닛플레닛에서 하일라이트로 소개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코스다.  

 

 

우선 새벽 일찍일어나서 버스타고 바르까라역으로~~!!

오늘 코스가 좀 복잡하다....우선 바르까라에서 기차타고 꼴람까지 가서 거기서 유람선을 타고 8시간의 유람선 유람을 즐기고 알라뿌자에 도착~~그리고 나서 오늘 최종 목적지인 코친까지 버스타고 가야한다.

 

갠적으로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건 싫어하지만 이미 바르까라에서 늘어져 있어서 이미 몸은 파워만땅~~!!! 움직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다.

 

 

인도에서 탄 기차 좌석칸중 최고로 좋은 기차가 아니었을까???

각자의 칸이 있고 쿠션까지~~

 

 

 

기차안에서 바라본 풍경

 

 

한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이동하니 꼴람에 도착했다.

우선 식사부터 하고 유람선 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역시나 많은 삐끼들이....

가격이 전부 300루피이다...근디 옆에 한 사람이 와서 조용히 자기는 275루피만 받겠다고 한다.

음~~이눔 사기치는거 아닌가???

일일히 탈배랑 조건이랑 다 따져 보니 다른 배랑 똑같다.....정확히 애기하면 어느 여행사에서 끊으나 타는 배는 다 똑같은 배....더 생각할거 있나??? 싸게 준다는데...ㅋㅋㅋ

(나중에 배에서 보니 인도사람들도 300루피에 탔더라는....)

 

 

오늘 수로유람에 사용될 배와 비슷한 배의 모습...

좀 일찍 탔기 땜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무조건 좋은 자리는 역광을 피해야되고 앞쪽이어야 한다.....탁트인 시아를 원한다면...중간 쯤에 있게 되면 한쪽 방향밖에 잘 못보기 땜시...

 

 

슈퍼 럭셔리 호화보트~~~께를라주의 유명한 관광상품 중 하나인 하우스보트이다.

안에 요리사와 시중들 사람, 뱃사공이 같이 타는 저 배는 하루에 약 5000루피~~!!! 한 12만원 정도??

 

한국에서야 12만원이 뭐 비싸??? 하것지만....여긴 인도다....배찢어지게 무한 리필 짜빠띠가 보장되는 탈리가 20루피인 동네~~!! 싸게 탈리만 먹는다는 거의 3달 밥값이다....-_-;;

 

 

이제 본격적인 수로 유람을 떠나 보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나랑 테츠빼고는 전부 인도 사람들.....비수기라 그런지 좌석도 많이 비어있다.

개인적으로 사람많은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

 

근디 초장부터 웬 난감모드의 동상???

 

 

께를라 주에서만 볼수 있는 중국 광동식 어망

원나라 쿠빌라이 칸 시절에 상인에 의해서 이곳에 전해졌단다....

 

중국에서 4달 반을 여행하면서도 못본 중국식 어망을 인도에서 보다니....ㅡ,.ㅡ

 

 

 

 

 

이눔 찍느라 애먹었다....워낙 빨라서리...그래두 오늘도 싸구마 18~200렌즈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

기특한 눔...ㅋㅋㅋㅋ

 

 

 

운하는 어떤곳은 배 두배만 간신히 지날정도이다가 어떤곳은 이렇게 바다를 방불케 하는 넓이도 나타난다.

 

 

 

이런 여행...정말 호사다~~!!

하루에 평소 4~5시간 이상 걷던 내가.....오늘은 그냥 편히 앉아서 그냥 고개만 움직이면 알아서 좋은경치들이 나타난다.

 

 

  

 

 

 

 

물놀이 하는 사람들....근데 언제나 궁금하다....도띠(남부에서는 남자가 입는 치마같은 복장....룽기를 도띠라고 한다)를 입고 저렇게 물에서 과격하게 놀면 벗겨지지 않을까????

 

 

 

 

 

이 사진을 찍은 이유???

저 둑 뒤쪽은 바다이고....여기는 민물이라서리..

 

 

 

 

내 뒤에 있던 인도 여행자~~!!

가족끼리 유람을 나왔었는데 나랑 애기해 본 몇 안되는 인도처자 중 한명...

 

아직 인도에서는 자유연애가 금기시 되는 분위기이고...또 식당이나 상점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남자이다 보니 인도여자랑 부딪힐 일이 없다(오르차에서 여행 막판에 한 식당 주인이 여자분인걸 본게 아마 전부이지 않을까???)....길을 물을때도 여자에게 남자가 물으면 실례라고 하니...

 

사진 열라게 찍고 있으니 사진작가냐고 묻는다.....ㅋㅋㅋㅋ

 

 

 

수로유람 중 많이 본 유형의 사람들...

우선 유람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다가 오면 한명씩 입수~~!!

정말 인도사람들....쇼맨쉽이 뛰어나다고 해야하나???

 

 

사진기 보이면 자기 찍으라고 온갖 몸짓을 다하고는 이렇게 점프~~!!

 

 

 

중간에 내려 점심을 먹은곳....탈리랑 커드해서 30루피였다.

중간에 한번더 짜이 마시는 곳해서 두번 정박한다.

 

 

식당안에 있던 인도 고전극 까따깔리모형....께를라의 유명한 무대 무용극이다.

자세한 얘기는 코친편에서~~!!

 

 

 

  

 

 

 

 

 

 

 

 

 

 

 

몸도 많이 허해졌는데....저눔 한마리 푹~~고아먹었음....^^

 

 

 

 

중국식 어망이 장관이다.

수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다.

 

 

 

 

중간에 테츠가 제일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와서 애기하길....

'넌 젤 앞에 앉아서 모르겠는데 니 뒤에 인도사람들...니가 카메라 갖다 대는 곳을 뭐가 있나 하고 쳐다 보고 사진찍는다'라고 한다....장난기 발동~~!!

 

그냥 아무경치도 없는데 갑자기 뭐가 있는것 처럼 급하게 사진기를 들고 찍어 봤다.....뒤에 사람들...역시나 자기들도 사진기를 들이 댄다....속으로 많이 웃었다...ㅋㅋㅋㅋ

 

 

 

 

 

슬슬 해도 저물어 가고....수로유람도 끝나간다.

 

 

 

 

 

 

 

 

  

이렇게 수로유람을 끝내고 알라뿌자에 도착하니 저녁 6시 30분...그냥 거기서 하루 묵을까 하다가 좀 무리를 해서 코친으로 가기로 한다.

 

내려서 밥먹고 버스를 타려는데 전쟁이다....-_-;;

그래도 내가 누군가??? 우선 내 배낭은 테츠에게 맞기고 서로 버스먼저 타려는 사람속으로 몸을 던진다.....크하하 죤 자리 점령~~!!

뒤따라온 테츠에게 자리 양도하고 한참을 앉아있는데 버스차장이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못간다고 다른 버스타란다.....ㅡ,.ㅡ;;

 

그래도 결국은 다른버스에서도 앉아서 갈수 있었다.

자리 잡기에 광분한 인도사람들을 이기고 자리잡는 나~~~!!

점점 인도에 적응하고 있는걸까????(나중에는 배낭매고 버스에 매달리기도 했다는...-_-;;)

 

암튼 다음 여정지인 코친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