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힌두교의 성지...부바네스와르

大魔王 2009. 9. 10. 11:37

아침 일찍 뿌리에서 버스를 타고 힌두교 성지 중 하나인 부바네스와르로~~!!

하루정도 머물면서 부바네스와르를 볼수도 있었지만 뿌리에서 너무 지체한 것도 있고(이때까지는 빨리 남부를 돌고 네팔을 가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리)...다음 행선지인 첸나이로 가는 기차가 저녁 늦게 있기 때문에 하루정도면 충분히 부바네스와르를 볼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낮시간 동안만 구경하기로했다.

 

 

부바네스와르 기차역의 모습....

 

 

 

낮에는 비교적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지만....밤이 되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노숙자들로 인해 일순 여관으로 변해버린다....

 

 

기차역에 들어온 이유.....여기에 짐을 맡길수 있는 clark room이 있기 때문에...하루종일 돌아다닐 껀데 그 큰 배낭을 짊어지고 다닐 바보는 아니라서리....

기차표만 있으면 비교적 싼 가격에...그리고 비교적(?) 안전하게 짐을 맡겨둘수 있다.

 

 

기차역 외부의 모습....

부바네스와르는 고대에는 불교, 자인교, 힌두교가 혼재되어 있었으니 7세기 이후부터 힌두교의 성지로 추앙받게 되는데 전성기에는 무려 7000여개의 힌두사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굴제국과 영국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500여개의 사원만 남아 있다고 한다.

 

 

여기는 기차 매표소의 모습...표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열차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도 표를 예약하기 했지만 대기석이라서 자리를 배정받기 위해 여기로 왔다....

 

 

 

왼쪽이 내가 서야 하는 줄이고 오른쪽이 여자나 독립유공자 장애우...혹은 브라만(인도최고계급)이 이용하는 줄이다....상당한 차이가....-_-;;

줄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지만....워낙에 느려터진 인도식 일속도 땜시 한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다....근디....돌아온 말은 저녁 6시에 오라는 말........-_-;;

 

열받아봤자 나만 손해고 해서리 부바네스와르 구경하러 밖으로~~!!

 

 

기차역에서 싸이클 릭샤를 타고 들린 바이탈데울사원...쉬바의 부인이자 파괴와 관능의 여신인 깔리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불교건축물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여기 부바네스와르 옆에 있는 다울리평원은 그 유명한 아소카대왕이 인도를 제패하려는 마지막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그 사망자만 10만이 넘는 고대 인도 최대의 전투였다고 한다.

이 전투 이후 아소카대왕은 전쟁의 참상을 깨닭고 불교로 귀의하여 수많은 불교건축물을 남기게 되는데 아마 그 영향일듯 싶다.

 

 

사원은 8세기 경에 세워 졌는데 깔리의 사원답게 에로티시즘을 찬양한 탄드라적인 숭배를 나타낸 조각들도 많이 보인다.

 

 

다음은 링가라즈사원으로....멀리 보이는 큰 건축물이 링가라즈사원이다.

 

 

가는 곳곳에 이런 작은 사원들이 널려있다.

 

 

 

 

 

인도 여학생들의 모습....대부분의 여학생들은 썰와르 까미즈(일명 펀자비)라고 일컬어지는 펀잡지방 전통의상을 입고 있다.

시원하기도 하고 멋스럽기도 하고 또 인도 현지인들에게 이 옷은 품행이 단정한 옷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많은 여자 여행자들이 인도에서 입는 옷중에 하나~~!!(성추행 방지 차원에서...-_-;;)

 

 

링가라즈사원의 모습....54m나 되는 높이라고 한다...근디....수리중이다....-_-;;

 

 

여기가 사원의 입구....유명한 사원답게 비 힌두교도는 입장불가....-_-;;

그럼 사원안을 볼려면???

어디나 비슷하게 어느 높은 곳에 가서 봐야되는데...여기는 그래도 북쪽 벽에 전망대가 있기 땜시 거기서 볼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사원 내부의 모습....생각보다 크고 볼거리가 많아보이는디....그림에 떡이다...젠장~~!!

 

근디 전망대에 올라갈려면 전망대 입구에서 기부금을 받는데 다른 사람은 이렇게 기부하고 봤다고 노트를 보여주는데 대부분이 200Rs이상이 적혀있다....

뭐 론니플레닛에 적힌대로 그냥 두명 20Rs내니 그냥 순순히 물러간다....

(대부분은 끈덕지게 달라붙어서 더달라는....반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도 많은데 적정하게 내고 무시하는게 상책이다.)

 

 

 

 

내부는 밖과 다르게 한가롭고 여유롭다.....들어가보면 좋을것을....왜 이리도 막는지....

 

 

암튼 이렇게 링가라즈사원을 보고 다시 이동~~!!

 

 

오리사주의 마스코트 비스무리한 모양~~!!

우측은 자간나트신이라는데 다른 신은....-_-;;

 

 

이제 빈두사가르로~~!!

 

 

 

 

여기가 빈두사가르~~!!

인도신화집인 뿌라나에 '세상의 모든 성스러운 강과 감로가 모여있는 호수'라고 적혀 있어서 여기서 목욕을 하는것은 강가나 다른 어떤 성스런운 곳에서 몸을 씻는거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디...물 상태가 영~~~ -_-;;

 

 

중앙에 있는 정자는 전차축제 동안에 옆의 링가라즈사원의 신을 여기로 모셔와서리 목욕을 시키는 의식을 한단다...

 

 

빈두사가르 주변의 순례자의 모습....

 

 

 

그렇게 성스러운 호수라고 하면서 드럽기 그지없다.....순례만 하고 청소는 하지 않는 모양....아님 청소하면 큰일나는 모양????

 

 

의식을 치루는 사두의 모습....

 

 

이 물에서 사람들 성스럽다고 목욕하고 심지어 마시기 까지 한다....헉~~~!!

아무리 성스러운 곳이라지만......-_-;;

왠만하면 외국인은 따라하지않는게 좋을듯....더럽기는 하지만 여기 보다는 훨씬 깨끗한 바라나시의 겅가강에서 목욕한 여행자들 중 일부가 피부병에 걸리는 사람도 종종 있으니...(우리형도 포함해서리...ㅋㅋㅋ)

 

 

이것이 쉬바신의 상징인 링감...링가라고도 불리는 남근상~~!!

밑 부분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요니이다.

왜 링감이 쉬바신의 상징이 되었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

 

어느날 유지의 신인 비쉬누, 그리고 창조의 신 브라만이 서로 잘났다고 싸웠는데 그때 갑자기 불기둥이 쏟아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둘은 이 불기둥의 처음과 끝을 먼저 찾아내는 쪽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찾기 시작했는데 둘다 찾지 못하게 된다.

그때 브라만이 꽃의 신을 만나 그에게 자신이 불기둥의 시작과 끝을 찾았다고 거짓으로 비쉬누에게 애기하고 증인이 될것을 부탁하여 비쉬누에게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인정받는다.

그때 불기둥에서 쉬바가 나타나 브라만의 거짓을 나무라고 꽃의 신에게는 1년중 아주 짧은 기간만 아름다울수 있는 저주를 내린다.....이 후 이 기둥이 쉬바의 상징이 되었다는...

(이 외에도 여러 전설이 있다.)

 

그럼 힌두 3대신 중 쉬바가 젤 쎄냐??? 라고 질문 할수 있것는디.....이건 쉬바 추종자에게 알려진 전설이고 다른 신의 추종자는 각자의 신이 더 위대하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으니.....신경쓰지 말기를...

 

 

 

빈두사가르 주변의 사원들....

 

 

 

어느 천막안에서 힌두신화의 한장면을 조각하는 아저씨~~!!

 

 

 

 

멀리 링가라즈사원이 보인다.

 

 

 

목욕하는 사람들.....많기도 하다...

 

 

 

여기는 파르수라메스와르사원....가장 오래된 사원 중에 하나이면서 보존상태도 양호한 사원이다.

 

 

 

가이드북에 적힌대로 역쉬나 조각들 상태가 양호하다.

 

 

재물과 행운의 신인 거네쉬의 모습

쉬바신과 파르바띠사이에 태어 났는데 아버지를 모르고 자랐다고 한다.

근디 하루는 어머니인 파르바띠가 목욕하기 위해 거네쉬에게 망을 보고 누구도 못들어오게 하라고 했는데 이때 쉬바신이 찾아와서 들어가려고 하자 당근 거네쉬는 그걸 막게 되고....성질 더러븐 쉬바신은 거네쉬의 목을 쳤다...

나중에 자기 아들인줄 알게된 쉬바가 자기부하들에게 근처 젤 먼저 보이는 동물의 머리를 들고 오라고 했는데 그게 코끼리였고...그걸 붙여서리.....그래서 거네쉬의 얼굴이 코끼리라는....

 

 

 

 

 

 

 

 

 

 

 

 

동네 중간중간에 있던 사원들....

 

 

 

여기는 무테스와르 사원~~!!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원으로 오리샤 사원 건축의 보석이라 일컬어 진다.

 

 

특히 한덩이의 돌로 만들었다는 아치형의 토라나로 유명하다.

 

 

 

 

 

 

 

 

 

 

사원 옆에서 만난 사두의 모습....

대강 이렇게 구경하고 나서두 시간이 남아서리 좀 쉬다가 동네구경을....

 

 

 

 

 

 

하루동안 바쁘게 구경만 하다보니 이번 여행기에는 얘깃거리가 없다...

암튼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기차역으로~~!!

 

기차 좌석 받아서리...(매표소 직원 근무시간이 7시 까지였는데 7시가 다 되도록 좌석이 나지 않아 엄청 쫄았었다는.....-_-;;) 9시 30분 기차타고 첸나이로~~!!

(부바네스와르에서 첸나이까지 22시간 걸렸다는.....허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