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기차여행...그 순박한 풍경들

大魔王 2009. 8. 28. 17:21

오늘은 미얀마 기차여행을 해 볼까나~~??

 

새벽에 일찍일어나서리 어제 미리 확인해둔 핑우린기차역으로....

 

 

미얀마 게스트하우스에선 대부분 아침을 제공하는데...여기 핑우린만 아침을 제공하지 않는다....게스트하우스도 가격에 비해 시설이 떨어지는 편이고...

그려서 기착역 주변의 현지인 식당에서 아침을....

 

이 동네 양반들이 주로 먹는 간단한 아침.....의외로 짭짤한 맛이 입맛에 맞다.

 

 

오른쪽에 요리하는건 내가 중국여행할때 아침으로 애용하던 요티아우...꽈배기같은 빵인데....아마 중국과 가깝고....해서 저게 있나보다..

원래 요티아우는 또우장(콩국)이 있어야 제맛인디....그게 없어서리 아쉬웠다는...

 

 

핑우린 기차역내 역무실의 모습...

외국인은 따로 다른 표를 끊어야 되기 때문에 매표소를 이용하지 않고 이곳에서 끊어야한다.

 

요금은 일반석은 $2, 일등석은 $4이다.

일반석과 일등석의 차이는 의자에 쿠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이지만....-_-;;

그래두 상당히 흔들리고 또 7시간에 걸쳐 가야되기 땜시 쿠션이 있는 자리가 낫고....또 일반석은 너무많은 사람들이 타기땜시 여행이 자칫 고행이 될수 있기 땜시....과감하게 일등석으로 끊었다.

 

끊으면서 어느쪽 창가쪽이 경치가 좋냐고 하니 역무원 아저씨 한참을 생각하더니 오른쪽이란다.....근디...타보니 어느 방향이든 비슷하다는....-_-;;

(외국여행하면서 교통수단을 이용할때.....특별히 좋은 경치인곳을 지날때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미리 어느 방향에 앉는것이 더 경치가 좋은지 확인하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표소 내부의 모습~~!!

 

 

현지인들은 여기 매표소에서~~!!

과연 그들은 얼마를 낼까???

(참고로 양곤에서 배탈때 외국인은 왕복 $2였는디....현지인은 편도 5짯을 내더라는...-_-;;)

 

 

 

핑우린 역 내부의 모습....

 

 

자~~이것이 미얀마 기차....그것도 일등석의 내부이다.

쿠션이 보이고....일등석이라 역쉬 자리가 널널하다.....덕분에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면서 앉으면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미얀마 농촌의 풍경~~!!

 

버스를 타고 가면 훨씬 싼 가격에 빨리 띠보에 도착할 수 있지만.....-버스는 3시간, 기차는 7시간....게다가 미얀마기차는 연착으로 악명이 높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경치가 좋다는 소문이 파다해서리.....

게다가 이 기차...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곡테일 철교를 지나는 기차이기 땜시....

 

 

산악지역으로 올라가는 기차라 속도는 무지 느린편

 

 

 

무엇보다도 기차를 탄 이유는 정차하는 역마다 생긴다는 임시 장의 모습때문에...

 

 

 

파는 물건들도 다양하다...

기차간에서 먹을수 있는 간식거리는 물론이고....채소, 농작물류등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된다.

 

 

따로 플랫폼이 없는 역들이 많아서 이런 모습도 연출된다...

 

 

동네에서 껌 좀 씹었을것 같이 보이는 처자들~~!! ^^;;

 

 

 

 

만달레이에서도 기차를 타고 띠보로 갈수는 있지만 약 11시간이 소요되고 새벽 4시쯤에 기차를 타야해서리 별루 추천하고 싶지 않고....가격도 $3, $6이라서리....

 

 

 

기차안에서 만난 만달레이에서 여행사를 하고 있다는....명함은 받았는디....어디있는지....-_-;;

그래서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암튼 미얀마에서 본 가장 영어를 잘하는 사람중 한분이시다.

 

 

그리고 일행인 두처자...

미얀마 여행중 미얀마 여자분이랑 가장 많이 얘기할수 있었던 분들이다.

(난 주로 스님들만 말을 걸어와서리.....-_-;;)

 

기차여행의 장점은 이렇게 같이 탄 사람들이랑 애기도 할수 있고....어느정도 움직이면서 편안하게 이동할수 있다는 점~~!!

버스는 아무래도 좁고....움직이기도 곤란하고....또 도로사정이 안좋은 나라에서는 너무 덜컹거려서리....

 

암튼 이 여자분들이랑 한참을 애기하면서....이 분들이 주는 옥수수랑 과일 먹으면서리 편안하게 여행을 했다.

 

기차여행....어느나라에서건 가슴설래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인도기차는 제외...-_-;;)

 

 

 

 

헉....저런 기술을....안장도 없이~~!!

 

 

 

 

기차간에서 본 아이~~!!

할머니랑 같이 타서 잼있게 노래부르면서 가고 있길래 한컷~~!!

우찌저리 귀엽게 생겼는지....^^

기차가 흔들려서리 촛점은 안 맞았지만...그 귀여운 얼굴이 어디가것나???

 

 

저것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곡테일철교~~!!

저 철교를 지나게 되는데....이때는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된다......중요시설물인 모양~~!!

 

근데 요새 첩보위성도 그렇고...또 스파이가 찍으려고만 들면 문제없이 찍을수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몰러.....오바다 오바~~!!

 

 

 

 

 

이 기차를 탄 나를 제외한 2명의 외국인중 한명..

일반석티켓을 타고 모르는척하고 일등석에 들어와 앉아있었는디.....걸려서리 일반석으로 �겨났다...ㅋㅋㅋ

 

 

 

 

 

한참을 가는디 앞에 왠 아저씨 두명이 앉더니 술을 한병산다...

한잔씩 따르더니....나도 먹겠느냐 묻는디....내가 마다할 사람인가? 므하하~~!!

 

미얀마 전통주 중하나인디....맛은 울나라 동동주랑 정말 비슷하다.

이분들은 한시간 반정도만 타고 내렸는디.....결국 4병을 마셨다는...ㅋㅋㅋ

 

 

입담배도 권하시길래.....맛은 전에 해봐서리 별루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두 주는 사람 성의가 있지....맛있게 피는(?)척....씹는척했다.

 

 

바로 이분들~~!!

한분은 4병만에 상태메롱이다~~ㅋㅋㅋ

 

 

이제 글빼고 사진만 올라간다....감상들하시길~~!!

 

 

 

 

 

 

 

 

 

 

 

 

   

 

   

   

 

 

드뎌 띠보에 도착~~!!

7시간만에 도착했는디.....옆에 사람말로는 출발도 30분밖에 연착안했고....7시간밖에 안걸렸으니 엄청 운이 좋은거란다~~!!

 

이렇게 미얀마 기차여행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