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옛 휴양도시...핑우린

大魔王 2009. 8. 28. 12:08

오늘은 핑우린으로 가는날....

게스트 하우스 주변에 있는 핍업타는 곳으로 이동...

 

 

오늘 타고갈 픽업이다...역쉬 70리터짜리 내가방...눈에 확 띈다...

뒷자리는 1000짯이면 되는디....바간과 만달레이에서 워낙 빡시게 자전거를 저었더니 몸이 피곤하다....좀 비싸지만 앞자리에....1500짯~~!!

 

 

같이 타고 갈 아줌씨들....한분은 다나까로 완전 중무장을 하셨다....

 

 

 

자~~이제 핑우린으로 출발~~!!

 

 

미얀마식 주유소....

저 주인 양반한테 얼마 넣겠다고 애기하면 저런 기구를 들고와서리....기름양 확인하면 저렇게 넣는다...

 

 

미얀마에서 첨 본 현대식 톨게이트...통행료가 300짯이란다.....

 

 

 

오늘 갈 핑우린은 해발 1000m의 나름대로 고산지대...

그러다 보니 미리미리 저렇게 물로 엔진을 미리 식혀둔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넉넉치 못한 나라들은 냉각수나 냉각장치는 별루 없다....전적으로 이렇게 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디...

 

중국에 여행하면서 고산지대인 운남 사천성을 여행하다 보면 주유소말고도 물을 공급하는 곳도 여럿보게 되는데....이때 엔지이면 바퀴며...물로 식히는디....거의 주변이 안개숲이 된다.....

 

 

 

한 3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핑우린~~!!

 

 

핑우린의 식민시절 이름은 '메이묘'

영국식민 시절 메이 장군이 만들었다고 해서리 그렇게 불렀단다....뜻은 메이마을...

하지만 아시아에 불고있는 식민시절 이름을 버리고 다시 옛 이름을 되찾는 흐름에 따라 다시 핑우린으로 부르고 있다.

 

이 도시를 만든 이유는 식민지 관리들의 여름 휴양지를 만들기 위해서인디...그러다 보니 시계탑이고 건물이고 유럽풍이 많다.

 

동남아와 인도 등지를 여행하다 보면 느끼는것...유럽넘들 식민지배를 할때 꼭 만드는게 이 휴양도시이다....

남의 나라 등쳐 먹으면서도 자기들은 시원한데서 탱자탱자 하것단다.....정말 도둑넘들이다.

 

 

도시 자체를 건설할때 터키 포로와 인도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만들다 보니 이곳에 그쪽 계통 양반들이 많이 산다.

극장이 3개나 있는 동네 였는디 그중 2개가 인도영화를 상영중이었다.

근디...저 간판에 사람 눈에 익다...

 

 

극장안에 있는 사진을 보니....헉~~ 이게 누구신가???

문나형님.....산제이두뜨행님이시다.....흐미...이때는 엄청 젊으셨구만...

 

인도에 대표적인 액션배우이신디....얼마전 울나라 '올드보이'를 저작권도 사지 않고 맘대로 리메이크한 인도영화 '진다'에서 주연을 하셨다.

암튼...형님 다음 여행지가 형님 계신 인도니 좀 있음 무지 보겠군여~~ㅋㅋ

 

 

하루라도 안보면 눈에 눈병생기는 사원사진도 한장~~!!

 

 

유일하게 미얀마영화를 하고있던 극장...

포스터필이 거의 '아리랑'의 느낌....근디...주연 배우 앞니가 없어서리....-_-;;

그래두 티뷔에서 광고에 자주 나오는거 보면 인기있는 배우인듯~~!!

 

 

대강 이걸루 식사 때우고....

사실 이 정도 양으로 내 식사량에 쨉도 안되지만 고의적으로 이렇게 먹는다....왜????

걸어다니면서 군것질 할려구..ㅋㅋㅋ

 

 

숙소 잡고 핑우린 구경을~~!!

 

 

송혜교다....그녀도 자기가 이렇게 무단으로 자신의 초상권이 이역만리에서 침해당하고 있는걸 알까???

 

전에도 애기했다시피....미얀마에서 송혜교의 인기는 상상이상이다....가을동화가 엄청나게 히트를 쳐서리...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젤 먼저 듣는 애기가 은서 준서다...

 

 

이 동네의 대표적 교통수단은 이 호스카~~!!

주변에 유명한 사원과 폭포가 있다고 하는데....다~~~패쓰~~!!

 

사원??? 이제 솔직히 넘 지겹다.....

폭포??? 높이 100m이상짜리....넓이 100m 이상짜리 수없이 봤다....안 땡긴다...

 

사실 이 핑우린에 온 목적은 여기 구경할려구가 아니라 여기서 부터 다음 도착할 띠보까지....미얀마에서 가장 풍광이 좋고 특이하다는 기차여행땜시 들린거기 땜시....

 

 

 

낼 타고갈 기차 시간과 변동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리 기차역으로...

기차역 앞에 있던 엄청나게 크던 나무....

 

 

저기가 핑우린 기차역이다...들어가 볼까나???

 

 

여기가 기차역 플랫폼.....바뀐건 없고....표 예약할려고 하니....예약은 할 필요 없고...그냥 내일 아침 와서리 사면 된단다..

 

 

 

 

AIDS를 예방합시다~~!!!....콘돔을 꼭 이용합시다~~!!

후진국에서의 또하나의 사회문제....AIDS...

미얀마는 여행자가 별루 없는 관계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그 정도는 덜하지만...

점점 늘어가는 여행자와 태국등지로 매춘을 위해 나갔던 여성들의 증가로 점점 사회문제화 되고있다.

 

 

기차도 확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동네주변을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기로...

 

 

 

 

 

 

 

 

 

 

 

 

시장이란 시장은 다 구경하는 걸보면 나두 참~~^^

 

 

미얀마 시가로 여행자들에게 불리던 담배~~!!

 

 

가격은 엄청나게 싼데....맛은 상당히 괜찮은 편~~!!

근디 문제는 이 담배...자동소화기능있다~~!!

담배가 워낙 크고 빨기도 힘들어서리 한꺼번에 피기가 힘들어서 쉬엄쉬엄 피는디...한 1분 정도 안빨면 저절로 불이 꺼져버린다~~!!

 

무엇보다 치명적인건 불붙은 재들이 잘 떨어져서리....옷에 구멍나기 십상이다..

나두 덕분에 모든 옷에 빵구가 생겼다는.....절대 비싼옷입고 피지 말것~~!!

 

 

 

 

 

 

내륙산간 지방임에도 생선이 많다....물론 소금에 엄청나게 절여진 상태이긴 하지만....

 

 

미얀마의 상징 중 하나인 도시락 가방~~!!

태국은 비닐봉지가 도시락가방인디.....미얀마가 도시락가방을 쓰는건 환경을 생각해서 라기보다는 그냥 생활의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하는....혼자만의.....근거없는 생각~~-_-;;

 

 

 

 

 

 

 

 

 

 

이렇게 핑우린에서의 일정도 끝~~!!

사실 본거도 없지만...ㅋㅋㅋ 낼은 대망의 기차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