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아마라푸라에서...

大魔王 2009. 8. 27. 17:01

이제 만달레이에서 마지막 볼거리 아마라푸라로 가 보자~~!!

 

 

숙소인 나이론게스트하우스에서 본 만달레이의 모습...

 

 

 

 

미얀마 제2의 도시라 그런지....나름 높은 건물들이 많다...도로도 넓고....

 

여행자 거리 물가는 좀 비싼편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싸고 괜찮은 곳이 많다.

씨디를 굽는데 나이론 게스트 하우스 3달러....인터넷-정말 참을 '인'자를 쓰는 인터넷-이 3달러에 한시간이었는디...밍군에서 돌아오면서 싸이카를 타고 기사한테 요 주변에 씨디 굽고 인터넷 하는데 싼데로 가자고 하니 굽는데 1000짯...인터넷 한시간에 1000짯인 곳으로 데려다 준다....

 

미얀마 같은 친절한 나라서는 괜히 헤매지 말고...이렇게 싸이카를 타고 가자고 하면 대부분 알아서들 가 준다.....물론 팁은 조금 더 줘야 되지만....

근디...이 방법....인도서 하면 엿....된다...-_-;;

 

 

미얀마 화폐의 모습....

근디....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에 있는게 미얀마 숫자 표기법......

아라비아 숫자로 적힌건 한곳 밖에 없어서리....헤깔릴 경우가 많다....잘 확인 해야...

 

근디....버스를 탈때도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이런 미얀마 숫자가 적혀 있어서리....-_-;;

미얀마 여행하려면 숫자정도는 숙지하는게 편할듯....아님 언제나 불안한 마음으로 일일히 옆에 사람에게 물어야 되는디.....그것도 주변에 영어 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래두 난 중국어 땜시 좀 편했다는...ㅋㅋㅋ

 

 

스님들의 공양 행렬.....엄청나게 길다......이렇게 뭉쳐서 다니면 별루 안좋을거 같은디....-_-;;

 

 

 

아마라푸라는 만달레이에서 11km떨어져 있기때문에 픽업을 타고 가야한다.

 

픽업안의 모습....사람이 많을때는 대부분 안은 노인과 여자들이 탄다...

중간에 타더라도 자리를 양보해 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수 있다....뭐 나중에 꽉찰때는 할수 없지만....

 

 

그럼 남자들은?? 이렇게 위에 타거나....뒤에 매달리거나...옆에 매달리거나...

매달려서리 한컷~~!!

 

외국여행하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노인이나 여자한테 자리를 양보하는거 보기 힘들다....

아무리 나이드신 분이 타더라도 그냥 말똥말똥-딴짓하거나 자는 척도 안한다- 뜯고 자기 할거 한다....그런 분위기이다 보니...미얀마의 이런 풍경이 새삶스럽다.

그러고 보면 울나라....아직 동방예의지국이다.

 

사람이 많이 타면 돈은 어떻게 받을까????

동남아 다른 나라는 내리면서 각자 알아서 내는디....여기는 돈받는 양반이 픽업에 옆에 매달려서리....달리는 픽업에서 위 아래 옆으로 종횡무진 움직이면서리 돈을 받아간다....완죤 스파이더맨이다.....

 

 

드뎌 도착한 아마라푸라지역....

아마라푸라는 밍군사원을 만든 보도파야왕때 잠시 수도로 사용하였던 도시....

아마라푸라라는 뜻은 '불멸의 도시'.....얼마나 제국주의 침탈을 막고싶은 열망이 컸으면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근디....이름과는 달리 볼건 별루 없지만....그래도 온건....일몰이 아름답다는 우베인다리를 볼려고...

 

 

 

입담배를 만드는 도구들...꼭 동네 어귀마다 하나씩 이런게 있다.

 

 

 

가던길에 본 사원에서 잠시 쉬어갔다...

미얀마....사원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이제...정말 사원이 지겨워진다.

 

 

 

 


지겨워도 찍을건 찍어야지...또 여행끝나고 나면 그리워질게 뻔하니...


 

 

사원에서 쉬다가 우베인 다리쪽으로 가는디....동네 어린 처자들이 이렇게 길에 늘어서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물을 조금씩 뿌려준다...쏭크란(동남아의 새해축제...물을 엄청나게 뿌려댄다)도 아닌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자기네들끼리 웃는다....참나...잘생긴건 알아가지고...ㅋㅋㅋ

 

 

 

 

 

마하간다욘 승원의 입구 

마하간다욘 승원은 미얀마 최대 규모의 승원으로 1,000여명이 넘는 승려들이 수행을 하는 곳이다.....근디...무엇보다도 유명한건 이 스님들이 한꺼번에 공양나가는 긴 행렬.....그걸 볼려면 10시에 와야하는디.....뭐 술로 저녁을 지세우고 좀 늦어서리.....-_-;;

 

 

스님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디....소림축구를 연상하기엔 그 수준이....-_-;;

사진 찍는데 찍지 말라고 한다....미얀마에서 첨 있는 일이다......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라 그런가???

 

 

 

승원안의 불상의 모습...

 

 

이게 그 유명한 우베인 다리이다.

'우'라는 양반이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1.2km에 이르는 목조다리이다....'베인'은 존칭의 뜻...

160년전에 만들었지만 계속 보수를 통해서 아직도 건재하고....실질적으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다리이다.

 

 

 

 

 

 

 

우베인 다리가 있는 따웅따만 호수의 모습...

건기에는 바닥이 드러나고 우기에는 이렇게 물이 찬다고 한다....

 

 

 

 

 

 

 

 

오호...저녁반찬 마련하셨구만...

 

 

 

일몰이 되려면 시간이 남아서리....다리 건너 마을로....

미얀마를 돌다보면 이런 놀이를 하는 양반들이 많은디.....옆에서 봐도 먼지 잘 몰라서리...^^

 

 

 

다리건너 짜욱또지빠야의 모습.....

 

 

론리에서 뭐라 설명하긴 하는디.....잘 기억이...-_-;;

근디 무엇보다 이런 벽화가 인상적이었다...

 

 

 

 

 

꼭 스핑크스같이 생겼다.....

 

 

사원구경이 끝나니....일몰시간이 되는거 같아서리...다시 다리로~~!!

 

 

 

근디...오늘도 구름이 많다...젠장...-_-;;

미얀마에서 제대로된 일출 일몰을 구경한거 거의 없지 싶다.....

희안한게....머리 위쪽 하는을 구름이 없이 맑은 하늘인디...꼭 지평선쪽...특히나 서쪽이 구름이 언제나 많이...두껍게 낀다....젠장...

 

 

 

 

 


그래두 동네 사람들이랑 승원의 스님들.....편안하게 앉아서 얘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암튼 이렇게 우베인 구경을 끝내고 다시 만달레이로...

픽업타려고 빠져나오는데....또 왠 어린 스님들이 말을 걸어서리....같이 만달레이로 왔다.

근디..올때는 100짯이던 가격이 스님과 같이 타니 50짯....-_-;;

역쉬 2중물가제는......

 

 

 

저녁 한그릇 이걸루 때리고....길거리 가면서 이거 저것 먹으니 배가 불러온다......흐미~~!!

 

 

 

 

 

저녁마다 저녁에 라빼에 한잔 때리던곳...

여기서 밥먹고 있는디...왠 프랑스 여자가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이 맛있냐고 묻는다....

괜찮다고 하니...옆에 와서리 주문하고 같이 먹는디.....

 

내가 어디서 왔냐....미얀마 어디어디 다녔냐....뭐 이런 저런 애기 묻는데...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면서....."나 영어 잘 못한다....근데 이거 땜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사람들이 얼굴 하얀데 영어 못하면 정말 이상한게 본다..." 이러면서 신세한탄을 한다...-_-;;

 

어느 사람이나 여행을 하면 애로사항이 한두가지쯤 있는 모양이다.....

(근디...얼굴 하얀것들이 영어 못하면 정말 이상하긴 하다...^^)

 

 

 

 

여기가 여행자들에게 인기 높은 나이론아이스크림 가계...

미얀마에서 보기힘든 양질의 아이스크림을 먹을수 있는곳.....근디 맥주도 싸게 팔아서리....주로 맥주를 먹었다는...-_-;;

(상한론이라는 한의서적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술잘묵는 사람은 단맛을 싫어한다...내가 그렇다...^^;;)

 

 

무신 무신 아이스크림인디....완죤 우리나라 팥빙수다~~!!

 

만달레이에서 키노랑 헤어졌다....자기는 말라카인지 뭔지....일본군이 크게 전투를 벌여서리 많은 사람이 죽은 유적지로 간다나???

 

특이하게 미얀마에서는 일본이 그렇게 욕을 먹지 않는듯 하다...

내 기억에....원래 미얀마는 영국 식민지였는디.....아웅산 장군이 2차대전당시 독립운동을 하다가....영군을 도와주면 독립시켜주겠다는 영국의 말을 믿고 도와주다 배신당하고.....그 이후 독립운동을 하면서 지원을 받은 나라가 일본이란다...

그리고 일본의 야욕이 드러나기 직전에 일본은 패망했다나????

그래서 미얀마에서는 일본을 고마운 나라로 생각한다는 애기를 어디서 읽은거 같은디....아님 말구....-_-;;

 

암튼 키노랑 헤어지고 난 핑우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