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바간에서 시장을 헤매다

大魔王 2009. 8. 25. 10:17

자~~이제 세계 3대 불교성지라는 바간으로~~!!

저녁 9시에 삐이에서 버스타고....자고 있는디....갑자기 사람들이 깨우기 시작한다...

도시입장료내라고....-_-;;

자는 척해도 소용없고....암만 미얀마 사람인척해도 소용없다....다 색출해서 돈을 받아 낸다...

요금은 미얀마 물가를 기준으로 할때 어마어마한 10달러~~!!

 

한번사면 6개월이 유효하다는디....

이거 안사고 어째어째 들어가도 낭패다....왜??

게스트하우스에서 표가 없는 사람은 숙박을 안시켜 주기 땜시....남의거 빌려두 소용없다....여권번호, 비자번호를 다 적어 놔서리.....

 

암튼 바간에 도착한 시간은 세벽 6시....내리니 호스카들이 극성맞게 달라 붙는다....

방 구하느냐??? 호스카 투어 할 생각없느냐???

 

어느 나라나 호객꾼들 따라가서 싼값에 좋은 방 얻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기 땜시...

호스카타고 대강 게스트 하우스가 많은 동네로 가서리.....가방은 키노가 맡고....방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구한 방이 여기 골든 미얀마 게스트 하우스..두사람에 6달러...물론 아침 포함이다~~!!

미얀마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 아침이 포함된 가격이다....아침은 과일 주스에 계란요리 한종류 선택하고....토스트에 과일에 잼 커피 등이 나오는....암튼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어떤 게스트 하우스는 미얀마식 요리를 준비해 주기도 하고....

 

암튼 몸이 엄청피곤해서리 한잠 때리고 움직이기로 하고...취침~~!!

 

 

 

좀 쉬다가 관광을 바로 시작하는거 보다 우선 동네 구경부터 하기로 했다...

우선 시장부터~~!!

 

 

미얀마에서 이름높은 관광지라 그런지 기념품가계들이 유난히 많다....

또 들러붙는 사람들도 많고....아마 미얀마서 젤 사람 스트레스 많이 받는 곳일게다...

(입에서 욕이 가끔식 나올정도였으니...-_-;;)

 

 

아마 하루동안 "니혼징 데쓰까?-일본사람이냐?"라는 애기를 몇백번은 들었을듯~~

첨에는 "No~~!! I'm Korean~~!!"이라고 대답하다가....나중에는 지쳐서리....그냥 "Yes"라고 하던가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던가.....일일이 대답하는거....그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동남아 국가등 더우면서 냉장고가 없는 동네들을 다닐때 드는 의문....저렇게 놔 두면 상하지 않을까???

근디....별루 그렇진 않은거 같다....뭐 나름 대로 방법도 있을꺼 같고....아님 많은데 내가 모르는 경우도 있을거고....암튼 상한 음식 먹고 병원 갔다는 여행자는 보지 못했으니...

 

 

 

불교 3대 유적지까지 와서리 시장부터 찾는거 보면 난 확실히 시장매니아인 모양이다.....

담번에 시장 사진만 모아서리...흑백으로 전환해서 올려 봐야것다.....

 

 

미얀마 여행기를 올리면서 많이 들은 질문....과연 저 여인네들 얼굴에 바른건 무엇인가???

타나까라고 불리는 건디....한마디로 미얀마 썬블럭크림이다..

 

천연식물...꼭 고구마 비스무리하게 생긴눔을 갈아서 애고 어른이고....다 바르고 다닌다...

하얀얼굴에 대한 동경....어느나라나 공통적으로 있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하얀얼굴은 미의 기준이 되고 있어서리....

베트남 같은 경우는 거리에 아주 여자 강도들 밖에 없다...얼굴이고 팔이고 모두 가리고들 다녀서리....

이런 나라에서 욕먹는 방법...여자 한테 가서리 "당신 얼굴...정말 매력적인 구리빛이네요??"...뺨 안맞으면 다행일듯....ㅋㅋㅋ

 

 

 

 

 

바간에서 대부분의 여행자의 발이 되는 호스카....하루에 6달러 정도에 빌릴수 있다고 하는디...나는 언제나 그렇듯....자전거를 대여했다....하루에 600짯(550원)

 

 

 

누와란 식당서 점심때 먹은 미얀마 정식...엄청난 이 반찬들을 보라...

고기반찬 3가지에 나머지는 채식인디......뷔페식이다....가격은 울나라돈으로 1000원 정도....

쓰러지지 않는가???

확실히...여행자들이 가는 식당을 피하면서...현지인들이 잘가는 식당을 가면 이렇게 싸고 맛있는게 널리게 된다.

(이 가격도 여행자 가격이란다...현지인 가격은 더 싼듯...)

 

 

쉐지곤빠야로 가는 회랑....이 긴 회랑을 따라 가면 사원이 나온다.

뭐 이 길로 가면 되것지만....그래도 주변을 돌아 보기 위해 다른 길을 통해서 쉐지곤빠야로 이동~~!!

 

 

쉐지곤빠야 가는 길에 들린 이름모를 사원...

주요 관광물은 아닌듯....사람들도 없고 한산하지만 분위기는 죽이는...

 

 

사원 내부의 불상의 모습~~!!

 

 

사원 내부에서 이렇게 위로 올라갈수 있었다.

 

 

사원 꼭대기에서 바라본 쉐지곤빠야의 모습~~!!

 

 

여기서 석양을 보면 분위기 괜찮을 듯.....강변도 있고 해서...나침반을 보니 저 방향이 서쪽이라...

 

 

다시 이동~~!!

이 사진 찍고 있는데.....뒤에서 왠 여자가 "니혼징 데쓰까?"라고 묻는다....

이미 이 말을 오늘 오후에 수백번 들은 나....화가 버럭난다....

"NO~~~~!!!"라고 화내듯 외치고 뒤 돌아 섰는데.....이쁜 일본여자가 화들짝 놀라서 날 처다 보고 있다.....허걱~~~!!

급하게 표정 풀고 "I'm Korean~~!!"이라고 부드럽게 애기했지만....이미 버럭 화를 내 버린 뒤라.....난 왜 굴러온 복도 차버리는지....이러다 정말 로맨스 달성할 수 있을까??? -_-;;

 

 

 

 

 

여기가 쉐지곤 빠야의 입구 중 하나....자~~들어가 볼까나??

 

 

 

 

 

여기는 쉐지곤빠야

쉐지곤이라는 뜻은 황금모래언덕이라는 뜻이라는디....다른 곳과는 달리 현지인을 위한 사찰로서의 기능을 아직도 하는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부처님 치사리를 실은 코끼리가 처음으로 섰던 이곳에 이 사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원내에서 만난 아줌씨.....

애를 데리고 와서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리 찍어 줬더니....돈을 달라고 한다...-_-;;

이 무신 인도적인 씨추에이션~~!!

어떤 구걸행위에도 응하지 않는게 내 주의기 땜시.....그냥 통과~~!!

(우리 동포들도 돈은 안주는디....-_-;;)

 

 

 

특이하게 생긴 불상....아마 정령신앙인 낫신앙과 관련된 불상인듯....

 

 

 

이 날 여기 사원서 찍은 사진 중 유일하게 돈을 요구안한 소녀.....

길 묻고나서리....앉아있는 자태가 넘 고와서리 한방찍어도 되냐니...이렇게 이쁘게 웃어준다...근데 흔들렸다...ㅡ,.ㅡ;;

역쉬 이 씨그마 렌즈....맑은 날 야외에서는 무적인디...어두운날 실내에서는 좀....-아녀 아녀...내 내공이 미천한 탓이여...-

 

 

 

역시나 입구에는 이렇게 사자 두마리가....이렇게 쉐지곤빠야는 끌~~!!

 

 

사진찍어달라고 하길래....동자승이라고 방심했건만....역쉬나 돈을 요구한다...

여기...정말 미얀마가 맞을까?????

뭐 그래도 인도처럼 끈덕지게 요구하는게 아니고....그냥 돈 달라고 하고 주면 받고 안주면 말고...이런 식인듯하다...

 

관광객들이 현지인들을 망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싶다..

뭐 얼마 안되는 돈 주면 어때?? 라고 할 사람들도 있고....불쌍한데 준다(주로 한국 패키지 아줌씨들이 이러고들 다닌다)는 사람도 있다...

-인도서 어느 아줌씨 때들....박시시하는 아이들을 보더니...아유 불쌍해 하면서 1달러씩 나누어 준다....허걱~~!! 그게 이들에게 얼마나 큰돈인지 알기나하는지...또 그 돈이 그애들한테 간다고 믿는지....-

 

줄때 주더라도 과연 이게 그들을 위한 건가 생각하고 주길 바란다.

자기 만족과 위안을 위해 이들을 돕진 마라...많은 경우가 더 망치는 결과이니....

아님 더 정성을 쏟아서리....학교에 기부를 하든지....믿을 만한 단체에 기부를 해라....

 

 

 

 

 

헉...탑위에 사람이....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디???


 

 

여기는 짜싯타 동굴

인공으로 만든 승려들의 수련을 위한 동굴인디....몽고군이 침략하는 벽화로 유명하다는 곳이다.

근데 벽화는 못찍었다..왜?? 넘 어두워서리...ㅡ,.ㅡ

 

 

길거리를 가다보면 이런 사원들이 널려있는곳이 바간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원들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동네에 2500여개의 사원이 남아있다고 하니.....예전에는 어땠을까 싶다.

 

 

 

 

 

 

 

 

 

어디인지 도저히 기억이 안나는 곳이 많다...

뭐 지도 찾아보면 그때 어떻게 다녔는지 동선을 표시해 놔서 알수는 있지만 뭐 그리 정성을 다하고 싶지는 않고...

 

아무튼 오후 짧은 시간 가까운 거리에 몇몇사원만 보고 하루를 끝낸다.....낼 부터 본격적인 바간 탐사를 할듯~~!!

 

 

미얀마 생수 광고...근디...미얀마서 물 사먹은 기억이 전~~혀 없다..

식당마다 끊인 물이 있고...또 사원만 가면 현지사람에게 말만 붙여도 차는 내어주니....

혹 주변에 사원이 없으면 라뻬에가게에 가서 차 한잔 마시면 마음껏 물을 마실수 있어서리...

또 물통을 언제나 들고 다녔기 땜시 기회 될때 마다 물을 채워 놓는 쎈쓰~~!!

 

 

이눔이 미얀마 최고의 맥주 미얀마 맥주이다....다른 로컬 맥주브랜드가 꽤 있지만 맛은 이눔이 최고다...물론 젤 비싸기도 하지만...

 

 

저녁에 멀 먹을까 하는데...키노가 여기에서 먹었는디 좋았다고 추천해 준다..난 점심때 내가 먹은 가계를 추천해주고...

 

 

담보라고 부르는 음식이다.

뽁음밥 비스무리한 음식에 닭다리 하나...그리고 국에 반찬...

맛은 좀 심심한 편이지만 닭다리를 주기 땜시 좋았다는...

전에도 애기했지만 닭이 좀 빈약해 보이긴 하지만..방생해서 키워서리....그래서 더 맛은 죽인다.

 

이렇게 바간 첫날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