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Thailand..익숙하지만..낯선..

다시 태국으로...코창

大魔王 2009. 8. 22. 11:02

<<캄보디아편에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이제 다시 태국으로...

오늘은 국경도시 아란에서 방콕을 들리지 않고 바로 코창이라는 섬으로 이동하기.

 

근데 큰일이다....캄보디아 쪽에서 버스가 퍼지는 바람에 예상보다 국경을 늦게 넘어서리 2시간 반만에 코창으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

안그러면 하루를 그 선창장 주변에서 지내야 할 상황~~!!

 

급하다....점심도 허술하게 먹었는데 저녁까지도 걸러야 될 상황~~!!

하지만....우리가 누군가??

먹는데 목숨거는 사람들 아닌가??

 

선생님들 한테 애들 맡겨놓고...형이랑 나랑 5분동안 날아다녔다~~!!

밥이랑 닭다리랑 반찬이랑 물까지 잔뜩 사서리 버스에 급하게 올라타서 코창으로 이동~~!!

 

 

인원이 11명이다 보니 봉고한대 대절해서리 무지 편하고 싸게 다녔다.

게다가 길위로 미끄러지는 듯한 이 아스팔트의 부드러운 느낌이란....

 

그래도 차위에서 식사라 애들 탈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역쉬~~ 기우였다.

15인분이나 샀는디....먹고나니 배고프단다....-_-;; 중간마다 아까처럼 음식구하느라 날아다녔다~~!!

이눔들 위장....아마 아시아 최강이지 싶다~~!! -_-;;

 

오지로 여행을 다니다가 태국에 오면 태국이 엄청난 선진국처럼 느껴진다...

하긴 GNP 200~500불인 나라와 5000불인 나라의 차이는 도로에서 부터 뼈져리게 느껴진다.

작년에 여행할때 동남아 살다가 중국 쿤밍으로 들어가니 어찌나 잘사는 나라처럼 보이는지....

촌넘처럼 빌딩들보면서 놀라했다는...-_-;;

 

 

 

태국은 산을 보기 힘든 곳이다.

대부분 평지이고 산이 있다고 해도 제일 높은 산이 우리나라 한라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코창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한컷~~!!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맘이 급하다~~!!

옆에 운전사 독려해 가면서 드뎌 선창장에 도착~~!!

 

 

 

저기 보이는게 코창이다~~!!

배로 1시간만에 코창에 도착...하루종일 버스에 배까지 타느라 모두 녹초가 되어버렸다...

하루종일 버스타기....이거 정말 내 스탈이 아닌디....무조건 끊어서 다니는디....

 

그 넓은 중국에서도 대부분 10시간 이상 버스탄적은 거의 없었다....

 

아무튼 애들도 피곤해 하고 시간도 늦었고 해서 애들 보고 자라고 했더니.....

아무리 피곤해도 밥은 먹어야 한단다.....-_-;;

 

한번은 이눔들 너무 잘먹어서리...다른 반찬 엄청시키고...한사람당 생선 큰걸 한마리씩 시켜줬는데도 부족하다고 더 먹었다는.....-_-;;

 

졌다~~!! 이눔들~~!! 정녕 네눔들이 인간이란 말이냐~~!!

 

 

담날 늦게 일어나서리 식사하고 바닷가 구경~~!!

 

'코'는 섬이라는 뜻이고 '창'은 코끼리라는 뜻이다...한마디로 코끼리섬이라는...

 

 

 

코창에 온 이유~~!!

우선 캄보디아에서 방콕으로 갈때 들릴수 있는 섬이라는 점...일행들이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디...그래도 태국에 왔으니 바닷가도 봐야지 하는 맘에 일정상 큰 무리없이 시간이 절약되는 지점이라서 선택했다... 

 

 

 

두번째는....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파타야나 푸켓과는 달리 엄청 한적한 곳이라는 점~~!!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없다...

왜냐하면 얼마전까지 한국에서 발행된 태국가이드북 중 성서처럼(?) 일컬어지는 '핼로태국'에는 이 섬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최근에 나오는 가이드북에는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코창은 두번이나 갔었다....애들이랑...그리고 나중에 온 큰형네 가족이랑...

두번 올릴까하다가 그냥 합쳐서 올린다...왜?? 사진이 별루 없어서리...-_-;;

 

우기라서 좋은 사진을 찍기 힘들었던거도 있지만....바닷가는 원래 무조건 쉬는곳이라는 나의 원칙에 따라 사진기도 살짝 내려 놓아서리...

 

 

우리 아그들~~!!

먹는건 어른인데 이렇게 노는거 보면 애들은 애들이다~~!!

 

 

  

확실히 다른 섬들보다는 화려한 맛은 없다....그래두 이 때묻지 않은 환경이나..싼 물가....그리고 한적함 때문에 맘에 든다는...

 

 

  

확실히 사진에 성의가 없다....-_-;;

뭐 그래두 앞으로 바닷가는 실컷보게 될꺼고....(인도 남부를 돌아서리..) 또 동네에서 이쁘다면 이쁜 끄라비와 푸켓도 여행말미에 가서 이쁘게 찍어왔으니 기대 하시도록~~!!

 

 

 

바닷가에 왔으니 스킨스쿠버를 해야 것지만....자격증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관계로 스노클링으로 대체...근디 불안하다...계속 파도가 높았었는디...

 

 

 

이때 우리는 알지 못했다.....오늘이 얼마나 험난해질지.....

 

 

 

배를 타고 나가는디....거의 배가 45도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난리가 났다...

파도에 바람에.....애들 첨에는 바이킹같다고 신나하더니....나중에는 조용하다...쫄아든 모양

하긴 나두 그랬으니...

 

 

급하게 애들 구명쪼끼 입히고 모두 옆을 꽉잡게 하고...불안한 애들 내가 붙들고 있고~~!!

파도는 바로 내얼굴을 강타하지....몸은 점점 녹초가 되지....사진찍을 엄두가 전혀 안난다....

그리고 여행초기에 사진기 고물 만들만큼 난....럭셔리하지 않다...

 

 

 

섬 주변은 이렇게 잔잔한데....바다로 나가면 왜 그런지...에궁..

파도가 그렇게 치는데도 선주는 절대 배를 돌리지 않는다...왜??? 배를 돌리면 환불해줘야 되기 땜시~~!!

 

 

 

 

 

아무튼 그래도 미친듯이 일정을 소화하고...애들은 스노클링하고...

나두 스노쿨링은 좋아라 하지만.....맛탱이가 가버려서리 1시간만하고 계속 잤다는...-_-;;

그래도 투어직원들 미안 했던지...애들한테 직접 스노클링을 가르쳐줘서리....안심하고 잤다는....

 

그전날 여자선생님 한분이 몸살기운이 있어서 못나오시고 한분은 간호하시느라 안나왔는디.....그분들이 엄청 부러웠다는...

 

 

그 담날....내가 이렇게 되고 말았다...-_-;;

남의 병 고치는 인간이 이렇게 뻗어버렸으니...

의사란 직업이 참 그렇다....어디가서 아프다는 내색을 잘 못한다...

 

아프다고 하면 동정 받기 보다는....'자기병도 못고치면서 남의 병을 고친다고??'라는 시선이 여과없이 날아온다....

제발 알아달라~~!! 우리는 철인28호가 아니다...우리도 인간이다...ㅠ.ㅠ

 

그래두 내가 젤 싫어라 하는 내 몸에 침놓기에 주변에서 약재들 좀 구해서리(아시아에서는 의외로 한약재 구하기가 쉬운편이다....화교들이 많고...인도권에서도 아유다베딕이라는 그네들의 전통의학이 있어서리) 먹고나니 하루만에 쾌차했다는....음..역쉬...난 명의~~!!(강백호버전)

  

 

 

   

 

 

 

 

이렇게 코창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오토바이도 타고...형네 가족이랑은 코끼리도 타고 했는디..(코끼리 목에 타고 타잔처럼 놀았는디...) 애석하게도 사진을 구은 씨디를 형이 보관을 잘못했는지....날아갔다...젠장...

 

아마 거기에 예술사진이 많았었을껀디....믿거나 말거나~~!!

 

 

 

 여기가 코창선착장~~!!

미니봉고가 섬에서 부터 배까지 실어서 가는 바람에 엄청편하게 돌아 왔다...

아무튼 다시 지겨운 방콕으로~~!!

 

 

방콕 센트럴삥까오 지하에 있는 MK쑤끼...

여기서 저녁을 먹었다.....이제 태국일정도 슬슬 끝이 보인다...앗싸~~파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