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아예야와디 강을 따라 만달레이로~~!!

大魔王 2009. 8. 26. 14:28

바간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제 만달레이로~~!!

방법은 버스를 타고 가는 거랑 배를 타고 아예야와디강을 따라서 만달레이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한 나라를 가면 여러가지 교통편(물론 뱅기 제외)을 이용한다는 원칙 땜시 유람선으로 결정~~!!

 

근디..배는 무려 $16이다....-_-;;

하지만 쓸때는 쓴다~~!! 배는 특별히 예매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리 새벽 5시에 선착장으로~~!!

 

참...여기서 Tip...미얀마 여행을 할려구 하는 사람은 달러 잔돈을 많이 준비하도록~~!!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와 관광지 입장료는 달러로 받는데...문제는 이사람들....달러로 받으면서 잔돈이 없다~~!! 물론 미얀마 짯으로 내도 되긴 하지만...이러면 환율상 손해를 입게 된다.

 

또 환전은 양곤편에서 애기한 보족아웅산 마켓에서 하도록....다른 동네는 환율 정말 별루 안좋다.....혹 그래도 부족하게 환전했다면 만달레이에서~~!!

 

 

승선해서 표값지불하고...배위에서 먹을 음식 잔뜩사고 했는데도 아직 주변은 이렇게 어둡다.

 

 

근디....배안에 3명뿐이다.

키노랑 나랑...왠 이상한 자전거 타고 다니는 서양애랑....-_-;;

이래서 기름값이라도 나오겠나???

 

 

 

 

 

멋진 일출을 기대했지만...오늘도 역쉬~~

지평선에서 해가 뜨는게 아니라...저렇게 구름 위로 해가 떠오른다....

우기에 일출, 일몰찍기....정말 쉽지 않다.

 

 

 

 

이제 본격적인 아예야와디강 구경을...

 

 

강은 폭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는데...대체적으로 폭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이렇게 줌을 바짝 땡기면 이정도는 찍을수 있는 폭이다....

강 양옆으로 미얀마인의 삶을 관찰할수 있는 기회~~!!

 

 

 

 

배위에서 찍다보니...게다가 줌을 최대한 땡겨서 찍다보니 흔들림이 많다....또 수평수직도 안 맞고.....그러니...태클걸지 마라~~!!

(수전증 때문이 아니다....-_-;;)

 

 

배 1층의 모습....아무도 없다~~!!

중간에 한 두번 서서리...미얀마 현지 사람들이 한 2~3명씩 타고 내리긴 하는디...이 큰배에 이렇게 사람이 없어서야.....

 

못사는 나라를 다니다 보면 관광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외국사람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난 동네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태국도 요새들어서 자국여행자가 늘었지...7~8년 전만해도 거의 없었다.

 

자기나라를 자기나라 사람보다 다른나라 사람이 더 많이 구경한다.....슬픈일이다.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저녁 5시나 6시가 되어야 도착한다니....꼬박 12시간을 넘게 가야한다.

버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바간-만달레이 구간의 버스는 꾸질기로 악명이 높은걸 감안하면 이렇게 배를 타고 편하게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오늘도 여지없이 보게되는 사원들~~!!

하루라도 사원을 보지 않으면 눈에 다래끼가 생기나????

 

 

 

 

 

 

2층에 있는 휴식실....근데 이 양반들.....영화를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인도영화 '꾸츠꾸츠 꼬따하이'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같이 신나게 보면서 음악나오면 같이 따라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추고 하니까 신기한 모양이다...  

전에도 애기했지만....미얀마에는 영국의 강제이주에 의해서 많은 인도계 이민자들이 많다.

특히 양곤과 만달레이....그리고 북부쪽에....

그러다 보니 심심찮게 인도영화포스터나 인도음식점을 볼수 있다.

 

 

나머지 한명 서양애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

참 신기한 구조다....누워서 타는 자전거다....

만달레이 부터 이 친구랑 많이 보게되어서 술먹고 그러다 인레호수에서는 맬 같이 술먹고 놀았다....이름은 제프....미국인이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디...중국서 부터 시작했단다.

근디...그 녀석 이 자전거 타는건 이 배에서 내리고 시내로 들어갈때...딱 한번만 봤다....-_-;;

 

왜 그러냐고 하니...이 자전거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신기해 하면서 다 따라 온단다....ㅋㅋ

근데 그건 그렇다 치고....도시간 이동도 자전거를 안쓰고....시내구경도 이 자전거 안타고 딴 자전거 타거나 택시를 대절한다....그럼 왜 이걸 끌고 온거야????

자전거여행 맞어????

 

 

 

 

 

강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여유있어보이고 평화로워보여 좋다...

캄보디아 똔레삽호수 주변과는 무척이나 다른 분위기...

 

 

 

 

 

 

 

 

갑자기 사원들이 많아진다....만달레이에 거의 도착하는 모양~~!!

 

 

 

사원들 참~~많다....정말 독실한 불교국가인 모양...

 

 

 

 

 

 

 

 

 

 

 

저기 보이는게 만달레이 언덕...일몰을 보기 좋다는 곳~~!!

 

 

이제 해도 점점지고.....빨랑 도착해야 될껀데...맘이 급하다.

내 여행원칙 중에 하나.....저녁에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지 않는다~~!!

이거 중요하다...가끔 여행하다 보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저녁늦게 새로운 도시에 저녁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는데 이거 위험한 짓이다.

 

어두운 동네에...(특히나 못사는 동네에 울나라처럼 저녁에도 길이 잘 보일거란 생각을 마라...) 피곤한 상태로....동네 사정도 모르면서...그 상태로 숙소를 잡으러 다닌다...???

이런 행동은 한국에서두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닌데 외국에서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순박한 동네에서 무슨 그런 걱정을 하냐 그러실테지만....순박한 동네에도 나쁜사람은 있다.

또 사람이 아니더라도 저녁만 되면 개들이 늑대로 변하는 동네(특히 인도)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된다...

흔히 여행하다가 사고당한 사람들...혹은 사기당한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내 생각엔 그건 순전히 그 사람의 잘못이다...(한마디로 바보처럼 굴었다는 애기)

 

여행은 첨부터 끝까지 자기가 책임지는 거다.

 

 

 

 

 

배들도 많아지고...큰 마을도 보이고...드뎌 도착하긴 한 모양~~!!

 

 

 

 

 

 

 

드뎌 만달레이 도착~!!!

저배는 내가 타고 왔던 배는 아닌디....거의 똑같은 크기와 생김새라서리...

 

 

 

선착장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좀 되어서리.....싸이카를 타고 시내로...

 

 

 

만달레이 시내 중심에 있는 시계탑...영국식민지 시절 빅토리아여왕 즉위 60주년 기념으로 만든거란다...

째쪼 시장(중앙시장이라는 뜻) 부근인디...여기 주변이 최대 번화가이다...좀 소박하다...그래두 미얀마 제2의 도시인디...

암튼 나이론게스트하우스에 2명이 6달러에 에어컨룸 구해서리...짐을 풀고씻고....하고 시내로 나서니...이미 밤이 깊었다.

 

 

쩨조시장...낮에도 시장이 열리지만 이렇게 밤이 되면 야시장으로 변하다.

근디...뭐 태국같은 그런 야시장은 기대말도록~~!!

미얀마 답게 매우 소박한 말 그대로 현지인을 위한 야시장이니...

 

 

 

 

 

 

촛점은 안맞지만....이 사진이 참 맘에 든다.

왠지 소박하지만 활달한 미얀마인을 젤 잘 담은거 같아서리...

 

 

암튼 이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마지막으로 내 사진 한컷~~!!

저번 여행을 할때는 완죤 현지인처럼 해 가지고 다녔는데....

그러다 보니 태국에서는 너 캄보디아 사람이냐고 묻고....인도에서는 네팔사람이라고 하고....중국에서는 티벳사람이냐고 묻는다....전부 저거 나라들이 개무시하는 나라 사람으로 본다...-_-;;

 

그래서 요번 여행에서는 그런 오해는 받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나름 옷도 메이커로 입고...하는디도....결과는 똑같았다.....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