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양곤에서 그들의 삶을 엿보다~~!!

大魔王 2009. 8. 14. 12:31

둘째날~~!!

첫째날은 첨 도착한 마음에 들떠서리 관광지를 봤는디....둘째날은 맘을 가라앉히고...또 미얀마 현지 분위기에 적응도 할겸....내 스탈대로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의 삶이 묻어 나는 곳을 돌아 다녀 보기로했다...

 

 

미얀마는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아서 그런지 차문화가 발달해 있다....

동네 골목마다 이런 길거리 찻집들이 도시고 시골이고 즐비해 있다....

영국의 밀크티와 비슷하고 인도의 짜이와 맛이 똑같은 이눔을 여기서는 라뻬예라고 부른다..

근디..이눔 시키는게 익숙해지는데 한참 걸렸다....라뻬예라고 그냥 하면 알아듣지를 못해서리...뒷말을 길게 빼면서 약간 들어줘야 알아듣는거 같았다.

 

 

수도양곤과 만달레이에는 이렇게 인도계주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영국식민시절....미얀마 통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인도에서 강제로 인도인들을 이주시킨 결과이다...그렇다보니...인도 영화나 인도음식...그리고 힌디사원을 심심찮게 접할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이건 몰카로 찍은 사진....몰카가 거의 예술의 경지이다..ㅋㅋㅋ

가까이있는 사람 찍을때는 동의를 구하고 찍지만 그러면 솔찍히 자연스런 사진을 껀지기 힘들다...그러다 보니 고안한게....그냥 걷는척 팔을 밑으로 내리고 걷다가 감각적으로 앵글 마춰서 한컷~~!!

 

중국과 가까워서 그런지 화교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중국어를 조금 할줄 아는 덕분에 여행다니는데 조금더 수월했다.

 

 

양곤시내의 모습

 

 

이렇게 바지입은 사람들은 공무원들이나 군인경찰 밖에 거의 보기 힘들다...

나머지는 다 롱지~~!!

 

이렇게 차타고 가는건 좀 양호한 편이다.

많이 위험해 보이는데....비포장도로에서 나두 한번 저렇게 탓는디.....너무 꽉잡고 있고 긴장한 나머지 내리고 나서는 녹초가 되었다는...-_-;;

현지사람들의 공력을 따라가기....정말 힘들다...

 

 

 

미얀마에서 가장 번화한 곳중의 하나인 술레빠야 주변의 모습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이색적인 모습

 

 

오늘은 양곤 강가로 가서리 페리 타고 양곤강 건너기로 했다..

관광지는 아니지만 거기는 완전 시골풍경이라고 해서리..(뭐 양곤시내도 울 나라 시골틱 하긴 하지만...)

 

여기는 양곤강을 건너는 페리 선착장...

근디 페리 이용료가 왕복 2달러이다....현지인들은 한번 타는데 5짯만 내는디.....-_-;;(1달러에 1100짯)

외국인이 완전 봉이다....220배나 높은 가격을 낸다....

 

미얀마는 외국인 이중물가제를 시행하는 나라이다...거의 공식적으로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씨운다는 의미....다른 부분에서 이렇게 살인적인 물가를 적용시키지 않지만 대부분 적게는 1.5배...많게는 3~4배씩의 가격을 제시한다...

 

그래두 사람들이 워낙 착해서리....기분좋게 내고 다녔다...

왜...떡하나 더 주고 싶은 사람있고....땡전 한푼 더 주기 싫은 사람이 있듯이....내겐 인도 특히 오토릭샤 기사들이 그랬다...-_-;;

 

 

이런 모습도 미얀마에서는 어느 곳이나 볼수 있다..

사람이 좀 모인다 싶은 곳이면 어김없이 있는 입담배 가계...

이렇게 직접 잎안에 여러가지를 넣어 만든 입담배를 파는데 하나 하고 싶어서리...하나 얼마냐고 하니....그냥 공짜로 줬다는....^^

 

근디...맛이...........내가 왠만하면 남이 주는거 맛있게 먹는 넘인디...이건 당췌 맵고 칼칼하고 해서리....얼릉 뒤돌아서서리 안보이는데 가서 �어 버렸다는...-_-;;

그리고 대부분 미얀마 남자들 이빨색깔이 뻘겋는디....그게 다 이 입담배 때문이라는.....

 

 

페리안의 모습....그냥 구석에 있는 플라스틱의자를 들고 와서리 좋은자리를 차지 하면 된다....

 

 

 

양곤강의 모습....컨테이너선에 작은배까지 어우러진 야릇한 모습..

 

 

 

 

 

강 반대편 선착장의 모습

 

 

 

 

미얀마 현지 사람들으 전형적인 모습이다...

남자들은 주로 체크무늬를 입고 여자들은 꽃무늬치마를....거기에 도시락가방은 필수~~!!

 

 

 

 

 

배에서 내려 조금 내려오면 이렇게 차를 타는 곳이 나온다....버스보다는 개량한 트럭이 현지인들의 대표적인 발~~!!

 

 

엄청나게 실고 태운다....나두 저 트럭에 비집고 들어가 올라탄다..

버스도 있지만 트럭이 훨씬 싸고.....또 현지인들을 피부로 느끼고 싶어서리...

 

 

 

짧은 거리는 이 싸이카로....

이런 비포장도로에서 그냥 자전거를 타기도 힘들건데....그것도 기어도 없는 자전거로....

 

 

 

 

 

역쉬 독실한 불교국가다...이런 사원이 마을 곳곳에 있다.

 

 

 

사원안에서 본 어린 미얀마 친구들~~!!

말이 안통해도 서로 한참을 같이 놀수 있는....외부인이 잘 오지 않는 마을이라 그런지 내가 신기한 모양이다....

 

어디서 왔냐고 해서 한국이라고 하니....언서 �서...이런다...

먼 소리인가 가만 들어보니 미얀마에서 엄청난 히트를 친 가을동화 얘기다...

한류는 미얀마까지 침투했다~~!!

 

 

 

 

 

이 사원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미얀마 부부를 만났다...

일본에서 일하고 있다는데 10년만에 고향으로 부인을 만나러 왔단다...

얼마만에 부인을 보는거냐 물으니 3년만이란다....그리고 결혼 한지 10년이 넘었다는데 같이 산건 2달이 조금 넘는단다....

조금 짠한 기분이....

 

어제 쉐다곤빠야에서 입장료 5불낸거랑 오늘 배에서 왕복 2달러를 냈다고 하니 굉장히 놀랜다...

다음부터는 롱지입고 위에 옷도 미얀마인처럼 입고 입장료 내지 말고 들어가란다...

누가 표사라고 하면 "앙 미얀마~~!!(나 미얀마 사람이야~~!!)"라고 애기하란다...그래서....그랬다...ㅋㅋㅋㅋ

 

 

하교시간인 모양이다...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대부분의 미얀마 학생들의 교복스타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이런 형태다.

 

  

 

식사시간도 되어서리 뭘 먹을까하다 옆에 길거리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들어갔다.

모든 경우 마찮가지겠지만 사람이 많다는건 맛도 있다는 이유겠지만....무엇보다도 냉장고가 없는 나라에서 음식이 상했을 우려를 피할수 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들 틈에서 으째으째 애기해서 주문을 했다.

 

식당아줌씨의 푸근한 웃음은 덤이다.

 

 

첨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디.....넘 맛있게 먹다가 사진찍는걸 잊어서리...나중에 찍었다.

가격은 놀랍게도 두사람이 찢어지게 먹고 1200짯....우리나라돈으로 1000원정도....한사람당 500원이다.

 

이방인이 허겁지겁 맛있게 먹는 모양이 신기한 모양이다....그래서 우리나라도 이거랑 비슷하게 먹는다고 하니 놀라는 모양~~(손짓발짓으로 이런 대화까지 하다니....여행을 하면서 바디랭귀지....환상적으로 늘었다.) 

 

 

식사를 했으니 우리도 라뻬에 한잔~~!!

전형적인 찻집 테이블의 모습....우선 끊인 차를 주고 차가 나온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항시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주전부리와 까치담배~~!!

 

담배는 이렇게 피면 비싼 편이지만 대부분의 가계에서는 한갑을 팔지 않고 이렇게 까치 담배를 판다...한갑을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모양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담배나...말은 담배를 피운다.

 

저기 있는 주전부리는 사모사라는 인도음식

 

 

사진을 찍고 있으니 가계주인이랑 종업원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리 한컷~~!!

 

 

궁핍하지만 왠지 여유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그들이 미얀마 사람들인거 같다.

 

 

이후 인도여행기에서 질리도록 볼 힌디사원의 고뿌람~~!!

 

 

몰래찍고 싶었는데....어찌나 눈치가 빠르던지...-_-;;

 

 

무슬림사원도 마을 한켠에 있다.

독실한 불교국가이긴 하지만 인도 네팔의 강제 이주민 때문에 이렇게 힌두사원과 무슬림사원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배를 타고 나오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배를 타고 양곤시내를 오가고 있다.

 

 

 

  

 

 

 

별의 별걸 다 가지고 배에 오르는 사람들.....

 

 

배 내부에 있던 상점의 모습....라빼에와 간단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다시 시내로....저건 무슨 정부청사 건물이었는데...기억이...-_-;;

 

 

 

 

현대적인 담배가게....내가 주로 피우던 베가스도 보인다.

저렇게 갑으로도 팔지만 옆에 작은 통안에 까치 담배를 넣고 한까치씩 팔기도 한다.

 

 

초행길이다 보니 이렇게 길도 물어도 보고....

 

 

술래빠야 옆에 있는 반두라가든에 있는 독립기녑탑~~!!

 

 

 

반두라 가든에서 본 술레빠야 주변의 모습....근디 우기이다 보니 날씨가 또...

또 한바탕 퍼부을 모양이다.

 

 

저기가 술레빠야....술레빠야는 마지막 여행기에서 자세히~~!!

 

 

공원한켯에서 저런 애정행각이....^^

 

 

초등학교앞...비가 내리니 학부형들이 이렇게 우산을 들고 마중나 왔다.

 

 

양곤 대학생들으 모습....손에 들고 있는 도시락이 이색적이다.

 

 

 

그날 저녁 키노랑 술한잔 하기 위해 들린 세꼬랑 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주변의 19번지 골목에 엄청나게 많은 꼬치가계들이 몰려있는데....중국서 이미 중국식 꼬치구이에 중독된 내가 매일 찾아 간곳이다.

 

미얀마 생맥주나 ABC흑맥주....거기에 꼬치를 파는데....

생맥주 500cc한잔이 350짯이고 꼬치는 100~200짯정도??

 

여기가 내가 들리던 단골집...주인아줌씨가 중국사람이라 물어보고 가격치를때는 중국말로 했다는.....아직 내 중국어 실력....녹슬지 않았다...ㅋㅋㅋ

 

 

 

 

가계벽에 붙어있는 송혜교 사진....

가을동화가 히트치기는 엄청 히트친 모양....그 당시도 최고 인기시간대인 7시~8시 시간대에는 한국드라마가 상영되고 있었는데.....거기서 '광끼'를 보게 되었는데....

원빈, 이동건, 양동근, 최강희, 배두나, 김소연.....한마디로 속편찍기 굉장히 힘든 배우들이 풋풋한 모습으로 나오고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완전한 사랑...중국서는 올인을 봤는디....이 동네에서는 아무래도 광끼를 볼 모양~~!!

 

 

아무튼 더운날씨에 돌아다닌 피로를 세꼬랑에서 맥주한잔에 날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