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Good Morning Vietnam~~!!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大魔王 2009. 8. 10. 11:39
 

본격적으로 하노이 관광....

하노이...호수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호수가 많이 있는 곳!!

그리고 좁은 골목으로 구불구불 이어진 길들이...여행자를 황당하게 만드는곳!!

(실제로 난 숙소로 돌아가는데 길을 잃어버린게 두번이나 된다....배낭꾼으로서 치욕이 아닐수가 없지만......길가다 보면 길 못찾아서 헤메는 여행자가 많아서리...위안이 된다..)


여기가 하노이 중심에 있는 호안키엠호수이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응옹썬 사원...몽고의 침략을 무찌른 쩐흥다오와 반쓰엉..라또라는 양반들을 기리기 위해서 지어진 사당이란다..


호안끼엠은 부흥한 검이란 뜻인디...15세기에 중국명나라와 맞짱 떠서리 승리한 황제가 잃어버린 검을 거북이가 돌려줬단다...

저기 보이는게 그걸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북이탑!!

 

이 호수의 용도는 다양하다...

새벽에 일어 나서 나오면(베트남 사람들 정말 일찍일어난다....6시만 되도 시끄러워 져서리 잠을 못잘 정도...) 태극권을 연마하는 할배 할매들을 볼수 있고....

저녁에는 연인들의 농도짖은 애정행각의 장소로 변한다....주변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별로 신경도 안쓴다...그려서 느긋한 맘으로 그들의 테크닉을 감상할수 있다....


참...베트남에 가면 꼭 해봐야 될것...귀파기..!!!

이거 정말 잼있다....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이발소 같은 곳에서 사람들에게 귀를 파주고 있다...

얼마냐고 하니까 10000동이란다....그려서 수염도 다듬어주고..얼굴 잔털 밀어주고.. 머리 맛사지까지 합해서리....15000동(1000원)에 합의 보고 도전!!

우선 분위기가 희안하다...무슨 고문실같다...

노란 스텐드불을 귀에 비추고...(영화에서 보는 그런 고문실의 스텐드...-_-)..그리고 손에는 20여가지의 도구를 들고 나를 공격한다...

우선 가위같은 걸루다가...귀털을 삭~~깍구나서리...기구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선 묵직한 넘들 부터 시작해서리....작은넘순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디...

귀를 청소해서 그런지 소리가 엄청크다...덕분에 공포도 배가되구....ㅋㅋㅋ

가격흥정 미리할껄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이 상황에서 흥정은 극도로 불리할것이기 땜시..ㅋㅋㅋ

마지막으로 묵직한 넘이 다시 들어와서 휘휘 저으면 끝나는디....하고난 느낌???

귀와 입이 연결되어 있다는 해부학적 사실이 정말인걸 알게 된다...믿거나 말거나...


문묘....공자 사당이다...

아무리 공산주의 사회더라도....공자는 역쉬....동양에서는 슈퍼스타다....관우랑 같이..


노틀담 사원이다....프랑스 식민지여서 그런가??

여기서 베트남 cf촬영하는것두 구경했었는디...


무슨 탑위에서 혼자 찍어 본건디....무슨탑인지 기억이 안난다...-.-


치매다........역쉬 기억안난다...배째라!!!


여기가 호치민선생...보통 호아저씨라 불리우는 그 분의 묘소!!

엄청난 참배객들이 줄을 잇는 곳이다....입장할때는 반바지로는 입장 불가!!

언제나 경건한 자세로 있어야 하는 곳....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불가하다...(같이 갔던...영국 아줌씨는 그냥 스케치 조금 했는데도 압수당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고인에 몸도 정치적 선전수단으로 쓰는 모양이다...

첨이 레닌인걸루 알고 있는데...이분 그냥 조용히 묻어 달라고 했는디....스탈린 그넘이 시체를 보존하면서 전시하기 시작했다....그 뒤로 줄줄이...모택동...호아저씨!!

죽어서도 편히 못게시는 위대한 분들.....

 

옆에 호치민 박물관과 호치민선생이 살던곳도 있는디.....한국관광객들....호치민 아저씨 살던데 보면서...."뭐~~볼꺼도 없네"이런다...

에궁...이 양반들아...볼거 없는게 키 포인트다..호화찬란했음 이 나라가 프랑스 몰아내고 미국 이겼것냐???

 

중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 시작!!!!

근디...여행사를 통해서 비자대행업무 가격알아보니....40$에서 25$까지 천차 만별이다...우쒸...하는수 있나 직접 중국대사관으로...


이것이 중국 비자!!!

발행지를 보면 하내(河內)라고 적혀있다...하노이의 중국식 표기...

강안이라는 뜻으로...역시 호수의 도시 다운 표기이다...

가격은 30$로 단수 30일 비자!!!(근디...25$라고 한 여행사는 뭐지???알아 보니까...이넘들 첨에는 25$받아 놓고 나중에 여권을 미끼로...더 뜯어 낸다고 한다...주의요망!!)

 

대강 생각이 들길 30일짜리 비자 끊고...중국서 한번 더 연장해서리...2달이면 될줄 알았다....이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깨닭기 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중국에서 비자연장 한번하고...다시 새로 홍콩가서 3개월짜리 다시 끊으면서 피눈물을 흘렸다...에궁)

 

베트남에서 젤 여행하기 힘들고...가짜 신카페(젤 유명한 여행사)가 몇 백개나 되는 곳이 하노이다....그래서 베트남 일주를 하려면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호치민시..즉 사이공에서 출발하길 권한다..


저기가 승리탑.....


레닌 광장에 있는 레닌 동상!!

예전에는 레닌 동상이 더 많았다는데...소련붕괴 후 많이 없어졌단다...


차이나 타운에 놀러 갔는디...직업이 직업인지라...한약골목도 구경하고...

거기에 있는 한의원!!!

우리랑 많이 비슷한 분위기....들어가서...나두 당신이랑 같은 직업인디 구경좀 해도 되냐고 하니...선선히 보란다....

덕분에 잘 구경했었던 기억이.....(확실히 우리나라랑 약쓰는 패턴이 틀려서 그런지...못보던 약들이 많았다....아님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ㅋㅋㅋ)

 

베트남 여자들은 자기의 살이 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그 찌는 더위에도 모자쓰고 마스크하고...팔에는 팔뚝까지 오는 실크장갑을 끼고 다닌다...심지어는 밭일도....

당신이 베트남여성에게 호감을 얻으려면 '당신 피부가 정말 백옥처럼 하얗다'라고 멘트를 때려야지...'오~~!! 구리빛으로 탄 당신 피부...정말 섹쉬합니다..' 뭐 이딴 소리하면 귀싸데기 맞지 않은걸 다행으로 알아야....


여기는 서호....하노이 시내에만 크고 작은 호수가 6~7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서호에 있던 한 사원...이름은..생각이...


그 주변에 있던 도교사원....역쉬 이름이...

베트남 특히 북부쪽은 중국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이런 새장등...중국필이 나는 게 많이 있다...


하노이에서 더 뽀대려고 했는디....-주인집 딸래미가 심은하 닮아서리...그리고 너 한국서 유명한 여배우 닮았다고 하니 되게 잘해줘서리..더 있을 려구 했는디...ㅋㅋ


날로 심해져 가는 나의 작업성 맨트....-참 신기하다...한국서는 이런말 낯간지러워서리 절대 못했는디...영어로 하니 술술 나온다...희안하네...


아무튼 베트남 비자기간이 한달이고 기간이 다 되어가서리..어쩔수 없이 사파를 통헤서 중국으로 넘어 가기로 하고 이동....


근디...중국가이드 북을 구하는디...한글판이 없다...젠장!!!

어쩔수 없이 영어판 론리플래닛가지고 갈수 밖에...에궁....


기차타고 사파로....


사파시장에서 국수한끼 먹으면서 한방!!

사파는 중국 국경인 라오까이에서 40km미터 떨어져 있는 곳인디....다양한 고산족들이 아직도 전통복장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해발 2000미터라 그런지 참 희안한 동네다..

안개에 싸인 도시는 봤어도...구름에 싸인 도시는 첨이다...(근디..나중에는 3500에 있는 도시도 가보니....)

죽이는게...구름이 우찌나 빨리 움직이는지 방금전까지도 앞이 하나도 안보이다가 담배한대 피고 돌아보면 다시 절경이 보이고...또 안보이고...


여기서 트랙킹하고...-수많은 계단식 논들에...폭포에...소수민족인 흐엉족에..-또 주인집 딸래미랑 농담따먹기 하고...서양넘들 하고 술머고....하여간 쉬기에 정말 편안한 곳이었다...

(근디..또 사진이 말썽이라서리...별루 사진이 없다...그래두 걱정마시라...계단식 논 사진은 중국에서 사진으로 배터지게 보여드릴테니...ㅋㅋㅋ)


더 있고 싶었지만....비자기간이 다 되어서리...사파를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떠났다...

 

베트남~~!!

사람들 대하기가 인도 담으로 빡시긴하지만...그에 못지않게 순박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경관...그리고 아오자이입은 아가씨들...정말 매력적인 나라였다...

5년전에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은 그때 베트남이 정말 낙원이었고...지금은 너무 돈을 밝히는 느낌(나도 이 부분은 동조하지만...이렇게 만든게 외국인...특히 한국 패키지여행객 때문인 것을...)은 동의 하지만...

 

그래도 베트남은 기억이 많이 나는 나라다....

 

흔히들 사람들이 애기하길...베트남은 공사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도로와 건물들이 새로이 지어지고 있다는 뜻!!!

프랑스를 몰아내고 미국을 이긴 위대한 민족 베트남...그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베트남 여행기가 끝났다....에궁...힘들다...이제 중국인디....한달있었던 베트남도 이렇게 빡신디....4달반 있은 중국은 언제 다 쓰누.....아무튼 기대하시라!!!

담편은 중국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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