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라틴아메리카의 뿌리를 찾아서...Spain

스페인의 3대 축제인 세비야 봄의 축제(La Feria de Sevilla)를 보다

大魔王 2013. 5. 16. 12:00

이상하게 스페인에서는 축제가 많이 걸린다.

도착하자 마자 부활절 휴가기간이라서 가는 곳곳 마다 사람들로 붐비대어서 고생이었는데 이제 부활절 주간이 끝나서 좀 한산해 지려나 하니 또 축제다.

그것도 여기 세비야에서 가장 큰 축제....심지어 놀기 좋아하는 스페인에서 3대 축제에 속하는 세비야 봄의 축제(La Feria de Sevilla)가 벌여진다고 한다.

이걸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안 좋다고 해야하나...ㅡ,.ㅡa

축제의 소란함 보다는 한산함과 평화로움을 더 좋아하는 나인데....왜 이리 축제가 많이 걸리는지...

일부러 찾아 다니는 것도 아니지만 일부러 피할것도 아니니 나도 이 축제를 즐겨 볼까??

 

 

 

 

 

 

스페인 광장에서 나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한다....괜찮은 레스토랑을 가서 먹다보면 아무래도 축제를 많이 즐기지 못할 거 같아서...

여기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뭐 축제이니 먹을 것도 많겠지?? 거기서 먹으면 되지...^^

 

 

 

 

 

 

여기가 축제가 열리는 로스 레메이디오스 지구의 모습....입구 부터가 화려하다.

 

 

 

 

세비야 지방에서 열리는 이 봄의 축제는 150년 전통의 축제로 원래는 여기 세비야에서 열리던 목축시장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목축시장은 몇일간이나 열리던 큰 목축시장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여기에 온 상인들이나 시장 관계자들이 텐트를 치고 며칠간이나 묵게되고 그냥 텐트에 있기 심심했는지 텐트 안에서 술도 먹고 춤도 추고 하다보니 이게 구경거리가 되고...이 구경거리가 점점 커져 원래 목적이던 목축시장은 뒤로 밀리게 되고 이런 축제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텐트의 수만도 수백개가 되고 그 안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와 춤과 술을 즐기고 있으니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이 봄의 축제...페리아는 4월 하순에 6일정도 치뤄지게 되는데  정장을 입은 남자들과 민속의상을 한 여자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참고로 스페인 3대 축제는 팜플로나의 소몰이 축제(Fiesta de San Fermin)와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Las Fallas de Vanlencia)이다.

 

 

 

 

 

 

 

 

 

 

 

근데....이눔의 축제 여행자에게는 너무나 배타적인 축제이다.

저 안으로는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더라는....각 텐트마다 가드가 다 있어서 초대장이 없는 사람은 출입을 통제한다....ㅡ,.ㅡa

 

혹시나 해서 옆에 사람에게 말을 걸어 친한척 한 다음 텐트 안에 들어 갈수 없냐고 하니 미안해 하면서 자기들도 몇달전 부터 여러사람이 모여 큰 돈을 내어 텐트를 임대 했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들어오게 할 수 없다고 한다...ㅡ,.ㅡ;;

이거 완전 배타적인 로컬 축제다....뭐 다른 곳에서 공연이나 행사가 주가 아니고 그냥 텐트 빌려서 잘 갖춰 입고 몇일 동안 춤추고 노래하는게 주인 축제인 모양이다.

딱 내 스타일의 축제인데 참가 할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라는....ㅠㅠ

 

 

 

 

 

 

 

 

 

 

 

 

 

 

스페인 사람들...정말 먹기 좋아하고 마시기 좋아하는 모양....그래도 술 소비량은 우리에게 안 된다는거~~!! 장하다 대한민국~~!!

근데 우리보다 많이 먹는다는 러시아는 대체 얼마나 먹는겨?? 분발이 필요한 때다...ㅋㅋㅋㅋ

 

 

 

 

 

 

 

 

 

 

그냥 저기 남는 자리 하나 주지...술값은 낼 수 있는데....ㅡ,.ㅡ;;

 

 

 

 

 

 

 

 

 

 

 

 

 

 

 

 

 

 

이렇게 놀기 좋아하는 습성이 그대로 라틴아메리카로 이어져 거기도 뻑하면 축제인 모양이다....ㅋㅋ

 

 

 

 

 

 

 

 

 

 

 

 

 

 

 

 

 

 

결국 축제에서는 먹고 마실 수가 없어 이렇게 나와서 먹어야 했다는...ㅠㅠ

 

 

 

 

 

 

다음날....저녁의 축제야 그랬다 치더라도 낮의 축제는 좀 다를거 같아 다시 한번 축제 현장에 가 본다.

 

 

 

 

 

 

오오~~!! 퍼레이드다.

역시나 목축시장에서 유래된 축제라 그런지 이런 퍼레이드도 하는 모양이다.

 

 

 

 

 

 

 

 

 

 

 

 

 

 

 

 

 

 

 

 

 

 

 

 

 

 

 

 

 

 

 

 

 

 

 

 

 

 

 

 

 

 

 

 

 

 

낮에도 음주가무는 계속된다....맘에 드는 군...그려 술은 역시 낮술이지...ㅋㅋㅋ

 

 

 

 

 

 

 

 

 

 

 

 

 

 

 

 

 

 

저 오른쪽에 저 사람 보이는가?? 저 양반이 경비다....초청장 없는 사람은 얄짤없이 못들어 가게 한다...ㅡ,.ㅡ;;

 

 

 

 

 

 

 

 

 

 

 

 

 

 

에궁...구경은 잘 한거 같은데 뭔가 허탈하다.

아마 보기만 하고 참가를 하지 못해 그런 것이리라....관광객이 저기 참여하는 방법은 뭐 없나??

 

 

 

 

 

 

여기는 과달키비르강의 모습...여기 강을 통해 배들이 대양을 오고 갔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의 모습...역시나 위압적인 모습이라는...

 

 

 

 

 

 

 

 

 

 

강변을 따라 이리 저리 걷다가 내가 좋아 하는 스페인 광장을 다시 가 보기로 한다.

 

 

 

 

 

 

 

 

 

 

 

 

 

 

 

 

 

 

역시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근데 여기도 춤판이 벌여지고 있다.

돈이 없어 텐트를 임대하지 못한 사람들인지...아님 텐트가기 전에 몸푸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서도 축제는 한창이다.

 

 

 

 

 

 

아까 거기 보다는 여기가 더 근거리에서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 더 나은 느낌이다.

뭔가 축제에 참가 하고 있는 듯한...^^

 

 

 

 

 

 

단 여기는 술이 빠졌다는게 아쉽긴 하지만...ㅡ,.ㅡa

 

 

 

 

 

 

 

 

 

 

 

 

 

 

 

 

 

 

 

 

 

 

 

 

 

 

 

 

 

 

 

 

 

 

 

 

 

 

 

 

 

 

 

 

 

 

 

 

 

 

 

 

 

 

 

 

 

 

 

 

 

 

 

 

 

 

 

 

 

 

 

 

 

 

 

 

 

 

 

 

 

 

 

 

 

 

 

 

 

 

 

 

 

 

대충해라이~~!!

 

 

 

 

 

 

 

 

 

 

 

 

 

 

 

 

 

 

 

 

 

 

 

 

 

 

 

 

 

 

큰 카메라 들고 이리 저리 사진 찍다보니 이렇게 사진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다....아무래도 잘 찍을거 같아 보이나 보다...ㅋㅋ

최선을 다해 찍어 준다...보통 사진 부탁을 받으면 한 4~5장 찍어주고 거기서 맘에 드는거 골라라고 한다...거게 훨씬 낫지 않나?? ^^

 

 

 

 

 

 

 

 

 

 

 

 

 

 

 

 

 

 

사진 촬영중이던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여자사람...^^

 

 

 

 

 

 

흠....이쁜 여자 사람이면 작품하나 나왔을 건데...^^

 

 

 

 

 

 

 

 

 

 

암튼 이렇게 세비야 봄의 축제 구경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