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온두라스 꼬빤으로~~!!

大魔王 2010. 7. 31. 14:48

미칠듯한 더위의…그러나 대니얼과 우바푸에서의 저녁시간 만으로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리빙스톤을 뒤로 하고 오늘은 온두라스 꼬빤으로 향한다.

꼬빤은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국경지대에서 온두라스쪽으로 10여킬로미터 더 들어간 곳에 있는 마야 유적지인데 안티구아에서도 튜어로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이미 띠깔도 보고 온 상태이지만 그래도 지나치면 뭔가 아쉬울 것 같아 들리기로 했다.

오늘도 이동이 좀 복잡하다…여러번 버스를 갈아 타야 할듯~~!!

원래 여기에서도 꼬빤으로의 배편과 연계한 여행자 셔틀이 있은 듯하지만 현재는 리오 둘쎄로 나가서 비싼 여행자 셔틀을 이용하거나 독자적으로 로컬을 이용해서 움직여야 한다.






리빙스톤 곳곳에 남아있는 밥 말리의 모습~~!! 제 3세계에서의 밥 말리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인데 하물며 자기 고향 주변인데 오죽 할까??


 




암튼 어제 인포메이션에서 얘기 해 준대로 새벽부터 짐을 싸고 6시 30분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한다.

이곳 리빙스톤은 비록 육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변의 깊은 밀림으로 인해 아직 육로는 뚫리지 않았고 오직 배로만 도착할 수 있다.

암튼 뿌에르또 바리오스로 가는 란차의 운임은 Q35…리오 둘쎄로 가는 란차가 Q120 인것에 비하면 껌값이다.



 




뿌에르또 바리오스로 가는 배는 6시 30분과 7시30분 그리고 이후는 1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아무래도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날인지라 서두르게 된다.

6시 30분…정시에 원래 출발하는 건지 아님 이미 배가 꽉 차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정시에 뿌에르또 바리오스로 출발한다.

 






은근히 아침 일출을 기대 했지만 역시나…흐릿한 붉은 빛만 볼수 있을 뿐이다.



 

 






뒤로 리빙스톤이 보인다…아디오스 리빙스톤~~!!




 

 



 






내가 생각한 카리브해와는 많이 틀리긴 하지만 아무튼 카리브해를 뚫고 뿌에르또 바리오스로 향한다.


 




30분 후 뿌에르또 바리오스에 도착~~!!




 



 






슬슬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 볼까나???

항구에서 대충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걷는데 택시가 와서 타란다…새벽부터 걷는게 싫어서 얼마냐고 하니 30을 부른다…ㅡ,.ㅡa

이 양반이 장난치나?? 여기서 300m 인줄 다 아는데 왜 이래??? 그냥 걷겠다고 하니 바로 Q10으로 낮아 진다…탑승하고 터미널로~~!!

여행에서 이런 택시나 뚝뚝을 이용할 때 중요한게 바로 이런거다.

내가 있는 위치와 내가 가야할 위치를 정확히 알고 거기까지 거리가 얼마인지 아는것~~!!

그래야 적당한 가격에 흥정을 할 수가 있다…만약 그 거리를 알지 못하면 제시하는 액수가 합당한지 아닌지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러니 무엇보다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있는게 중요하다…근데 몇몇 몰지각한 가이드북은 지도만 있고 축적이 없는 경우가 있으니…ㅡ,.ㅡa 한마디로 여기서 걸어가든 차를 타고 가든…바가지를 쓰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얘기다…이건 정말 욕해도 된다…쓰펄~~~!!!


 




터미널에 도착하니 각 버스들이 떠나갈 곳을 떠들어 대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30분마다 한대씩인걸 알고 있으니 마음 급할리가 없다…우선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차편을 자세히 알아본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치키물라행 버스를 타고 가서 엘 프로리도라는 과테말라측 국경으로 가고 국경을 넘어 온두라스로 가서 거기서 차를 타고 꼬빤 루이나스라는 꼬빤 바로 옆의 도시로 이동하면 오늘 이동은 끝이난다.

버스 타기전에 같이 사진 찍자고 현지인이 그래서리 미겔과 한장 같이 찍어 준다.

뒤에 버스가 오늘 타고갈 셔틀~~!! 좀더 나은 차를 기대했지만 뭐 어쩔 수 있나??? 그래도 나는 언제나 처럼 앞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물은 후 앞자리에 앉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참~~좀더 편한 방법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나름 훌륭한 버스 회사이 리떼구아 버스가 여기도 운행하는데 여기서 리오 온도라는 곳까지(Q30) 이동해서 그곳에서 치키물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라고 해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그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내가 타는 버스보다는 큰 일반 버스라 더 편하고 정차를 훨씬 적게 하기 때문에 빨리 운행할 것이다.

그리고 확인은 안했지만 여기부터 국경까지는 모든 구간은 모두 이 리떼구아 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환승할수 있는 통표를 구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아니더라도 리오 온도에서 치키물라 구간만 따로 이용하더라도-버스는 엄청 많이 다닌다…단 치킨이 될수도 있지만..^^;;- 치키물라 이후는 리떼구아버스가 다니고 있으니 전혀 문제 될건 없다…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는 뒤에 여행기를 보면 알수 있을듯~~!!

암튼 뿌에르또 베리오스의 리떼구아 사무소는 치키물라행 버스가 대기하는 곳 바로 앞에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도록~~!!




 




암튼 치키물라로 행해 볼까나??? 요금은 Q40…3시간 30분 정도 걸린단다…말 대로라면 엄청 빨리 도착할 건데 암튼 출발~~!!



 




버스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 왠일로 출발하나 했더니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온갖곳에서 사람을 다 태운다…역시~~!!ㅡ,.ㅡa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돌면서 사람을 태우니 이렇게 인물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긴하다…근데 짜샤~~~너무 돌잖어~~그냥 좀 출발해~~!!



 





이렇게 칼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많다…헐~~!! 낫으로 사용하는 칼인데 길이가 보통 장검크기이다 보니 저녁이나 외진길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엄청 쫄때가 많다.

어떨때는 버스를 타고있는데 어떤 사람을 칼을 쓱~~뽑아서 헉~~했는데 내리려고 자리 밑에서 칼을 집어 드는 동작이었다는…ㅡ,.ㅡa






병원 광고를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만약 한국가서 다시 한의원을 하면 아침저녁으로 내가 저런거 만들어서 타고 다녀 볼까나???ㅋㅋㅋㅋ



 

 






이제서야 시내를 벗어난다…좀 달리나 싶더니 여전히 사람만 있으면 태우고 그 사람들을 내리고 이런다…ㅡ,.ㅡa



 




그러려니 하자~~!! 느긋한 마음으로 가 볼까나???

그래도 이 날 하루종일 차장이 소리치던 ‘치키물라~치키물라~~!!’라는 땜시 20여일이 지난 지금 멕시코에서도 가끔씩 로컬버스를 보면 미겔이랑 둘이서 중얼거린다…’ 치키물라~~치키물라~~!!’ㅋㅋㅋㅋ



 





왼쪽 양반이 치키물라를 열심히 외쳐대던 버스차장…오른쪽 아저씨는 근사한 칼을 들고 있다.

그래도 이 분은 인상이 좋아서 다행이지 험하게 생긴 녀석이 이런 칼을 들고 타면 안전한걸 알면서도 흠찟한다.



 

 



 

 

 












좀 가나 싶더니 어느 도시에 도착하니 모두 내려버리고 또 한참을 기다린다…헐~~오늘 가긴 가는거여?? 에라 모르겠다.

나두 내려서 외친다…’치키물라~~치키물라~~!!’ 좀 빨리 좀 타세요~~!! 우리 좀 출발하게~~!! ㅡ,.ㅡa




 







과테말라의 닭~~가요와 뽀요 깜빼로의 나라 답게 닭맛은 정말 예술이다.

닭이 우릴 배신 한적은 한번도 없다는…만약 과테말라에 와서 먹을게 없거나 메뉴를 몰라 막막하다면 무조건 닭(뽀요) 종류를 시켜 보도록~~!! 최소 기본은 할 것이다.



 

 






과테말라에도 기차가 있긴 한 모양이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했다는 사람은 못봤지만 암튼 여기 기차 선로도 있고 화물칸도 보인다.



 




우리나라에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할 기계~~!! 정말 과일이 예술로 깍인다…근데 여기서도 한동안 정차~~!!




 




여기서도 한동안 정차다~~!! ㅡ,.ㅡa



 




슬프냐??? 나두 슬프다.



 

 







이제 좀 달리나 싶더니 사까빠(Zacapa)라는 곳에서 내리란다…헐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나??

이래서 리떼구아버스를 타는 걸 고려하라는 것이다…리떼구아를 타고 갈아타야하는 리오 온도라는 곳은 이 사까빠라는 곳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으니 적게 갈아 탄다는 잇점도 없다…ㅡ,.ㅡ 게다가 치키물라부터는 리떼구아 버스로 들어가게 되니…ㅡ,.ㅡ;;

로컬사람들과 정겨운 대화나 그들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리떼구아로 엘 프리도까지 가는 방법-물로 계속 갈아 타야 되지만 이후는 바로 승강장까지 대려다 줘서 바로바로 갈아 탈수 있다-을 확인해 보도록~~!!



 

 






드디어 치키물라 도착~~!! 7시 45분에 타서  12시 30분쯤에 도착하였으니 거의 5시간이 걸렸다…3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더니~~!! ㅡ,.ㅡ;;

빨리 움직이면 온두라스 가서 점심을 먹을 수 있으려니 했는데 여기서 먹어야 겠다.

식사 후 엘 프리도 버스를 타러 시장으로 가는데 가기 전에 버스가 다가와서 어디가냐고 하길래 엘 프리도 간다고 하니 타라고 한다…엘 프리도 가는 건가??? 물어보니 이건 들어가는 차고 버스 사무실까지 대려다 준단다…재수~~!!



 




이게 리떼구아 치키물라 버스 사무소…여기서 엘 프리도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Q25~~!!

이 동네는 리떼구아라는 회사가 꽉~~잡고 있는 모양~~!! 다른 회사와 달리 모두 회사 유니폼이나 티셔츠를 입고 있고 사람들도 괜찮은거 같다.



 




자~~또 출발 해 볼까??? 이번에도 앞자리에 타서 편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간다.

밥까지 먹고 나니 느긋해 진다…뭐 아무리 천천히 가도 해지기 전까지는 가겠지…옆에 기사와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느긋하게 간다.

내가 그 정도로 스페인어를 잘하냐고?? 설마~~!! 우선 그들이 쉬운 것만 물어보고-언제나 질문은 같다…어디서 왔냐? 과테말라에 얼마나 있었냐?? 과테말라 좋냐??? 등등- 모르는 말을 하면 뒤에 있는 스페인어 기능 탑재된 미겔에게 물어보면 된다..^^;;

미겔의 스페인어 탑재기능 덕에 많은 친분을 쌓으면서 다닐 수 있다…근데 가끔 음성인식이 안 될때가 있고-첨 보는 사람이 물으면 좀 버벅된다- 영어버그가 있어서 영어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스페인어까지 가끔 먹통이 된다…ㅋㅋㅋ 아마 영어 울렁증이 있는 모양~~!! 아무래도 공부하는 학생이다 보니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려는 습성 때문인듯~~!!

그냥 나처럼 되는 대로 문법에 상관없이 떠들어 대는 스탈과는 많이 틀리다…그러다 보니 어쩔땐 눈치로 때려 잡고 그냥 나오는대로 대답하는 내가 더 빠를때도 있다는^^;;



 




버스안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이 한창이다.

근데 특이한건 스페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상식적으로 봐서는 스페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거 같은데…ㅡ,.ㅡ;;

뭐 중남미의 지배층이 모두 스페인 출신의 백인이라는 것도 관계가 있을듯 하고 너무 오랜 기간을 지배를 받았다는 것도 그럴것이다.

허긴 우리나라도 명나라 망했을때 반청복명을 외치다가 한칼에 날아갔으니…ㅡ,.ㅡ;;

근데 여기 축구중계하는 사람은 다른 것보다 폐활량을 테스트 하고 뽑나보다~~!!

울 나라는 골이 들어가면 그냥 ‘골~~인~~!!’혹은 ‘골 골 골~~!! 골이에요~~!!’뭐 이 정도로 하고 마는데 여기는  ‘고~~~~~오~~~~ㄹ~~!!’ 이럼서 수 십초를 이러고 있다…듣는 내내 언제까지 저러려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심지어는 골 리플레이가 나오고 있는데도 아직 그러고 있는 경우도 봤다…^^;;



 

 



 






여기서 또 갈아 타야 한다는…그래도 미리 표를 다 끊어 놨기 때문에 버스만 갈아 타면 되는데 친절하게 모두 차까지 안내해 준다.

이러니 그냥 쁘에르또 바리오스에서 통채로 여기까지 오는 표가 가능한지 알아 보거나 리오 온도까지 그냥 리떼구아 버스를 타고 오라는 거다.



 




역시나 또 앞자리를 잡고 출발~~!!



 

 







좀 친분이 쌓이니 좋은 경치가 있을때 마다 버스를 천천히 움직이거나 살짝 정차해 준다.^^;;


 




심지어는 저거 찍으라고 얘기해주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엔 글쎄~~ㅡ,.ㅡ;;



 

 






이 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소를 몰고 있다.



 




사람 찍는 걸 좋아한다고 하니 동네 지나가는 사람 다 불러 세워서 찍으라고 한다…아마 기사도 이 동네사람인듯 모두 다 알고 있다.



 

 



 






이 친구도 불러 세우더니 한컷~~!! 기왕이면 내 쪽으로 불러 세울것이지…자기 옆으로 불러세우다 보니 이렇게 창으로 가려지는 부분이 있다…^^;;






딴 사람만 찍고 자기는 안 찍어 주면 섭섭해 할것 같아 한장 찍겠다고 하니 갑자기 낄낄대면서 장난치던 표정이 이렇게 돌변한다…헐~~!!!


 

 






이 동네 사람 거의 다 보고 가는 듯~~^^



 




드디어 국경에 도착~~!! 아쉽지만 헤어지고 온두라스로 넘어가야 한다.




 




이 양반도 같이 농담 따먹기 하던 차장~~!!



 




이제부터 긴장 좀 해 볼까나??? 국경에서는 언제나 긴장해야 한다…대부분의 국경은 온갗 양아치와 환전상과 서로 여행객을 태우려는 삐끼들 때문에 정신이 없고 게다가 출입국시에 괜히 시비거는-조금이라도 돈을 뜯어내기 위해- 출입국 직원이 있는 곳도 있으니~~!!



 




온두라스 국경을 배경으로 한컷~~!! 살 좀 빠진거 같나???


 




여기가 출입국 관리소…근데 이건 너무 평온하다…환전 하겠냐고 한두사람 접근 할 뿐 안 한다고 하니 바로 뒤 돌아 선다.






게다가 출입국 절차 또한 너무 간단하다…그냥 출국세 Q10이랑 꼬빤까지 다녀 온다는 위에 사진인 임시비자만 한사람당 $3(혹은 Q25)만 내니 끝이다~~잉???

우쒸 여권에 도장 안 찍어 줘??? 이런~~온두라스 도장 찍을 수 있다고 좋아 했는데 그것도 없다…심지어 이 종이도 한 장만 주면서 그냥 두명이라고만 적어 넣는다…짐 검사도 안한다…ㅡ,.ㅡ;;

혹시나 온두라스 쪽에서 검사할까 싶어서 온두라스 쪽 사무실에 물어봐도 그냥 가면 된단다…헐~~!!

심지어 나올때는 여권도 필요없이 이 종이만 가져 간다…헐~~!! 이럴거면 그냥 쑥 지나갔다가 쑥~~지나와도 될듯하다…ㅡ,.ㅡa(하지만 하지마라…남의 나라에서 불법치다 박살 나는 수가 있다…하라는 대로 하고 사는게 좋다…괜한 호승심에 시도하지 말도록~~!!)






국경 바로 옆에 있던 은행~~!! 국경지대 은행은 환율을 잘 안쳐주는 경우가 많아 환전을 안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꼬빤까지 들어 갈 돈이 필요할까 해서 은행에 들어가 보는데 여기서는 환전은 안해 준단다…헐~~~!!

그럼 왜 국경 옆에 은행이 있는겨???



 




이게 꼬빤 루이나스까지 우릴 태워줄 셔틀…근데 기사는 쿨쿨 자고 있더라는~~!!

암튼 시간이 된건지 내가 옆에서 계속 떠들어서인지 깨어서 태우고 출발한다…요금은 온두라스 돈(Lempira)으로 20을 내던지 아님 Q10이란다…환율이 얼마가 되는지 알수도 없고 온두라스 돈도 없으니 그냥 깨찰로 내고 타고 간다.



 




어느 나라나 큰 트럭 운전사들은 이런 그늘에서 잠을 자는데 여기는 해먹이 있으니 좀더 편안하게 잠들수 있을듯~~!!



 




20분 정도 가니 드디어 꼬빤 루이나스에 도착~~!! 여기는 중앙공원의 모습~~!!

우선 환전부터 해야 하니 은행부터 가 볼까나???






무장경비가 3명이나 있다…삼엄한 모습~~!!

입구에 가서 환전하러 왔다고 한다…근데 환전업무는 3시 30분까지만 한다면서 안내문을 가르킨다…지금은 3시 55분~~헐~~!!

낭패다…뭐 어쩔수 없지…그냥 환율이나 확인해서 심하게 바가지나 쓰지 말자는 심정으로 환율만 확인하겠다고 들어 간다.

들어가 보니 안은 은행 업무로 한창이다…혹시나 해서 창구에 미겔이 줄을 서고 순서가 되어서 환전 가능하냐고 하니 안된다고 한다…ㅡ,.ㅡ;;

그냥 환율이라도 가르쳐 달라고 하니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니 귀찮은듯 하면서도 그냥 환전을 해 준다…흐미~~!! 환율은 $1당 18.9 정도…헐~~!! 국경에서 환전 안하길 정말 잘했다.



 




다행히 환전도 했고 이제 숙소를 찾으러 가 볼까???

이곳 저곳 둘러 보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헐~~최소가 하루 $30이상…뭐시여…여기 물가가 원래 비싼겨???



 




그러다 구한 곳이 이 호텔…돈 모이세스(Don Moises) 협상해서 하루 $15에 낙찰~~!!

중앙공원의 남서쪽 모퉁이에서 서쪽으로 한블럭을 지난 후 중간쯤의 오는 방향의 오른쪽에 있는데 론니에 비아비아 카페(Cafe Viavia) 맞은 편에 위치 하고 있다.







이 방이다…화장실 딸리고 티뷔도 있는데 에어콘은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 방을 사용한다.

리빙스톤에서 너무 더웠는게 생각이 나서 에어콘도 사용할까 했는데 선선한거 같아서 그냥 선풍기만 이용하기로 한다…그래도 혹시나 해서 선풍기 두대를 받았는데 저녁에 선선해서 별로 쓰진 않았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 비아비아…주로 저녁은 여기서 먹었는데 여기 호텔은 300람삐아로 우리 숙소랑 비슷했는데 서양인들에게 유명한 숙소라 저녁에 조금 시끄러울것 같아 이곳은 선택하지 않았다…하지만 괜찮은지 언제나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는~~!!(스텝들이 친절하고 영어사용이 가능하다…주인이 벨기에 사람이라나??? 그래서 벨기에 술인 라페나 호가든이 있었는데 한국에 비해 많이 싼 가격이었다..그래도 난 여기 로컬 맥주를 마셨지만…^^;;)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슬슬 구경이나 나가 볼까???



 




동네는 생각보다 작은데 어째 안티구아랑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뭐가 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여기 중남미는 유럽과 비슷하게 다 이렇게 마을 중앙에 광장이 있고 그 중심으로 여러 시설이 지어지는 모양이다.



 

 



 

 






 

 

 










치키물라에서 여기로 축구경기하러 온 아이들…오늘 치키물라에서 넘어 왔다고 하니 되게 좋아한다.




 

  







편안하게 공원을 돌아 본다…사람들이 편안한 웃음으로 나를 반기고 사진찍히는걸 좋아하는지 찍어도 되냐고 하면 편안하게 응한다.

 





사진기 들고 가는데 갑자기 저 양반 자길 찍어라고 하더니 이런다…헐~~!!

화끈해서 좋긴 한데 누구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상대는 이 동네에서 최고로 이쁜 여자들만 모아 놓은 방금 다녀온 은행 직원아닌가???ㅡ,.ㅡa

순전히 내 생각이긴 하지만 저 유니폼 입은 여자들이 이 동네에서 제일 예뻤다는~~^^;;

그러고 보니 온두라스는 마야인들의 숫자가 극히 적다…90%이상이 혼혈인 메스티조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미인이 많다는~~^^;;



 




그래도 여기 온두라스는 얼마전 한국인 여성이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는 일도 발생했고 해서 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그래도 너무 편안한 분위기에 우선 양아치 같은 넘들이 안보여서 긴장을 놓게 된다.

이거…정말 긴장을 놓아도 되는 동네인지…아님 우리가 호랑이 아가리에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하고 있는지…알 수가 없다.(물론 숙소주인에게 물어보니 여기 타운은 저녁에 다녀도 안전하다는 얘기를 듣고 다니긴 했다)



 

 






저녁에 다니면서 목걸이와 팔찌를 구입했는데 여기 사람들 그리 독하지는 않은 모양인지 기분 좋게 거래 할 수 있었다.

한 곳만 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기 꼬빤 루이나스 사람들에게서는 유쾌하고 밝은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되어서 숙소 앞에 있는 비아비아 카페로 향한다…역시나 여기도 기분좋은 스텝들이 친절하게 우릴 맞이한다.







식사를 하면서 먹은 여기 로컬 맥주인 포트 로얄~~!! 괜찮은 맛이다.

암튼 이렇게 이동은 복잡하고 길었지만 유쾌한 사람들로 즐거웠던 오늘 하루도 끝이다.